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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Delta Platinum, SPG 컴플레인 후기

동쪽기러기, 2013-03-11 1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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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있던 소소한 컴플레인 내역과 그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혹시나 비슷한 일이 생기시면 참조가 되시면 좋겠네요.


1) Amex Delta Platinum Companion pass

작년 10월 경 계산해 보니 2012년 델타 탑승마일이 23000마일 정도가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가지고 있던 델타 골드 카드를 플래티넘으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5000 MQM받아서 silver medallion으로 쉽게 가려고 했죠.

그랬더니 Platinum의 혜택중에 하나인 companion pass가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만료일이 2013년 1월 31일이더라고요. (1월 31일까지 예약만 하면 되는 조건)

마나님이랑 아무리 생각해봐도 1월 31일까지는 여행계획을 확정시킬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한 후배가 3월에 여행간다길래 줘버렸죠.


그런데.... 2월 초에 아멕스에서 우편이 왔습니다.

"미안해 2013년 1월말이 아니라 2014년 1월말 까지였어"

저 우편을 2월에요.

이미 후배가 항공권 예약을 끝낸 2월에요.


이미 컴패니언패스는 공식적으로 사용이 된 상태이고, 혹시나 긁어 부스럼을 만들까봐 후배 부부가 여행을 끝내고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저번 주말에 살짝 투덜거렸죠.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플래티넘 카드의 가장 큰 혜택인데 아멕스가 실수를 해서 그냥 다른 사람한테 줘버려야 했다. 아멕스의 서비스를 항상 좋아했고 주변에도 추천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꽤 실망했다. 다음엔 이러지 말아주세요~"

그랬더니 대인배 아멕스에서 바로 다음날 컴패니언 패스 한 장 더 준다네요.

브라보.

(사실 어쨌든 이미 사용을 했기 때문에 정말 아멕스에서 무시한다고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2) SPG

2월중에 와이프와 W Hotel Seattle에서 1박2일로 숙박을 했는데요,

체크아웃하는 날 아침에 (아마 9시경 쯤으로 기억합니다)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습니다.

뭔가 똑똑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는데, 잠결에 잘못 들은거겠지하고 계속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에 열리더니 청소하시는 분이 들어오시려하고 제가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니 바로 나가시더라고요.

열심히 일하시려는 건 이해가 되지만 체크아웃하는 날 아침에 아직 체크아웃 시간도 많이 남은 그 시간에 왜 저희 방 정리를 하게 assign이 되어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왠지 그 날 바로 항의하면 청소하는 분한테 혹시나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또한 저번 주말에 투덜댔습니다(사실 미뤄 두다가 주말에 일하기 싫어서 딴짓한거죠)

"SPG프로그램을 참 사랑했는데 이번에 매우 매우 embarassing했다. 다음엔 이러지 말아주세요~"

아멕스는 바로 다음날 답이 왔는데 SPG는 이틀 후에야 "호텔 측에서 답할꺼다"라고 해서 살짝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요,

그랬더니 오늘 호텔측에서 메일이 와서 SPG포인트 삼천점 준다네요.

엄청난 것을 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겪은 일이 또 엄청난 일을 겪은 것도 아니라서 좋아라하고 있습니다.

후훗



p.s.) 꽤 오래전 일이지만.... 글쓰다보니 Delta항공에서 자진납세해 준 경우도 생각이 나서 씁니다. DTW(디트로이트) 출발 NRT(나리따)경유 인천행 비행기를 마일리지 주고 구입을 했었는데요(급하게 구입하느라 92500마일에 직항도 아닌 표를 겨우 구했습니다).

Stopover시간이 2시간 반 정도인 일정이었는데요.... 당황스럽게 디트로이트에서 비행기에 타고선 두시간 동안 욺직이지를 않는겁니다.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국제선에 밥이 아직 안왔다네요. 비행기가 반도 안찼는데.... 밥이 모자르답니다.

밥은 먹어야하니 어쩔 수 없죠.

그러고 이륙을 했는데, 이런.... 팔걸이에 있는 버튼이 아무것도 안드는 겁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온 비행기가 통째로요.

몇 번 리부팅 하더니, 그래도 안되서 죄송하다는군요 ^^;

그냥 그런가보지.... 어쩔 수 없네 책이나 보자 생각했는데, 독서등 버튼이 팔걸이에 있습니다. 불 안켜져요.

아 이런 앞에 나오는 재미없어 보이는 영화나 보자 생각했는데, 오디오 채널이 음악 채널에 맞춰져있고, 오디오 채널 변경 버튼이 (당연하게도) 팔걸이에 있습니다. 영화 그림만 봐야되요.

아주 가는 내내 지겨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내리자마자 델타 직원 안내로 전력 질주를 해서 인천행 비행기를 놓치지는 않았습니다.

참 별 일이 다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미국 항공사 전체에 대해 전반적인 저주를 투덜거리며 살고 있던 몇 주 후에 우연히 델타 제 어카운트에 로그인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마일리지가 이상하게 많더군요.

이게 왠일인가 싶어 확인을 해 봤더니 구입할 때 들었던 92,500마일이 다시 돌아 들어오고 바로 50,000마일을 빼 간 걸로 기록이 되어 있더군요.

뭔가 이런거에 대해 보상 규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만히 앉아서 42,500마일 돌려받고, 5만마일로 한국 왕복 한 걸로 되었습니다.

그래도 또 10시간가량 불꺼진 항공기에 가만히 앉아 있으라면 못할것같지만.... 나름 위로는 충분히 되었습니다.


p.s.2) 델타 Delta Amex American Express companion pass 컴패니언 패스 SPG complain 컴플레인 (혹시나 검색하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검색 키워드 넣었습니다)

1 댓글

만남usa

2013-03-11 16:33:48

저는 아멕스랑 잘 안맞는거 같은데...사람마다 다 케바케 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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