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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모압 여행 준비하는데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OMC, 2022-03-04 10:11:28

조회 수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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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10월에 서부쪽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내 여행은 나이먹고 힘빠지면 가려고 애껴났는데 어쩌다 보니 MOAB-DENVER 기차를 타게되서 그 앞으로 일정을 붙이다 보니 일이 점점 커져버렸네요.  와이프와 대학생 딸 이렇게 셋이 가는데 모든 계획은 저 혼자 하다보니 흰머리가 자꾸 더 생기네요 -_-;;  게시판 후기도 많이 읽으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구체적으로 좀 여쭤보고 싶어서 몇가지 질문 올립니다.  가보신 분들 한마디씩 조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은데요

 

RTR.jpg

 

궁금한 점은

1. 전체 일정이 하이킹 많이 안하고 적당히 경치 보고 지나가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까요? (너무 무리일것 같아서 BRYCE CANYON 등 다른 곳은 다 제외했습니다)

2. 라스베가스로 가서 렌트카를 하고 쇼도 보고 1박을 하려고 하는데, 혹시 이보다 피닉스로 가서 세도나를 거쳐 올라가는 길이 더 나을까요?  로드 트립에 특별히 선호하는건 없는데 가는길에 경치가 더 좋은곳이 어딘지, 라스베가스 1박 대신 세도나를 갔다가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게 좀 더 나을것 같기도해서 약간 고민중입니다.

3. 그랜드 캐년에서 하루 묵는게 일정상 좋을것 같은데 EL TOVAR HOTEL 이 원하는 날짜에 3인투숙하니 $500이 넘네요,  가족들하고 가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으면 좋겠는데, 꼭 묵을만한 곳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차피 다른 호텔은 숙박권이나 포인트로 하니까 이 EL TOVAR 호텔과 MONUMENT VALLEY 에 THE VIEW HOTEL 두곳은 해볼까 합니다. 

4. 그 외 일정상 들려도 좋을만한데 제가 빼먹은 곳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 KA SHOW 가 성인들이 보기에 젤 볼만한가요?^^  대학생 아이가 좋아할 만한 쇼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덴버에 저녁에 도착해서 시간상으로 특별히 할게 없을것 같은데 유니언역 근처에 혹시 맛집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을 처음 준비하다 보니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0 댓글

LGTM

2022-03-04 11:06:07

2. 동선을 보면 말씀대로 피닉스 -> 세도나를 거쳐 그랜드 캐년 싸우스림 보고 페이지 -> 마뉴먼트 밸리 -> 모압 -> 덴버가 가장 자연스럽긴 합니다. 

 

베가스까지 가셨다면 거기서는 Page, 마뉴먼트 밸리는 동선이 약간 꼬입니다. 보통은 베가스에서 자이언/브라이스를 거친 뒤, UT 국도(UT-12, UT-24)가 굉장히 멋져서 거기를 보통 거칩니다. Captitol Reef NP를 살짝 들려도 되고 모압으로 가는 길이 보통의 동선입니다. 그러니 Page/마뉴먼트 밸리가 주목적이면 피닉스가 더 나아 보이기도 하네요.

 

Screen Shot 2022-03-03 at 11.55.09 PM.jpg

Screen Shot 2022-03-03 at 11.59.00 PM.png

 

10월이니까 덥지는 않으니 Arches NP에서 Delicate Arch 가는 길도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10월의 날씨가 그다지 춥지는 않은데 굉장히 건조하더라고요. 호텔과 앤텔롭 캐년 예약만 잘 하면 된다고 봅니다. 운전 거리가 별로 멀지가 않아서 수월한 여행일 거에요. 눈도 없을 듯 하고요. 마뉴먼트 밸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의 Muley Point 같은 잘 안 알려진 곳도 있습니다.

 

 

OMC

2022-03-04 18:51:56

라스 베가스 출발과 피닉스 출발이 MOAB 까지 동선이 많이 달라지네요,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콕 찍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PAGE로 가서 ANTELOPE CANYON 과 MONUMENT VALLEY 를 가려고 하니 라스베가스 하루 있는것 보다 세도나에서 하루 숙박하고 올라가는게 더 나을듯 하네요^^  말씀하신 라스베가스 출발해서 UT 국도로 가는건 라스베가스 왕복으로 하면 참 좋을듯 한데, 주 목적이 MOAB 에서 기차를 타는거라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하겠네요.  DELICATE ARCH 와 MULEY POIINT 도 한번 보겠습니다.  지도로 동선까지 보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Jshulk

2022-03-04 18:25:44

Grand Canyon El Tovar는 view 가 중요합니다 

그랜드캐년을 볼 수 있는 방이면 석양과 일출을 방에서 보는것 만으로 값어치를 합니다 

OMC

2022-03-04 18:57:06

네 EL TOVAR 호텔은 방에서 석양과 일출을 볼수 있는 방은 남아있지가 않더라구요,  뷰를 못보는 방이라면 굳이 $500 이상주고 1박을 할 필요가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쿠드롱

2022-03-04 18:52:38

2. 윗분 말씀처럼 Las Vegas show 와 야경 아니면 세도나/그랜드캐년 중에서 선택을 하셔야 일정이 원활할 것 같습니다. 일정이 여유가 있으시면 두 군데 다 경유하실 수 있겠지만 자칫 운전만 많이 하시게 될 수 도 있어서요. 이쪽이 처음이시고 경치를 더 선호하신다면 피닉스로 오셔서 세도나/그랜드캐년으로 시작하는 일정으로 시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El Tovar 와 The View hotel 둘다 가시면 좋겠지만 부담이 되신다면

3.1 El Tovar 는 굳이 숙박하실 필요없이 캐년 입구의 적당한 호텔 (ex. holiday inn) 에 묵으시고 해지기 전에 가셔서 호텔 내부 구경하시고 호텔 앞에서 석양보고 내려오셔도 됩니다. 호텔 안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대비 음식의 질이 좀 떨어지고 예약이 필요하니 알아보세요.

3.2 View hotel 은 밸리 가시면 꼭 숙박하시고 가급적 석양이 지기전에 일찍 도착하셔서 방에서 한잔 하시면서 석양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호텔에서는 주류판매를 하지 않으니 Kayenta 삼거리 슈퍼에서 맥주 사서 들어가세요. 일출은 방에서 보셔도 되고 호텔 식당 바깥이 정중앙이라 나가셔서 파노라마로 사진 찍으시면 좋습니다. 

3.3  View hotel 은 굳이 비싼 방 예약하지 않으셔도 전체가 Monument Valley view 라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Starview 라는게 아마 3층이라서 윗 층 방해 없이 보이는 건데 2층이나 1층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근처 Forrest Gump Point 에 가셔서 가족사진도 찍구오시구요. 

US-163 Scenic, Mexican Hat, UT 84531

 

일정 준비에 더 궁금하신 점은 쪽지주세요~

OMC

2022-03-04 19:42:52

LGTM님과 쿠드롱님의 조언에 힘입어 피닉스 출발로 세도나 거쳐 올라가는 걸로 거의 기울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사람 많은곳이니 다음에 코로나가 조금 더 잠잠해 지면 3-4일 따로 가도 될것 같네요.

EL TOVAR 객실이 뷰가 안보이는 방이라 조언해 주신대로 HOLIDAY INN GRAND CANYON 으로 일단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THE VIEW 호텔은 적당한 방으로 잡으면 될것 같습니다, FORESS GUMP POINT 와 삼거리 수퍼 맥주구입 따로 적어놨구요 ㅎㅎ  조언 감사드리고, 준비하다 추가 질문 있음 쪽지로 조금 더 도움 요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eMileHighCity

2022-03-04 19:22:05

Glenwood Springs에서 하루 주무시는것 같으니 온천 어떠실까요? 10월이면 조금 쌀쌀한데 온천들어가시면 좋습니다 (원래는 겨울에 낮에 스키타고 저녁에 온천 ㅋㅋㅋ). 두군데가 있는데 호불호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 https://www.hotspringspool.com 오리지날로 엄청 큰 온천 수영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쪽은 엄청 뜨겁고 멀어지면 따뜻해지는 ㅋㅋㅋ

- https://www.ironmountainhotsprings.com 오리지날에 비하면 새로 생겼다고 해야 하나요. 좋은 점은 여러개의 작은 스파들이 각각 온도도 다르고 모 각각의 모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덴버 유니온 근처에서는 구글 리비유 보시고 결정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나름 로칼 맥주 집 (예를들면 Wynkoop Brewing Company) 들이 있으니 그런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덴버에서 일하지만 딱히 맛난거는 잘.... 이상 뼛속까지 한국인이 전합니다.

OMC

2022-03-04 19:50:01

아 GLENWOOD SPRINGS 가 온천지역이군요.^^  기차가 하루 서는곳이라 1박은 어떤 호텔인지 아직 정확히 잘 모르지만, 두군데 알려주신곳 비교해보고 한군데 꼭 가보겠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습니다.  겨울은 아니지만 10월이니 온천하기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대략 찾아보니 덴버 유니언 역 앞에 일본식 고기집이 있던데 저녁은 거기서 해결하고 말씀하신 로컬맥주집 꼭 가야겠네요, 저는 처음 가는곳 동네 맥주는 꼭 마셔보려고 하는데 너무 좋습니다. ㅎㅎ 아마 이번 여행 마지막은 덴버공항 캐피탈원 라운지로 마무리 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사과

2022-03-06 20:36:28

네 글렌우드 스프링 온천 좋습니다. 케이블카 타면 올라가는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유명한 절벽밖으로 왔다갔다하는 그네가 있습니다. 동굴도 있구요).

10월이면, 덴버가기전에 글렌우드 스프링스에서 베일이나 아스펜지역 들르긴 동선이 별로일까요? 가을에 단풍 유명한데. 

덴버로 넘어가는 길에 콜로라도 스프링을 지나시면 garden of God https://www.gardenofgods.com/ 

이 있고, Cave of the Winds Mountain Park (https://caveofthewinds.com/ ) 동굴 한번 잠깐 둘러보셔도 재미날듯 합니다.

 

 

OMC

2022-03-14 02:38:03

정보 감사합니다,  글렌우드에는 기차로 가기때문에 차가 없어서 다른데는 못갈거 같아서 온천만 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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