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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egian Cruise Line 시애틀-알래스카 후기

Lake22, 2022-07-28 10:37:59

조회 수
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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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 Encore를 타고 7박 8일, 알래스카 크루즈 다녀왔습니다.
크루즈 한번도 안 타본 왕초보 입장에서 후기 씁니다.
이전에 다른 분들이 올리신 리뷰를 많이 참고 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364392

와이프랑 19개월 아기랑,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잘 다녀왔습니다.

Glacier National Park 들리는 여정을 선택하였고, 발코니 방은 두개 예약을 했는데, 대충 방 하나당 택스/팁 다 합해서 총 3300불 정도 지불했습니다. Premium Beverage Package (15불 미만 술/음료 하루 15잔 무료) 포함했는데, 부킹할 때 자동으로 음료 팁이 277불 가량 차징 됐었습니다. Specialty Dining 두번 할수있는 패키지도 포함 했는데, 따로 35불정도 팁이 차징되었습니다. 발코니 방 카테고리만 정할수 있었고, 특정 방을 선택은 못했습니다.

 

room pic.jpg

 



너무 많은 옵션이 있어서, 크루즈 초보자에겐 overwhelming 했었습니다. 우선 룸 정하는데, Balcony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컸고, Shore Excursion도 미리 정해야되는데, 뭐가 재밌는지, 다 인당 200~300불 하기에 비싸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Whitepass 기차 타는거 하나만 겨우 하고, 나머지는 안했습니다. Specialty 다이닝도 순식간에 예약이 차서, 좋은 시간에 예약도 못했습니다.

Specialty 다이닝은 Cagney (Ribeye/filet mignon steak)랑 Ocean Blue (Lobster는 추가로 50불 차지) 선택했습니다. 둘다 매우 맛있었습니다.

lobster.jpg

 



보딩하는 시간도 미리 정해야 되었는데, 체크인을 빨리 안했으면, 어르신들이랑 따로 보딩 할뻔 했습니다. 다행히, 보딩시간을 따로 엄격하게 체크 안하고, 다만 너무 몰리지 않게 시간 배정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오전 11:30즘 Pier66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알아서 체크인 가방들을 가지고 가서 편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보딩 절차를 밟았는데, 꽤 줄이 길었고, 절차도 조금 복잡했습니다. 여권 체크랑, ArriveCAN등 체크할게 많았습니다. 보딩 준비가 다 끝났어도, 아직 문을 안열어서, 30분 가량 기다렸다가 게이트가 열리고,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바로 Savor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무료 부페는 16층에 위치하였고 (아시안 푸드는 배 앞쪽 양 사이드쪽에 보통 비치) 메뉴는 조금씩 매일 바뀌었습니다. 음식은 그냥 동네 부페 수준이고, 빠르게 들어가서 먹고 나오기 좋았습니다.
아시안푸드가 있긴한데, 맛이 좀 떨어지고. 하루는 코리안스타일 비프등 나오는데, 이게 왜 한국식이지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주 애용했고, 잘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인도음식은 항상 있었습니다.
따로 룸카드 체크 안합니다. 언제든지 들어가서 물만 마시고 와도 되고, 간혹 아이스크림만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Savor와 Taste, complimentary restaurant
6층에 두 레스토랑이 서로 마주보며 있습니다. 두개의 무료 sit down restaurant 이고, 메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파스타, Pork Chop, Ribs등 패밀리 레스토랑에 나올만한 메뉴 위주 였습니다. 플레이팅 매우 좋고, 맛은 부페보다 나은 수준입니다. 서비스가 매우 좋고, 무료로 즐기는 고급식당 느낌입니다. 다만 애 데리고 먹이는 입장에서,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리고, 한 사람당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식으로 코스로 나오기에, 식사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The Manhattan Room
7층 complimentary restaurant 입니다.
무료 sit down이고 드레스코드 까지 있는데, Savor/Taste 랑 비슷한 음식 수준입니다. 사람이 붐비며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차라리 편하게 Savor/Taste 가 나았습니다. 전망도 그냥 그랬습니다. 다만 스테이크 요리가 불맛나며 맛있었습니다.

Local Bar and Grill
7층 Complimentary restaurant 입니다.
햄버거와 루벤 샌드위치등 American comfort food 위주의 식당. 카지노 옆에 위치해 있고, 24시간 운영합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고, 윙 좋아하는 와이프는 혼자서 2인분을 시켜 먹었습니다. 따로 코스 요리식이 아니고, 다이너 느낌입니다.


그외 자잘한 fee
매일 룸 청소비를 service charge로 인당 16불 차징 합니다. 하지만 따로 룸 청소하는데, 팁을 줄 필요가 없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룸카드로 다 빌링을 하고, 크루즈 내에서는 지갑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시스템입니다.
음료수/술을 바에서 시킬 때도 팁은 이미 티켓 살때 선불로 냈기에, 따로 낼 필요가 없고, 내는 사람도 없습니다. 시애틀 정박 중, 술은 premium beverage package가 있어도 1-3불에 port 택스가 차지 됩니다. 출항하고, 다음 날부터는 이 더이상 택스가 안붙었습니다. Specialty dining package를 샀어도, 랍스터나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따로 25-50불 차지
물을 따로 주지 않아서, 1리터짜리 6병을 따로 20불 가량 주고 룸서비스로 샀습니다.



Shore excursions
크루즈 통해서 해야지, 만약 itinerary가 바뀔 경우 알아서 재스케쥴을 합니다.
보통 Deck 4에서 배에서 내립니다.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안타깝게도 날씨가 생각보다 안좋아서, 둘째날 빼고는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둘째날 해가 나자, 수영장은 그야말로 도떼기 시장 같았습니다.

 

swimmingpool.jpg

 



셋째날 주노에서 따로 예약한 excursion이 없어서 배에 주로 있었는데, 배안에서 사람이 없어서 너무 한가하고 좋았습니다.

스캐그웨이에서 마을로 가, 킹크랩을 먹었는데, 매우 비쌌습니다. 다리가 튼실하긴 했으나 (최소 1파운드), 다리 하나당 99불이었고, 4명이서 마치 맛만 보는 느낌으로 킹크랩을 먹었지만, 300불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배도 별로 안 부른데, 다시 배에 가서, 밥을 먹을까 고민 잠깐 했었습니다.

 

kingcrab.jpg

 




Complimentary Shows
뮤지컬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매우 재밌었습니다. 예약제도가 없어진듯 합니다. 공연 30분전에 문을 여는데, 먼저 가서 자리 잡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각 쇼마다 총 4번정도 공연하기에, 2개의 뮤지컬을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애를 보면서도, 다 봤습니다. 그외 비틀즈 오마쥬 밴드 공연도 간간히 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셨습니다.

하선 프로세스
시애틀로 돌아오기 전, 금요일 오후부터 하선 순서를 정하는 배기지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기지 태그가 여러 색깔로 프론트데스크 쪽에 비치 되어 있는데, 하선하는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하선 시간은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해야하는데, 저는 8:30에 하선하기 위해 핑크색 배기지 태그를 골랐습니다. 배기지를 서비스 통해 보내기 위해(마치 checked baggage 처럼) 하선 전날밤 11시까지 문앞에 내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까지 쓸 짐을 담기 위해, 따로 캐리온 가방을 준비 했습니다.


여러모로 비싸긴 했지만, 그 값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힐링된 느낌입니다. 인터넷도 잘 안되서, 세속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며, 밥도 삼시세끼 잘 먹고, 안에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고, 따로 어디 운전 할 필요도 없고, 정말 푹 쉬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19개월이랑 같이 갔기에, 여러 amenity들을 못 즐겼네요. Teenager들이 좋아할만한게 많았습니다 (Laser Tag, Go Kart, Waterslide, Teenager를 위한 라운지/오락실, 어린이들 놀아주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Cocktail은 많이 시켜 먹었는데, 아무래도 무료라서 그런지, 좀 아쉬운 퀄리티 였습니다. 사람이 매우 많아서, 너무 붐비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13 댓글

마일모아

2022-07-28 10:52:06

상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킹크랩 가격은 어마어마하네요.

Lake22

2022-07-28 18:14:32

뭔가 코로나 이후로 바뀐건지.. 킹크랩 가격이 후덜덜 하더군요 ㅎㅎ

shilph

2022-07-28 13:33:24

한 번 타보고 싶은데 가격이 사악하네요 ㅠㅜ

2n2y

2022-07-28 17:30:11

어라 전 일인당 7박에 800이면 싸다고 생각했는데;;;

Lake22

2022-07-28 18:12:24

방 두개를 대충 택스 팁 까지 다 합해서 7000불 정도 냈으니, 어른 일인당 250불/night이네요. 음식이랑 술 포함이니, 따지고 보면 나쁘진 않아요;;

2n2y

2022-07-28 18:37:16

아 제가 잘못 읽었네요 좀 쎄네요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사위님 최고입니다!

shilph

2022-07-29 01:25:31

아, 그렇게 보면 그래도 나쁘지 않네요. 근데 한방에 7천불이니 아무래도 부담이 ㅜㅜ

KoreanBard

2022-07-28 17:26:14

후기 감사합니다 ^_^

소서노

2022-07-28 18:18:10

후기 감사합니다!

된장찌개

2022-07-28 19:02:46

후기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하고픈 여행인데요, 크루즈 여행이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Londonbridge

2022-07-28 20:53:12

후기 감사합니다. 나중에 크루즈 여행 한번 가볼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오성호텔

2022-07-28 23:23:32

알래스카 크루즈 정말 가보고 싶은데 포인트 마일로 가는 방법은 딱히 없겠죠?

꾸꾸오빠

2022-07-29 02:14:14

물은 카지노 옆에있는 바에서 무료로 받아다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지노 카드를 만들면 카지노 바에서 술포함 음료가 무료라 프리미엄 음료패키지를 괜히샀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Norwegian Epic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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