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뜬금없는 2020년 캠핑여행

Wanzizzang, 2022-10-27 23:46:38

조회 수
1315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많은 (?) 분의 성원에 힘입어 뜬금없는 2020년 캠핑여행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Image-1.jpg

여기는 Sun Retreats Pleasant Acres Farm 입니다. 갑자기 웬 캠핑카 냐구요? ㅎㅎ 친한 지인의 캠핑카 입니다! 항상 저 델고 다녀줘서 참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IMG_5127.JPG

 

 

이렇게 그네도 탈수 있습니다. 앞에 풍경 끝내주죠잉?

 

IMG_5068.JPG

 

짠 오늘의 메뉴는 코스코에서 산 소고기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고기 값은 affordable 했죠? 지금은 제 몸값만 빼고 소,돼지. 닭은 다 올랐네요 (부럽당)

 

숯불에 구워먹는 소고기는 확실히 다릅니다. 특히 지인분이 고기를 잘 꾸워서 더더욱 맛있는 식사였네요 IMG_5069.JPG

 

조개도 먹어줍니다. 버터까지 넣어서 먹으면 플러싱에 있는 구공탄 보다 더 맛있는 십공탄 수준입니다.

 

IMG_5061.JPG

 

저녁 노을도 참 이쁘죠?

 

IMG_5072.JPG

 

한국에서 섭외한 낚지님도 구워먹었어요. ㅎㅎ 백종원 아저씨말 맞다나 불멍할때 멍때리지만 말고 계속 먹으라고 했쥬?

 

IMG_5063.JPG

고구마도 올려놓고 야무지게 마시멜로도 구워먹습니다.

 

IMG_5073.JPG

짠 캠핑카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침대가 호텔 침대만큼 편했습니다.

 

IMG_5071.JPG

 

아침에 눈을 떠서 따듯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IMG_5130.JPG

 

캠핑장 내부에 호수가 있어서 호수산책도 했어요 초록초록하네요

IMG_5074.JPG

전 이사진이 개인적으로 그림 같습니다. 우리는 신기하죠? 그림이 이쁘면 사진같다 그러고 사진이 이쁘면 그림같다 그러고 ㅋㅋ 이건 마치 집밥이 식당밥 같고 식당밥이 집밥 같은  느낌인거겟죠?

 

IMG_5076.JPG

티비도 봐줍니다 (아니 근데 웬 슈렉?)

 

아침으론 토스트 해먹었습니다. 일단 후라이 요렇게 하구요

IMG_5077.JPG

IMG_5079.JPG

 

ㅎㅎ 좀 그럴싸한가요? IMG_5078.JPG

 

커피가 빠지면 서럽쥬?

 

 

그 다음 캠핑은 Newburgh KOA로 갔습니다IMG_5080.JPG

 

저희 회사앞까지 데리러 온 지인! 참 감사하네요

 

IMG_5081.JPG

 

짐은 이렇게 싣고 갔답니다

 

IMG_5082.JPG

 

도착하자마 마자 칼국수 먹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몸이 사르르 녹네요

 

IMG_5083.JPG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IMG_5084.JPG

 

집에서 한 새우장도 갖고 왔습니다. 새우 볼때면 회사에서 등 굽은채로 컴퓨터 앞에 있는 제모습 같아서 좀 짠합니다

 

IMG_5086.JPG

 

불멍 빠질수 없죠? 참 행복한 순간순간입니다

 

IMG_5087.JPG

 

오늘의 말씀 "불멍할땐 멍때리지말고 먹자"

IMG_5085.JPG

 

이렇게 밤이 깊어가고 다들 잠들었습니다

 

IMG_5088.JPG

 

이튿날 아침. 따듯한 코코아 한잔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시 코아 (KOA)에서는 코코아죠~ ㅎ

 

갑자기 저희가 갖고 있는 캠핑장비중에 스노우픽이 몇개 인지 궁금했습니다.

 

IMG_5089.JPG

 

의자, 이 의자 강추입니다. 아주 짱짱하고 편합니다

 

IMG_5090.JPG

 

등도 스노우픽이네요

 

IMG_5091.JPG

 

그릇도~

 

IMG_5092.JPG

 

숟가락도~

 

IMG_5096.JPG

 

오늘 점심은 소고기 + 김치찌게 네요 ㅎㅎ 맛있었습니당 몸이 아주 뜨끈뜨끈~ 뜨거운 김치찌개 아주 시원합니다 (20대 중반되어서야 이해되었던 말)

 

IMG_5097.JPG

 

으~~ 차콜 예술이죠 (먹는거 아닙니다)

 

IMG_5093.JPG

 

역시 먹을땐 먹방보기~

 

IMG_5094.JPG

 

불멍하면서 맥주 마시기 전 이맥주가 참 맛있습니다. 쌀쌀한 가을오후에 하는 불멍도 참 행복하네요

 

IMG_5095.JPG

 

텐트안에서 체스도 하고요

 

IMG_5098.JPG

 

저녁엔 mouse포도 구워 먹었습니다

 

 

그 다음번 캠핑은 또 뉴버그 코아로 왔네요. ㅎㅎ 워낙 제가 사는 bergen county에서 한시간 거리라 만만합니다. 특히 캠핑카 있으면!

 

IMG_5129.JPG

 

지인들과의 행복한 식사

 

IMG_5112.JPG

 

수육 먹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주식이 오를시절이라 벼락부자 되어서 고기 꽤 먹었네요 ㅋㅋ 지금은 음.. 벼락거지입니다 ㅎIMG_5111.JPG

 

 

IMG_5113.JPG

 

전 몰랐는데 지인분이 수육 끓인 물을 안 버리고 라면을 끓이더라구요 그러면 마치 일본라면 맛이 난다면서. 먹어보니 진짜였습니다. 마모님들도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에 숙주 넣어서 먹으면 진짜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IMG_5128.JPG

 

다먹고 설거지도 합니다 캠핑카가 참 좋긴하네요

 

IMG_5099.JPG

 

설거지후에 이렇게 야식도 먹구요

IMG_5100.JPG

 

짠 색갈이 참 이쁘죠

 

IMG_5101.JPG

 

 

따듯합니다

 

IMG_5103.JPG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단풍이 예술이죠~

 

IMG_5104.JPG

 

IMG_5109.JPG

 

점심으로 김치전 해먹었습니다

 

IMG_5108.JPG

 

빠질수 없죠~ 의사쌤이 건강을 위해서 초록색을 먹어줘야 한다고 해서 (머쓱)

 

IMG_5110.JPG

 

크~ 라면 예술입니다

 

IMG_5102.JPG

 

여유롭게 수다도 떨고

 

IMG_5106.JPG

 

낮잠도 자고

 

IMG_5105.JPG

 

떠날 준비 했습니다.

 

IMG_5107.JPG

 

쓰다보니 2020년 캠핑은 다 캠핑카였네요. 

 

생각해보니 2020년이 코로나 터진 첫해 였고 코로나가 무서워서 텐트캠핑을 못 다녔네요 (공용화장실도 그렇고). 예약했던 캠핑장 5개도 취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4개월뒤면 벌써 코로나 4년차네요. 그래도 코로나 전과 같은 일상들이 많이 돌아와서 기쁘네요. 일상 뿐만아니라 물론 주식도 코로나 전으로 왔네요 ^_^

 

끝이 안보일것만 같았던 코로나의 열기도 점점 식어갑니다. 모든 일은 다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게시판에 주식땜에 힘들어하시는 마모님들도, 언제 이렇게 바닥쳤을가 싶을정도로 이 또한 다 지나갈테니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31 댓글

shilph

2022-10-27 23:55:09

사진 내려보다가 흠칫 놀랐네요 ㄷㄷㄷ 내 다리가 아니야 내 다리가 아니야

 

캠핑카로 하는 여행/캠핑도 좋겠네요. 요즘 다시 유루캠을 보는 중이라서 뜬금없이 추운날의 캠핑이 땡기네요 ㅎㅎㅎ 여기는 비가 와서 불가능하겠지만요

Wanzizzang

2022-10-27 23:59:03

하하하핫. 내 다리...

shilph님이 댓글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당

lovedave

2022-10-28 02:00:10

왜 타이틀은 2020 캠핑여행인데, 저에게는 먹방여행으로 보이죠? ㅎㅎㅎ 정말 맛있게 드셔서 여행이 훨씬 재밌으셨을 것 같아요. 부럽습니당.

Wanzizzang

2022-10-28 05:30:07

ㅎㅎㅎㅎ 먹방여행 맞습니다 ㅋㅋ 진짜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했답니다 크아...

쌤킴

2022-10-28 03:01:59

와우.. 역쉬.. 멋지십니다.. (저도 그런 RV가진 친구를 뒀으면..ㅠㅠ )

Wanzizzang

2022-10-28 05:31:38

Rv 멋지더라구요 쵝오쵝오!!!!

Gratitude

2022-10-28 03:37:29

오 완전 재밌으세요!!!! 2021년편도 올려주세요~~ㅎㅎ

Wanzizzang

2022-10-28 05:32:09

곧 갑니당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ㅎ

뉴욕좋아

2022-10-28 04:06:31

뉴욕이라 더 눈이 가네요... 어딘지 더 유심히 보게 되고.. 

내년에 가봐야 겠어요 ㅋㅋ 

Wanzizzang

2022-10-28 05:33:07

ㅎㅎㅎ 2021 년편에는 더 멋진곳 나온답니다 기대해주세용 0_0

돈쓰는선비

2022-10-28 04:14:02

하아.. 부러우면 지는건데 ㅠㅠ 이기셨으니 2021년 궈궈~!

Wanzizzang

2022-10-28 05:33:46

고고 합니다잉 가즈아~~!!!

dokkitan

2022-10-28 05:28:38

ㅋㅋㅋㅋ 한줄 한줄 이번에도 웃겼습니다. 잘 봤습니다

Wanzizzang

2022-10-28 05:34:12

앗 멘트가 거의 다 떨어졌답니다 또르르... ㅠㅠㅠㅠ

vj

2022-10-28 06:23:42

RV 가지신분 재력이 부럽습니당...

저의 로망은 캠퍼벤...운전엔 자신없지만....여행후기 잘보고 있습니다,,,,,

Wanzizzang

2022-10-28 06:43:39

ㅎㅎ 저도 제 지인의 재력이 부럽더군요 ㅠㅠ

저도 로망이 있는데 운전엔 자신이 없습니당

cypher

2022-10-28 06:29:22

엇 마모에 스노우피크 유저분이 또 계셨군요. 미국에서는 스노우피크 쓰는 분 찾기가 쉽지 않은지라 괜히 반갑네요(맥블님 나와주세요!). 게다가 리빙쉘은 저도 루프탑-RV로 오면서도 10년째 꾸준히 쓰는, 가장 애정하는 텐트인지라 더 반갑군요 ㅎㅎ

Wanzizzang

2022-10-28 06:46:17

오 그렇군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캠핑장 다니면서 스노우피크는 못 봤네요 ㅎㅎ 확실히 미국에서는 찾기 쉽지 않은듯 합니다맥블님 보고 계시다면 브이 해주세요 ㅎㅎㅎ

대추아빠

2022-10-28 07:19:42

저도 너무 사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넘사벽이예요 ㅠㅠ

Wanzizzang

2022-10-28 15:19:02

ㅎㅎㅎ 맞아용.... 넘사 ㅠㅠㅠ

옴매야

2022-10-28 21:48:05

우와 사진보니 급 캠핑 떠나고 싶네요 2021년 편도 곧 올라오나요? ㅎㅎ 

Wanzizzang

2022-10-28 22:02:44

아 넵넵 그럼요 기대해도 좋습니당

KBlanc

2022-10-28 21:57:34

혹시 저 숯 들어가는 테이블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꼭 원하던 스펙인데 미국에선 도저히 못찾겠엇어요 ㅎㅎ

Wanzizzang

2022-10-28 22:03:06

제 지인꺼긴 한데.. 안 그래도 미국엔 없어서 일본에서 배 타고 왔다고 하더군요 ㅜㅜ

KBlanc

2022-10-28 22:25:23

아 역시 그렇군요 ㅠㅠ

Hannah7

2022-10-29 00:28:50

RV 정말 제 로망입니다. 부럽네요. RV 는 운전도 부담이지만, 진짜 가격과 함께 넘사벽이예요. RV가 있으면 날씨에 상관없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진짜 언젠가 사고 싶어요.

Wanzizzang

2022-10-29 00:41:56

ㅎㅎ 그쵸 RV 는 mortgage 랍니다 ㄷㄷ  날씨에 상관없이 갈수 있는거 진짜 부럽습디다 ㅎㅎ 

럭키

2022-10-29 00:41:20

정말 예술이네요. 부럽습니다. ^^ 근데 이렇게 생긴 테이블?( 고기도 굽고 테이블도되고) 어떤 브랜드인가요?

너무 좋아보입니다. 

Captureaaa.JPG

 

Wanzizzang

2022-10-29 01:00:51

ㅎㅎ 정말 예술이죠~? 지인이 스노우피크 테이블에 세컨드스텝이라는 카페에서 자체 제작한 제품들 추가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건강한삶

2022-10-29 01:37:55

저도 RV가 로망인데! 우와 넘 행복할것 같아요. 올려주신 사진들로 대리 힐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Wanzizzang

2022-10-29 03:30:36

ㅎㅎ 대리 힐링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_^

목록

Page 1 / 5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37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65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2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609
updated 1030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70
블루트레인 2023-07-15 13094
  1029

일본 어디까지 가봤늬 - 요코하마 관광코스 추천 (먹는 것에 진심인 편)

| 정보-여행 63
  • file
양반김가루 2021-10-27 9581
  1028

슬기롭게 도쿄 처음 여행하기: 무료 가이드 정보

| 정보-여행 32
  • file
최선 2024-04-23 2907
  1027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1151
  1026

영국 축구 여행 후기 및 팁

| 정보-여행 19
  • file
파노 2024-04-22 1613
  1025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 정보-여행 9
  • file
에덴의동쪽 2024-03-12 2528
  1024

콜로세움 투어 & 로마 +플로렌스 다른 뮤지엄 티켓 사이트 소소한 정보 (+후기)

| 정보-여행 36
Aeris 2023-11-05 2430
  1023

힐튼 샌데스틴 - Hilton Sandedtin 후기

| 정보-여행 3
  • file
Boba 2024-05-02 667
  1022

개인적으로 좋았던 동남아 태국-베트남 에어비앤비/액티비티

| 정보-여행 17
  • file
지지복숭아 2024-03-03 2133
  1021

Hyatt Vacation Club membership – Timeshare sales presentation 생존 후기

| 정보-여행 34
  • file
잭울보스키 2024-04-21 2603
  1020

워싱턴주 Mt Rainier 국립공원 입장이 2024년은 예약제로 변경됩니다.

| 정보-여행 11
잭울보스키 2024-03-10 1851
  1019

Tulum TQO 공항 Hertz 렌트카 후기

| 정보-여행 4
여행하고파 2024-04-26 559
  1018

입국 1 분컷 후기 feat Mobile Passport Control + 공항별 정보 공유 해봐요.

| 정보-여행 23
전자왕 2023-07-29 5893
  1017

[뉴스] 캘리포니아 공항 Clear 금지 고려중

| 정보-여행 21
하와와 2024-04-23 3209
  1016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46
  • file
ex610 2024-04-17 1477
  1015

캐피털원 라운지에 Venture X 실물 카드 없이 입장하는 법

| 정보-여행 17
  • file
오대리햇반 2024-04-22 1505
  1014

서부 5인 가족 올랜도 디즈니월드 1주 첫 여행기 - 교훈들 (사진은 없어요)

| 정보-여행 34
반디 2024-03-03 3104
  1013

에든버러 / 런던 여행 후기 및 꿀팁

| 정보-여행 21
  • file
골드마인 2024-04-16 1545
  1012

Wynn Status Matching w/ $150 dinner credit, $100 spa credit and Free possible Holland America Line cruise for two

| 정보-여행 22
Skywalk 2024-04-13 1750
  1011

크루즈 여행 준비하시면서 궁금한 점 문의 주세요

| 정보-여행 512
OMC 2018-08-23 4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