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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지역 스타터 싱글홈 구매 후기

마적초보, 2022-03-12 0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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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여곡절 끝에 첫 집을 클로징 하고 기억이 희미해 지기 전에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그 동안 마모에서 집 구매 관련 글들을 많이 읽어보고 언젠간...나도....그랬었는데, 정작 클로징까지 하고 나니 별로 감흥이 없네요 뭔가...마치 영주권 받으려고 아등바등 하다가 정작 받고나니 아무 감흥이 안 느껴진 것 처럼요. 하핫.

 

2020. 1. ~ 2021. 12.

2020년 초 부터 2021년 말까지는 그냥 막연히 언젠간 집 살꺼니까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한국에 남겨둔 돈을 조금씩 가져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환율 쌀 때 잘 가져 온 것 같네요. 2021년 12월 말에 소개받은 론 오피서에게서 프리 어프루벌을 받았고 그 때만 해도 이율은 3%였습니다.

 

2022. 1. 1st week

2022년 새해 목표를 집 구매로 잡았고, 2022년 1월안에 모든 돈을 한 계좌에 모을 요량으로 주식도 팔고 크립토도 팔아서 1% 이자 주는 M1 Spend 계좌로 옮겼습니다. 와이프한테도 주식 다 팔라고 했고 아멕스 세이빙에다가 모아놓기 시작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전쟁터지기 전에 잘 판 것 같네요.)

집은 많이 봐야 보는 눈이 생긴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일단 리얼터를 구해보기로 합니다. 리얼터는 https://agentpronto.com/ 여기서 넣으란 정보 넣고 매치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이렇게 매치 된 리얼터랑 전화 통화 해 보니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리얼터는 안 찾아봤습니다. 리얼터 리뷰가 다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구글 리뷰나 질로우 리뷰에서 리얼터가 별 5개가 아닌 사람을 못본 것 같네요;; 여튼 제가 구한 리얼터도 어딜가나 별 5개 만점이었습니다.

 

2022. 1. 2nd week

리얼터가 이것저것 매물을 보여주길래 주말에 약속 잡고 집을 보러 가봅니다. 집 하나는 넓이랑 위치는 괜찮은데 정말 오래돼서 안을 다 뜯어 고쳐야 할 것 같았고, 다른 하나는 고압선 밑에 공항 활주로 바로 옆 집이었습니다 (이 집은 아직도 안팔렸습니다) 우리 버짓으로는 이것이 한계인가....자괴감에 빠집니다. 주변의 조언대로 일단 돈으로 해결되는 거는 신경 안쓰기로 노력해봅니다. (근데 쉽지는 않더라구요)

 

2022. 1. 3-4th week

이 때쯤 부터는 레드핀에서 매일 매물을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레드핀 에스티메잇 가격이 믿을만 한게 못된다는 걸 머리론 알았지만...그래도 그 가격을 기준으로 우리 버짓 안에 들어오면서 직장 위치등을 고려해서 몇 개를 추려서 리얼터한테 보냈습니다. 리얼터는 셀러쪽과 약속을 잡아줬고 주말에 다녀와 봅니다. 집 보려고 줄 서서 기다려야 되더군요. 아아...저 사람들을 다 이겨야 내 집이 되는구나....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맘에 드는 집이 하나 있어서 리얼터랑 얘기해보니 리얼터는 나 같으면 이 가격에 쓸 거 같지만 안되더라도 그냥 오퍼 한 번 써보라고 합니다. 써봤습니다. 오퍼 30개 중에 bottom 3라고 합니다. 나중에 보니 리얼터가 말한 예상 가격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에 팔렸더라구요. 리스팅 가격보다 35% 높은 가격, 레드핀 에스티멧 보다 15만불 더 붙인 가격에 팔렸습니다...이 쯤 되면 리스팅 가격도 레드핀 에스티멧도 의미가 없는 거 같긴 합니다. 저희는 리스팅 가격보다 15% 더 붙여봤었는데 광탈했네요.

 

2022. 2. 1st week

약간 현타가 와서 타운홈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저희 버짓이 괜찮은 타운홈과 스타터 싱글홈 경계에 있었거든요. 이렇게 될 바에야 HOA 적게 내는 타운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저희 버짓에 들어올 것 만 같은 스타터 싱글홈 매물이 대거 한 주에 떴습니다. 이번 한 번만 더 속아볼까 싶은 맘에 날 잡고 7군데 예약을 했습니다. 리얼터도 나름 열심히 집 비교를 해주면서 장단점을 이야기 해 줍니다. 7군데 중에서 2군데 정도는 오퍼를 써봄직 하겠다 생각이 들었고, 리얼터한테 이 두 집에 대해서 오퍼를 쓰겠다고 이야기 해 두었습니다.

 

2022. 2. 2nd week

한창 일 하고 있는데 리얼터한테 전화가 와서 오퍼 쓰려던 집 알아보니까 오늘 오퍼 리뷰하고 억셉한다고 연락왔습니다. 아직 디스클로져도 못 읽어 봤는데....마켓에 올라온지 4일째에 오퍼 리뷰라니...리얼터는 다른 집도 있으니 너무 서둘러 결정하지 말라고 했고 와이프는 아쉬워 했습니다. 쓸까 말까 저도 고민하다가 그냥 써보기로 합니다. 밀리언이 넘어가는 집 상태도 모르고 오퍼를 쓰고 싶진 않았는데.....이 때는 어차피 안될거야....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이 집의 장점은 집 위치가 직장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 101 고속도로랑 완전히 붙어있지는 않으면서도 적당히 가깝다는 점, 내부도 적당히 리모델링 되어 크게 고칠 것이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리얼터가 예상 가격 레인지를 불러 주었고 저희는 그 레인지의 가장 하단으로 오퍼를 적었습니다. 이미 버짓의 턱밑까지 왔기 때문에 별로 여력이 없었네요. 요즘에는 셀러 마켓이라 컨틴전시도 론 컨틴전시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셀러 마켓일 때에는 가장 높은 오퍼 근처의 오퍼를 쓴 바이어들을 모아서 2차전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 2차전에 참가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고 저희끼리 얘기 하는 와중에 그 날 저녁, 카운터 오퍼를 받습니다. 오잉? 진짜 왔네? 리얼터는 몇 만불만 더 얹으면 너네 집이 될 수 있어! 라고 도움도 안되는 얘기를 합니다. 집 살 때 밤에도 가봐야 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서 그 길로 다시 그 집에 가봅니다. 별도 잘 보이고 조용하고 안전해 보였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리얼터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 몇 만불 얹겠다고 했고 저희 오퍼가 억셉되었습니다.

 

2022. 2. 3rd week 

얼떨결에 오퍼가 억셉됐고, 그제서야 디스클로져를 꼼꼼히 읽어 봅니다. 눈에 띄는 건 다행히 없었습니다. 원래 프리어프루벌 받았던 론 브로커한테 연락해서 잘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론 브로커가 달라는 이런저런 정보를 준 며칠 후 연락이와서는 이자율이 4%인데 이게 지금 떨어질 것 같지가 않다며 락인을 하길 권했습니다. 2달전 프리어프루벌 받을 때만 해도 3% 였는데.....모기지 이자율이라는 게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건지...버짓 잡을 때 3%정도로 잡고 계산 한 거 였는데....눈물을 머금고 락 해달라고 합니다. 레잇 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다시 전화와서 채권 시장이 폭발해서 락이 안됐다고 연락왔습니다. 새로운 이자율은 4.25%....이런 경우도 있나요...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다시 락 해달라고 합니다. 이번엔 4.25%로 락이 잘 됐다고 컨펌 메일까지 왔네요...

뭔가 믿음이 안 가서 여기저기 론 쇼핑을 다녀봅니다. 다 하나같이 비슷합니다. 노 포인트로 4.25%보다 낮은 곳을 못 찾았습니다. 정말 4.25%를 해야되는건가....리얼터한테 SOS를 쳐 봅니다. 리얼터는 너무 레잇이 높은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몇몇 랜더를 소개시켜 줍니다. 그 중에 체이스가 있었고 론 오피서랑 이야기 해 보니 4.125%를 이야기 합니다. (사실 그 며칠 사이에 10년물 채권 가격이 출렁여서 레잇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 같긴 합니다.) 론 에스티멧을 보고 클로징 피를 계산해 보니 원래 랜더보다 조금은 유리한 것 같았고, 리얼터랑 연락이 잘 되는 사이인 것 같아 여기서 랜더를 바꿉니다. 포인트를 조금 사서 3.875%로 낮추고 락을 했습니다.

30일 클로징인데 4일을 허비했습니다. 26일안에 클로징 할 수 있다는 체이스 론 오피서...달라고 하는 서류 그 날 다 줬습니다. 체이스 론 포탈 같은 게 있어서 서류 올리고 상태 체크하기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클로징 최소 21일 남겨두고 신청했으면 클로징 개런티 해주는 프로모션이 있었습니다. 클로징 제 날짜에 못하면 $2500 준다고 합니다.

 

2022. 2. / 4th week

체이스 론 오피서는 빠릿빠릿 한 것 같았습니다. 론 신청하고 바로 다음주에 어프레이절이 잡혔습니다. 론 컨디셔널 어프루브도 났습니다. 여기까진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2022. 3. / 1st week

어프레이절 벨류가 저희가 산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집값 급등기에는 어프레이절 벨류가 집값을 못 따라 가서 현금 박치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들 그래서 걱정했는데, 한 숨 돌립니다. 그러면서 또 드는 생각은 "이 집이 정말 이 가격이라고? 이거 리얼터랑 어프레이졀 하는 사람이랑 다 짜고 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현금을 어디서 더 끌어와야 될 필요는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프레이졀 벨류가 나왔으니 리얼터는 론 컨틴젼시를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론 어프루벌 나고 없애고 싶었는데 론 컨틴전시 리무벌 날짜가 되는 동안 어프루벌은 안나서 일단 없앴습니다.

 

언더라이터가 자꾸 크립토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제가 설명할 수 있는 건 정말 다 한 것 같습니다. 이 돈이 어디서 왔는지, 언제 뺐는지, 얼마에 팔았는지 등등을 각종 자료를 이용해서 설명했습니다. 1주일 내내 씨름했는데 결국 클리어 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몇 만불이 비었습니다. 클리어가 안되는 돈이 들어있는 계좌 자체를 다운페이먼트 계산할 때 제외 하더라구요. 제 월급통장이 다운페이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론오피서는 한국에서 돈 가지고 오면 번역하는데 7~10일이 걸린다며 Roth IRA에서 빼자고 합니다. 정말 건들기 싫었는데....어쩔 수 없이 Roth IRA 안에 있는 스탁을 팔았습니다. 

일반 스탁은 settle 되는데 T+2일, 뮤츄얼 펀드는 T+1일 걸리더라구요. 어차피 일반 스탁 판 돈까지 필요해서 기다려야해서 2일을 여기서 허비했습니다. Settle 되자마자 withdraw를 합니다. 이것도 은행계좌에 settle 될 때까지 2일 걸려서 또 여기서 2일을 허비했습니다. 여기까지 했을 때 클로징까지 3일 남았습니다.

 

2022. 3. / 2nd week

론 오피서는 인제 다 끝났다고 인제 다 잘될거라고 얘기해 줍니다. 실제로 클로징 2일 남겨놓고 론이 승인이 났습니다. 론이 승인이 난 날, 론 오피서가 전화와서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680불 더 필요하다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보니 타이틀 컴퍼니랑 얘기를 하면서 발란스를 맞추는데 타이틀 인슈어런스 비용이 계산이 빠졌던 것이었습니다. Roth IRA에서는 이미 필요한 금액만 뺐고, 다른 계좌들은 이미 다운페이에 쓴 상태였습니다. 론 오피서는 혹시 2월달에 잔액이 늘어난 계좌가 없냐고 했습니다. 1월 statement까지만 제출을 한 상태였거든요. 2월달에 잔액이 늘어날 만한 계좌는 월급통장 뿐인데 제 월급통장은 이미 eliminate 됐고, 와이프 월급통장은 이미 다운페이 계산에 사용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갑자기 문득....뱅크보너스가 생각났습니다.

와이프보고 US bank 500불 뱅크 보너스 받자고 만들자고 했던 게 있었죠. 그게 마침 2월달에 500불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밸런스가 얼마 없어서 제출조차 하지 않았던 HSBC.... 6개월에 걸쳐서 600불을 주는 뱅크보너스 중에 400불을 받았었는데, 그 내역을 제출 했습니다.

론 오피서가 다시 연락와서 이자가 500불이나 붙었는데 이것이 어떤 이자인지 물어봅니다. 뱅크보너스라고 얘기했습니다. HSBC에서 100불씩 이자가 붙었는데 이건 또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것도 뱅크보너스라고 대답했습니다. 론 오피서가 어이가 없는지 웃더라구요 ㅎㅎ

 

여튼...다음날 론이 진짜 어프루브 됐습니다. 노터리랑 두꺼운 서류뭉치에 싸인 하고나니 체이스에서 에스크로로 펀딩이 들어왔고, 저희 계좌에서 와이어 트랜스퍼 한 돈도 이 날 다 잘 들어갔습니다. 클로징 당일 날은 카운티에 레코딩 되는 것으로 모든 게 끝났고, 리얼터는 열쇠를 넘겨 주었습니다.

 

인제....렌트 파기 하고 2달치 렌트 페널티로 내는 거랑, 이사, 이사 전 약간의 홈 임프루브먼트 등등 돈 들어갈 곳이 산더미지만....일단은 현재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하핫.

 

 

세줄 요약하면...

1. 다운페이는 미리미리 시즈닝...(이게 알면서도 안되더라구요)

2. 시즈닝 되지 않은 크립토 거래 금액은 다운페이로 인정받기 힘들다 (체이스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뱅크보너스는 사랑입니다.

 

 

35 댓글

후이잉

2022-03-12 00:49:54

짝짝짝.... 역시 베이 지역은 후덜덜 하네요

홈 오너 생활 잘 즐기세요!!

마적초보

2022-03-14 18:48:54

주말동안 문에 구멍 내고 문고리 하나 달고 뻗었습니다 ㅠㅠ 홈오너의 길은 험난한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일년에이사한번씩

2022-03-12 00:56:14

뱅보가 구세주네요 ㅋㅋㅋ 그래도 빠르게 잘 구하신거 같습니다 축하드려요. 

마적초보

2022-03-14 18:51:29

그러게요...생각지도 않게 ㅋㅋ 웃돈을 좀 준 것 같지만....맘은 편합니다 하하.. 감사해요!

shilph

2022-03-12 01:06:32

축하드립니다 다행이네요

마적초보

2022-03-14 18:52:15

감사합니다! 뱅보 만세~~

armian98

2022-03-12 01:15:17

와..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마적초보

2022-03-14 18:52:58

정말...쫄깃했어요 ㅠㅠ 계약금 날리는 거 아닌지 매일같이 걱정을....감사합니다!

LGTM

2022-03-12 01:23:57

어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론오피서는 한국에서 돈 가지고 오면 번역하는데 7~10일이 걸린다며" =>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 같은데 좀 가슴이 아프네요. 와이어 트랜스퍼로 하루만에 받고 기프트 레터 처리 하시면 정말 하루만에도 가능합니다. 제가 해봤으니깐요 ㅠㅠ 어쨌든 지나간 일이니 새로운 집을 만족하며 사시면 그게 돈 버는 길입니다! (6개월 정도 지나고 바로 리파이낸스 알아보세요. PNC는 아직 이율이 좋았습니다.)

Paella

2022-03-14 00:37:4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와이어 트랜스퍼하고 기프트 레터 처리하는 거에대해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제 한국 계좌에서 미국계좌로 와이퍼 하고, 제자신한테 기프트 레터하는 것인가요? 조금 이해가 안가서요ㅜ

LGTM

2022-03-14 01:41:02

모기지 오피서에게 묻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만, 누군가가 나에게 돈을 빌려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겁니다. 와이어 트랜스퍼 영수증과 (타인 => 본인계좌). 타인이 본인에게 돈을 빌려준다라는 기프트 렌터가 있으면 됩니다.

마적초보

2022-03-14 18:55:32

제가 모기지 오피서한테 한국 계좌 잔액도 보여주면서 가지고 오라면 당장 가지고 올 수있다고 까지 했는데....statement 번역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뭐 저야 그런가보다 했네요ㅠ 한국 제 계좌는 카카오 뱅크였는데 카카오뱅크는 와이어 트랜스퍼가 안된다고는 하더라구요. 리파이낸스...할 기회가 있으려나요...이율이 오를 일만 남은 것 같아서.... 기회가 있다면 잡아보겠습니다!

찐돌

2022-03-12 01:45:17

고생많이 하셨겠지만 정말 재밌네요. 나중에 시간 지나면서 웃을만한 이야기 거리인것 같습니다. 저도 베이 지역에 집살때 질로우 보고, 그 가격이랑 너무 차이난다고 에이전트에게 불평했는데 여긴 그런 동네란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도 오래 지나놓고 보면, 집 산게 잘한 결정이었던 같습니다. 일단 지내는 곳이 결정되는게 삶의 질을 많이 결정했습니다. 집 오래되고, 상태 나쁜건 업그레이드 하면 되죠. 나중에 주머니 사정이 조금씩 좋아지면, 업그레이드 여지도 많아져서 정말 살만한 집이 되는것 같습니다. 

마적초보

2022-03-14 18:58:10

감사합니다. 정말 론 과정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찌됐든 마무리는 됐으니 해피엔딩입니다 하핫. 집 상태 업그레이드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저희 집이 되자마자 달려들었는데... 의욕만 앞섰는지 벌써 나가 떨어졌습니다...ㅠㅠ 천천히 해봐야죠. 감사합니다!

사회초년생

2022-03-12 01:47:24

‎ 

마적초보

2022-03-14 18:59:13

마일모아 눈팅 하는 것 만으로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뱅보 이런 것도 모르다가 이걸로 기사회생! 감사합니다!

쌤킴

2022-03-12 01:55:15

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마적초보님! ㅎㅎ 뱅보 캬.. 대단하십니당.. 

마적초보

2022-03-14 19:00:06

감사합니다! 앞으로 뱅보 더더더 열심히 하려구요 ㅋㅋ

우미

2022-03-12 02:10:53

축하 드려요. 심장이 쫄깃했었겠다 싶습니다. 680불 때문에 어휴... 

마적초보

2022-03-14 19:01:35

그러게요....월급 통장이 인정이 안되는 바람에....이런 사단이 났네요 ㅠㅠ 680불 뱅보로 못 채웠으면 포인트 샀던거 되돌리는 방법이 있긴 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배추

2022-03-12 04:48:12

와..글만봐도 긴박하네요.

저희도 지난주에 클로징하면서 여러가지 장애물들이 있었는데..여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군요 ㅎㅎ

집장만 축하드립니다!

마적초보

2022-03-14 19:02:42

이게 정말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있더라구요 ㅠㅠ 원래 시즈닝 충분히 시키고 집 구매 전선으로 뛰어들려 했는데....덜컥 오퍼가 억셉되는바람에...하핫. 배추님도 집 장만 축하드립니다!

샤이엔

2022-03-12 06:43:42

축하드립니다! 베이지역 집 사는게 쉽지 않죠... 행복하게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마적초보

2022-03-14 19:03:37

와이프랑 여기서 천년만년 살기로....하핫. 그러게요 이 정도 집을 이 돈 주고 사야되나 번민하게 만드는 곳 같습니다 이 지역은....감사합니다!

모구

2022-03-12 12:04:18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집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ㅎ

마적초보

2022-03-14 19:04:58

저도 더 일찍 샀어야 했는데 ㅠㅠ 감사합니다!

태현맘

2022-03-12 16:35:53

고생하셨습니다.  집 구매 축하드려요!

마적초보

2022-03-14 19:05:25

감사합니다! 고생은 당분간 안하는걸로...ㅠㅠ

shoonism

2022-03-12 21:23:12

저도 올해 집 구매계획이 있어 유익하게 잘 보았습니다. 여긴 시애틀권인데 여기도 베이지역 만큼 경쟁이 심하다고 하네요. 체이스, 웰스파고 같은 메이저 은행은 심사가 까다로와서 론 최종승인이 안 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셀러 에이전트중엔 이런 메이저 은행 프리어프루벌은 보지도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마적초보

2022-03-14 19:07:06

아 그런가요? 메이저 은행 프리어프루벌이 심사를 까다롭게 한 후에 나온거라 셀러가 더 좋아한다고 들었었는데 아닌가요? 저는 반대로 론 브로커 통해서 프리어프루벌 대충 받고 오퍼 억셉후 메이저 은행으로 옮겨 탄 경우입니다 ㅠㅠ 고생을 사서 한거 같은....ㅠㅠ 성공적인 집 구매 기원합니다!

KY

2022-03-12 21:27:27

와 뱅크 보너스가 론 승인에 영향을 주다니... 정말 소설같은 국적인 상황이네요. 어프레이절은 정말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구입한 가격에 맞춰 나오더라구요.

마적초보

2022-03-14 19:09:07

그쵸? 어프레이절 진짜 무슨 기계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주변에 비슷한 스펙이지만 비싸게 팔린집 몇개 집어다가 얘네랑 비슷하니 이 가격! 땅땅땅! 이러는 것 같은...어프레이절 조금 낮게 나오면 네고라도 해볼까 했는데, 그럴 기회도 없었네요ㅠ

Prodigy

2022-03-12 22:19:23

와 요즘 집값 고공행진+웃돈시장에에 완전 셀러마켓이고 게다가 모기지 레잇도 이제 오르는 중인데 큰 결정을 하셨네요. 진찌 이렇게 저렇게 하면 타이트해서 집 사기도 어렵겠어요 ㅠㅠ

마적초보

2022-03-14 19:10:35

이게 모기지 레잇이 올라서 집값이 떨어져도 월페이먼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려면 집값이 좀 많이 떨어져야겠더라구요. 이 지역은 그럴일이 있을까 싶기도 해서....그냥 진행했습니다 ㅠㅠ 인제 열심히 일해야죠 ㅠㅠ

Prodigy

2022-03-15 00:42:48

ㅠㅠ 그런 일이 거의 없는 지역이긴 할겁니다만...워낙 집값이 고공행진을 한 상태라... 이래나저래나 열심히 일해야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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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4
resoluteprodo 2024-05-03 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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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다시 시동걸어보는 포르투갈/스페인 남부 여행 계획짜기

| 질문-여행 4
돈쓰는선비 2024-05-13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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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Hyatt Guest of Honor 2/25 만료(완료)

| 나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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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드림 2024-05-13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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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
SFObay 2024-05-13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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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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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5-11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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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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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5-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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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점심값 얼마정도 쓰시나요

| 잡담 161
ehdtkqorl123 2024-02-24 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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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항공 IAD->IST->ICN 왕복후기를 올려드립니다. 2탄

| 정보-항공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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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3-20 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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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요.. 라오스 오지 마을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유투브 소개

| 잡담 5
만남usa 2024-05-13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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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가 카타르 방문시 비자 필요한가요?

| 질문-여행 5
사랑꾼여행꾼 2024-05-12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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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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륌피니티 2024-05-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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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pp 로그인 erro

| 질문-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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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5-13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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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2024 update : 이메일로 stuck에서 풀림) Amex card approve는 났으나 카드 발급이 안되어 발송도 재발송도 못하는 상황

| 잡담 14
라이트닝 2024-05-10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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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LGA, JFK-ICN 환승시 짐 질문

| 질문-항공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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씐나 2024-05-13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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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A (내쉬빌) 공항 델타라운지 5분 후기 (feat. 델타 뭐하냐 디트로이트는 개무시하냐!!)

|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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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메 2024-05-13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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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모 7년차, 현재 12개 카드 보유)

| 질문-카드 4
느끼부엉 2024-05-13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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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에서 험한말 하는 주변손님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1
에덴의동쪽 2024-05-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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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Ziva Cancun 후기

| 정보-호텔 7
하와와 2024-05-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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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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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노메드 2024-05-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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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제주 후기와 패밀리 & 키즈프로그램 예약 링크 및 저녁 뷔페 씨푸드 로얄 후기

| 정보-호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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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포근바람 2024-05-11 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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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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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5-10 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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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오사카 경우 비행기인데 도쿄에서 짐 찾고 입국심사하나요?

| 질문-항공 3
Opensky 2024-05-13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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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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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