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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일주 (South Africa) 4 편

알바트로스, 2022-11-04 0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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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프리카 여행 닷섯째날 이네요.

이른 새벽에 Tree House 로 픽업을 와준 Tour Guide 차타고 아프리카의 3대 국립공원중 하나인 Kruger National Park 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Full Day Safari Tour 8 시간짜리 였습니다.

한 20 분쯤 가니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 크루거 국립공원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사냥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공원 이며 남북으로(360 킬로)

남북으로 통과하려면 비포장도로가 많아 차로 10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대한 공원입니다. 

관광객들이 사파리를 할때 주로 보고 싶은 리스트는 Big Five 라고 하는 동물 5 종류인데 코끼리, 사자, 코뿔소, 레오파드, 그리고 아프리칸 버팔로 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트로피 헌터들이 꼭 잡아보려고 하는 동물들인데 사냥을 할때도 가장 위험한 5 종류의 동물들을 가르켜 부르고 있습니다.

사파리를 여러번 가봤지만 하루에 빅 파이브를 본적은 한번도 없구요. 레오파드를 찾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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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사파리 차량으로 갈아탔는데 이날 무려 45 도 까지 올라가 땀으로 샤워를 했습니다

차가 움직여도 부는 바람이 뜨거울정도로 더운날 이엿습니다  필수로 물을 많이 가지고 가야 하는데 저희는 천으로된 아이스백에 잘준비해간턱에 

견딜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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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대부분 사파리 공원 들은 Self Driving 을 할수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너무 더운날은 아무 SUV 정도면 충분하고 시원하게 구경할수도 있구요 

저도 셀프드라이빙을 해보았는데 문제는 운전하면서 꼭꼭 숨어있는 동물들을 찾는게 여간 쉽지 않아 주로 앞에

사파리 차량을 졸졸 따라가면서 설때 같이 서고 갈때 같이 가는식으로 하면 동물을 볼수 있습니다.

사파리 가이드들은 거이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할정도로 500 미터 떨어진곳의 동물들도 금방 찾아 내더군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가르쳐 주는데도 전 잘 못찾겠더라구요

공원 입구에 들어 갈때 티켓검사를 하는데 사파리 투어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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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이브 중 하나인 코뿔소 무리 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밀렵으로 코뿔소는 멸종위기에 몰린 동물입니다. 

코뿔소의 뿔이 킬로당 중으로 미화 만달러정도에 거래가 되기때문에 밀렵꾼들이 조직적으로 코뿔소를 포획 하고 있고

심지어는 총을 사용하지 않고 마취를 시켜 중추 신경을 마비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살아있는 코뿔소 뿔을 잘라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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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African Buffalo 라고 하는 소종류 인데 엄청 사나워 때로는 사자도 죽이기 까지 하는 동물이며 무리로 움직입니다. 

매년 사냥꾼들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이며 영리하여 사람냄새를 맡으면 크게 원을 그려 반대쪽으로 와서 갑작스럽게 공격을 한다고 합니다. 

성격자체가 너무 Aggressive 하기때문에 매년 200 - 300 명이 이소에의해 사망하고 있구요

굉장히 열에 민감해 대낮에 주로 물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몸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진흙을 사용해 온도를 유지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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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는 시력이 매우 나빠서 좀만 떨어져도 잘보지는 못하지만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냄새로 주변을 다 감지하는 동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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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팩을 하고 그늘에서 쉬는 버팔로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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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빨리 달릴수 있는 날지못하는 타조, 70킬로 이상달리는 타조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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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Kudu 들이 모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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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lope 중에서 Tsessebe (대부분은 얼굴과 몸통이 한색깔인데 이녀석은 투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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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표범이 주식인 Springbok 무리들.  스프링복은 암컷도 뿔이 나지만 임팔라는 숫컷만 뿔이 있으며 임팔라가 스프링복 보단 훨씬 큰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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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essebe 의 종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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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벅이랑 많이 혼돈하는 Impala 숫놈들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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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암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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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에 나오는 품바(Warthog) 실물은 훨씬 포스가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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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명 타는 사파리 트럭에 저희 가족과 네덜란드에서 온 커플 이렇게 타서 자리라도 널널해서 더위를 견뎌냈구요.

멀리 코끼리 가족을 만났네요 코끼리는 언제 돌변할지 몰라 너무 가까이 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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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못이겼는지 전신 머드팩으로 단장을 했네요 코끼리 생각 보다 정말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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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얼룩말들인데 얼룩말만 수백마리 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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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erbeast 버팔로와 달리 사자에게 힘잘못쓰는 불쌍한 소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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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 쉬고 있는 암컷 사자 두마리를 바로 찾아 주는 가이드의 눈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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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같은데 날지도 않고 계속 걸어만 다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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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에서 먹이감을 노리는 V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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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도 즐기는 사납기로 명성이 난 바분이네요. Female Baboon 이라 그런지 남성보단 덜 무섭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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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Vervet Monkey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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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독일 가정이 숙박을 하고 체크 아웃을 해서 더 크고 아이들과 한공간에서 잘수 있는곳으로 Tree House 를 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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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체를 나무로만 지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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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층과 삼층에 발코니도 만들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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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가 있기는 한데 수도 수압이 너무나 낮아 한시간은 채워야 될것 같아 애들 샤워장으로만 사용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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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많아 좋기는 한데 틈새가 많은것 같아 밤에 더워도 Green Mamba 라는 뱀이 혹시라도 나무 타고 들어 올까봐 전부 닫고 땀으로 밤새 한 5 파운드 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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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은 필수 밤에 모기장 치고 꼭 모기장안에 모기가 들어왔는지 확인 하고 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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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캠프 파이어를 해주고 아프리카식 Braai (바베큐) 를 해주었는데 여기서 먹어 보고 미국식 바베큐가 허접하다는것을 느꼈어요.

여긴 기본 3-4 시간 동안 브라이를 하는데 처음 쏘세지로 시작해서 고기 종류 한 5 가지정도를 구워서 여러종류를 먹더라구요.

그리고 꼭 숯불을 사용해서 맛과 숯향이 어우러져 정말 맜있습니다. 이렇게 여행 5 일째 마감했습니다.

 

남아공 일주 1 편:  https://www.milemoa.com/bbs/board/9613823

남아공 일주 2 편:  https://www.milemoa.com/bbs/board/961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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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단거중독

2022-11-04 03:22:58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Tree house 도 너무 멋있네요.  

알바트로스

2022-11-10 18:42:03

저도 경험해보지 못해 숙박을 해보았는데 한여름에는 밤에 정말 더워서 잠자기가 힘들정도 입니다. 여름만 아니면 정말 좋습니다.  아침에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노는 소리에 잠에서 깨기는 하지만요

세계일주가즈야

2022-11-04 03:46:21

남아공 언젠가는 가볼수 있을거라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알바트로스

2022-11-04 15:42:51

남아공이 멀기는 해도 일년내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볼수 있는나라이고 정말 아름다운 나라에요. 사람들 인식에는 정말 위험하고 멀어서 엄두를 못내지만 여행지로 끝내주는 곳입니다.

JM

2022-11-04 17:17:16

도로 운전이 반대라서 어려우셨을텐데,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남아공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실제 가보시니 안전한지 궁금하네요. 

알바트로스

2022-11-04 22:19:28

몇가지만 신경쓰면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밤에는 나가지 않기 그리고 위험한 동네 가지 않기.  전 밤에도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이야기 처럼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도시가 주로 위험고 외곽은 안전합니다.  남아공에선 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이 위험 하며 미국의 Center City 나 City Center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diyer

2022-11-04 18:14:50

2006 년에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 까지 2박3일 여행을 했었는데 그때가 떠오르는군요. 사진몇개 첨부합니다.DSCN0074.JPG

 

DSCN007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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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N0075.JPG

 

행정부 DSCN0104.JPG

 

길가의 새집DSCN0139.JPG

 

어느 한적한도시DSCN0259.JPG

 

펭귄P7290019.JPG

 

크루거 국립공원P8060345.JPG

 

케이프타운 

알바트로스

2022-11-04 22:20:36

와 2006 년 이면 정말 오래전에 가보셨네요 전 처음에 가본것이 2016 년이였거든요.

LaStrada

2022-11-04 18:48:37

제 인생 버킷리스트 1번이 남아공 관광이에요.

비행기 표도 비싸지만 여정도 길어서 아이가 좀 커야 엄두 내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물론 총알도 한참 모아야 하지만요 ㅎㅎ

사진만 봐도 마음이 콩닥콩닥 합니다. ^^

알바트로스

2022-11-10 18:43:27

비행기표는 봄 이나 가을이면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쌀때는 $1000 미만 티켓도 있구요. 차 렌트는 좀 비싸지만 음식과 호텔은 정말 저렴해요.

LaStrada

2022-11-10 20:21:38

초등 아이가 있어서 비싸도 여름 방학 때 가야 하는 게 늘 아쉬워요. ㅜ

렌트는 좀 비싸군요.

아무래도 그 쪽 나라들이 차 값 자체가 싸지 않으니 그런 듯 합니다.

그래도 먹고 자고가 저렴하면 최고죠.

정보 감사합니다. ^^

서브스리

2022-11-04 21:55:56

사파리 정말 멋지네요. 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아닐까 싶습니다. 

 

아프리카식 바비큐 먹으면 미국 바비큐가 얼마나 허접한지 알게 된다는 말씀도 극히 공감합니다. ㅎㅎ 귀한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땅부자

2022-11-04 23:22:01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아프리카 꼭 가보고 싶습니다 

트위티케이

2022-11-06 18:27:40

아프리카 다큐에서만 보던 물소와 특이 동물들을 직접 보셨다니 정말 멋있었을 것 같네요. 여행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리 만족하고 있네요 ㅎㅎ 

힐링

2023-01-04 00:30:37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할나라 이고 또 절대 후회 하지 않을나라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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