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19
- 질문-기타 20655
- 질문-카드 11675
- 질문-항공 10174
- 질문-호텔 5189
- 질문-여행 4028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0
- 정보 2418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2
- 정보-기타 8001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0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6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 1025porkskin_01.jpg (593.5KB)
- 1025porkskin_02.jpg (573.0KB)
- 1025porkskin_03.jpg (587.1KB)
- 1025porkskin_04.jpg (495.4KB)
- 1025porkskin_05.jpg (523.8KB)
- 1025porkskin_06.jpg (705.2KB)
- 1025porkskin_07.jpg (637.4KB)
- 1025porkskin_08.jpg (623.2KB)
중국 이웃이 준 커다란 돼지고기 두 덩어리. 여럿이 유기농 돼지를 한 마리 잡아 나눴다고.
한 덩어리엔 껍질이 그대로. 미국 땅에서 '돼지껍데기' 한번 먹어보겠다고 힘들게 발라내고
살은 살대로 발라놓고 구워 먹든 끓여 먹든 하라고 두고
벗긴 껍질을 데치고 나니
안보이던 하얀 털이 송송
핀셋으로 뽑다 지쳐 가스 불에 태워버리고
그때 간장맛이 살짝 났던 것 같다 싶어 마늘, 후추 넣은 간장에 껍질을 자장자장 잘 자라 재우고
연탄불 대신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더니 기대했던 맛은 아니지만 1호는 바삭하고 쫄깃한 게 맛있다고.
그나저나 한 접시 먹자고 힘을 쭉 빼고 났더니 "여보, 다음에 잡을 때 우리도 껴 달라는 말은 취소하자!"
-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19
- 질문-기타 20655
- 질문-카드 11675
- 질문-항공 10174
- 질문-호텔 5189
- 질문-여행 4028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0
- 정보 2418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2
- 정보-기타 8001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0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6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36 댓글
거기가보자
2022-10-26 04:55:16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글 첫부분에 나온 사진들은 맛있어 보이는게 없는데 뒤로 가면 엄청난 '맛의 비주얼'이! 눈으로 잘 먹었네요.
오하이오
2022-10-26 05:09:15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으로) 잘 드셨다니 뿌듯하기도 하네요^^
Inyourarms
2022-10-26 04:57:19
털태워버리셨다는것에 웃었습니다 하하.
오하이오
2022-10-26 05:10:32
하하 태우니까 쉽네요. 눈도 침침한데다 손도 맵지가 못해서 뽑는게 엄청 힘들더라고요.
소서노
2022-10-26 05:01:12
밤 시간에 침 꿀떡 넘어가네요!
오하이오
2022-10-26 05:13:51
돼지껍데기 적어도 저 만큼은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lovedave
2022-10-26 05:04:01
아직 남았다면 달려가고 싶네요 ㅎㅎ 넘 맛있어 보입니다. ^^
J.H
2022-10-26 05:10:21
웬만해서는 댓글 안다는데 이 글은 내가 이렇게 마일리지 활용했다 내가 이만큼 뽑아먹었다 하는 글이 아닌 사람냄세나는글이어서 이전글도 그렇지만 한번 남깁니다
오하이오
2022-10-26 05:20:27
사람냄새 난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2-10-26 05:16:18
ㅎㅎ 콩가루도 없고 껍질은 너무 바삭해졌지만 큰 아이와 제가 순식간에 먹어 버렸네요. 고생한 시간에 비해 너무 빨라서 허무하기도^^
쏘왓
2022-10-26 06:21:46
맛있어보여요! 저도 올해 돼지껍데기를 처음 먹어봤는데 쫀득쫀득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ㅎㅎ
오하이오
2022-10-26 15:36:13
올해 처음 드셨군요. 제 처를 비롯해서 우리집 식구도 이번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맛있다고는 했는데 한국 가서 제대로된 돼지껍데기 맛을 보여야겠습니다.
Monica
2022-10-26 15:52:40
예전에 hmart 서 돼지껍질 팔길래 사와서 그냥 구웠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고요. 기대했던 쫀득한 식감이 아니고 그냥 너무 질기고 가죽 먹는 느낌..그냥 끝내는 버린 기억이....식당에서 한번도 못먹어 봤는데 티비에서 한번 본 비주얼은 정말 맛있게 보였거든요. 오히이오님처럼 한번 삶아서 구워야 했나 싶네요.
어쨋든 오하이호님 돼지껍질은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미국 어디서 유기농 돼지를 잡을수 있나요? 신기하고 부럽네요.
오하이오
2022-10-27 03:12:54
미국에서도 팔긴 하는군요. 갈 기회가 생기면 꼭 사봐야겠네요.
전에 마른 고사를 한번 샀는데 아무리 불려도 마른 장작 같았던 경험이 있어서 혹시라도 제대로 손질이 안된 돼지껍질 일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삶지 않아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삶으면 물 먹은 껍질이 살짝 부풀고 부드러워집니다.
제 이웃 중국분들이 워낙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종종 잡는다고 하더라고요. 중동분들은 염소를 잡아 나눈다고도 하고 그러는 거 보면 키우던 가축을 파는 농장과 대행해주는 정육점이 있는 것 같아요.
에타
2022-10-26 16:02:24
돼지껍데기는 못참죠 ㅎㅎㅎ 돼지껍데기가 흔히 먹는 부위도 아니고 저 역시 대학생일때 처음 먹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는 먹을 일 없었는데 옛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오하이오
2022-10-27 03:15:34
그러게요. 귀하네요. 여기서는 본적 조차 없어서 먹어보자고 열일했습니다. 그런데 위에 @Monica 님께서 미국에서도 파는 곳이 있다니 다음엔 사서 먹어야 겠습니다.
엘라엘라
2022-10-26 16:12:53
콩가루에 찍어먹고 싶은 비쥬얼입니다!!!!
오하이오
2022-10-27 03:16:30
콩가루가 있었으면 시원찮은 제 솜씨가 많이 가려졌을텐데 아쉬웠어요.
shilph
2022-10-26 18:15:20
소주 사진이 빠졌...돼지털 뽑는게 일이지요 ㅜㅜ 집에서 족발할 때 그거 일일이 뽑는데 사람 성질 버리기 딱이겠더라고요 ㅎㅎㅎ 사실 태워도 되는데 태우면 심지가 씹혀서 ㅜㅜ
오하이오
2022-10-27 03:17:29
잡으시는 분이 많이 뽑았다고 뽑은 거 같은데 아무래도 껍질만 먹자니 눈에 보이는게 많더라고요. 태워도 남은 심지는 이미 배로 들어갔다가 어디론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shilph
2022-10-27 17:56:48
단백질이니 모르고 먹었다면 괜찮은겁니다 'ㅁ'!!!! 다만 족발은 좀 부들부들/흐물흐물 하다 보니 심지가 씹히면 식감이 너무 확 떨어져서요 ㅠㅠ
오하이오
2022-10-28 00:02:15
단백질이라니 다행이네요. 족발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 제가 잘 하는 곳에서만 먹었나 보네요.
된장찌개
2022-10-26 18:20:42
굉장히 정성이 들어가는 요리네요. 제가 즐기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나보이네요.
오하이오
2022-10-27 03:21:41
싸서 늘 부담없이 먹었는데 막상 껍질을 발라내보니 정말 힘들고 번거롭더라고요. 어떻게 그렇게 싸게 파나 싶었어요.
눈뜬자
2022-10-26 18:31:02
돼지껍질의 털은 여성용 수동 면도기가 최고랍니다. ㅎㅎ 집에서 족발해먹는 가족이 있어서 아주가끔 해먹을때, 전 옆에서 돼지 발들 면도 담당이어서요.
오하이오
2022-10-27 03:24:31
아, 저는 전혀 생각을 못했네요. 면도기가 있었다면 훨씬 수월했겠습니다. 족발로 단련된 기술과 경험 덕분에 좋은 팁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기조기
2022-10-26 18:58:53
정성스런 음식이네요. 맛있어 보여요.
오하이오
2022-10-27 03:26:53
들인 시간에 비해서 보잘 것 없는 양이었어요. 맛도 제 기대에도 못 미쳤네요. 그나마 식구들 다들 처음 맛보게 했다는 보람은 있네요.
맥주는블루문
2022-10-26 23:43:54
크.. 소주 한 잔이 땡기는 비주얼입니다!
오하이오
2022-10-27 03:30:06
돼지껍데기에는 소주가 제격이죠. 식구들 먹인다고 소주를 꺼내지 못했네요.
옹군
2022-10-27 07:08:12
완전 맛있어 보입니다! ^^
곧 1호랑은 소주 한잔 하실 수 있을 나이가 되었네요~
저는 가끔 애랑 와인 한잔 합니다 ㅋ
오하이오
2022-10-27 15:47:30
맛있게들 봐주시니 다음에 제대로 한번 더 해보고 싶은 의욕이 생기네요.
자식 키우면서 아이들하고 몇가지 해보고 싶은게 있는데, 더러는 이미했고 소주 한잔 하는 것도 남은 하나입니다.
운전 면허에 와인에 정말 다 컸네요!
노라조
2022-10-28 04:39:03
오 친구가 주문해서 연탄불에 구워 먹었었는데, 에어프라이에 구워 먹을 수 있다니... 세상이 많이 변했네요. 콜라겐이 많아 보입니다. 느낌상. ㅎㅎ
오하이오
2022-10-28 19:41:38
제대로 드셨네요 저는 에어프라이어게 구워 먹었는데, 연탄불에 구워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바삭해져서 아이들은 좋아하긴 하는데 전 쫀득함이 줄어들어 별로다 싶더라고요.
포틀
2022-11-02 08:46:55
돼지껍데기 너무 오랜만이에요~~ 대학 시절 고기 구워먹고 추가로 시켜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오하이오님 글은 따로 찾아서 한꺼번에 보고 있어요ㅎㅎ 댓글을 다달면 너무 끌어올리게 될 것같아 여기서 인사를 드려요.
오하이오
2022-11-02 15:56:58
미국에선 돼지껍데기 먹을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조금이나마 먹을 수 있게되었어요. 들어보니 H마트에서 사셨다고 하니 다음에 큰 도시 가면 한번 더 사올까 하네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