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커피탐구생활 결산

죄송합니다. 유라 ENA8 쓰고 있....

아..아앗... 쉷님 부자..

꾸준히 사진찍어두시고 정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새 한해의 절반이 갔다는 사실과 저는 정리를 해두지 않으니 제가 지난 6개월간 뭘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저도 MyLifeSoBright님 및 다른분들의 추천으로 커피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막입이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주기적으로 새로운 커피를 보내주는데 먹을 때마다 맛이... 비슷한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맨처음에 구독서비스를 할 때 업체에서 몇가지 질문을 하면서 커피스타일?에 맞게 추천을 해주는데 그 추천해준 범주에 속하는 커피들을 보내주다보니 맛이 비슷하게 느껴지는건가 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본 것이 그러면 다른 유형으로 다시 선택을 해보아야 하나 하고 있는데 MyLifeSoBright님은 어떻게 하고 계실런지요? 아니면 이제는 구독서비스 없이 따로 구매를 하실까요?

안녕하세요 이촌동님, 저는 여전히 Trade에서 원두를 구입하고 있긴 한데 구독서비스는 이용하지 않고 있고 필요할때마다 개별 주문해서 소비중입니다. 원두를 고르는 기준은... 요즘에는 랜덤에 가깝습니다. 'GREAT MATCH'라고 추천되는 원두를 주문하기도 하고, 새로 입점된 로스터리가 있으면 그 곳에서 하나 주문해보기도 하고 혹은 기존에 좋아했던 로스터리에서 새로운 원두가 출시되면 주문해보기도 하고요. 

커피라는 것이 사람마다 취향차가 크기도 하고 여러 변수 (e.g., 그라인딩 굵기, 날씨, 머신청소상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지라 어떤 특정 원두나 유형을 추천드리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여러 원두의 맛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 고민이시라면 로스팅 레벨에 초점을 두시고 원두를 선택해보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아마도 커피 맛과 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면서 선택이 쉬운 변수일거에요. 원두는 로스팅 과정에서 색 뿐만 아니라 맛과 향도 큰 변화를 겪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원두라도 라이트로스팅 -> 다크로스팅으로 로스팅 온도가 높아지면 신맛이 약해지고 쓴맛이 강해지니 이 점을 아시고 각 배전의 스펙트럼에 있는 원두를 주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

원두의 원산지를 기준으로 주문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토양과 기후에서 원두가 재배되었냐가 원두의 맛에 큰 영향을 미쳐서 원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커피 맛도 많이 다르거든요. 예를 들면 아프리카 케냐의 원두는 일반적으로 오묘한 과일향과 신맛이 특징이라고들 합니다. 

MyLifeSoBright님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럼 다시 MyLifeSoBright을 따라서 구독은 취소하고 떨어질 때 쯤 다른걸로 신청하는 걸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뭔가 저 스스로의 호불호도 명확해지고 다른 분들께 경험을 나눌때에도 뭔가 나눌만한게 있을거 같습니다 ㅎㅎ

정말 진심이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맥도날드 커피가 스타벅스 (너무 써요) 보다 맛있어서 ...

스타벅스 원두가 강배전이라 쓰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입에 맞는 커피를 찾으시고 그 커피를 즐기시면 되는거죠! 

스벅커피는 라떼음료 - 라떼에 단거잔뜩넣는 - 타켓이라 원두가 강배전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그래서 아메리카노처럼 물타먹는 커피는 별로라고 하던데요..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맛의 균일성을 위해서 인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