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모님 모시고 디즈니 크루즈 어떨까요?

매일 공연을 하는데 영어 못해도 보고 즐길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부모님 좋아하시는 것도 excursion으로 하나 둘 쯤은 고르시고 부부가 나눠서 P1은 아이랑 P2는 부모님이랑 다니면 어떨까요?

제일 신나하셨던때가 배 출항할때 sail away 쑈 이셨고 아침에 식사할때 미키 미니등 캐릭터들과 사진 찍었던 추억으로 지금까지 카톡프로필로 쓰고 계세요.그리고 매일 밤마다 공연도 즐겁게 보셨어요. 디즈니쑈다 보니 큰 무리 없으셨고요. 캐스트웨이에서도 아침 일찍 둘러보시고 힘드시니 서둘러 배로 들어가셨어요. 익스커젼도 돌고래체험을 제 맘대로 신청했는데..결국 하지 않으셨고 아이들만 하는걸 보시기만 하셨어요. 로칼 박물관구경, 하우스 및 거북이 가오리 보는것도 신청했었는데 서둘러 보시고 시원한곳에서 쉬셨어요.

저희때는 스시코너도 있었고 미소국이 아주 맛있어서 부모님 단골 메뉴셨어요. 크루즈에서 굉장히 많은 놀거리가 있는데도 저희 부모님은 방 안에서 시간 많이 보내셨습니다.

제 경우에도 부모님과 아이들과의 사이에서 괴리감이 없었다고는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온 식구가 한뜻으로 같은 스케줄을 소화하긴 어려울수 있으니 염두에 두시고 계획세우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부모님은 그때 크루즈여행 한것을 두고두고 얘기하십니다. 새로운 세상 구경 잘 하셨다고요.쿨럭~

묻어가는 질문요. 

부모님을 모시고 갈 수는 없으나 중년인 부부 둘이서만 가기에도 무리는 없을까요? 민망하다든지 뭐 그런거요. 

전 다른 크루즈는 끌리지 않는데 디즈니크루즈는 꼭 타보고 싶어서요...

제가 수년전 아이들 데리고 디지니크루즈 갔을때, 부부만 오신분들 많이 뵈었어요. 그중 여러번 오신분들도 봤구요.

민망그런걱정은 안하셔도 될듯요~~~

저 같은 분이 꽤 있어서 다행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오히려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 디즈니 캐릭터 / 영화 이런 것들을 못 누려서 동심으로 돌아가면서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크루즈는 아니지만 예전에 올랜도 디즈니 월드 부모님 포함 가족 여행 갔었는데, 아이들 덕분에 디즈니 월드 난생 처음 와보네 하면서 나름 즐기셨습니다.

스케줄을 아이들 위주로만 하면 서운하실 수도 있으니 하루는 쉬시게 하시거나, 다른 날은 부모님 좋아하시는 것으로 넣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엄청 좋아하셨어요.  특히 손주들이랑 가는 가족 크루스는 정말 모두에게 좋은 여행인거 같아요.

부모님들 영어 안되도 밥먹고 쇼보고 덱에 누워있고 정도만 해도 시간 금방 가더라고요.  

전 강추합니다.

마모님들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곧 예약하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