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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고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평생여행, 2022-06-15 2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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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이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드는때가 없는거 같네요. 우선 제 현재 상황을 봐주시고 어떤게 좋은 길인지 인생 선배님들에게 말씀듣고자 글 올려봅니다.

 

1. 현재: 약 8년간 캐나다 빅4에서 일하고 있음. 직급은 SM. 연봉은 11-14만불 (보너스 포함). P2는 전문직으로 탄탄한 연금이 기반된 직장에서 일하는중. (8-10만). 여기 적은 연봉들은 캔화입니다. 현재 아이는 2명에 이번년에 막내 출산예정.

 

장점: 양가 부모님, 친구들, 익숙한 환경 (25-30년 거주), P2 의 인컴, 내집

단점: 무시무시한 겨울 (6개월), 미국대비 집값/생활비

 

2. 이직얘기중인 회사: 미국계 대기업 (VA, USA - 다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연봉 미화 10-13만 (보너스?, 스탁옵션?...) 이정도로만 들었습니다.

 

장점: 미국 이민, 캐나다대비 저렴한 집값/생활비, 많은 크레딧 카드들...

단점: 부모형제/친구가 없음, 영주권 나오기전 살떨리는 비자생활, 새로운 환경, 집렌트

 

미국으로 가게 되면 P2 는 미국쪽 자격증을 공부해야합니다 (약 1년소요). P2는 미국으로 갔을때 연봉이 약 미화 10-13만불 예상이지만 집값이 캐나다 대비 싸기때문에 일은 파트타임으로 줄이는걸 생각중입니다. 결론적으로 향후 2-3년은 P2 인컴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VA 쪽은 위에서 얘기한대로 연봉이 가능하다면 저 혼자 벌어서도 집 렌트 (1-2년후 집 구입) 하는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막내가 이번년에 출산예정이라 안가는게 좋은건지... 중이 제 머리 못깍는다고 직접적인 제 상황이 되니 맘에 결정을 못하겠네요. 캐나다에 남아야 할까요? 미국으로 이직을 하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의견들을 듣고 싶습니다.

 

혹시 여기 계신분중에 캐나다 시민권으로 미국에 직장이 되서 영주권까지 받으신분들 쪽지로 상담받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7 댓글

bn

2022-06-15 23:40:10

다른 건 몰라도 미국 집값 생활비가 싸다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어느 주로 오시는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주에 육아휴직이 없거나 짧게 주고 끝이라는 건 아시고 계시련지요. 의료보험도 회사에 따라 부담이 커질 수 있고요.

대추아빠

2022-06-15 23:42:09

캐나다 물가가 미국 이민 결정에 영향을 줄 정도로 높은가요??

bn

2022-06-15 23:43:36

+222 

 

저도 미국으로 건너오시는 건 커리어 측면 + 연봉상승을 노리고 오는 거지 물가를 보고 오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모밀국수

2022-06-15 23:43:14

캐나다 대비 집값 생활비가 저렴할거라고 하셨는데 캐나다 어느 도시에서 미국 어느 도시로 오시는걸까요?

Gratitude

2022-06-15 23:44:49

VA에 다 아는 대기업을 저만 모르는것같아서 구글해봤네요;;; 역시 미국은 참 커요... 오퍼받으신거 축하드려요~ 

평생여행

2022-06-15 23:45:27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버지니아쪽으로 생각중입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인컴텍스는 40-50%가져간다고 보시면 되구요 세일즈텍스도 13%나 되서 현실적으로 가져오는것도 작고 나가는건 엄청 나네요. 미국 친구들과 얘기 해보면 의료보험이 제일 큰 문제라고는 하는데 그거 말고는 캐나다보다 미국이 더 싸다고들 하네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걸까요?

재마이

2022-06-15 23:57:06

미국도 넓어서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건 잘 아실 겁니다.

아마 target 으로 잡으신 북 VA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평균 소득이 높은 곳입니다. 캘리포니아보다 더 더 높습니다. 평균적으로 잘사는 사람들이 많으니 당연히 물가는 아주 높습니다.

의료보험도 가시는 회사에서 어떻게 해주는지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애를 아무 일없이 쉽게 출산하는 경우 6K 정도 든다고 예상하더군요. 캐나다의 의료 상식이 미국에선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평생여행

2022-06-16 00:00:48

캘리포니아 보다 높다니... VA 라는곳은 이 회사때문에 처음 들어봐서 제가 뭘 잘 몰랐나봅니다.. ㅠㅠ

재마이

2022-06-16 00:03:43

미국 카운티중 평균 소득 상위 5개 인가가 항상 순위가 바뀌지만 모두 DMV (DC. Maryland, Virginia) 지역에 있습니다. 이 지역엔 빈민이 거의 없거든요... 메릴랜드경우는 카운티에 소득 3%를 바치는등 세금 부담이 꽤 큽니다. 

playoff

2022-06-15 23:57:30

캐나다 넓은만큼 미국도 넓어서 정확한 지역을 알기전까지는 싸다 비싸다 비교할 수 없습니다. 버지니아라고 해도 당연히 cost of living 이 싼곳이 있을 수 있고 높은 곳이 있을 수 있겠지요. 버지니아 전체로 따지면 다른주와 비교했을때 싸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이직 기회가 왔을때 한번 끝까지 가보세요. 오퍼를 받으면 조금 더 정확하게 캐나다와 비교해서 어느 곳이 더 나은지 비교할 수 있고 비교적 액수가 적다면 네고를 해 봐도 되고요. 그리고 막내 아이의 출산이 앞으로 다가온다면 출산에 필요한 보험 그리고 주위에 돌봐줄 수 있는 도움이 어느정도 갖춰있나도 살펴봐야하고요. 그럼 굳럭!

평생여행

2022-06-16 00:01:22

회사와 네고를 더 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모밀국수

2022-06-15 23:58:14

의료보험은 캐나다 사정을 몰라서 잘 모르겠지만, 집값/생활비는 이쪽이 더 비쌉니다. 북버지니아는 디씨랑 쌤쌤 

 

https://www.numbeo.com/cost-of-living/compare_cities.jsp?country1=Canada&country2=United+States&city1=Toronto&city2=Washington%2C+DC

 

https://www.expatistan.com/cost-of-living/comparison/washington-d-c/toronto?

평생여행

2022-06-16 00:02:20

링크들 들어가서 비교해보니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나보네요. 토론토가 더 싸다니 ㅠㅠ

2n2y

2022-06-15 23:48:21

5가족이 버지니아 거주하실려면

애들 셋 뛰어놀만한 최소 2000~3000 sqft 싱글하우스를 찾는다고 가정하고

3-4년 전에만 해도 60만 정도면 살만했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확 올랐어요. 

집값은 대충 80만 잡고 (20%다운 하시고 64만 모기지 한다는 가정하에)

하우스홀드 인컴은 200K은 버셔야 할것 같습니다. 

 

200K 면 격주로 은퇴 연금이랑 세전 나갈꺼 다 제하고 세후 4000 정도 가져오신다고 가정하고

한달 3500 모기지에 (에스크로 포함) 최소 식비 1500 자동차 포함 최소 생활비 1500 하면

여유 생활비가 1500불 정도 남네요 (취미 활동 및 애들 레슨비 혹은 외식비 세컨카 기타 등등)

평생여행

2022-06-15 23:55:18

2n2y 님 답변 감사합니다. 집값 부분도 중요한 포인트긴해요. 미국 영주권을 받고 계속 거주한다고 생각하면 캐나다 집을 팔고 모기지 없이 미국집을 살수 있긴한데. 미국이란 나라가 얼마나 살기에 좋은지 그리고 다들 걱정해주시는 의료보험이 얼마나 심각한지... 글로 읽는것과 캐나다에서 혹시 가신분들 있으면 들어보고 싶네요.

모밀국수

2022-06-16 00:13:37

집 사는데 돈 안빌리셔도 되면 괜찮은것 같습니다만 캐나다 계시는거 보다 좋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말씀하신 연봉이 해당지역 median household income 정도 되는듯합니다. 

https://www.census.gov/quickfacts/arlingtoncountyvirginia

2n2y

2022-06-16 00:16:13

아 집만 해결 된다면 13만으로도 충분하실꺼 같아요

의료 보험은 회사가 내주니 뭐 직장인이야 걱정 덜하죠. 제 경우에는 5인 가족 세전 격주로 $340 나갑니다 (UHC PPO). 근데 이건 또 회사마다 다르구요 회사가 전액 커버하는곳도 있고

이곳에서 살기는 좋아요. 뭐 겨울에는 여기나 거기나 추워서 안나갈테구요.  토론토는 25년전쯤 학생일때 놀러 가봤는데 크고 살기 좋다고 느꼈는데 이사 오신다고 삶의 질이 확 달라질건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한테 미국 대도시는 좀 약간 복잡하고 지저분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뉴욕 필라 LA 등등) 나가는걸 싫어하는데 토론토는 여유가 있어 보여 제가 그 때 거기 이사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 한번 놀러와보세요

개인적으로 미국 대도시 중 DC가 그나마 좋아서 여기서 살고 있기는 한데 코비드 때문에 지난 2년간 한번도 안갔고 그 전에도 일년에 3-4번 정도 밖에 안간것 같아요. 

모밀국수

2022-06-16 00:24:32

토론토는 겨울이 길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삶의질이 크게 달라질거같진 않으시고. 의료보험은 대기업 다니시면 문제 없으실거구요. 

B612

2022-06-16 00:08:56

엄청 보수적으로 잡으신거 같은데요. 저희 5인가족 모기지, 건강보험료 빼고 매달 $5,000안으로 들어간다면 정말 원이 없을듯 합니다. 아낀다고 아껴도 $6,000불안으로는 절대 안들어가는.... ㅠ.ㅠ

평생여행

2022-06-16 00:45:10

5인가족 반갑습니다!!

2n2y

2022-06-16 00:33:14

그! 런! 데! 이직 하고 싶으면 해야죠. 그냥 지르세요. 고고고

와서 체이스 아멕스 시티 다 한번씩 인사 하면서 카드 사인업 보너스나 잔뜩 받아 가셔도 되고 

몇달 살아보고 맘에 안들면 부메랑 하셔도 되고

평생여행

2022-06-16 00:46:17

이직은 Time Sheet 쓰기도 싫고 sales 하는것도 적성에 안맞고... ㅠㅠ 꾸역꾸역 8년을 보낸거 같기도 하고. 미국 영주권 받으면 모기지 없이 살수 있다는 환상도 있고....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답변 너무감사드려요!

샹그리아

2022-06-16 00:47:24

개인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큰 차이 중 하나는 교육비 같아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르시겠지만 대학 학비는 두 나라 비교 불가이고 맞벌이시면 데이케어/내니 비용도 만만찮아요. (가족분들이 다 캐나다 계시는 것 같아서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면 이 비용은 걱정 안하셔도 되지만 셋째 태어난다고 하셔서 적어요. 

평생여행

2022-06-16 00:49:09

캐나다에서도 애들이 다 데이케어 다니기도 했고 지금도 before/after school 을 보내기는 하네요. 여기선 한달에 1200-1400불/명 정도로 보내는데 미국은 더 비싸겠죠?

Oneshot

2022-06-16 19:21:56

디씨근처 아니면 2천불정도 생각하셔야 아침부터 4시까지 보낼수 있을거에요. 작년엔 50% 정도 정부에서 지원해줬는데.. 올핸 세금해택정도 있겠네요.

딥러닝

2022-06-16 00:59:34

아직 애기가 없어서 애기 키우는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저라면 캐나다에서 자리잡고 잘지내고 계신다면 굳이 미국으로 넘어오지않을거같아요

특히 애기키우는데 가족이 근처에있으면 좋은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커리어 어드밴스가 미국에서 장기적으로 좀 낫다면 5~10년사이에 500k연봉으로 갈수있다면

미국으로 오시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습니다 

EFXMBCFA

2022-06-16 07:48:53

제가 아직 초년생이라 잘 몰라서 여쭈는데 연봉 10만대에서 어떤 어드밴스가 있으면 50만까지 가능한가요? 매니저로 승진 하더라도 20만도 못가는거 같아서요.. 

2n2y

2022-06-16 10:16:41

Levels.fyi 사이트 가보세요

일반적으로는 연봉 30, 40만불 얘기 나오면 RSU 와 보너스를 포함한 Total Compensation은 FAANG을 중심으로 Big Tech 회사들을 얘기합니다. Reddit CSCQ에서 신입도 산프란/뉴욕에서는 200에서 시작한다는 반농반찐 DP도 있구요

EFXMBCFA

2022-06-16 19:15:19

역시 빅테크군요! 감사합니다!

유저공이

2022-06-16 01:11:19

VA물가를 잘 모르겠지만 보스톤의 경우 부부 20만 넘게 벌어도 세금 내고 401k 내고 남은 실수령으로 애2명 데리고 살기는 사는데 저축하면서 살기는 힘들어요.

저는 어학년수를 캐나다에서 했었는데 부부 20만불 벌수 있으면 캐나다에서 살고 싶어요.

 

치안, 동양인에 대한 시선, 아름다운 자연 경관. 세계에서 가장 부러워 하는 좋은 나라라는 인식. 

캐나다 이민할 방법이 없나요.

매일 총기 사고에, 백인 우월주의, 미국인들의 생각과 사고방식. 정말 뉴스 볼때마다 역겨울때가 많습니다.

커클랜드

2022-06-16 01:39:06

애키우고 사는 캐나다 시민권 출신입니다. 

TN Visa로 미국에서 직장생활 시작했다가, H1B로 전환 후 영주권 신청 들어갔었습니다. 

H1B 복권 탈락한 적도 있었긴 하지만, TN Visa라는 카테고리에 제 직업군이 들어가는 관계로 별로 살떨리지 않았고 아무일 없었듯이 회사 다니다가 다시 H1B 신청하였습니다. 만약에 TN Visa라는게 없었으면 미국을 떠났어야 할테고 그러면 정말 상상하기 힘든 길이었겠지요. 

 

세금은 체감상, 캐나다나 미국이나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미국이 적은듯 하나 정부 혜택도 없고. 의료 보험으로 그거 이상으로 나가고, 애들 데이케어 / 프리스쿨 학비가 몇배로 나갑니다. 캐나다는 애들 보조도 나오는데 미국은 전혀 얄짤 없어서 애들 키울때 나가는 돈이 엄청나네요. 

커클랜드

2022-06-16 02:01:42

그리고 추가로, 토론토의 부동산 appreciation이 아주 높아서 자산 늘리고 사시기는 캐나다 토론토가 나을듯요. 

인컴에 있어서는 어디가 더 낫냐 못하냐 비교할 수 있겠지만, 

자산에 있어서는 토론토에서 지속적으로 재테크하고 사시는게 나중에 있어서는 훨씬 더 나은 결과가 나올꺼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미국에 오셔서 모르는 동네에서 신용도 새로 쌓으셔야 하고 금융/투자 시스템도 새로 배우셔야 하고..

 

YoungForever

2022-06-16 02:11:10

이미 캐나다에 집도 있고 가족도 있으심 굳이 옮기실 이유가 있을까요. 캐나다 시민권이시라 TN이 가능하면 체험느낌으로 와보셔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만약에 집이 없었음 미국이 나은거같아요 캐나다 주거비가 미국 어지간한 도시보다 비싸긴 하더군요. 페이는 많이 낮구요.

shine

2022-06-16 02:11:57

원글에 장점이 "미국이민"인데 왜 그걸 장점으로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이건 미국내 A도시에서 B도시로 가는것 하고는 또 다른 이야기라.

 

그리고 DMV지역의 물가는 비싸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값이 다른 소위 핫한 지역에 비해 아주 비싼것도 아닙니다. 엘리콧시티같은 경우 700k-800k정도면 2500sf집을 사실텐데 이돈 다른 대도시로 가져가면 어림도 없습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맞벌이로 북버지니아에 가시면 집은 캐나다 집을 처분해서 사실 여유가 되시는것 같네요. 그러면 두분 버시는 것으로 생활은 충분하리라 짐작해봅니다. 그런데 만일 미국내에서 더 비싼 도시로 가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거에요. 순수 집값으로만 보면 DMV지역이 또 그렇게 비싼곳만은 아닙니다. 

Ednaeve

2022-06-16 04:52:15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윗분들이 벌써 장단점 설명 다 해드린 것 같아 저는 그냥 버지니아 사는 사람 입장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보스턴, 커네티컷, 애나하임, NC, 아틀란타 달라스 등등 미국내에서 많이 돌아다녀 본결과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버지니아가 그래도 두루두루 괜찮은것 같아요.  도시들 마다 장단점이 다 있고 개인사정 등등 고려할게 많죠.   날씨를 꼽으라면 남켈리가 최고 이겠죠.   전 개인적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있는곳을 좋아하기에 버지니아 추천 드리고 싶어요.  돈 집값 노후 등등은 살다보면 맞춰 질거라 예상합니다.  캐나다는 넘 추워요  ㅠㅠ  이것 하나만으로도 전 캐나다 못 살듯합니다. 나이가 드니 겨울은 점점 더 힘드네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미국 고등학교 1위 TJ high school 이 있습니다.  ㅋㅋ https://www.usnews.com/education/best-high-schools/virginia/districts/fairfax-county-public-schools/thomas-jefferson-high-school-for-science-and-technology-20461

정보와질문

2022-06-16 05:16:00

다들 예상하시는대로 아마존이 맞다면 지역은 알링턴이고, 거긴 DMV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인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달린 댓글 중에 해당되지 않는 글이 꽤 될 것 같네요.

밍키

2022-06-16 05:22:45

윗 글을 보니 아직 미국회사에서 오퍼를 받으신건 아닌것 같네요? 문서로 된 오퍼를 일단 받으신 후에 보다 정확한 비교 (최소한 숫자로 비교가 가능한 부분에서는)를 할수 있겠지요.  오퍼 받기도 전에 여기를 갈까 말까 머리싸매고 고민하다가....오퍼 못받으면 허무해지기도 합니다 ^^ (저의 경험) 

아날로그

2022-06-16 07:05:24

닉 대로 평생 여행 계획중이시면 4계절 내내 여행다니기 좋은 미국이 좋지 않을까요? 북버지니아라면 한국 인프라도 많아서 살기도 좋고 학군도 좋고 대신 학군 좋은 많큼 집값이랑 세금도 비쌀텐데요. 대신 미국으로 오셔서 외벌이로 사시는 동안은 경제적으로 힘드실 수 있습니다. 토론토의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북버지니아 물가도 엄청납니다. 

 

미국의 또다른 장점은 부동산 투자를 해서 여유자금 남기고 비즈니스 카드 열어서 스펜딩하고 그걸로 여행다닐 수 있다는게 되겠네요. 부모님이랑 가족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캐나다 토론토라면 미국 내보다 가까운 편이라서 큰 문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나다 연금은 어찌되나요? 401k 맥스 넣는게 캐나다 보다 이득이면 적극적으로 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핏불보리

2022-06-16 09:04:57

전 부모형제친구 없음 에서 걸립니다.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친구 있는게 참 중요하더라고요.  게다가 막내도 곧 태어나니까요.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스탁옵션의 가치는 받아도 떨어질 확률이 높아보여서 그닥 좋아보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미국의 의료시스템은 좋지 않아요 ㅠ

이재한형사

2022-06-16 10:03:36

일단 와서 체험을 해보시고 결정이 나면 가족모두 넘어오는 선택지는 없을까요? 가족형제 다 있는 곳에서 인터넷 조언만 듣고 결정하기에는 너무나 큰 선택입니다. 저라면 제가 가족과 잠깐 떨어져있고 고생하더라고 '그렇게도' 미국 이민을 꿈꿔왔다면 혼자서라도 와서 겪고 가족들 불러올거 같아요.

Oneshot

2022-06-16 17:07:05

토론톤가 대도시라 버지니아 보다 비싸다고 생각하신거 같은데 버지니아 물가는 디씨와 가까와 질수록 비싸 지고 근처는 토론토보다도 비싸다고 봐야죠. 세금은 말하신대로 케나다가 더 많이 가져가고, 디씨에서 가능한 멀리 살수 있으면 토론토보다 살기 좋을수 있어요. 일단 날씨가 한국과 비슷합니다. 

여행가즈아

2022-06-16 17:23:08

빅4에 timesheet이라고 쓰신글 보면 어카운팅쪽인거 같은데요. 씨니어메니저 베이스연봉이 10-13만불은 좀 적은거 같아요. 보너스와 스탁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연봉협상이 가능하다면 더 요구 하실 수 있을꺼 같네요. 오퍼 받으시고 옮기시게 된다면 나중에이직할 수 있는 직장은 북버지니아에 많습니다. (어카운팅이라는 전제하에...)

 

북버지니아는 한국과 비슷한 사계절을 느낄 수 있고 학군이 좋고 이민자들이 살기 좋습니다. 코비드후에 집값과 랜트비가 많이 올랐지만 캘리, 워싱턴주, 텍사스만큼은 아니구요. 사람들 평균 연봉에 비해 집값은 아직 괜찮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5가족이 살기엔 13만불은 많이 타잇 하실꺼예요. 

에타

2022-06-16 17:29:47

일단 오퍼받으신것 너무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장점이 언급하신 것 그 뿐이라면 안올것 같네요.. VA 생활비가 토론토하고 비슷하면 비슷했지 "저렴할" 정도는 아닐것 같네요. 캐나다가 세금은 많이 뗀다면 미국은 병원비가 너무 많이 깨지죠. 연봉에서 어느정도  advantage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안올듯요.

동동아빠

2022-06-16 19:29:16

직장이 캐나다에 오피스가 있어 동료들에게 들은 바가 있고 NOVA에 살아본 경험으로는 VA로 옮기면서 장점은 겨울이 짧아지는 것 밖에 없어보이네요. 단점은 P2의 인컴, 주변의 가족 등 많아보이구요. 저라면 캐나다에 있을 거 같습니다. 

마누아

2022-06-16 19:31:20

아 저는 기회있으면 ㅒ나다로 이주하고 싶네요.  병원비 의료보험비 걱정도그렇고, 미국 총기 사고 수치 늘어나는거 보면 제가 내전중인 나라에 살고 있는거 같아서요.  매일매일 우리 가족이 친구들이 이웃들이 무사하기를 아이 학교애 총기 사고 없기를 기도하며 살아요.

평생여행

2022-06-16 19:38:51

애들 뒤치닥 거리하고 일하느라 답글들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답변들 너무 감사하게 잘 읽고 생각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물가가 토론토 대비 싸다고 한거가 좀 잘못된 생각이였다는것도 느꼈고 의료보험외에도 아이들 학비등등 지금 코 앞에것만 보고 생각한거 같네요. P2 는 어딜 가든 존중하겠다고 하긴 했는데 미국 가면 2-3년은 자기가 일을 못할껄 염두하고 진행 하라고 해서 그 부분도 생각을 많이 해봐야할꺼 같아요.

 

우선 가족끼리 상의 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따뜻한 답글들 감사합니다.

 

P.S. 캐나다는 연봉대비 살인적인 물가 이게 너무 큽니다. 여행가즈아님께서 말씀해주신 베이스 연봉이 너무 작기도 하고 보너스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있어도 1-2만불 정도.. ㅠㅠ 파트너가 된다 해도 30만불시작이더라구요.. 대도시 토론토에서도..

LegallyNomad

2022-06-16 23:14:57

저도 아직 캐나다 시민권 있고 (캐나다는 얼추 10년 살았구요) 미국에서 산지 15년되었는데 그냥 두 나라는 비슷한거 같으면서 많이 달라요. 살면서 그걸 정말 많이 느낍니다. 캐나다에서 미국 오시는분들은 처음에 의료보험 절대 적응 안되어요. 전 디덕터블이라는 단어는 캐나다 있을때 차 보험에서나 쓰는건줄 알았어요, 그게 의료보험에서 쓰는 term으로 다가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캐나다에서는 밥 벌이를 제대로 한적은 없었고 돈 번거는 미국 내려와서부턴데 아무래도 비슷한 인컴에서는 캐나다가 세금을 더 많이 가져가는것 같구요. 또한 아이가 생기다보니 캐나다에 있는 친구들의 상황과 비교하게 되는데 Child benefit이라던지 이런건 캐나다가 미국보다 훨씬 좋아요. 미국은 만 3세까지는 그냥 부모가 알아서 국가도움없이 애 키워야 하는것 같아요. 캐나다는 그래도 미국보다는 상황이 더 좋구요.

 

다만 미국은 아무래도 기축통화로 돈을 버니 환율적인면이나 이런게 여기서 돈 버는게 더 낫긴하구요. 캐나다는 아무래도 미국보다는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 미국보다는 적은데 집값은 집값대로 미친가격이라 그런 부분도 미국이 조금 더 나은것 같긴하네요 (물론 미국도 베이나 시애틀, 뉴욕, 보스턴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DMV 지역은 집값이 후덜덜 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캐나다는 재산세는 미국보다 싸구요, 공립학교 학군도 미국처럼 school district 이 재산세와 연동되어서 동네마다 차이가 크게 나는건 아니어서 그런점은 캐나다가 장점일거에요. (물론 캐나다에서도 학군 따지시는 분들도 많긴하겠지만 미국만큼 집값에 크게 반영되고 중요한것 같지않았어요.. 저도 캐나다에서 공립학교 다녔지만).

 

아무쪼록 P2분과 잘 상의하셔서 후회안남는 결정 하시길 바래요. 사람사는게 어디가든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니까요.. 저는 하는일이 미국에 있어야 편하고 또한 그냥저냥 미국에 15년 살다보니까 캐나다 갈때마다 조금씩 불편하더라구요. 지난 연휴에 토론토에 사는 대학동기 (캐나다) 만나서 맥주한잔 하는데 저도 "도대체 캐나다 연봉으로 이 무시무시한 토론토 집값을 어떻게 견디면서 사냐고 물으니.." 친구도 답이없다고 하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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