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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하와이 오아후 후기 (north / east shore 위주)

아웃라이어 | 2022.07.06 14:11: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모에 그동안 올려진 하와이 / 오아후 여행 후기들 열심히 읽고 준비해서 덕분에 이번에 하와이 여행 정말 잘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정말 고마운 곳입니다. 처음으로 올리는 여행 후기라 허접합니다만 저도 정보를 나누고자 기록해봅니다.

 

그동안 저희 가족은 매년 여름 한국에서만 보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들어가는 길에 3주 따로 시간 비워놓고 오아후에서 보냈습니다. 숙소는 3주 머물 포인트는 아무리 털어도 없어서 큰 마음먹고 전부 에어비엔비를 했어요.

 

오래있는 김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자 첫째 주는 east shore에 있는 kailua beach 쪽에서, 둘째 주는 north shore에 있는 turtle bay 쪽에서, 셋째 주는 waikiki 쪽에서 묶었습니다. 액티비티는 기본으로 매일 바다에 가서 열심히 수영과 스노클링을 했고 중간 중간에 waimea botanical garden 구경하고 water fall서 수영도 해보고, toa luau 디너쇼 보고, kualua ranch jeep tour 등도 해봤는데요.

 

머문 곳 모두 좋았고, 액티비티 다 재미있었지만, 만약 다시 3주를 한다면 north shore hailewa 지역에 주욱 머물면서 바다에 올인해도 좋다고 할 정도로 하와이는 역시 바다가 환상이었습니다.

 

비치 위주로 짧게 적어보자면 (참고로 저흰 스노클링 초짜입니다):

 

1. Waimea bay beach

저희 가족의 단연 원톱 픽이었습니다. 6학년/유치원 애들 그리고 저희 부부 모두 정말 좋아했던 곳인데요, 무엇보다 파도가 잔잔하고, 모래 사변이 참 이쁘고 넓어 놀기 좋고, 산호가 군데군데 있어 가벼운 스노클링하기 좋고, 20-30피트 바위에서 다이빙할 수 있는 곳 있고, 이것 저것 다양하게 하루 종일 놀기 좋은 곳입니다. 스노클링 하기 최적화된 곳은 아니지만 저희는 운좋게 수천?마리 물고기 때도 보고 바다 거북이도 봤습니다.

 

2. Shark's cove

와이미아가 올 인클루시브 비치라면 여긴 스노클링으론 제일 좋았던 곳이었어요. 애들과 함께 하기 좋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고, 조금 익숙해지면 오른쪽으로 있는 조그만 베이가 정말 히든잼이 더군요. 여기서 바다 거북이도 실컷 보고 재밌는 구경 많이 했습니다. 바다 밑이 모래나 산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위도 많고 지형이 다양해서 꼭 물고기가 없어도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참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어느 정도 적당히 있어서 그렇게 무섭지도 않았구요. 한가지 단점은 샌드 비치가 없어서 스노클링하고 애들이 쉬면서 놀곳이 따로 없었어요.

 

3. Halona blowhole beach

풍경으로 꼽자면 여기가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여기도 나름 히든 잼으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조그만 곳인데 파도가 거세서 어린 애들이 놀기에 좋은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풍경이 너무 이쁘고, 수영에 익숙하면 파도 타는 재미도 있고 저희가 오하우에서 처음으로 바다 거북이 가족을 (세 마리) 봤던 곳이기도 합니다. 

 

4. Lanikai beach

파도가 없다싶을 정도로 잔잔하고 멀리까지 수심이 얕아서 어린 애들이 놀기 딱 좋은 곳입니다. 간간히 산호가 있어 스노클링도 가능하긴 하더군요. 풍경도 이쁘지요.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아무래도 파킹이 좀 어려운 곳입니다. 

 

5. Kalama beach

해변가가 넒고 이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산책하기 제일 좋은 곳. 또한 파도가 적당히 있어서 저희 큰 애가 놀기 좋은 곳이었는데, 바디 보드 실컷하고 파도타고 놀고. 아무래도 이곳에 일주일 머물렀으니 저희가 매일 아침가서 놀았던 곳이었습니다. 좋은 비치이지만 위에 곳들과 굳이 비교룰 해보자면 포지셔닝이 좀 애매한 곳인 듯 합니다.

 

6. Laniakea beach

바다 거북이를 보기 제일 좋다는 곳이라는데요, 그곳에 있는 자원 봉사자에 의하면 11시-2시 사이에 오면 삼일 중 이틀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여기서 열마리가 넘는 거북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물 속 시야는 좋지 않아서 바다 거북이가 바로 눈 앞에 있어도 막상 물 속에 들어가면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모래 사장에서 보기 좋은 곳이고 스노클링 할 곳은 못됩니다.

 

7. Hanauma Bay 

이곳이야 워낙 유명하니 다들 잘 아실텐데요. 넓어서 볼 것도 많고 모래 사장도 좋아서 어찌면 또 다른 올 인클루시브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호놀루루에서도 가깝지요. 다만 예약제에 입장료에 이것 저것 수속 절차들이 있어서 시간이 되면 전 north shore로 가겠습니다.

 

8. Three tables beach

North shore shark's cove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스노클링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따로 시간내서 가봤는데 저희는 shark's cove가 훨씬 좋았습니다. 다이버들에게 물어보니 여긴 산소통끼고 멀리 나가면 정말 좋은 곳이라고 하덕라구요. 다만 shark's cove와 달리, 조그만 샌드 비치가 있어서 스노클링 실컷한 이후 애들이 쉬면서 놀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샌드 퀄러티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만 저희는 그래도 하루 재밌게 보냈습니다.

 

9. Kapalaoa beach

easth shore에서 north shore로 이동하는 중에 우연히 고개를 돌리니 무언가 있어보니 monk seal이었는데요, 내려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자원 봉사자에게 물어보니 이쪽에 자주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미 올려진 사진들 많으니 참조 용으로 조금만 올리자면,

* shark's c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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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imea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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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paloa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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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ona blowhol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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