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7021
- 후기-카드 1860
- 후기-발권-예약 1303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9854
- 질문-기타 21813
- 질문-카드 12183
- 질문-항공 10600
- 질문-호텔 5421
- 질문-여행 4244
- 질문-DIY 227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62
- 정보 25114
- 정보-친구추천 1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368
- 정보-기타 8264
- 정보-항공 3959
- 정보-호텔 3348
- 정보-여행 1136
- 정보-DIY 221
- 정보-맛집 228
- 정보-부동산 54
- 정보-은퇴 287
- 여행기 3540
- 여행기-하와이 396
- 잡담 15830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31
- 금요스페셜 107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51
- 홍보 14
- 운영자공지 33
안녕하세요.
코비드 치료에 대해 제가 코비드 초반에 조언 드렸던 것에 대해서 마모 식구분들이 잘못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글을 씁니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지 않으면 병원 입원 치료 대상이 아니다."
(산소포화도를 잴 때도 단순히 resting 할 때만 재는 것이 아니라 걸어다니면서 산소포화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체크를 해 보아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입원 치료는 필요치 않겠지만) 환자들의 대부분은 여타의 바이러스 감염처럼 증상에 대처하는 대증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병원 입원 치료의 적응증은 아니겠지만 질병 초기라면 항체치료 또는 팍스로비드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좀 달라진 점이고...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 경우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지 않아도 입원해서 remdesivir를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D나 아연 같은 경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도이지... 치료가 되는 약물은 아니지요. 만약 쉽게 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됩니다. 쉽게 구할 수 있으면 먹는 것을 반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원래부터 식단이 건강한 편이라면 굳이 더 챙겨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열제는 타이레놀을 우선 사용해보고 그래도 체온이 안 떨어지면 이부프로펜 등을 병용해서 시간에 맞춰 복용해서 열을 떨어뜨립니다.
충분히 수분 보충을 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긴 한데... 신질환이있는 사람이나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그냥 물보다는 이온 음료를 추천합니다. 열/설사 등이 진행되면 전해질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그냥 맹물보다는 이온 음료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오미크론의 경우 일주일 내에 좋아집니다. 그 이상으로 열이 난다거나 가슴통증이 있는 경우는 꼭 병원 가셔서 적절한 진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코비드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가운데 박테리아성 폐렴이 병발할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이 넘었는데 열이 난다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무조건 버티시면 안 됩니다.
박테리아성 감염이 의심되면 꼭 제 때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폐혈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나 60세 이상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가볍게 앓고 넘어간다고 자신이 그 케이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 전 십대 환자가 재택치료 후에 가슴 통증으로 폐혈전 진단 받고 사망한 사건이 있듯이 오미크론도 코비드이고 그와 관련해서 중대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체
- 후기 7021
- 후기-카드 1860
- 후기-발권-예약 1303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9854
- 질문-기타 21813
- 질문-카드 12183
- 질문-항공 10600
- 질문-호텔 5421
- 질문-여행 4244
- 질문-DIY 227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62
- 정보 25114
- 정보-친구추천 1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368
- 정보-기타 8264
- 정보-항공 3959
- 정보-호텔 3348
- 정보-여행 1136
- 정보-DIY 221
- 정보-맛집 228
- 정보-부동산 54
- 정보-은퇴 287
- 여행기 3540
- 여행기-하와이 396
- 잡담 15830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31
- 금요스페셜 107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51
- 홍보 14
- 운영자공지 33
31 댓글
마일모아
2022-02-13 02:09:46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지 않으면 병원 입원 치료 대상이 아니다."
이 이야기는 코비드가 일으킨 폐렴이 심하지 않으면 환자들의 대부분은 여타의 바이러스 감염처럼 대증적인 치료로 회복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아래 문장을 혹시 이렇게 바꾸어도 될런지요?
이 이야기는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입원 치료는 필요치 않겠지만) 환자들의 대부분은 여타의 바이러스 감염처럼 증상에 대처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참울타리
2022-02-13 02:10:37
네, 바꾸겠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마모님 :)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더 확실해지네요.
산사나이
2022-02-13 02:12:40
늘 정확한 정보로 중심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울타리
2022-02-13 02:42:04
감사합니다!
rondine
2022-02-13 02:37:21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전에 다신 다른 댓글에서 산소 포화도를 측정할 때 가만히 앉아서 재기 보다 걸어다닐 때/활동할 때의 산소 포화도를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그 점을 여기에도 적어주실 수 있을까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지점이라 감사히 배웠습니다.
참울타리
2022-02-13 02:42:17
네, 추가했습니다.
감사*2
2022-02-13 05:44:01
참울타리님 늘 좋은 글로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상시에 궁금했던 점 잘 설명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일주일이 넘었는데 열이 난다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무조건 버티시면 안 됩니다.)
아르
2022-02-13 06:04:39
늘 좋은 글과 정확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참울타리
2022-02-13 14:16:18
감사합니다.
prolog2s
2022-02-13 06:46:26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울타리님 현장에서 일하시는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2-02-13 14:16:33
네, 응원 감사드려요.
Sunstar
2022-02-13 07:54:16
코비드에 관계없이 가끔 94%정도가 나오는 분(기저질환자)은 평소 어떻게 지내는 것이 좋을까요?
참울타리
2022-02-13 14:17:46
만성폐쇄성 폐질환 경우 걸어다녔을 때 산소포화도가 88퍼센트 이상 나오면 정상입니다. 걱정 특별히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rlambs26
2022-02-13 09:11:20
궁금한 것이 종종 이야기 나오는 코비드 이후의 후유증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코비드 증상을 좀 심하게 앓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들인가요? 아니면 그냥 하루 이틀 아프고,냄새 안나는 것만 4~5일 갔던...저 같은 경우도 뭔가 좀 주의깊게 살펴야 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코비드를 앓은지 2달이 좀 안되긴 했는데, 혹시나 해서 여쭙습니다.
참울타리
2022-02-13 14:19:12
대부분은 앓고 지나갔던 염증 정도와 휴유 장애가 비례합니다. 다만 가볍게 앓았던 분들도 가끔 휴유 장애를 호소하는 분들도 종종 있으십니다.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rlambs26
2022-02-13 23:19:14
감사합니다!!
풀업바
2022-02-13 10:11:44
초반에는 없던 증상이 코비드 진단 받으신 5-7일 후에 생긴 분들은 의사한테 가셔서 한 번 진단 받아보세요. 코비드로 인해 혈전이 뇌나 (dural sinus thrombosis) 폐에 (pulmonary embolism) 생기신 환자 분들이 있네요. 특히 dural sinus thrombosis 는 단순 CT head 로는 놓칠 경우가 있습니다.
1) 움직일때 숨이 조금씩 차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다 (특히 숨을 크게 들이마실때).
2) 평소에는 없는 두통이 갑자기 있다 (초반 코비드로 인해 생긴 편두통은 제외). 아니면 평소에 겪던 두통에 비해서 뭔가 다르다 (더 심하게 두통이 오거나).
요새는 코비드 걸리시면 위험군에 속하시면 몇가지 약을 드리는데 그 중에서 경구약으로 두개가 있고 (Paxlovid & Molnupiravir)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만 쓰던 Remdesivir도 요새는 투약이 가능합니다. 경구약은 약국마다 supply 상황이 다 틀려서 알아보시고 의사한테 처방받으셔야 되고요. Remdesivir는 이제 outpatient 로 사용해도 보험사들이 reimburse 를 해준다고 정책이 바뀌어서 병원마다 다르지만 의사한테 가능한지 물어보셔야되고요.
다 쓰고보니깐 좀 정리가 잘 안된 것 같네요.
참울타리
2022-02-13 14:20:18
보충 설명 감사합니다.
penguiny
2022-02-13 11:53:49
중요하고 정확한 글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2-02-13 14:19:34
아버님 제때에 병원 가셔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2022-02-13 15:05:07
코비드 하면 참울타리님이 떠오를 정도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이제 오미크론은 언젠가 한번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고있었는데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참울타리
2022-02-13 17:39:04
예,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노마드인생
2022-02-18 07:10:43
@참울타리 님 항상 좋은 정보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이 오미크론 피크로 향하며 난리도 아니라고 듣고 그저 남의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한국에 계신 연로하신 부모님 두분 모두 양성 판정 받으셨다고 연락이 와서 급한 마음에 질문 좀 드립니다. 위에 말씀해주신 방법으로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하셔야 한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다시한번 몇% 범위에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행히 오미크론으로 열은 많이 안 올라가는 상태이신듯한데 섭씨기준으로 체온은 몇도가 위험한건가요. 막상 일이 닥치고 나니 제 무지함에 답답하네요;;
참울타리
2022-02-18 12:35:17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경우가 아니면 92 to 94퍼센트 이상. 그보다 더 떨어지면 입원하셔야 할 가능성이 있고요. 체온은 38도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노마드인생
2022-02-18 15:38:13
바쁘신데 답글 감사드립니다.
돌고도는핫딜
2022-03-08 20:07:38
안녕하세요 참울타리님 p2가 오미크론 돌파감염이(한두달 전에 3차 백신까지 완료) 된거 같아 오늘 양성 진단 받았는데 목만 엄청 아프다하고 열이나 숨시는건 괜찮다고 하네요
상태 호전 되게 조언해 주실만한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완치 된다면 의사에게 한번 검사같은거 받아볼만한게 있을련지요.. 저도 감염됬을께 뻔한데 홈키트로는 음성이네요..아무래도 잠복기도 있을수있고 몇일후에 pcr 해볼예정입니다.
나도야간다
2022-03-08 20:45:35
한국의 연로하신 부모님들께는 더 조심하시라고 연락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참고로 제 형부는 종합병원에.. 올케도 종합병원 간호사인데.. 병원 의료진들이 정말 오미크론에 많이 걸렸고 3일만 쉬고 나와야 해서 지금 거의 피크랍니다.
제 남동생회사사람들도 거의 다 확진이라서 증세는 사람마다 다른데 백신을 맞았어도 거의 독감수준으로 아프다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지금 저희 부모님들도 제 남동생과 손주들.. 일체 만나지 않고 있어요. 나이많으신 어르신들은 혹시나 아프시면 병원에 바로 가셔야 하는데 병원에서 바로 받아주질 않는것 같구요.. 그리고 개인병원의사들은 부인이 확진되었어도 쉬쉬하고 다 진료 하는 사람들 많답니다.
전 저희 부모님이 너무 건강염려증이 심하신것 아닌가 하고 있었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모임자제하시고 꼭 마스크는 끼시라고 권해주세요.
돌고도는핫딜
2022-03-08 21:23:26
그러게요 독감 처럼 아프더라고요..땀도 많이 흘리고..p2도 회사를 꼭 나가야하는데 바글바글거리는 사람속에 조만간 걸리겠구나 했는데 결국 걸렸네요..ㅠㅠ
강돌
2022-03-08 22:14:58
개인병원의사들은 부인이 확진되었어도 쉬쉬하고 다 진료 하는 사람들 많답니다.
쉬쉬한다기 보단 지금은 부인이 확진 되었어도 격리 의무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justwatching
2022-03-10 17:46:43
이건 항상 궁금했는데.. 열이 날때 실생활에 지장 없는 경우에도 (i.e. 고열아님) 굳이 약 먹어서 내려야 하나요? 의사들이 항상 해열제부터 처방해주는 이유가 잘 이해하기 힘들어서요
참울타리
2022-03-10 17:51:23
열이 지속되면 피부라는 거대한 장기를 통해 탈수가 진행이 되는 데 그걸 막기 위해 열 조절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고열의 경우는 단백질 변성 때문에 뇌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8도 이상이면 해열제 먹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