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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맛은 가격과 선형적 관계가 있나요?

어기영차, 2021-12-26 04:24:45

조회 수
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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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잘 모르는 초보입니다. 초보지만, 와인을 진지하게 배워보겠다는 열정은 없구요...

성격상 뭔가를 매니아적으로 하고 그러는 것은 못합니다.

사람들이 이렇다고 하고, 그에 흥미가 좀 더해지면 스스로 좀 해보고 말고 뭐 그런 편입니다.

 

사실 개인적인 주종은 와인이 아니라 스카치에요. 예전에 학교 다닐때 같이 참 즐겁게 시간 보냈던

친구들이 있어서, 우리 거의 매주마다 이번주말에는 위스키 탐방해보자 해서 한 댓명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위스키 한병씩 사서 들고오고, 가끔 가격이 좀 부담되는 30년 뭐 이런것 있으면 같이 돈 모아서

사마시고 했었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대략 마셔보고, 몇년 지나니 나는 취향이 스카치에 싸고 양 많은게

최고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네 리커샵에서 가격 적절한 1.75L짜리 스카치 매그넘 하나 사다 놓고

마십니다. 이전에는 맥캘란도 1.75L짜리 가격이 괜찮았는데, 요즘은 아예 물건도 안보이고 있어도 가격이

다른 매그넘에 비하면 그다지 장점이 없어서...

 

아무튼 각설하고, 와인이 주종이 아니다보니 와인을 그렇게 많이는 안마시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일년에 대략 4-5병 정도 마십니다. 그중 2-3병은 병이 아니라 박스고요. 어떤 박스는 참 다 마시기 힘들고,

음식 소스로 만들어도 뭐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또 괜찮고 그렇더라고요.

자기전에 한잔 먹고자기도 좋고 해서요.

 

그런데 가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백불선 와인도 사마셔 보는데, 과연 이게 병당 $20달러 와인보다

확실히 내 입맛에 더 나은가는 의문이더라고요. 이전에 Opus One을 마셨을때는, 처도 그렇고 저도 이 와인은

돈 값하네! 라는 말이 절도 나왔는데, 항상 백불선 와인은 본전생각나는 맛이에요. 디켄터로 해두었다마셔도

맛이 변하기는 하지만, 이게 맛이 변한거지 저한테는 뭐 여전히 그저 그렇다는 말이지요.

 

저만 그런가요?

46 댓글

nysky

2021-12-26 04:35:05

오.. 저도 궁금해요. 아마 제가 많이 안마셔봐서 그런거 같은데요, 

최근에 나파밸리 와인 계속 접하고 있는데, 150불대 오퍼스원 오버츄어가 정말 맛있긴 하더라구요. 같이 마신분도 감탄을..  

근데 30불정도 하는 디코이와인도 맛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개인적으론 비싼와인은 그만 트라이하고, 30불선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오퍼스원 400불 하는건 궁금하긴 합니다. ^^

어기영차

2021-12-26 04:38:56

오퍼스원이 맛있기는 맛있더라고요. 무슨 신의 물방울 같은 만화에 나오는 한모금 마시니 갑자기 주변이 꽃밭이 되는 환각(?)에 빠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좋은 날에 좋은 사람들과 마시면 참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 많이 감사해야될 분들에게 드리기도 하고요.

bn

2021-12-26 05:04:29

비싸고 좋은 와인은 확실히 왜 좋은지 알겠지만 그렇다고 20불 와인 중에도 괜찮은 와인은 많단 말이죠. 

정혜원

2021-12-26 06:25:42

딱 찍어 주세요

코스코에서 이것 저것 골라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bn

2021-12-26 06:50:57

저도 잘 몰라요.... ㅠㅠ 그냥 그때그때 vivino앱 보고 점수 높은 거 고릅니다...

절교예찬

2021-12-26 10:50:48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고, 또 와인 경험의 정도에 따라 다시 입맛이 갈리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맛있는, 하지만 저렴한 와인'을 추천하기가 애매합니다. 그래도 하나 추천하라고 하면 요새 뜨는

 

"J. Lohr Seven Oaks Cabernet Sauvignon Paso Robles 2019"

 

와인 찾으실 때는 실험실 선반에서 화학 약품 찾을 때처럼 주의를 기울이셔야됩니다.

대충 양조장이나 와인 이름만 보고 찾으면 '다른 와인'일 수가 있어요.

K2HPO4와 KH2PO4 처럼요.

 

Seven Oak - Paso Robles - Carbent Sauvinong - 2019 모두 확인하세요.

대략 $15~16 Before Tax 

코스코는 모르겠고, 근처 와인샵이나 심지어 타겟에도 있을듯합니다.

정혜원

2021-12-26 15:23:19

고맙습니다

YoungForever

2021-12-26 05:28:46

이거 저도 궁금하네요 

MAGNETIC

2021-12-26 05:29:35

매번 성공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구글에서 vintage chart라는걸 검색하시면 몇년도, 어느 품종, 어느 지역 와인이 마시기 좋은 상태라는걸 표시해놓은 pdf 표가 잘 나오는데요, 거기서 제일 적당하게 마시기 좋은 것들 중 가격이 젤 싸게 나온걸 찾으시면 가성비가 괜찮은거같아요. 10불 이하에선 찾기 힘들고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괜찮은 와인 찾기엔 나쁘지 않은 방법인거 같아요. 

킵샤프

2021-12-26 06:45:05

선형성 없어요. 수년에 걸쳐 10불대에서 100불대까지 집중분석결과 대충 30불대의 와인이면 어느 정도 만족하고 드실수 있을거에요. 본인만의 맛의 삼각 트라이앵글에 맞는 와인 종을 잘 찾아서 테스트해보세요. 사실 인플레, 연이은 산불, 지진 때문에 와인가격이 많이 올라서 안타까워요. 4-5년전만해도 20불대면 행복해하며 마시곤 했답니다.

노릇노릇

2021-12-26 06:55:18

지난 10년동안 와인 가격이 너무나도 폭등해서 몇년전만 해도 50불만 넘어가도 10불대 와인을 와인 초보자들도 직관적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지금은 한 300불 정도 넘어가야 예전에 느끼던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가격이 100% 맛의 차이를 내는거 같지는 않다고 아직도 생각합니다.

충분히 저렴한 와인이 비싼 와인들보다 훌륭한 경우가 많지요.

요즘 저는 가볍게 마시기 좋은 샴페인을 자주 마시는데 개인적으로 20불 후반대의 Nicolas Feuillatte blue label 샴페인 추천드려요.

타겟에도 간혹 있기는 한데 토탈와인에서 제일 저렴한거 같아요.

 

롱군

2021-12-26 07:39:47

음미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딱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그냥 술을 좋아하고 미국에선 와인을 많이 마셔서 와인 얘기를 하시길래 그냥 댓글을 달아보고자 들어왔어요. 주로 10-20불짜리 와인만 마시지만요. 아쉽게도 50불 이상짜리 와인은마셔본적이 없어요. 왜냐면 프리즈너란 와인 (2017년엔 35불 초반 했으나 요즘엔 40불 가까이 하더라고요) 가성비로 따졌을땐 주변에서 칭송하시길래 처음에 마셔보고 오 역시 했는데 점점 그냥 그렇더라고요.. 다른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오푸스도 한모금만 마셔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있겠죠. 말씀하시는 선형 비례는 선물을 하시고자 하면 아무래도 이름 있는 비싼게 좋을것 같고요. 제가 제일 비싸게 주고 산 와인은 선물용 2019 실버 오크 80불짜린데 저는 맛도 못 봤네요. 본인의 입맛에 맞추자면 가격 선형 비례가 얼마나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긴합니다. 와인이 참 오묘한 놈이더라고요. 앞에서 말씀드린 프리즈너도 혼자 마실땐 맛없고 재미없는데 전에 아는 형이랑 마실땐 왜 그렇게 맛있었지 하고

즐겨 찾는 십불 중반대는 왜 희한하게 입에 착착 붙는지 모르겠어요. 제 입맛 성향이 그러해서 그런것 같긴한데 어느땐 집에서 마셧던 십몇불찌리 와인을 아 맛없다 하면서 마시다가 레스토랑에서 40-50불 주고 마실땐 또 맛있고.. 그나마 답을찾은건 에어레이션이 중요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잘은 몰랐는데 15불 이상대면 첫날보다 둘째랑 셋째날이 혀에 잘 감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저는 그냥 그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킵샤프

2021-12-26 08:11:22

싼 와인들 특징중 하나가 그 다음날 마실때가 더 맛있는 경우가 제법 되요. 말씀하신대로 공기와의 접촉이 좀 과하게 이뤄져야하는것 같더라구요.

롱군

2021-12-26 11:05:39

전엔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와인 마실줄 아는 사람인척?! 하면서 흉내내려고 입술을 오자로 둥글게 말고 호로록 들이마시면서 와인을 마시는거 보고 웃기네라고 생각한 사람이거든요. 제가 요즘 와인이랑 위스키 마실때 그렇게 마시고 있네요. 뭔가 술이 부드러워 지는 느낌이 들어서 첫 몇잔은(술 취하기 전까지) 그렇게 마시고 있습니다 :) 그런 묘미가 와인에 반하게 하는것 같아요. 

절교예찬

2021-12-26 10:58:40

연배가 어찌되시는지 모르지만, 옛날에 라면 50원할 때 오직 삼양라면과 농심라면만 있었습니다. 이 라면이 점점 가격이 오르다가 어느날엔 결국 100원이 되었죠. 그런데 시간이 더 흐른 어느날 삼양에서 200월짜리 <짬뽕라면> 농심에선 <너구리 라면>이 출시되었습니다. 처음엔 비싸서 좀 부잣집 친구들 시식평만 듣곤 했는데, 생일날이었나? 처음으로 그 200원짜리 라면을 먹었어요. 그리고 몇번 더 먹고나니까 나중에 다시 100원짜리 라면을 먹으려니 이상한 냄새가 나서 못먹겠더라구요. 소주도 비슷했죠. 처음엔 보해 보배 막소주만 먹다가 어느날 김삿갓이란 '꿀'을 넣었다는 프리미엄 소주가 나왔어요. 그거 몇번 먹고 다시 막소주를 먹으려니 도저히 냄새가 나서 못먹겠더라구요. 맥주는 말할 것도 없죠. 프리미엄 맥주 먹다가 다시 크라운이나 오비 맥주 레귤러를 먹으려고 잔에 따랐는데 '화장품' 냄새가 나더라구요. 와인도 비슷할 거라는 짐작만 하고 있어요. 싼 와인만 마실 땐 싼 와인에서 나오는 역한 냄새들을 구별 못하다가 점점 입맛을 업그레이드 하고나면 다시 싼 와인으로 못돌아갈 것 같다는 짐작. 근데, 와인은 워낙 다양한데다가, 요새 말그대로 가격에 거품이 많이 껴서 앞에 언급한 소주, 맥주, 라면 같은 케이스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확실한 건, 싼 와인 중에도 입에 맞는 와인이 있지만, 가격이 위로 갈수록 입에 맞는 와인을 찾을 확률이 확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정혜원

2021-12-26 15:26:54

공감입니다

담배 필때 모종의 이유가 저가 담배를 일이주 피워야 했는데 그닥 차이가 없어서 담배는 다 같구나 하다가 뒤에 다시 비싼거 피우니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heat

2021-12-26 11:22:11

이 제목을 딱 보고, "선형적" 이 뭘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ducated guess 를 해서...아마 linear 란 의미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찾아보니 맞군요 (흠, 나 아직 안죽었어 !!!)

그런데 보통 "선형적" 이란 말을 쓰나요?  보통 이런 경우 "와인 맛은 가격과 비례하나요?" 정도로 쓰겠죠?

그런데 여기 댓글 쓴 분중에 아무도 그런걸 물어보지 않아서...와 역시 여기는 당연히 이런걸 다 아는 분들만 계시는구나..하고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농담 및 잡담이었습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갑자기????)

 

저는 와인은 잘 모르고요, (나이가 드니) 그냥 달달이가 좋아져서 아이스와인 이나 레드와인 아무거나 달달한거 마십니다.   

bn

2021-12-26 11:43:38

ㅋㅋㅋㅋㅋ 왠지 다들 wine price와 taste사이에 linear relationship이 성립하냐는 식으로 자동 해석 되었나 보네요... 이것도 직업병일까요...

 

달달이 좋은데 아이스 와인은 맛있어서 계속 마시다보면 자리에서 일어설때 휘청거리고 머리통이 무겁게 느껴지는 부작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shoonism

2021-12-26 12:54:13

선형적이지만 어느 가격선을 넘어버리면 가격이 10배 비싸다고 맛도 10배 (만약 수치화 할 수 있다면요) 맛있어지는 건 아니겠죠. 저는 유럽국가에 거주하다 미국으로 넘어온지 이제 두달도 안 됐는데, 다른 물가도 그렇지만 와인가격은 확실히 미국이 비싼 것 같습니다.

 

저도 초보라 주로 비비노 점수를 보고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와인을 고르고는 했는데, 비비노 점수도 100%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대중들이 좋아하는 와인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건데, 제 취향에는 주로 스위트한 계열들이 평점이 높더라고요. 저는 좀 묵직한 쇼비뇽을 좋아하는 편.

 

암튼, 이거저것 시도해 보면서 가끔 가격대 높은 와인도 한 번 마셔보고 자신만의 취향을 정해보는 기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도매니저

2021-12-26 13:19:47

저도 와알못이지만 4년전부터 흥미가 생겨서 최대한 마셔보고 있어요. 처음엔 15불도 왜케 비싸.. 하면서 10불대에서 20불대에서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품종과 지역이 갈라지고 지역과 품종에서 찾다보니 어느정도 입맛에 맞는 가격대가 올라가더라구요. 그래도 가성비는 20-30선에서 충분히 괜찮은 와인이 많더라구요.

100불이 넘어가는 와인들도 입맛에 안맞는 와인도 나오고 허탈함도 오는 와인도 있구요.

세상엔 나쁜 와인은 없다, 내 입맛에 안맞는 와인일뿐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본거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Monica

2021-12-26 13:32:15

얼마전 정말 좋으신분 집에 초대받아 갔더니 2000년도산 보르도 와인을 내주시더군요.  으흐흐흐...가격이 최고 몇백불에서 천불도 넘을수 있다고 집에 와서 찾아보니...ㅎㄷㄷㄷ.  마일모아 읽으시지는 읺으시겠지만 또한번 감사합니다.  

암튼 정말 맛난거 보르도산 와인의 목넘김과 부드러움 velvety 한데 complex 한 그 맛은 제 기준 캘리포니아산 와인은 재미없게 만드는...며칠후 insignia 또 마셨는데 역시 전 보르도산..

그런데 전 40불, 50블짜리 보르도산도 정말 맛있어요.  

유럽에 특히 프랑스에 가서 슈퍼마켓에서 프랑스 와인은 아무리 싸구려 사도 맛있을거야 하고 산 몇 유로하는 싼 와인들은 역시 넘 맛없더군요.  ㅎㅎ. 

 

몇년전에 어떤 홍콩 사람이 비싸고 좋은 와인 사고 덜어내고 중저가 와인 사서 다시 그병에 넣어 부자 중국사람들한테 팔다가 잡힌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중저가도 맛나요..ㅎㅎ

poooh

2021-12-27 20:57:30

누님  그런데 가실때에는 저도 데려가 주세요.

Monica

2021-12-27 23:27:48

알았으면 데리고 갔을텐데 말이죠...ㅎㅎ

poooh

2021-12-28 00:35:59

다음번에 기대 합니다!

곰과나무

2021-12-26 16:52:36

전 와인은 잘 몰라 주는데로 마시는 편입니다! 이런 가설도 추측이 되네요. 누구와 어떤 자리에서 마시는지, 혹은 어떤 분위기와 개인적 의미와 가치를 부여((?) 하는지가 약간에 차이를 가져오지않을 까요? 아내가 그릇을 모을때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는데 미묘한 차이를 부여 하며 설명 하거든요. 설득이 될때도 있지만 대부분 이해를 하기에는 애매(?) 한 차이가 와인 업계에도 존재하는 느낌이 드네요! 연말에 좋은 와인들 enjoy 하세요! 

valzza

2021-12-26 18:01:36

와인은 가장 대표적으로 선형적이지 않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Beauti·FULL

2021-12-26 18:13:49

저도 와인 이녀석, 너를 정복해봐야겠다하고 책도 보고 이것저것 마셔봤는데..... 결론은 (버킹검) 20불 중후반대부터는 고만고만 괜춘한거 같다였습니다. 물론 비싼 와인 좋은데 개인별 취향도 다르고해서 당연히 가격 vs 퀄리티가 선형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5백불짜리 한병 마실래? 50불짜리 10병 마실래? 하면 전 무조건 50불짜리 10병을 선택할겁니다. 자동차, 시계, 신발, 컴퓨터, 집, 핸드폰 뭐 다 비슷하잖아요? 가격 비싼게 좋긴한데 가격 vs. 퀄리티가 선형적이지는 않죠. 그나마 이런 것들은 와인보다는 선형적인것 같습니다. 와인은 마시면 취하고 다음날 뭐 마셨는지 입에 감돌거나 머릿속으로 그 맛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잖아요..... 어제 정말 좋았다 뭐 이런 느낌은 있을지라도 며칠 지나면 (몇달 지나면 백퍼) 그 맛은 잊혀지죠. 분위기만 기억날 뿐. One time only 소비재죠. 차는 매일 타고 다니고, 신발은 매일 신고 다니고, 기타 등등 다 매일 보고 만지고 그런거죠.

어기영차

2021-12-26 18:52:32

다들 여러의견 감사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적었더니, 제목에 '선형적'이라는 괴랄한 단어를 사용했네요. ㅎㅎ

 

 

bn

2021-12-26 20:31:40

ㅋㅋㅋ 어기영차님이 숫자 다루는 직종에 계신게 들통 났네요

재마이

2021-12-27 13:57:54

아니 제 머리속엔

선형 대수 = linear algebra

딱 맞는 용어인데요? ㅎㅎ

오하이오

2021-12-26 19:01:54

와인의 맛(질)과 가격이 대체로 비례하지만 그렇지는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싸고 맛있는 걸 찾는 재미가 있는 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비싸거나 싸다고 느끼는 감정과 맛이 모두 주관적이다 보니, 제 주변만 해도 술 하나를 놓고도 의견이 갈리는터라 긴 말이 필요없을 것 같긴한데 그렇게 생각하게 된 몇가지 계기를 말해보려고합니다.

 

전 직장 선배가 홍콩의 호텔 술집에서 벌어진 모임까지 회사 회장을 수행했습니다. 이 때 마신 와인이 맛있어서 자기도 마셔볼 작정으로 가격은 얼마나 하냐고 직원을 찾아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분이 그 비싼걸 뭐하러 마시려고 하냐면서 가격은 말하지 않고 비슷한 맛 싼 와인을 추천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게 '몬테스 알파(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 였다고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20년 전에는 그 와인 파는 곳이 적어 발견하면 박스로 사두고 마셨다는데, 지금은 몬테스 알파가 한국에선 '국민 와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와인을 즐겨 마시는 (한국) 한 선배가 5년여전 정년퇴직을 하고 (농담반 진담반) 술값이 부담스러워 와인을 직접 수입해 먹기로 했다며 수입상을 하십니다. 2년 전 첫 수입해 상표 붙이고 팔게된 와인이라며 식사 자리( https://www.milemoa.com/bbs/board/6560651 )에가지고 나오셨는데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본인은 수입가의 대여섯배 정도를 붙여 판매한답니다. 그런데 보통은 그 보다도 두세배를 더 붙인다고 합니다. 여기엔 한국의 가격 구조의 특수성이 있을터라 나라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상품이 된 술은 결국 경제 원리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고, 어디나 가격 산정할 때 질이나 맛 이외 요소가 적용될 거라는 추측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추측을 뒷받침 해 주는 또 다른 경험은, 미국에선 미국 나파밸리와 프랑스 와인이 대체로 비싸게 팔리는 것 같아섭니다. 비슷한 수준의 맛인 듯 한데 늘 칠레나 스페인 와인은 훨씬 싼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건 맛이 아니라 인지도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야기가 길었지만 결론은, "저만 그런가요?" "아니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Blackstar

2021-12-26 19:08:03

좋은 와인들은 홈페이지에 가면 어떤 오크 통에 얼마동안 넣었다는걸 공개하는데 보통 이 정도는 오십불은 넘는 와인들이죠. 그 아래는 오크 통에 안들어갔거나 들어갔어도 정말 잠시 들어갔다가 나온 것들인데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는 없고요. 많은 취미가 그러하듯 퀄리티와 가격의 선형성은 없지만 비례 관계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50-100불 정도 100불 넘는 와인들은 분명히 차이가 나거든요. 그런데 200불이 넘어가면 이제 마케팅의 영역같아요. 왜냐면 지금 오육백불들 하는 와인들 십년 전에는 다 백불대였거든요 ㅎ 저는 인시그니아 코스트코에서 백이십불에 팔던거 아직도 기억납니다. 

백만송이

2021-12-26 20:08:11

명품 입문할때는 코치나 루이비통이나 같은거지.. 이러다가, 나중에 제대로 알아가다 보면 에르메스랑 샤넬이랑 루이비통은 천지차이다- 이러다가, 더 나가면 에르메스에서도 악어가죽이랑 타조가죽은 천지차이지! 이러 는거랑 비슷한거 같애요.

이돈네요

2021-12-26 20:42:17

어려운 문제네요

다만 지역으로 국한시키면 어느정도 가격과 맛의 상관 관계가 linear하긴 합니다(saturation되는 지점은 동네마다 다르긴함)

예를들면 보르도 우완 생테밀리옹 그랑크뤼내 또는

이태리 피아몬테 바롤로 라모라마을 내,

부르고뉴 꼬뜨 디 본 샤샤뉴 몽라쉐 마을 내,

등 지역을 한정시키면 가격과 맛의 상관관계는 일정 가격까지는 리니어 한편입니다

다만 이건 결국 식품이고 맛은 갬성의 영역이라ㅎㅎㅎㅎ가치판단은 개개인에게 맡길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거의 이태리와인 만 먹는 스타일이라(샴페인은 예외) 다른 지역의 좋은 와인을 접할때 좋은건 알겠는데 난 이돈주면 다른와인을 사겠다 이런 마인드라ㅋㅋㅋㅋ

 

와인은 종류랑 지역이 어마어마하게 다양하고 해마다 다른점도 크기때문에 초반에는 다양한 와인을 접해보시고 즐기시면좋을것같네요

인생은아름다워

2021-12-26 20:44:43

코스코에서 $35 beringer private 맛나요. 

점수 90이상인 것만 try 하는데 평타는 넘는듯요.

shilph

2021-12-26 20:56:59

와인은 명품백이랑 비슷합니다. 100불짜리 백이나, 1000불 짜리 백이나, 20,000불 짜리 백이나 기본적으로 기능상 차이는 없고, 일부는 디자인 차이도 거의 없지요. 하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 (품질 관리, 가죽 재질, 차후 수선 등) 의 이유로 명품을 찾는 분도 계시고, 일부는 "명품" 이라는 것 때문에 비싼 값을 내고 사는 분도 계시지요. 그런 명품백이 비슷하게 가격이 오른다고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하지요.

와인도 기본적인 기능 (알콜 제공) 은 같지만, 가격이 올라갈 때마다 점점 차이를 보여주기는 하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아주 비싼 값을 내야 아주 약간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물론 그 차이를 위해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가격의 차이도 나오게 되지요.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이 넘어가면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차이로 가기까지에 드는 금액은 나름 높지만요)

 

저도 와인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10~20불 정도의 와인을 즐겨 마십니다. 와인이라는 취향이 있어서 그 취향에 따라서 아주 비싼 것이 아주 싼 것만 못한 맛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와인이라는게 부담을 느끼고 가격을 보고 마시면 맛이 아니라 "가격을 마시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요. 물론 특별한 날에 특별한 와인을 꺼내서 마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와인은 그냥 그 시간과 자리와 사람과 음식과 함께 어울려서 마시는 것이 최고입니다.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에요 :)

 

 

 

 

 

 

 

 

... 라고 말한 저는 어젯밤에 와이프님이랑 크리스마스 저녁으로 2001년 빈티지의 (5등급이지만) 그랑크뤼 를 한 병 땄....

남쪽

2021-12-26 21:16:17

저도 위스키를 마시는 지라, 와인은 잘 모릅니다만, 누가 사준 비싼 와인은 다 맛있다는 생각 입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1-12-26 21:26:00

와인에 이응짜도 모르는 1인이지만.. 리플들 보며 많이 배워갑니다 ㅎㅎ 나중에 중요한 손님 오면 오퍼스원(?) 한 병 쯤 꺼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포에버

2021-12-26 21:31:12

프랑스 5대 샤또부터 3불짜리 와인 다양하게 마셔봤는데, 저같은 경우도 결론이 가격과 맛의 선형성은 고가로 올라갈수록 없는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까지는 비례관계가 있는데, 제 입맛엔 20-30불 까지가 맥스인거 같네요.

Gannicus

2021-12-26 21:40:18

본글과 댓글 주욱 읽으니 공감가는 말씀이 많이 있네요. 저는 와인에 대해 객관이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으로 와인을 대해서 내게 맞는 와인을 적절한 가격을 주고 찾아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30불 짜리 와인을 마셨는데 과거에 마신 인상적인 100불 짜리 와인 맛과 동일하다면, 반대로 100불 짜리를 마셨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던 30불 짜리 맛이라면 어떨까요? 기억하고 있고 원하는 맛을 그리며 잔을 들었는데 지불한 가격에 대한 후회가 든다면 혹은 행운이라 느낀다면 어떨까요?

 

적은 가격에 만족스런 맛을 찾는 과정이라 하면 마모회원들의 특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경우, 20~50불 사이에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와인에서 승부를 봅니다. 20에서 100까지 선형이 감지되는 나라 와인입니다. 반면에 프랑스나 나파는 혼탁합니다. 20~50불 사이에서 선형은 커녕이고 20~100 사이도 안개 속입니다. 실패 가능성이 많은 선택이죠.

 

한국 방문 시에는 구하기 쉽고 실패가 적은 칠레 와인으로 달랩니다(오지인 경우라도 편의점 등에서 최고가로 드시면 됩니다, 3만원~ 5만원?) 

동화나라

2021-12-26 22:51:02

저도 제가 좋아하는 와인을 알고 싶어서 와인 12병 가량 주문하고 비교하면서 마셔봣엇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10불 후반대에서 40불대 cab와인으로 사마시고 있는대 코스코에서 최근 사마신 와인중 Austin Hope ($45) 그리고 Daou($17)있습니다.

 

특히 Austin Hope는 그 적절한 밸런스와 스무스한 목넘김이 일품이엿던거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여친님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외로운물개

2021-12-26 23:52:34

와인 하믄 진짜루 할말이 겁나 많은디 한대목만 헐랍니다...

전 술을 잘 못하구 해서 가끔 아들허구 카스코에서 세일 할때 15불 정도 에서 구입하여 마시곤 합니다

아들은 아들은 와인에 관심이 많아서 가끔 100불 이상도 사가지고 오거나 선물 받았다구 옵니다...

한국에 성공한 고등학교 칭구가 있어 그 친구 골프장에서 1년에 2번씩 봄 가을에 고딩 칭구들 1박 2일 골프 모임이 있습니다

매년마다 들어갈때 내 딴에 쪼금 무리해서 50불짜리 세일할때 구입하여 가져다 주는데 

올 10월에는 그 친구랑 골프장 사무실에서 지 와이프랑 와인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근디 그 친구는 한국 신세계에서 평균 70만원에서 100만원짜리를 구입하여 마시더라구요...

물론 성공한 친구 (대통령한티 금탄산업훈장도 받고 36홀 골프장 회장) 지만 나한티 그걸 2병이나 내오는데 솔찍히 맛도 모르고 마시는디

겁나 부담스러워서 앞으로는 절대루 와인 선물은 안할거라구 다짐 또 다짐을 을 했네요....ㅠㅠ

난 와인은 분위가만 좋은면 가격에 상관없이 최고라고 생각 함다....

때지코기

2021-12-27 08:30:09

로그함수같아요. 10달러미만에서 50달러까지는 추가지출에 비해 만족감이 더 크고, 그 이후로 가면 돈을 많이써야 변화가 느껴지네요

Platinum

2021-12-28 04:51:51

저도 제목의 선형적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로그함수를 떠올렸는데요. 초기에는 급격히 증가하다가 후기에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거 같습니다.

맥주홀릭

2021-12-27 12:13:30

바로 위 커피에 댓글달고 왔는데 저희부부가 커피, 와인, 맥주 무지 좋아하거든요 사실 와인은 남편이 좋아해요

저는 레드는 머리가 잘 아파 와잇와인을 좋아하고 남편은 레드와인이 아니면 와인취급(ㅎㅎ)을 잘 안하려고 하네요

대신 레드는 어떤건 디켄팅 하면 맛이 확 차이나니 여러가지로 시도해보세요

저희가 와인 마신지 25년째인데 주로 10-30사이에서 마셔요

(최근 남편이 술을 끊어서 요즘 오른 와인값은 잘 모르겠어요)

남편은 오래 마셔서 그런지 30불 이내의 와인은 거진 80-90프로는 가격을 맞추더라구요 그래서 30불까지는 가격에 거의 정비례한다고 생각해요

30불 이상은 무슨 행사나 한국회사 다녔을때 가끔 마셔봐서 분명맛있긴 훨~씬 맛있습니다만 모든 먹을것, 물건 등등이 가격차이만큼 품질이 차이나지 않기에 가성비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으로 많이 마시는게 좋다고 우겨봅니다.

사실 저희도 비싼와인 잘 안마셔서 모르긴 했지만 10년전 친했던 가족이 프랑스분이셨는데 그분 아버지가 소믈리에셨거든요

그집이랑 만나면 당연히 와인 많이 마시는데 당시가격 10-20불 사이 주로 마셨어서 오~ 소믈리에 가족도 이정도로 마시는구나? 했답니다

사실 와인을 그냥 안주없이 마시면 또 모르지만 치즈랑 마시게 되면 또 치즈값도 만만찮아서 비싼와인 더 못고르겠더군요

대신 드라이한 정도로 좋아하는 취향은 있는데 레드, 와잇 모두 드라이한걸 좋아합니다

또 미국와선 캘리포니아나 오레곤(피노누아) 워싱턴주 와인이 나쁘지 않아 유럽꺼는 잘 안마셔요

남편이 어디서 본 글에 유럽에서 오는 와인이 오랜 보관을 위해 뭔가를 하는데 그게 몸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정확한건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 죄송해요)

어쨋든 많이 드셔보세요^^

grayzone

2021-12-27 16:31:38

단조증가 (monotonic increasing)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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