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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s BBQ경험기 + Kalahari indoor water park (the biggest in NA)

im808kim, 2022-02-04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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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in 근처에 있는 Snow's BBQ에 작년 땡스기빙주간 다녀온 경험 공유합니다.

네플렉스에 소개되었고, 올 해 86세이신 할머니가 아직도 운영하고 계셔서 유명합니다. 할머니는 연세를 고려하지

않아도 매우 건강하십니다. 영업은 토요일 하루만 오전 8시부터 준비한 BBQ가 소지될 때까지입니다.

저희는 휴스턴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 7시30분쯤에 도착했고, 줄서서 기다리다 11시정도에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새벽4시30분에 자는 아이들 깨워 몇 시간 운전하고 또 몇 시간 줄서서 기다려 먹을정도로 맛있는 BBQ는

아니였지만, 후회는 없고,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시거나 타주의 지인이 오면 동행해서 또 가게 될 거 같습니다. 적어도 저희

가족에게 미국에서 전설적인 BBQ를 먹었다는 추억은 남았습니다. 가기전에 아이들과 함께 네플릭스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시골스러운 분위기에서 3~4시간 줄서서 초면인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도 나름 새로운 경험을

즐겼던것 같습니다.

 

BBQ 자체는 간도 적당하고 지나치게 기름지지않아 맛있게 즐길만한데 (제 생각에) 문제는 타이밍인거 같습니다. 전날 밤부터

준비한 BBQ는 아침 7시 ~ 7시30분정도에 완성되고, 준비된 BBQ를 warmer에 넣어놓고 소진될 때 까지 판매하게 되는데 저희처럼

뒤쪽에서 11시넘어 먹게되면 아무래도 온도감도 떨어지고 dry해져서 BBQ 본연의 풍미를 충분히 느끼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리뷰에 보시면 알겠지만 대개 새벽2시에서 3시 사이부터 사람들이 줄서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pit에서 나오는 BBQ를 바로 먹어보겠다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사 시작전에 남자 사장님이 나와서 raffle로 몇명을 뽑는데 상품이 1)1번으로 BBQ 먹기 2)$30 credit 3)Snow's BBQ

T-shirt등인데 첫번째 뽑힌 사람이 일체 고민없이 1번으로 BBQ먹기 선택하더군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 메뉴를 다 시키는데 치킨은

오전 10시 넘으면 못 먹는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별도로 준비된 to-go용 BBQ를 사가는듯 해 보였습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아점으로 BBQ를 먹은 후 Austin 북쪽 Round Rock이란곳에 몇년전 open했다는 Kalahari Resort (북미 최대 규모의 indoor water park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에 가서 놀다 왔습니다. 이 곳 방문하러 Austin에 올 필요는 없겠지만, 기왕 오시면 한번 들려볼만 합니다. Great Wolf Lodge의 대략

세배 규모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침 10시정도에 가시면 room은 안 주지만 water park들어갈 수 있는 wrist band를 줍니다. 1박만해도 full로 2일

water activity를 할 수 있어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좋습니다. 저희는 2박을 해 보았는데 마지막 날은 도저히 피곤해서 놀 수가 없었습니다.

Water slide가 대략 20여개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이들과 two round하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장한 지 얼마되지않아 호텔이 매우 쾌적합니다.

 

16 댓글

shilph

2022-02-04 18:17:32

바베큐도 바베큐지만 저 리조트가 대박이네요. 아이들은 큰 늑대 여관만 데려가도 눈이 돌아가는데, 저기 가면 뭐... ㄷㄷㄷㄷ

저런데는 왜 포인트로 안되는걸까요 ㅠㅠ 메리엇이던 힐튼이던 하야트던 받으면 좋겠.... ㅎㅎㅎㅎ

 

돈 내고 호텔에서 자면 지는거라는 느낌이... 쿨럭...

im808kim

2022-02-04 18:22:46

ㅋㅋ 저희 이번달에 그 리조트 한번 더 갑니다. 캡원 벤쳐카드로 결재하고, 싸인업 보너스 받은 포인트 사용해서 credit 받았습니다. 나름 포인트로 간다고 자족하고 있습니다.

shilph

2022-02-04 19:03:39

부럽다 ㅜㅜ 

근데 캡원 COM 은 윈담으로 넘겨서 바카사 이용하시는 것도 좋아요. 저희 작년 말에 윈담 45000 포인트 써서 눈산 산장에서 3박 했어요. 레비뉴로는 1150불 정도.

에덴의동쪽

2022-02-04 18:25:10

저희 동네에만 있는 리조트 인줄 알았는데 미국에 여러군데 있었군요?!  아프리카 테마로 아기자기 해놓은게 귀엽죠.

im808kim

2022-02-04 18:29:21

찾아보니 WI, OH, PA, TX 네 곳에 있네요. 

리얼님

2024-02-20 12:03:23

버지니아에도 2026년에 오픈한다고 하네요. 

https://www.bizjournals.com/washington/news/2023/11/03/kalahari-water-park-resort-spotsylvania-virginia.html

 

오하이오

2022-02-04 21:25:31

바베큐 하면 지금은 이롬도 기억 못하는 켄터키 어느 작은 도시 가게에서 먹었던게 생각이 나요. 동네 사람에게 물어 갔는데 일단 꽤 오래된 가게 같았고 조리 방법도 꽤 오래된, 재래식 인 듯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맛의 기억은 여행의 즐거움이 더해졌을 수도 있겠지만 뭔가 글 보면 그 가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덕분에 잠시 잊었던 그 가게도 그때 추억도 떠올렸네요. 한겨울(여기만 한겨울?) 물놀이까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아 읽는 내내 흐믓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고 할머니와 가족 모두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im808kim

2022-02-04 22:03:21

저희도 텍사스로 이사와서 지금까지 먹어본 BBQ중에 가장 맛있었던곳은 San Antonio 근처 이름도 모르는 조그만 동네에서 먹었던 베베큐입니다.  저희를 제외한 손님들은 모두 다 서로 아는 분위기였는데 저희가 들어가니 모두 처다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파가 여기도 내려와서 오늘은 낮 기온이 27도로 꽤 춥습니다. 여기분들은 작년 2월의 눈과 정전의 기억이 선명해서인지 모두들 꽤 조심하고 있고요. 오하이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호가 이번 가을에 11학년이 되는건가요 ?  곧 진학준비로 바빠지겠네요. 저희 큰애는 올 가능 high school가는데 와이프는 벌써부터 스트레스입니다.

reddragon

2024-02-20 01:32:32

Snow 저도 항상 궁금한 바베큐집인데요. 가족여행으로도 좋네요. Texas 에서 오신거면 혹시 Velvet Taco 드셔보셨나요? 전 여기 타코 비싸다 하며 사먹었는데 크기나 맛때문에 가격을 잊어버렸습니다. 정말 맛있는 타코 맛에 텍사스 가게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여행시마다 로컬들의 사랑을 받는 맛집들 찾아가보면 단골들이 주로 이용하기에 정말 다들 쳐다보는거 같더라구요.

im808kim

2024-02-21 20:04:43

Velvet taco 매일 지나치면서 아직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핑계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Bard

2024-02-20 09:53:49

칼라하리 리조트 언젠간 한 번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는데 언제 한가할 때 한 번 가봐야 겠네요 ^_^

im808kim

2024-02-21 20:06:24

첫 방문에 너무 좋아서 두번째 방문에 2박3일을 해봤는데, 1박2일이 딱 좋았습니다. 

키트캐트

2024-02-20 11:15:17

Snow가 우리가 아는 Texas식이 아니라 힐컨트리 방식으로 조리하는 좀 유니크한 스타일이라 저도 많이 들어봤는데, 웨이팅이 도저히 엄두가 안나 못 가보고있네요 ㅠㅠ

im808kim

2024-02-21 20:09:57

Baby backRib은 식어도 맛있었습니다. 다들 chicken을 꼭 먹어야 한다는데, 저희 차례까지 남아있지않아 먹지 못했습니다.

HEB

2024-02-20 12:28:29

저도 BBQ 좋아하는데, 휴스턴에서부터 방문하신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가족분들과 즐거운 여행하셨다니 다행이네요!

im808kim

2024-02-21 20:11:15

한 일년 쉬게되어 이래저래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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