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살다 보니 이런 기쁜 날도 오네요

첫째 딸이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첫 아이라 더 신경이 쓰였던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부침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왕따도 당하고 뜻대로 학점은 안 나오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네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부모로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고요 TT

 

명문대 가려면 기본으로 한다는 그 흔한 

운동도

악기도

수상 경력도

아무것도 없는 아이였습니다.

 

맨날 BTS에 빠져 지내는 걸 보면서

저렇게 해서 대학 근처나 갈까...싶었습니다

 

열심히 한거라곤

바이블 클럽과 자폐아동 자원봉사 활동

딱, 이 두가지를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한거 같습니다

 

이걸 하늘에 계신 분이 감동을 받으셨는지

아니면 버클리 입학 사정 담당관의 심금을 울렸는지...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아이는 지금 꿈에 그리던 학교에 합격을 했고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아이가 이렇게 밝은 아인지...제 딸이지만 놀라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 자존감이 높아지니 저와 집사람 너무 감사하고

무엇보다 가족안에 웃음이 끊이질 않으니 그게 행복하네요

 

진짜 밥을 안 먹어도 배 부르다는 말이 먼 말인지 알거 같습니다

 

아직 학교 발표 소식을 기다리는 분께는 다소 불편한 글일 수도 있겠지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조금 전 딸이 보내 준 이멜편지 입니다 (참고로 토종 미쿡싸람입니다)

 

 

아빠ㅠㅠㅠㅠ

아빠 생신인데

내가 이렇게 편지를 다 받다니 이것도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나도 물론 합격한 게 정말 실감이 안날 정도로 너무너무 좋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기뻐하는 모습이 더욱더 저를 행복하게 하고 감사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아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지금보다도 정말 더 더 잘 하고.

무엇보다 믿음있게 나아가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가족의 모든 나날들을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걸어갈 수 있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아빠도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

내가 아빠 많이많이 사랑해요~ 알죠?!

 

오늘 학교에서 걷는데 진짜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이 건물 복도에 걸었던 모든 걸음걸이는 결코 무색한 미로속에 방황의 걸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1부터 10까지 다 만들어 놓으신

대단한 길을 걷는 단단한 발자국들이었어요.

 

아빠엄마!! 많이많이 사랑해요~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msn019.gif

 

아빠엄마 하나뿐인 딸 올림

363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샌프란

2022-03-26 03:41:51

평생여행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HappyHour

2022-03-26 00:00:54

축하드립니다!! 저희 아이도 몇년 안남았는데 저희도 이렇게 기쁜소식 포스팅 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도 가정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샌프란

2022-03-26 03:42:43

해피아워님 감사합니다! 

제가 목 놓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축하 댓글을 이~~~~만큼 써 올리겠습니다!!! ^^

으리으리

2022-03-26 00:07:08

축하합니다! 따님이 꽃길만걸으시길!! :)

샌프란

2022-03-26 03:43:08

으리으리님 감사합니다!! 정말 그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뭉지

2022-03-26 00:10:32

축하드립니다 :) 

샌프란

2022-03-26 03:43:21

뭉지님 감사합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2-03-26 00:58:08

와~ 축하드립니다 샌프란님 그리도 따님! 얼마나 기쁘실까요. :)  

샌프란

2022-03-26 03:44:51

맥주는블루문님!!!!!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최고의 퀄리티 여행후기는 잘 읽고 있습니다!

 

너무 기쁜 걸 티내는 거 같아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 오바가 진정이 안 되네요 TT

킵샤프

2022-03-26 01:01:20

내가 설포카 가는건 쉬운데 아이들 엠(아이티)버(클리)스(탠포드)보내는건 참으올 보통일이 아니쥬. 축하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샌프란

2022-03-26 03:46:08

킵샤프님 감사합니다~~

저희 집은 설포가 엠버스 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집안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사가 TT

가문의 영광입니다~~~

스시러버

2022-03-26 01:19:24

축하드립니다....!!! 예전 댓글에서 아이가 수학을 아주 잘한다고 들은 것도 같은데...버클리 라니 대단합니다!! 아주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샌프란

2022-03-26 03:48:21

스시러버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아니요 아니요 '수학을 도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아이입니다

그냥 뇌구조가 문과쪽인 게 확실합니다 ^^;

 

딸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바보같이 아빠가 되가지고 TT

낭만에대하여

2022-03-26 01:37:10

축하드려요~ 글을 보고 따님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친구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샌프란

2022-03-26 03:49:20

낭만에대하여님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giddyup

2022-03-26 02:51:21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아직 먼 미래 일이지만 정말 부럽습니다

샌프란

2022-03-26 03:50:07

지디업님 감사합니다! 

먼 미래일이지만 지금부터 좋은 꿈을 꾸시고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나박

2022-03-26 03:12:45

축하드립니다~~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셔서 더 기분 좋은 일이네요. 

샌프란

2022-03-26 03:52:01

나박님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 모두에게 큰 전환점이 될 거 같아요

이게 머 그리 대단한가 할 수도 있겠는데..

머랄까 그냥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여유? 평안?

 

물론 이제 아이의 또다른 공동체 생활 첫걸음이지만..

어째든 분위기는 바뀐거 같아요 그래서 감사해요

바닷길도토리

2022-03-26 03:21:36

우와 축하드려요!! 아주 큰 경사네요ㅎㅎㅎ 모든 수험생이 그렇듯, 따님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 그간 맘고생이 많았을텐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너무 좋아하겠어요ㅎㅎ 가족끼리 오붓하게 맛난거 많이 드시면서 지금 이 기쁨을 만끽하시길!!

샌프란

2022-03-26 03:53:38

바닷길도토리님 감사합니다~

진짜 내색은 안 했지만 맘 고생이 많았을 거에요

우리 아이들이 아빠 엄마 힘들어 할까봐 속으로 끙끙 앓잖아요 TT

 

네 오붓하게 좋은 시간 만들겠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ㅎㅎ

바닷길도토리

2022-03-27 01:14:54

와, 업데이트된 따님 편지 읽고 너무너무 놀랐어요...

미국서 나고 자랐으면 저렇게 유창하게 한국말 쓰는게 쉽지 않을텐데 (보통 쓰기를 제일 어려워하더라구요) 표현력도 정말 대단하고,,, 저렇게 되기까지 샌프란님 부부께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셨을지! 너무너무 대단하세요~~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D

memories

2022-03-26 03:46:00

크~ 정말 멋쪄요~!!

샌프란

2022-03-26 03:54:02

메모리즈님~~ 감사합니다~~

최고!!!

Jester

2022-03-26 04:31:02

편지만 읽어봐도 따님 마음이 얼마나 고운지 잘 알거 같네요. 제가 자폐 아동을 키워서 그런지 봉사활동 열심히 했다는 말씀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정말 축하드리고, 따님의 학교 생활도 복되고 보람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샌프란

2022-03-26 20:06:34

제스터님 감사합니다! 

저희 교회 자폐 자녀들이 많아서 계기가 된거 같아요.

저도 옆에서 보면서 아이들이 순수하고 착해서 선입견을 많이 버리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축복해 주신것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레몬복숭아

2022-03-26 04:31:31

편지로 이렇게 감동을 느끼기는 참 오랜만인 것 같네요 (제가 받은 것도 아니면서요ㅎㅎ).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네요 ㅠㅠ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따님 꽃길만 걸으시길 바래요!! 

샌프란

2022-03-26 20:07:30

레몬복숭아님~ 감사합니다

아유 과찬의 말씀입니다. 그렇게까지 칭찬해 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꽃길만 걷도록 옆에서 잘 보살피겠습니다 ^^

Beancounter

2022-03-26 05:26:35

와아~~~ 샌프란님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우리 따님 학교에서 맘 고생 심했을텐데, 그것을 극복하고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니 너무나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턱 쏘세요 ㅋㅋㅋ

샌프란

2022-03-26 20:09:10

빈카운터님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ㅎㅎ

맘 고생 쬐금 했지요..그런데 이렇게 귀한 열매로 돌아오니 한방에 날아갔을 거 같아요

 

물론 한 턱 쏴야지요! 아니 두 턱으로!!

따님은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awakening

2022-03-26 05:35:58

축하드립니다.

따님의 편지도 매우 감동입니다.

섬기는 봉사활동은 리더의 자격이 아닐까 생각해봤고요.

따뜻하고 겸손하신 신앙인의 모습 보여주셔서 응원합니다. 샬롬!

샌프란

2022-03-26 20:10:57

어웨이크닝님! 감사합니다~

리더가 되기는 한참 부족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좋은 팔로워가 되면 좋겠다 했는데 아마도 그걸 좋게 본거 같아요

학교 생활도 잘 해서 교회에서 좋은 믿음의 선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 남은 욕심입니다~ ㅎㅎ

Wildcats

2022-03-26 05:57:53

축하드립니다!! 글을 읽으면서 샌프란님 가족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눈에 그려지면서 저도모르게 미소가 나오네요. 그나저나 토종미쿡인이 어떻게 저렇게 한글로 글을 잘쓸까요? 토종한쿡인인 저보다 낫네요! 이제 막 7개월된 아이가 있는데우리 아이도 샌프란님 따님처럼 베풀줄알고 감사할줄알고 그리고 한국말 잘하게 컸으면 좋겠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샌프란

2022-03-26 20:25:09

와일드캣님 감사합니다~

미소가 나오신다니 제가 더 즐겁고 기쁨의 배가됩니다!!

 

한글을 잘 쓰게 된 계기는...

1. 한국을 어릴 때 부터 자주갔고요 ㅋㅋ(교회 한국학교 수업으로는 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2. 집에서 저희 부부랑 대화 할 때는 한국말로 하고(물론 동생이랑은 영어로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가 넘 영어를 못해요)

3. K-드라마나 K-pop 등등 한국 컬쳐에 많이 노출이 어려서부터 되었습니다

4. 결정적으로 BTS에서 정점을 찍었고요

삶의 활력소 정도가 아니라 아이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새로 정립해 줄 정도로 엄청난 작용을 한거 같아요.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 한국인이 우수하다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5. 때때로 한국인 2세들이 쓴 책들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어제 넷플릭스에서 드디어 '파친코'가 개봉이 되었는데요 아이가 이민진 작가 소설을 먼저 읽었어서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

6. 넷플릭스 좋아해서 저랑 같이 본 작품으로는 

1) 나의 아저씨(아이유를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제가 보기엔 약간 닮은 것도...죄송합니다)

2) 미스터 썬샤인

3) 1988

요즘은 '스믈다섯 스믈하나'를 같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영어 자막 없이요 ^^

7. 아주 어렸을 때는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을 같이 봤던게 추억에 남습니다

제가 집에 들어 오기만을 기다렸죠

소파에서 '아빠 여기 앉어' 그리고 제가 앉으면 그때서야 안심하며 마냥 행복해 하던 아이였습니다 ㅋㅋ

그러고 보니 무도가 오늘의 버클리의 영광을 있게 한건가요? ^^;

만년초보

2022-03-26 23:29:45

축하드리고요.

새대는 조금 다르지만, 저희 아이도 장금이랑 빠리의 연인을 보면서 한국말을 배웠는데, 빨리 늘더라고요.

시티투투

2022-03-26 06:39:21

햐! 추카드려요. 그 기분 압니다. 내 아이가 어덯게 이렇게 신통방통 한지 ㅎㅎㅎ.

첫단추도 잘 끼웠으니 앞으로도 잘 될거라 믿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아이에게 길을  준비해 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오늘일을 감사하며 좋은 일만 있기를 소원합니다

샌프란

2022-03-26 22:09:39

시티투투님 감사합니다!

첫단추를 너무 잘 끼워서 부담이 많습니다 두번째는 어떻게 할지..

그러나 아이의 하늘 아빠가 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MamB

2022-03-26 06:57:44

와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편지도 감동적이에요. 

샌프란

2022-03-26 22:10:13

맘비님! 감사합니다~

감동이 되셨다니 그게 저에게 감동이네요~~ ^^

호크마

2022-03-26 07:05:37

따님 편지만 봐도 예쁘게 잘 자랐고 신앙심도 좋고 부모님께서 엄청 잘 키우셨다는게 느껴지네요. 부족한게 많다고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성품은 만점같아 보이는데요? 한국말도 너무 잘하고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3-26 22:13:01

호크마님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이 성품을 이 땅 사는 동안 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곰돌이

2022-03-26 08:24:00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옆에서 응원만 많이해주심 되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샌프란

2022-03-26 22:14:15

곰돌이님! 감사합니다~

버클리 마스코트가 곰이라 닉넴이 너무 좋습니다 ㅎㅎ

화이팅 하겠습니다!

진행형

2022-03-26 08:37:04

축하드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샌프란

2022-03-26 22:16:16

진행형님 감사합니다~

수고에 비해서 너무 큰 보답이 다가왔어요 TT

강풍호

2022-03-26 09:06:31

오호라 매우매우 축하드립니다. 저도 3년 후 게시판에 자랑할 수 있기를:)

샌프란

2022-03-26 22:17:03

강풍호님 감사합니다!

그런 날이 꼭 오시길 기원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좋은여행

2022-03-26 09:09:13

추카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샌프란

2022-03-26 22:18:26

좋은여행님 감사합니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받아 보니

언제 수고를 했는지조차 모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

solagratia

2022-03-26 09:47:09

^^ 읽는데 저도 감격이 밀려오네요! 편지 내용을 봐도 따님이 참 자랑스럽고 대견하실거 같아요~ 이런 귀한 관점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양육하신 샌프란님 부부도 수고 많으셨을것 같습니다~ 따님 앞으로의 길도 응원해요~~!!

샌프란

2022-03-26 22:23:26

솔라그라시아님! 감사합니다~

네 솔직히 이 큰 사건을 겪으면서 대견하긴 하네요...

사실 고딩 내내 티격태격 기싸움도 많았고

크고 작은 일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한국에 심리치료도 받으러 다녀 왔었어요

가족 모두 TT

solagratia

2022-03-27 21:08:47

아 그런 일들을 통과하시면서 얼마나 마음을 쓰며 두 손을 모으셨을까를 생각하니 참 귀감이 되시고 감격이 더하네요~msn032.gif

Prodigy

2022-03-26 10:17:48

와우! 축하드립니다. 그간 마음 고생이 많았던 게 글에서 느껴지는데 바라던 학교에 합격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따님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ㅎㅎ 

샌프란

2022-03-26 22:26:47

신동님 감사합니다!

제가 아내보러 '당신이랑 결혼할 때 보다 더 좋다'고 하니까

'나는 아닌 줄 아냐' 그러더라고요 ㅋㅋ

 

자식 잘 되는 건 진짜 다른 차원이더라구요

이번에 제대로 배웠습니다 ㅎㅎ

Prodigy

2022-03-27 05:05:46

매우 위험한 발언을 하셨군요 ㅎㅎ

샌프란

2022-03-27 09:04:42

그러니까요 생각해 보니 ㅋㅋㅋㅋ

바스켓맨

2022-03-26 10:49:17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샌프란

2022-03-26 22:28:09

바스켓맨님 감사합니다~

진짜 이게 우리 가족에겐 바스켓굿!!! 이었습니다~~

티메

2022-03-26 11:25:31

우와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3-26 22:29:09

티메님 감사합니다~ ㅎㅎ

티메님 2세는 더 좋은 학교 갈 줄로 믿습니다~

일단 비주얼부터 압도적 일꺼라 예상합니다!!

달타냥

2022-03-26 16:30:23

축하드려요... 저희는 2년남았네요.. 부모하고 아이가 서로 같이 잘 하신거같아요.. 저희 딸은 제 말 안 들어요 ㅜㅜ

많이 부럽습니다..ㅎㅎ 딸도 한국말 잘 하나봐요... 글도 잘 쓰네요.. 

샌프란

2022-03-26 22:32:16

달타냥님 감사합니다~

2년이면 이제 가장 중요한 시간이네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신앙의 힘이 주요했던 거 같습니다

저도 힘들때 아이도 힘들 때 기도를 참 많이 했던거 같아요...

로녹

2022-03-26 16:44:32

참 따님의 편지가 감동적이네요 특히 “이 건물 복도에 걸었던 모든 걸음걸이는 결코 무색한 미로속에 방황의 걸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1부터 10까지 다 만들어 놓으신 대단한 길을 걷는 단단한 발자국들”이었다는 표현은 정말 문학적이고 또 신학적인 것 같아요. 좋은 소식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3-26 22:37:20

로녹님! 감사합니다~

어떤 땐 저도 아이가 쓴 글에 놀랍니다 영어는 잘 모르겠고요...^^; (먼 말인지 잘 이해가...)

그런데 한국말로 수필이나 시 쓴거 슬쩍 보면 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도 BTS 나오면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러면 전 '에휴 그럼 그렇지...TT'

화공돌이

2022-03-26 16:53:08

지나가는 버클리 졸업생입니다 ㅎㅎㅎ
정말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좋은 학교에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 꿈을 활짝 펼치게 되기를 바랄게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줄 아는 귀한 따님이네요 ㅎㅎㅎ

샌프란

2022-03-26 22:39:14

화공돌이님~ 감사합니다~~

선배님이시네요? 영광입니다!

네~ 제 딸이 버클리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어울린다는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TT

그저 하나님께 감사 영광!!!

lovedave

2022-03-26 17:09:37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이의 편지도 너무 예쁘고요. 앞으로 샌프란님 가족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샌프란

2022-03-26 22:41:05

러브데이브님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 대로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

축복의 말씀으로 잘 킵 하겠습니다~

doomoo

2022-03-26 17:55:24

겸손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버클리는 GPA가 거의 Straight A가 아니면 갈수가 없죠. 제 딸도 이번에 지원했습니다만 제 딸 포함 주위에 올해 USB, UCLA, UCSD, UCI 합격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정말로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UC가 SAT 스코어 안본다고 할때 이제 아시안들은 더욱더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 와중에도 해내는 애들은 해내는군요.

우리 애는 소식이 없을 때는 아무 곳이나 되라고 초조하더니, 동부 사립중에 한 곳을 붙고 나서는 그 곳 tuition이 살인적이라서 이제 그 걱정이 듭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Major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지요?

Oneshot

2022-03-26 18:54:22

UC 계열이 SAT 스코어를 안보나요? 그럼 전략적으로 안좋은 학교 - 동양인이 많은 학교보다는 히스패닉이 많은 고등학교가 - 에서 좋은 성적받는게 유리하고, 좋은학군찾아다니는 아시안에게 불리하겠네요.

샌프란

2022-03-26 22:46:12

아이고..이번에 따님도 버클리 지원하셨군요

제 글이 맘 상하시거나 불현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댓글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TT

저희도 사립을 몇 군데 넣는데 된 곳이 있고 아직 기다리는 곳도 있기는 한데

합격해도 버클리로 결정할 것 같습니다

사실 UC 합격 기준이 먼지도 모르겠고 아시안 아이들이 갈 수록 들어가기가 힘든거는 맞는거 같습니다 

 

아, 저의 딸은 영문학을 전공으로 넣었습니다

우리

2022-03-26 18:32:31

축하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몇년  후면 저희 아이도 대학가야 하는데  저희 아이가 합격한 것 처럼 기쁩니다.

따님이 대학에서 좋은 추억, 즐거운 시간을 많이 만들며 앞으로의 인생을 잘 설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를 기다리시는 많은 부모님들께 좋은 소식이 하루 빨리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따님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3-26 22:55:25

우리님~ 축하 말씀 감사합니다!

가족처럼 기뻐해 주셔서 고맙고 행복하네요!! ㅎㅎ

저도 결과 기다리는 부모님들이 우리처럼 좋은 소식 들려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파스타

2022-03-26 18:43:52

어린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저에게 아직 먼 미래이겠지만 신앙 안에서 이렇게 잘 키우셨다니 정말 부럽고 닮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꼭 좋은 대학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편지 한 장에서 코리안 어메리칸 여성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샌프란

2022-03-26 22:57:21

파스타님~ 진심으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키우셨다고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파스타님 아이도 신앙 안에서 잘 자라길 기도하겠습니다!

제 딸이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한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ㅎ

아날로그

2022-03-26 20:11:59

편지 감동이에요. 그리고 한글을 너무 잘 쓰네요. 우리 아이들은 많이 어린데 좀 반성해야겠습니다. 딸아이 정말 잘 키우신 것 같아요!

샌프란

2022-03-26 22:59:34

아날로그님 안녕하세요?

잘 키운거는 잘 모르겠는데...^^;

한글 교육에 신경을 썼더니 이건 좀 성공한 거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솔직히 신경이래봐야 아주 어릴 때부터 한국 자주 간거 하고

네플릭스 유트브 괜찮은 것들 추천해 준거 밖에능...TT

Jung

2022-03-26 20:52:09

축하 드립니다! 아이가 대학에서 즐겁게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샌프란

2022-03-26 23:01:40

정님 감사합니다~

네 저도 아이가 즐겁게 대학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는 펜데믹 때문에 가장 큰 피해자다

가능한 집에서 멀리가고 싶다고 하더니...

버클리 붙고는 암말이 없네요

ddari3

2022-03-26 21:07:36

편지를 보니, 많이 고민하고 도전해 보면서 상처도 딱지도 앉은 사춘기 아이가 보이네요. 입학사정관의 심금을 울린 에세이도 궁금해집니다. 겸손해하셨지만, 갈만하네요ㅎㅎ 멋진 대학생활을 응원하며, 버클리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3-26 23:09:22

드다리삼님 감사합니다~

네, 워낙 아이가 감성적이고 생각이 많은 아니라 좀 어릴 때부터 조숙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요즘은 다 그렇다고 하네요 초딩 때부터...

 

저도 이게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에세이를 멀 썼냐고..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엄마가 자기한테 쓴 편지 내용 가지고 썼다고 하네요

당신은 멀 썼냐고 했더니 자기도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몹니까 이거

 

어쨌뜬 에세이 마무리는 BTS 엘레이 Sofi공연 끝나고 오면서

차에게 정리했다는데..

아마 아드레날린 분비가 최고조에 이른 가장 기분이 좋은 타이밍에

그때 수정 마감을 한거 같습니다

 

자기 말로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술술 써졌다는데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요리대장

2022-03-26 21:09:46

샌프란님 완전 축하드려요~
가족들 행복해하는 장면들이 자꾸 그려져서 너무 좋아요.

그래도 따님의 편지는 반도 읽지 못했어요.

눈물이나서 힝..

샌프란

2022-03-26 23:12:05

요리대장님 완전 감사합니다! ㅎㅎ

행복이란게 이런거구나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진짜 넘 좋아요 ^^;

제 딸 편지가 요리대장님의 눈물을 훔쳤다고 생각하니...그게 저의 마음을 울립니다 TT

goldengate

2022-03-26 21:22:35

따님 잘 키우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샌프란

2022-03-26 23:12:37

금문교님~ 축하 감사합니다~

더 잘 키우도록 애쓰겠습니다 ^^

라이온킹

2022-03-26 22:05:36

축하드립니다 ^^ 저의 모교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샌프란

2022-03-26 23:13:25

라이온킹님 감사합니다~~

이 아이의 모교가 버클리가 될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우째 이런 일이 @@

Us애나

2022-03-26 22:14:43

축하드립니다^^ 버클리가 아니어도 자녀에게 저런 믿음의 고백을 듣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샌프란

2022-03-26 23:15:08

유에스애나님~ 감사합니다!

대학 좋은데 못 가도 믿음 하나는 제대로 심겨 주자 하는 것이 저희 부부 기도 제목이고 인생 목표인데

그걸 하늘 아빠께서 귀하게 보시고 상을 덤으로 주신거 같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똘이네

2022-03-26 22:18:20

축하합니다. 우리딸도 작년에 버클리 입학했어요.
저희랑 비슷하네요 특별한 과외활동이나 수상경력 없었어요 ㅎ
 

샌프란

2022-03-26 23:15:57

똘이네님 감사합니다~

제가 축하인사가 늦은거네요 ㅎㅎ

축하합니다~~~

아마 작년에 그 입학사정관이 제 딸로 본거 같습니다 ㅋㅋㅋ

마누아

2022-03-26 22:39:41

축하드려요. 따님이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는 중에도 꾸준히 좋은 봉사활동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듯하네요.  제 아이도 중학생이 되니 멀지 않은 일이구나 하고 생각되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샌프란

2022-03-26 23:17:21

마누아님 감사합니다~

본인도 힘든데 그 보다 더 힘든 아이들을 보면서

먼가 깨달은 것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중학생 자녀분도 준비 잘 해서 본인이 원하고 꿈꾸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기원합니다~ ^^

TurnLeft

2022-03-26 23:38:52

축하드립니다~~ 저도 대학 입학을 준비중인 아이가 있는데...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

샌프란

2022-03-27 23:52:17

턴레프트님! 감사합니다~

첫째 아이라 저도 머가 먼지 몰랐지만(사실 지금도 잘 모르구요) 지나고 보니 소중한 시간들이었네요

잘 하실꺼에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김미동생

2022-03-27 01:30:54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딸의 편지를 보니 입학사정관의 심금을 울릴 자기소개서를 쓰지 않았을까 싶네요. 문장력이 참 좋습니다. 영문학을 전공한다니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은거 같네요. 

샌프란

2022-03-27 23:54:01

김미동생님 감사합니다~~~ ^^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적성의 맞는 진로를 찾으셨다고 하시니까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거 전해 주면 아이가 정말 좋아할 거 같습니다!!! 

football

2022-03-27 05:10:03

샌프란 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까운 분이 자폐와 관련있기에 남일 같지 않네요. 따님께서 소중한 봉사활동 시간이 되셨기를요.

샌프란

2022-03-27 23:55:17

풋볼님 감사합니다! ^^

교회에 자폐 아동들이 많기에 봉사 계기가 되었는데

저도 아이도 귀한 경험이었고 희생과 헌신이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aznstar

2022-03-27 05:55:11

정말 축하드립니다. 학교 입학도 입학이지만 이런 편지를 써줄수 있는 딸이라는게 더 부럽네요. 저희 딸도 이렇게 크면 좋겠어요. 

363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78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26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8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286
updated 714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50
티큐 2024-04-29 4991
updated 713

FICO 크레딧 점수

| 자랑 5
  • file
현지파파 2023-03-04 1852
  712

첫 에스프레소 기기를 샀어요. Jura j8

| 자랑 23
  • file
나피디 2024-03-18 2085
  711

4월 첫주말 SF이정후 SD김하성 더비 3연전 티켓샀어요~

| 자랑 2
덕구온천 2024-03-17 471
  710

마린이의 첫걸음 (feat. 아멕스 델타 골드)

| 자랑 9
RushE 2024-03-14 843
  709

마일모아는 제게 참 고마운 사이트 입니다.

| 자랑 64
캡틴샘 2024-03-03 4746
  708

마모초보 2년동안 모은 마일로 드디어 3주간 여행갑니다.

| 자랑 34
낮은마음 2024-02-26 3073
  707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 자랑 18
세이프 2024-02-23 3030
  706

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 자랑 47
  • file
오하이오 2020-05-15 3615
  705

질문을 빙자한 자랑질. 체이스 비즈 언니 오퍼.

| 자랑 8
  • file
리버웍 2021-04-04 2179
  704

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 자랑 5
  • file
지지복숭아 2023-10-17 1594
  703

삼성 대박 글리치(?) 후기-갤럭시 S23 Ultra 256GB + 갤럭시 탭 S9 Ultra 512GB 업글

| 자랑 4
  • file
디자이너 2023-10-16 1733
  702

(얏호! 들어왔습니다.) amex pay over time 20,000 주웠습니다.

| 자랑 67
묻고떠블로가 2022-05-05 13208
  701

Tesla Charging efficiency 떨어지는문제 & 블루투스 연결시 엄청난 버퍼링

| 자랑 12
charlie 2023-07-14 1636
  700

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 자랑 15
  • file
havebeenpp 2023-07-08 3336
  699

▶ 아이가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업데이트 딸 편지 첨부)

| 자랑 363
샌프란 2022-03-25 14844
  698

업데이트: 사진더추가 비거니를 소개합니다 (친칠라)

| 자랑 68
  • file
비건e 2022-11-10 4918
  697

애가 태어나니 남편이 바뀌네요 ㅎㅎ

| 자랑 52
PP 2023-04-22 5809
  696

[자랑글] 퇴사하니 더 바쁜 나날들 (와인자랑 + 마일발권자랑)

| 자랑 46
  • file
개골개골 2023-04-12 5630
  695

[업 230305] 책 읽는 아이

| 자랑 92
  • file
오하이오 2016-10-18 4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