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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SW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4인 가족이고 미취학 아이 둘이 있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자이고 시애틀 빅테크 회사를 목표로 인터뷰 준비 중인데, 만약 가게된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쯤 TN비자로 시작해서 나중에 영주권이 나오기 전까지는 외벌이를 최소 몇년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맞벌이 중입니다.)

 

현재 제 인컴이 20만불(CAD) 정도인데 토론토가 인컴택스와 세일즈 택스(13%)가 높다보니 실수령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모기지 내고 나면 빠듯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크게 현타오는 부분은 기존 자산이 많고 인컴이 적을수록 각종 베넷핏도 받으며 상대적으로 더 여유로워 보입니다. 반면에 저희 처럼 자산이 없고 인컴이 높은 맞벌이 부부는 차일드 베네핏도 거의 못받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상대적으로 인컴택스가 낮은 워싱턴주로 가는것을 고려했습니다. (+산과 바다가 있는 자연환경과 양가 부모/형제들이 있는 한국이 가까운것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시애틀로 가게 되면 처음에는 렌트를 해야하는데 알아본 바로는 저희가 지금 내는 모기지와 시애틀 외곽 하우스 렌트비가 비슷할 것 같아요. (대략 4천불 전 후 정도인것 같습니다)

 

제가 이직할 회사에서 받는 인컴이 최소 지금보다 20프로이상 정도 된다고 생각했을때 4인 가구가 살기 지금보다 나을까요? (추후 영주권 나오면 맞벌이 할 계획입니다.)

 

특히 토론토에서 시애틀 이주하신 분 계시면 직접 현지에서 느끼는 점이나 경험담 공유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캐나다(토론토)와 비교했을 때 세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나 육아, 교육면에서도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댓글

하와와

2022-08-17 06:13:25

아내 연봉이 적혀있지 않다는 점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SDE 2 정도의 커리어라고 가정하고 미국에서 좋은 테크기업에 취직에 성공하셨다고 하면 연봉 20-35만 불 정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올캐쉬로 주는 곳이 아닌 이상 40-50% RSU로 받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30만 불 TC에 15-17만 불 정도만 캐시로 받게 될 겁니다. 연방 세금 내고 기타 등등 빼고 나면 21만 불 정도가 손에 쥐어질 것이고 RSU를 제외한 캐시는 1년에 11만 불 정도가 될 겁니다. RSU 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매달 $9200 정도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시애틀 생활 매우 빠듯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녀분이 있고 $4,000 정도 렌트 생각하신다 하니 어느정도 괜찮은 학군 싱글 패밀리 보고 계신것 같은데 $4,000-5,000 정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벨뷰, 커클랜드, 레드먼드 등등

 

$4,500 월세

$500 유틸리티 등등

$1,700 4인 가족 식비

$700 4인 가족 의류 및 기타 쇼핑

$700 자동차 2대 유지비

$$$ 각종 경조사

$$$ 가족 여행

등등 이렇게 RSU 나올때까지 왜 모이는 돈이 없지?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좋을텐데

2022-08-17 06:25:51

하와와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 말씀해주신것과 같이 SDE2 - SDE3정도를 타겟으로 보고 있습니다. 와이프 연봉은 크지가 않아서 글에서 제외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RSU를 받기 전까지는 빠듯할것으로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시애틀에서 집을 장만하기 전까지는 현재 집을 처분하고 남은 목돈으로 배당주에 투자하여 인컴을 늘리는것도 생각을 하고있는데요 이건 현실성이 있을까요?

하와와

2022-08-17 06:37:14

연봉은 미국오시면 크게 올라갈것 같기는 한데 여유가 생길지는 애매하긴 합니다. 401k 2만불 + 매년 7-10만불 정도 모으는 것이 가능할 것 같긴한데 미국 의료비용이 생각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 그리고 childcare 도 가격이 상당하는 점 등등 고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회사 보험에 3인 가족 추가 비용도 계산에 넣어야 하겠고 다른 4인 가족 HENRY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집은 어차피 캐나다 집 equity 들고 오시면 다운페이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집 예산은 학군 생각해서 1.3~1.7mil 보시면 좋은 곳 찾을수 있을겁니다.

좋을텐데

2022-08-17 06:57:12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는 일단 가는것에 찬성입니다. 그리고 childcare가 너무 부담스러우면 큰 아이가 학교가기 전까지 집에서 가정보육하는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큰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할때를 맞춰서 움직이는것을 고려하는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회사 보험이나 의료비용을 예산을 따로 잡아야하는군요.. 이 부분도 고려하겠습니다.

그리고 집을 가자마자 바로 구매할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 환율차이가 크다보니 생각보다 목돈이 안되서 모기지가 바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좀 더 구체적으로 예산을 짜보고 비교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시애틀시장

2022-08-17 07:00:17

어차피 미국에서 크레딧 히스토리 없어서 모기지 받기도 힘들어요. 바로 사는건 힘들다고 보셔야...

배추

2022-08-17 07:31:39

음 저는 밴쿠버 아마존에 있다가 시애틀 아마존으로와서 영주권 받고 이직한 케이스인데요

$4500 렌트면 엄청 쎈거같은 느낌이..; 외곽을 생각하신다면 3k 초~중반에도 4인가족이 살만한 렌트는 할 수 있을거예요. (저는 원베드긴 했지만 사무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신축이었는데 2.5k였어요. 거의 제일 비싼 지역..) 풀리모트가 되는 회사면(저희 회사라던지..;;) 아예 더 외곽으로 나가면 엄청 싸구요.

 

회사가 어디신지 모르겠으나 저는 밴쿠버 vs 시애틀로 TC를 봤을때 net으로 시애틀이 거의 40% 정도는 더 높았습니다;

저는 애는 없지만..; rsu는 100% 저축하고 베이스(그땐 160k)만으로 생활하는데 딱히 쪼들린다는 느낌은 못받았던것같아요.

 

지금은 rsu 모아둔걸로 다운해서 집산뒤로 아주 여유로워졌구요. (미국서 이직 두 번하면서 TC도 많이 올랐고..;)

어차피 TN비자로 오시면 이직은 관계없으니 인터뷰 준비 잘 하셔서 애초에 좀 괜찮은 회사로 오시면 여유롭게 사실 수 있을거예요.

캐나다와는 워낙에 페이 스케일 차이가 커서..이직할곳도 많구요 ㅎㅎ

좋을텐데

2022-08-17 07:43:27

배추님 답변 감사합니다. 오 캐나다 아마존에서 가셨군요. 그럼 L1비자로 가셔서 영주권 받으신건가보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영주권 취득하는데 얼마나 걸리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만약 지금 바로 외벌이로 가는게 무리라고 판단되면 캐나다안에서 이직후 L1을 통해서 넘어가는것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어렵지 않다면요) L1비자 배우자는 일을 할수 있다고 알고있는데.. 어느쪽이 나은지는 아직 판단이 안서네요.. 아시다시피 L1은 대신 회사에 묶여있어야한다는게 좀 큰것 같아서요..ㅠㅠ

배추

2022-08-17 07:56:36

네 저는 한국국적이라 L1으로 왔었어요. 애초에 한국살때 미국 오퍼 받았었는데 H1B떨어져서 캐나다 갔던거였구요..ㅜㅜ;

영주권은 미국 건너온 첫날부터 시작해서 딱 1년반정도 걸렸어요. 요즘은 인터뷰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고해서 더 빠른 케이스도 있을것같네요

캐나다 시민권자시니 그냥 TN으로 오셔서 얼른 영주권따는게 나을것같아요 빅테크들은 다 입사첫날부터 영주권 지원해주니..

근데 TN으로 이직도 크게 문제없을텐데 굳이 영주권을 따야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좋을텐데

2022-08-17 08:19:24

생각보다 빠르게 영주권이 진행되는군요. 네 저는 TN으로 일할수 있지만 와이프는 TD비자를 받고 가야해서 일도 못하고 거의 할수 있는게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예 이민으로 가는걸 고려하는거라 영주권을 최대한 빨리 취득하려고 합니다.

배추

2022-08-17 08:38:44

아 그렇군요 전 TD도 일할 수 있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그럼 빅테크는 대부분 day 1부터 영주권 지원하고 대부분 늦어도 2년내로는 나오니 인터뷰 준비를 잘 하셔서 그렇게 오는게 베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L1으로 넘어오면 RSU같은건 원래 캐나다에서 받은거에서 더 안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베이스만 조정해주고..그래서 애초에 미국오퍼를 받아서 넘어오는게 제일 나을것같아요.

전 뭐 결과적으로 대충 계산해보니 미국 바로 못오고 캐나다 찍고오는 바람에 100k정도는 손해봤더라구요..;;

하와와

2022-08-17 09:10:27

최근에 시애틀 렌트가 확 뛰었어요. 아는분이 지난달 시애틀 지역으로 이사오면서 아이가 있어 안전하고 학군 좋은 동네 찾았더니 4,000-6,000까지 매우 쉽게 나오더군요. 4,000 아래로는 가족이 살기에 의문점이 생기는 수준의 집들도 많았어요. 싱글이나 아이없는 부부 같은 경우에는 여러 옵션이 있는데 아이가 생기는 순간 선택권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좋을텐데

2022-08-17 18:44:02

이게 참 딜레마네요. 싱글이면 사실 룸렌트라도 하면서 세이빙이 가능하지만.. 아이가 있는 순간부턴 일단 학군+주거가 우선순위가 되야해서 고정비용이 높아지니까요.. 데이케어 비용과 렌트비만 해도 이미 base salary의 50프로가 넘어버리네요. 다른 비용을 줄인다 해도 한계가 있어 쉽지 않네요. 시애틀 지역만 이런건 아니겠죠?

좋을텐데

2022-08-17 18:38:35

헉.. 바로 오는 경우와 그정도나 차이가 나는군요. 중요한 포인트네요. 그럼 저의 경우는 L1으로 나오는 경우는 크게 메리트가 없어보이네요.. 최대한 Base와 cash비중을 높여서 오퍼를 받도록 노력해야겠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세라아빠

2022-08-17 07:50:48

참고로 시애틀 이스트사이드 지역 한국인 기준 보낼만한 데이케어는 $2k 부터 시작이고 벨뷰 다운타운곳같은데는 $3k 도 넘으니 참조하세요. 또한 자리도 없으니 웨잇리스트 넣고 1년가량 기다려야합니다. 저는 작년 10월에 5군데정도 넣어놓고 8월부터 간신히 한곳 보내기 시작했어요

좋을텐데

2022-08-17 08:22:27

와 생각보다 엄청 비싸긴하네요..; 캐나다가 미취학 아이들 키우기에는 상대적으로 좋긴하군요.. 소득이 낮아서 문제지만요.. 데이케어 두명을 보내면 오히려 맞벌이하더라도 의미가 없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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