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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St. Regis Bal Harbour Resort (마이애미) 2박 후기 (사진이 좀더 추가되었어요)

음악축제 | 2022.06.01 01:45: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줄요약: 플랫 이상 꼭 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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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 vvia님 후기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https://www.milemoa.com/bbs/board/566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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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엇에 다이나믹 프라이싱이 적용되며 해당 property의 포인트가 11만 정도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보고,

이 다음에는 기회가 없겠다싶어, 잽싸게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아시듯이 시즌에는 레비뉴가 세후 $1,000- $1,200 혹은 그 이상도 종종 하는 매우매우 비싼 곳입니다.. (마모님들은 돈을 잘 버셔서 레비뉴도 가능하시겠지만)

 

#1.  사진들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었는데 촌티 날까봐 조심조심 조금밖에 못 찍은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Screen Shot 2022-05-31 at 4.33.13 PM.png

A1A를 타고 가다가 우측으로 돌면 St. Regis 간판이 보입니다.

 

입구1.png

입구에 AAA 5스타, Forbes 5스타 인증이 위용을 뽐냅니다.

 

입구2.png

럭셔리해요 럭셔리.

이건 시작에 불과

 

 

Screen Shot 2022-05-31 at 4.30.58 PM.png

우와 소리 나오는 로비 사진

(여담이지만 로비에 기가 눌려서 하루동안 옆쪽으로 살금살금 돌아다니고 로비 근처 가보지도 못함요..)

 

welcome gift.jpeg

아이를 데리고 가니 웰컴 기프트로 모래놀이 세트를 줍니다. (Made in China!)

 

'골드 멤버라서 고마워 좋은 층 뷰로 업글해줬어.'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지만, Suite 업글은 SNA라도 가지고 가야 해줄 모양이에요.

 

Screen Shot 2022-05-31 at 4.42.11 PM.png

프라이버시를 위해, 컨퍼런스, 로비, 볼룸 제외한 층은 카드키에 기록된 정보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불편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 이하 객실-----------

입구.jpeg

문열고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면 거기부터 방입니다. (아이스박스를 못치웠는데 애교로 봐주세연..)

 

hallway.jpeg

기본방은 스튜디오 입니다만, 화장실, 욕실, 옷장이 워낙 넓어서 전체 면적은 웬만한 5성급호텔 스위트에 밀리지 않습니다.

 

Screen Shot 2022-05-31 at 4.45.22 PM.png

어렴풋이 바다가 보이시나유

 

Screen Shot 2022-05-31 at 4.46.35 PM.png

인테리어는 평이하지만 아주 깔끔하고 고급집니다. 침대 뒤에 붙어있는 거울장식을 두살배기 딸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이하 욕실및 화장실.

풀사이즈의 욕조와 샤워실, 화장실이 각각 구비되어 있고, 욕조 옆과 화장실 안쪽에 세면대가 두개 구비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씻었습니다.

욕실1.jpeg

 

욕실2.jpeg

 

욕실3.jpeg

어메니티는 제가 잘 모르지만, 허브향이 나는 좋은 느낌.

 

욕실4.jpeg

 

욕실5.jpeg

욕조와 샤워실에 각각 어메니티가 독립적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5C1E9B11-1273-4840-813C-D4AA94688F9F_1_102_o.jpeg

창문을 여니 들어오는 시원한 바다뷰.

이걸 위해서 그 많은 포인트를 냈습니다 :)

 

Screen Shot 2022-05-31 at 4.40.55 PM.png

발코니가 넓어서 이렇게 누워서 바다풍경 즐길 수 있는 의자 두개와, 간단하게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사이드테이블과 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냥 여기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을것 같은.

 

체크인하고 멍~하다보니 금세 해가 져서 (좀 늦게 도착했어요)

야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야경1.jpeg

야경2.jpeg

 

야경3.jpeg

방이 이렇게 많이 비어있는데 그냥 Suite 좀 주지..^^;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오션프론트로 나갔는데, 비치도, 수영장도, 산책로도 좋더군요.

 

비치1.jpeg

하루의 리조트피가 50불인데 엄브렐라 1, 비치체어 2, 그리고 타월들과 생수, 얼음이 제공됩니다.

이거만 다해도 하루 리조트피는 대충 본전치기 아닌가 싶어요.

(그외에 아침 운동 클래스, 비치 자전거가 무상제공됩니다. 저희는 애기때문에 자전거는 타지 못했습니다.)

 

 

beach2.jpeg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지신 두살배기 따님이십니다.

 

일단 사진 투척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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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런저런 후기

P2님 생각: "정말 좋다. 정말 좋은데 여기 이돈주고 올만한 곳인가..?"

제 대답: "그돈 써도 가성비 생각 안나는 사람들이 와야지."

 

Bal Harbour가 어떤 곳인지 사전조사를 안하고 그냥 무작정 가서, 이래저래 고생을 좀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은 이유가 있더군요.

1) 일단 이 동네에는 호텔은 별로 없고 (구글맵상 3개 보이던데 더 있을지도요) 그중 둘이 St.Regis와 Ritz Carlton입니다.

2) 나머지는 거의 다 전부 럭셔리 아파트입니다. St.Regis를 경영하는 Chateau 어쩌고 부동산회사에서 운영하는 생레지스 아파트 같은게 주로..

3) 호텔 건너편의 쇼핑몰 Bal Harbour Shops는 전부 럭셔리브랜드들만 입점해있고, 식당들도 그에 맞게 고급집니다.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

 

마모에서 후기보다가 조금 내려와서 있는 일식당이 그나마 저렴하다고 해서 거기서 한끼 먹긴 했습니다마는..

 

2박 머무는동안 식사 간단하게 한줄평 해봅니다.

 

첫날저녁: BH Burger bar : 호텔 1층에 있습니다. 버거 하나, 롤 두줄 먹었는데, 평은 가격 생각하면 별 세개가 조금 아까운.. 버거는 수제 패티에 좋은 식재료 썼는데, 그냥 너무 스모키하게 태우더라구요. 고기 맛도 안 느껴지는. 금액은 세금+팁 (18% 자동차지) 해서 90불

둘째날 아침: Atlantikos 조식 부페: 대체로 이런 호텔들이 다 그렇습니다만 부페를 하면 음료가 무료, 단품을 시키면 음료가 별도라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식당 깔끔했고, 음식도 Greek 테마에 맞는 음식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대체로 별 네개입니다만, 그 돈주고 먹을만한건가 생각하면 물음표(?) 둘이 먹고 2살 자녀는 무료 식사, 금액은 세금+팁(18% 자동차지) 해서 115불

둘째날 저녁: 길건너 Surfside에 위치한 Sushi Republic. 후기 남기신 vvia님의 글이 얼핏 생각나서 가보았습니다. 가격은 호텔식당의 1/2~2/3 수준입니다만 그나마도 뭐 대단하게 싸지는 않았고.. 롤이 그럭저럭 먹을만했습니다. 별 세개반. 셋이서 롤 두줄, 우동 하나, 주먹초밥 4피스 먹고 가격은 70-80불 사이로 나왔습니다.

(여담이지만 surfside는 Bal Harbour와 달리 가게가 제법 있는 편이니, 버젯 여행을 추구하시면 이쪽을 잘 파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St. Regis 투숙하시는 분들은 거의 호텔식당+Pool Side Bar+룸서비스로 다 드시는게 아닌가... 거기서 걸어서 어딜 나가고 들어오시는 트래픽이 잘 없습니다.)

셋째날 아침: Atlantikos에서 단품 식사. 성인 둘이서 음료랑 차지하니 80불 정도 나왔습니다. 사실 인당 15불 차이이면 부페 먹을 수도 있는건데, 같은 메뉴로 두번 배부르고 싶지는 않아서.. 각 음식 가격이 비싼 대신 좋은 식재료를 듬뿍 담아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만, 제 취향에는 그렇게 과도한 아보카도 토스트는 먹기 부담시러웠어요..ㅎㅎ

 

이래저래 리조트피+발렛파킹피+식사3끼 하니까 체크아웃 정산이 530불 나왔는데, 아멕스 카드에 들어온 $500 spending $100 off 오퍼를 이용해서 100불 정도 아꼈습니다.

먹었던 음식들 대충 투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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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 한줄평: 버거집에서는 버거만 먹자..

Screen Shot 2022-05-31 at 5.16.03 PM.png

 

Screen Shot 2022-05-31 at 5.16.16 PM.png

 

Screen Shot 2022-05-31 at 5.16.26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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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 조식부페.

다른데 있을만한건 스킵하고, 나름 Greek 느낌 나는 것들만 따로 담아봤습니다.

Screen Shot 2022-05-31 at 5.17.00 PM.png

 

Screen Shot 2022-05-31 at 5.17.26 PM.png

 

Screen Shot 2022-05-31 at 5.17.54 PM.png

 

Screen Shot 2022-05-31 at 5.18.06 PM.png

 

둘째날 점저: 스시 리퍼블릭 (몇개 더 먹었는데 배고파서 사진 스킵했나봅니다)

Screen Shot 2022-05-31 at 5.22.54 PM.png

 

Screen Shot 2022-05-31 at 5.23.03 PM.png

 

롤.jpg

 

마지막날 아침:

단품. 에그베네딕트+아보카도 토스트+주스2잔(인데 7*2=14불... 한잔 달라고 했는데 말이죠)

조식1.jpeg

Egg Benedict

 

조식2.jpeg

Avocado Toast - 와이프랑 이정도 아보카도면 빵 다섯조각은 발라먹겠다고 농담아닌 농담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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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수영/바다 사진 몇개 간단히 남겨봅니다.

수영1.png

수영장 예쁘고 고급집니다.

하나는 가족용, 하나는 성인전용

 

수영2.png

 

모래가 고와서 이렇게 파묻기 놀이 하기도 좋고.

 

수영3.png

다만 이시기 플로리다 바다의 미역(?)은 피할 수 없는 존재인듯 해서 아쉽네요..

 

수영4.png

 

선블락이랑 수딩젤이 무상제공됩니다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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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현타가 와서 급 마무리합니다..^^;

 

금액 빼고 보면, 럭셔리 위의 럭셔리(자기들이 그렇게 말하더군요..ㅎㅎ)라 불릴만큼 좋은 곳입니다.

저는 숙박권과 85k 포인트로 2박 했습니다만, 앞으로 박당 11만 포인트를 투자해서 갈 만한 곳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저희는 본전 뽑기 위해서 2박의 대부분을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ㅎㅎ

 

저희의 첫 마이애미 방문을 너무 고급진 곳에서 시작해서, 다음에는 어딜 가봐야 할까 벌써 걱정이 앞서네요.

(추천받습니다)

 

추신: 꼭 플랫 이상 달고 가세요. 아침밥 너무 비싸요 ㅜㅜ (오기로 42박 채웠는데, 그냥 매트리스런 할걸 그랬나 싶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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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나가는 날 아침 먹고서야 발견한 까페.

너무너무 예쁜 곳입니다. 혹시나 다음에 가게되면 여기서 애프터눈 티를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카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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