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겪은 일... 스캠일까요?

스캠입니다.  구글해도 나올거에요.  저는 캘리에 사는데 몇달전 nextdoor 에서 거의 똑같은 내용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동네 주유소에서 이 스캠에 당한 이웃(?) 들이 많았구요.  

아... 역시 그렇군요. 막상 현장에서는 상황판단이 잘 안되었어요. 현금이 많지 않았던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찾아보니 진짜 자주 있는 스캠인가 보네요. 금으로 만든 장신구라고는 주면서 현금 뜯어내는 방식이군요.

나름 유명한 스캠이군요. 아... 제가 바보 같이 느껴지네요. 

한국 버스 터미널 가면 자기 아들 면회 갔다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돈을 앵벌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신병 휴가 나갈때 그 사람을 만났는데 말년 휴가 나갈때도 만났습니다..그분 아들은 언제 제대 할까요? ㅎㅎ

글쓴이님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스캠이었나 보네요..

미국에서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오더니 내옆에 멈추고 창문 밖으로 금반지를 보이더니 가져가라고 계속 소리치길래 무시하고 갔는데...비슷한 스캠인가 보네요. 전 납치 당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고보니 한국 버스터미널에서 버스에 올라타 시계 강매하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저는 한국에서 아기 안고 차비 없다던 애기 엄마들을 여러번 만났는데.. 뻔히 스캠인 것 같지만, 애기를 안고 있으니 돈을 안 줄 수는 없더군요.

쩝.. 호구상일까요?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걸 보니 저는 호구상인가 봅니다. 애기까지안고 그러면 노력이 가상해서 돈을 안 줄수가 없네요. 

너무하네요...사람의 호의를 이렇게 이용하다니. 로마에서 자기는 한국인 박씨,김씨 잘 안다며 맥주 사달라고 하던 사기꾼이 생각나네요.

정말 어려운 사람은 어떻게 구별해서 도와줄지 참 난감하네요.

그러게요. 도와주고 싶어도 이게 스캠인지 아닌지 걱정부터 해야되는게 씁쓸합니다. 

헐....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라면 어쩌지 어쩌지 발 동동구르다 당할 것 같네요.  이런 사람들때문에 세상이 더 삭막해지는거겠죠 ㅜㅜ 

안당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미리 알고 있으시면 대처가 좀 쉽지 않은까해서 공유해 보았습니다.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머리 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중입니다. 

할 이런 스캠도 있군요 조심해야 되겠네요.

저도 톤웍스님 처럼, 10년쯤, 뉴욕에서 모르는 사람과 부딛치고, 안경 값 배상해라 해서 $100 불 뜯긴적이 있어요 ㅠㅠ.  안준다고 실랑이 하면서 걷다보니, 사람 없는 한적한 곳이 더라구여.. 그러면서 자켓 안에 칼 보여주면서, 협박 ㅜㅜ

안준다고 실랑이할 만큼 용감하셨네요. 뉴욕에서 안적 드문 곳에서 칼로 협박 당하면 너무 무섭겠네요. 전 그 사람이 너무 화가 나 있고 덩치도 커 무서워서 제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관광객이니 돈이 별로 없어 깍아달라고 사정했네요. 근데 막상 돈주고 나니 표정이 친절해지면서 갑자기 친구라고 하고 여행 잘하라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저는 이야기 다 하게 하고

원래도 나쁜 발음이지만 더 신경써서

No english라고 합니다

주유하는데 옆에 와서 다 들리게 자기 딸이 교통사고 당해서 놀란 연기를 하더군요

이제는 한가한 주유소는 가지 않습니다

밤에 집을 두둘겨서 열어보니 취한 눈동자로 자기 부인 출산한다고 30불만 달라길래 해꼬지 할까봐 줘서 보낸일은 있습니다

이제 주요소는 주유만하고 바로 떠나는 걸로 결심했네요. 이게 처음에 스캠이라고 바로 판단했으면 좋았을텐데, 말 들어주고 대꾸하는 순간 빠져드는 것 같아요. 

저도 돈달라고 접근하는 흑인부터 시작해서

전부 무응답이나 시작부터 No English 합니다.

저도 가게에 멀쩡한 사람이 들어와 여행중 지갑을 잃어 버렸는데 갖고 있는 것은 결혼 반지 밖에 없는데 100불만 빌려달라. 집에 갔다가 다시 와서 반지 찾아올께! 

이렇게 이야기 하길래 거두절미하고 한번에 노우! 라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이런 비슷한 경험을 많이 봐와서.... 또다른 유형은 한참 바쁜 시간에 와서

100불자리 내고 물건 샀는데 나중에 와서 너가 거슬러준 잔돈에 위조지폐가 있다느니...블라블라...

그럼 여기 있어! 경찰 불러서 우리 가게 cctv 돌려볼테니... 

이러면 대부분 슬그머니 도망갑니다.

도대체 왜 그런 우수한 머리를 이런쪽으로 굴리는지 ...

한번에 노우! 라고 얘기하기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몰라서 당했을것 같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시 말고 다른 도움을 제안할 때 거절한다거나 표정이 좋지 않으면 100% 스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캐시이지, 먹을 것, 기름 이런 것들이 아니거든요. 물론 처음에 접근할 때는 기름 넣을 돈이 없다, 먹을 것 살 돈이 없다라고 하지요. 기름을 넣어 달라, 먹을 것 좀 사다 줄 수 있냐고 안 물어봅니다. 기름 넣게 "돈"을 좀 달라, 먹을 것 사게 "돈"을 좀 달라 이렇게 말하죠.

네 순진하게도 계속 긴가민가하다가 기름 결재해 주었을 때, 표정이 썩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스캠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이미 상황은 되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돈이 아닌 다른 제안을 했을때, 싫어하면 스캠. 명심해야겠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슬롯머신 미니멈으로 소소하게 하고있는데 저에게 한국인이냐며 물어보고는 저쪽머신이 훨씬 잘나온다고 저쪽으로 가자던 한국분이 있었는데.. 이분도 스캠이었겠죠?

앗?!! 라스베가스에서 비지니스 하시면 중심가이실텐데 궁금한게 있었습니다. 

15년 전 이야기인데 그랜드캐년을 관광하려고 시저스에 머문적이 있었습니다. 

뭐 사실 궁금한것도 아니지만 워낙 뇌에 인상이 깊었던지라...ㅋ

그 이후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1.  지금도 밤거리에 엘비스프레슬리 기타치고 노래합니까?

2.  지금도 간이 건물에서 결혼식 사진찍고 증명서 바로 발급합니까?

3.  지금도 그 근처 한인식당 (10분 도보로 갈 수 있던 거리?) 쥔장이 동일인 입니까? (안좋았던 추억이 있어서리..)

앗 2.5년전 출장지에서의 경험입니다. 

이게 무슨 스캠이 되나요? 이상하긴 한데요...

가끔 미국에서 홈리스 같은 사람이 지갑 잃어버렸다면서 돈좀 빌려달라고 하는 일은 겪었어도 주유소에서 그런 일이 있을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라면 그냥 20불 정도 적선한다 생각하고 주고 바이바이 할것 같아요. 그나저나 은근히 한국에선 그런 일 많았죠 ㅎㅎ;; 특히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지갑 잃어버렸다고 돈좀 빌려달라는 아저씨들..

25불 주고 떠나려고 하는데 자꾸 매달리더라구요. 아이들이 있다는 말 때문인지 더 강단있게 하지 못한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자주 있는 스캠입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보험에서 길에서 기름이 떨어질 경우 응급지원이 있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돈이 없다는 사람 = 앵벌이" 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미국도 많은 주에서 실제로 기름이 떨어진 경우 경찰 (highway patrol) 에 연락하면 기름을 넣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Freeway Service Patrol (ca.gov)

경찰이 도와 줄테니 경찰을 부르자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평소에 '스캠에 사람들이 왜 속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닥치니 경황이 없어서 그런지 이미 기름을 결재해주고 있더라구요. ㅎㅎ

좋은상식입니다. 이런경우는 이야기 들어주면서 call highway patrol? roadside assistance? 하면 되겠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몇년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기 크레딧 카드가 안된다며 기름 넣어야 하는데 돈 좀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더군요. 뜬금없이 고속도로에서 자기 크레딧카드가 안된다며 그러는게 마뜩치 않아서 내가 도와줄 일은 아니고, 고속도로 휴게소 인포에 가서 도움을 요청해봐라 했더니 계속 그냥 무작정 도와달라고만 해서 정말로 급한 사람이 아니구나 해서 그냥 문닫고 떠났습니다.

저는 영국 여행갔을때 사진찍어달라는 사람 찍어주다가 현금이 약간 털린 적 있는데, 이게 나중에 지나고 보면 '내가 그때 왜 바보같이 그랬나' 싶은데 막상 그 상황 안에 있을 때는 그렇게 속아넘어가기 쉽더라구요ㅠㅠ... 그나마 크게 당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사진 찍히고 돈 뜯기는 건 봤어도 사진을 찍어주는데 뜯기는 것도 참 희한하네요.

와!! 이거 안봤으면 반짝 반짝 빛나는 금팔찌에 살짝 흔들릴 뻔 했는데....

3명(아빠? 엄마? 아이?) 탄 차가 옆에 서더니 비슷한 얘기를 하면서 금팔찌 풀어주길래..  처음에 좀 듣는척 하다가 전가의 보도 'No England' 해주고 순진한 눈으로(등치 좀 있고 한 인상 좀 합니다만..ㅠㅠ) 쳐다보니 얘기하다가 답답한듯 그냥 가더군요.. 그런데 주유소가 아니고 hmart앞 주차장에서 발생했어요! 이친구들 주유소에서 마트로 영역 확장 중인가 봅니다. @톤웍스 님, 미리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이게 요즘 유행인가 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