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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락날락 3개주

오하이오, 2021-12-24 02: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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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의 신시내티미술관에 들렀다 근처 호텔에 짐 풀자마자 수영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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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가기 전 수영복 보관한 동네 대학 체육관이 굳이 들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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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거리 다니는 대신 호텔 안에서 시간을 더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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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마치고 개운한 몸으로 호텔 방에 들어서는 '자유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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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내 컴퓨터를 차지하고 게임 만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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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도 함께 놀자고 싸 온 보드게임을 책상 삼아 컴퓨터 올려놓고 게임을 만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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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처대로 책 읽겠다고, 1호는 나와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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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호텔 이건만 마을 쪽으로 난 창 탓에 해가 지고 뜨고 것이 선명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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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자고 일어나 이어지는 여유로운 활동. 만들던 게임 연 2호와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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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웠던 침대에서 그대로 책만 꺼내 읽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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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맞춰 체크아웃하기 전 가족사진 한 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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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챙겨 차 타고 집 있는 북쪽 대신 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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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여 달려 도착한 인디애나주 제퍼슨빌( Jeffersonville, IN)에서 도넛 한 상자 사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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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낯익은 동네지만 아이들은 모르겠다기에 호텔 앞에 세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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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기억이 난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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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묵을 때 자주 놀았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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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았던 건 생생한지 환호하며 기억을 분명히 했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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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강 다리 하나 건너면 바뀌는 주, 인디애나에서 켄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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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숙소 옆 이 다리 건너 오가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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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처럼 그 다리 걸어 건너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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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 KY)에 도착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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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달리 루이빌에 숙소를 잡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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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하려고 쉬던 호텔 로비가 근사해 한번은 묵어보고 싶다고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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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처럼 올려다보지 않고 내려다볼 수 있게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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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상자를 들고 그대로 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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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조다 싶지만, 따지고 보면 복도식 아파트와 별다른 것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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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가자마자 참지 못하고 연 도넛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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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텔 수영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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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저녁. 내려다본 '4번가 라이브 거리(Fourth Street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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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서 있던, 조금 더 어렸던 1, 2, 3호가 떠오르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14 댓글

곰과나무

2021-12-24 03:40:58

항상 (or 대부분) 오하이오님에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는 일인 (곰과 나무)입니다! 오늘은 생각끝에 질문이 하나 있는데 혹시 응답이 가능하시면 부탁드릴게요. 오하이오님에 사진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복기 내지는 회상을 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나, 철학, 가치관 등이 있으신지요? 저도 두 자녀 (9살 6살) 학생 (?) 을 둔 학부형인데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 삶에 이유, 반성, 방향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부탁드릴게요! 

오하이오

2021-12-24 16:25:14

먼저 변변찮은 일상(사진)을 봐주시고 또 많은 생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기록'을 하기 위해섭니다.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지만 기억은 기록에 의해서만 남겨지는 걸 깨닫게 되어섭니다. 많은 기억을 갖고 싶어 많은 사진을 찍게 되고요. 그리고 사진을 찍는(혹은 보여주는) 방법으로 '사진 한장'보다는 '묶음'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끼신 '복기'는 제게 자연스럽게 따라온 행위였습니다. 특별한 생각이나 철학, 가치관을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니라 답변이 시시해진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하지만 옛 사진을 통해, 또 아이들을 통해 과거를 반추하면서 말씀하신 삶을 들여다보는(이유, 반성, 방향 등) 시간이 늘어나는 건 저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을 통해 어린시절을 두번 사는 것 같은 착각도 들기도 하고요. 

곰과나무

2021-12-24 17:08:19

답변 잘 보았습니다! 읽다가 생각을 해보니, 약 10년전 루이빌, 캔터키에 잠시 거주했었는데 올려주신 사진을 보는 순간 경험이 기억이 되는 순간을 잠시 경험하였습니다.좋은 연말, 연시 되세요. 

오하이오

2021-12-24 19:13:48

장주 거주하셨으면 드문드문이라도 보이는 풍경이 낯익었을 것 같네요.

곰과나무 님께서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TheBostonian

2021-12-24 05:42:51

아 지금 여행 중이시라는 말씀이 이 말씀이셨군요. 부럽습니다! ^^

아이들 사진, 그냥 봐도 엄청 큰 게 보이는데 2년전 사진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니, 불과 그 사이에도 훌쩍 큰게 정말 잘 보이네요.

그래도 아이들 표정은 여전히 착하고 순진한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여행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Happy Holidays!

오하이오

2021-12-24 16:28:26

여행 중이었고, 이제는 여행을 다 마치고 돌아와 시원섭섭합니다. 그래도 밀린 사진 덕분에 정리하면서 여행의 여운은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겐 엊그게 같은 2년 전이었는데 아이들의 크기는 물론 행동이나 취향도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착하고 순진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즐거운 연말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일모아

2021-12-24 06:15:12

제목을 들락날락으로 수정했습니다. 혹시 '들락달락'에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특별한 뜻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29:32

아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까지 신경써주시고 고쳐주셔서 제가 망신 당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네요. 

절교예찬

2021-12-24 09:49:40

아내가 스타벅스 2oz 컵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루이빌 여행 때 오직 스타벅스 컵 때문에 말씀하신 다리 건너 인디애나 글자 찍힌 컵을 사러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땐 루이빌에 대한 정보라고는 <위대한 개츠비> 밖에 없어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호텔에 갔었네요. 그리고 그 소설에서 몇 차례 (그리고 가장 클라이막스 상황에서) 언급되던 '민트쥴렙'을 켄터키 경마장에서 사먹고 반해 집으로 돌아와 그해 여름 내내 만들어 마셨던 기억도 납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38:55

그러시군요. 한국에서 스타벅스 컵을 모으는 친구 하나가 있는데 가야하는 그 기분이 어떤지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저는 위대한 개츠비는 떠 올리지 못했는데, 진작 알았다면 소설의 속 호텔을 찾아 구경이라도 한번 해볼걸 그랬네요. 소설도 그렇고 요즘은 영화도 그렇고, 여행의 남다른 재미와 목적도 만들어 주는 매체같습니다. 처가 아이오와에서 공부를 했는데 거기에 매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있다고 합니다. 다리만 보면 정말 별거 아니다 싶은데 많이들 온다고 하더라고요. '민트쥴렙' 검색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돌핀

2021-12-24 13:19:52

매번 올려주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매번 아드님들이 쑥쑥 크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39:50

잘 봐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요즘 주변에 바뀌는 것 하나 없는데 아이들만 크는 것 같아요. ^^

유저공이

2021-12-24 15:30:31

이런글 너무 좋아요.

가시는 호텔이 렉셔리 보다 실속형 호텔이 위주라 저희 가족이 가는 여행이랑 컨셉이 비슷해서 여행 후기는 항상 정겹고 재밋습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43:24

좋아해주시니 감사하고 또 반갑네요. 저야 체질적으로 '럭셔리'가 안되는데 처는 좀 안쓰럽기도 하네요. 아이셋 데리고 다니다 보니 어느덧 아침까지 주는 '비 럭셔리'를 편안해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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