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LEGO Boutique Hotel #10297 조립기

Cactus, 2023-01-09 01:10:43

조회 수
3150
추천 수
0

 

연말에 2주 넘게 쉬면서 레고 호텔을 한 채 지었습니다. 3000피스 넘는 어른용 레고이지만 10대 아이들도 충분히 조립 할 수 있습니다. 전 약 10시간 가량 걸렸는데 개인적으로 2020년에 조립한 포르쉐보다 훨씬 더 쉬웠어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으셔요.

 

0.jpg

 

첫날입니다. 부품 정리를 하려고 열어봤더니 다행히도 봉지에 번호가 적혀있고 순서대로 열어서 조립하면 되네요. 전에 조립한 포르쉐는 봉지에 번호가 전혀 안적혀있어서 모든 부품을 먼저 정리하고 조립을 해야해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 얘는 그보다 더 쉽겠어요. 세번째 사진이 1번 봉투의 내용물입니다.

 

1.jpg

 

두번째 날입니다. 1층을 완성했습니다. 로비 무늬와 전화기, 소파, 계단, 책, 그리고 저 화실? 사진관? 디테일이 정말 너무 좋아요.

 

2.jpg

 

세번째 날입니다. 2층을 완성했습니다. 저 침실 2개 보이시죠? 카페트도 있어요, 야자수가 있는 야외 테라스도 있구요. 화실? 사진관? 이름이 El Cubo 였네요.

 

3.jpg

 

3층이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에 매스터 스위트가 있나보네요. 화장실과 티비, 옷장의 디테일에 감동 또 감동을 합니다. 지붕도 끝냈습니다.

 

4.jpg

 

삼 층을 조립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Module 식이라 각 층을 들어내기 쉬워요. 1, 2층 벽 위를 보시면 윗층의 아랫쪽과 맞출 수 있는 블록들이 보이시죠? 역시 괜히 레고가 아니에요. 오랜만에 레고 만지며 행복했어요, 집만 더 크다면 해마다 조립하고 싶어져요. ㅎㅎ

25 댓글

ddari3

2023-01-09 04:37:24

집에 애들 레고만(닌자고, 프렌즈, 해리포터 등)가득한데, 늘 남편이 도와준다는 핑계로 뺏어하곤 하지요ㅋㅋ 3000피스 어른용 레고 너무 멋지네요. 다각도로 층층이 찍어주셔서 구석구석 잘 봤습니다^^ 내년 생일이나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ㅋㅋ 인테리어로도 멋지겠는데요.

Cactus

2023-01-10 20:11:14

아... 저도 그런 핑계로 애들거 뺏아서 조립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 부럽습니당~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LGTM

2023-01-09 04:49:49

레고 모듈러 빌딩 매니아입니다. 과거에는 1번이라 적힌 봉투가 여럿이어서 부품 고르는데 시간이 꽤 걸렸는데, 레고도 이런 부분에서 많은 개선을 해서 요즘은 봉투가 굉장히 소분이 되어있어서 부품 찾는 시간이 극적을 줄었어요. 모듈러 빌딩은 이미 15년이나 되었고 올해 나온 재즈 클럽까지 합치면 총 18개 빌딩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레고의 가장 큰 적은 집(공간), 시간, 그리고 먼지입니다. 먼지 쌓여서 결국 몇 달 밖에다 두고 다시 창고로 ㅎㅎ 하루빨리 좀 큰 집을 사서 18개 모듈러 빌딩을 벽 한면에 채우는게 꿈이군요.

Cactus

2023-01-10 20:16:54

우와, 18개 벽 한 면에 좍~ 저도 그러고 싶네요. 멋진 꿈을 갖고 계십니다. 저희 남매가 어릴 때부터 레고를 참 좋아했어서 아주 오래전에 도시 시리즈들을 거의 다 갖고 있었는데 제가 대학 간 사이에 저희 부모님께서 싸그리 청소를 하셨더군요. 오리지날 상자에 잘 담겨져 있는 것들은 왜 마음대로 처분하셨는지 그 이유가 지금도 참 궁금해요. 저 시절에 갖고 놀던 레고들은 애들거라 그랬는지 부품 정리가 참 쉬웠어요. 이번거도 그랬고요. 그런데 2020년에 조립한 포르쉐는 대체 왜 봉지에 번호가 하나도 없는 걸까요. ㅠㅠ

memories

2023-01-09 05:00:52

어느 계열 호텔인가요? 아가자기하면서도 뭔가 부띠끄 호텔 느낌이 납니다~! ^^

Cactus

2023-01-10 20:18:56

ㅋㅋㅋ 그러게요, 어느 계열인지도 중요한데 그 정보가 빠졌어요. 참 이쁘게 잘 만든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23-01-09 07:06:47

와 정말 멋지네요. 들여다 봐야 보이는 건물 안까지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어야 하는 거군요. 휴가 끝이 아쉽겠지만 그래도 이 덕분에 보람도 느끼셨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한테는 이거 보여주면 안되겠어요. 사달라고 할까봐요. ㅎㅎㅎ. 잘 봤습니다!

Cactus

2023-01-11 14:15:20

칭찬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갖고 놀던 레고는 뒷벽이 없어서 뒤로 건물 내부룰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도 그게 참 신선했어요. 그래서 더 좋아한거 같아요. 아효, 올해는 초반부터 회사에 일이 뻥뻥 터지네요. 여러모로 큰일이에요. 연말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케어

2023-01-09 07:30:36

정말 자세함이 대단하네요... front desk 에 걸려있는 열쇠들 뭐죠?

야자수들은 바람에 날리는듯 하구요... 

Boutique hotel 이니 일층에 art gallery 가 세들어 왔군요..

Cactus

2023-01-11 14:19:16

아트 갤러리! 그렇네요, 아트 갤러리군요. ㅋㅋㅋ 전 이제 영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못하고 센스도 없어요. 흑흑흑흑. 레고는 너무 아기자기하고 디테일이 정말 좋아요. 회사 그만두고 하루종일 레고 갖고 놀면 안되겠지요? ㅠㅠ

showroad

2023-01-09 09:31:15

너무 좋네요. 대리 만족에 행복합니다.

자주 보여주세요~

Cactus

2023-01-12 03:43:43

아우, 해마다 연말에 하나씩 짓고 싶은데 자리를 너무 차지해요. 애들거는 조립한거 부숴서 상자에 넣곤 했는데 모듈러나 테크닉 레고들은 그러질 못하겠어요. 그런데 만약 올해 연말에도 또 건물 지으면 그때에도 글 올릴게요.  ㅋㅋㅋㅋ

showroad

2023-01-12 04:20:10

기대하겠습니다. =)

겸손과검소

2023-01-09 17:36:11

저는 모으기 시작하면 계속 모아야 직성이 풀려서 모듈러 빌딩은 가격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요 ㅎㅎ 겨울방학동안 딸래미랑 호그와트성을 만들고 있는데 아직 못끝냈네요 ㅎㅎ 모듈러 빌딩 부럽습니다 ㅎㅎ

Cactus

2023-01-12 03:46:26

캬아아~~~ 호그와트 성이라뇨, 너무 좋네요. 근데 얘들 가격이 참 사악하긴 해요. ㅠㅠ

 

참, 요즘에 혹시 포켓몬고 하시나요??? 전 매일 하긴 하는데 회사 일 때문에 걷는걸 전처럼 못해요. 아직도 재택인데 시간이 너무 모자라요.

두리뭉실

2023-01-10 21:00:44

초기 모듈러보다 많은 디테일은 추가되었지만, 사이즈에서는 많이 작아졌죠... 조금 아쉽습니다..가격도 비싼데...

이번에 나온 재즈클럽 언제쯤 살까 고민중이네요.

포르쉐는 테크닉이라 조금 더 어렵죠...특히 기어가 잘 맞질 않으면...안 움직인다는....

Cactus

2023-01-12 03:51:07

재즈클럽 참 이쁘더라고요. 가격이 참... 조만간 저희 동네에 레고 스토어 생기는데 문 열면 가서 구경해야죠. ㅎㅎㅎ 작년에 페라리를 살까 호텔을 살까 고민하다 결국 호텔을 샀는데 말이죠, 다음에는 뭘 살까 싶어요.

JoshuaR

2023-01-11 17:19:17

자도 모듈러 모으는게 취미인데 금전적 압박에 다는 못 모으고 드문드문 모으고 있네요. 살 돈이 없어서 침만 삼키다가 단종으로 구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것들 보면 아쉽습니다 ㅠㅜ

Cactus

2023-01-12 03:52:32

오오오, 벌써 여러개 모으셨군요. 보고싶어요. 못구한 애들 생각하면 마음 아픕니다. ㅠㅠ

R56

2023-01-11 19:19:50

역시 디테일이 대단한 레고 모듈러, 아름답습니다. 디자이너 (Anderson Grubb) 인터뷰를 보니 호텔 건물은 슬로바니아의 한 우체국과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스 건물에서 영감을 받았다네요. 몬드리안 그림이 걸린 저 El Cubo라는 갤러리 이름도 cubism + cube를 암시한대요. 이 다음은 뭐 만드시나 궁금합니다. 기분전환겸 메탈어쓰에도 입문해보세요 색다른 신세계랍니다.

Cactus

2023-01-12 04:03:17

우와, 인터뷰 링크 감사합니다.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우체국과 메트로폴리스 건물들이 진짜 멋있어요. 메탈어쓰 구경해봤는데... 아, 끌립니다.

 

사실은 이 레고 호텔은 진짜 후딱 해버리고 그 다음 일주일을 얘를 끌어안고 지냈어요. 2000피스 퍼즐인데 60-70시간 가량 걸렸고 비슷한 색상과 위에 샨델리어 glare 때문에 고생 많이 했는데 막상 완성하니 너무 예뻐요.1673485193683.jpg

 

Monica

2023-01-11 19:37:06

이쁘고 멋지네요.  레고 만들면 그대로 보존합니까 아니면 다시 부셔서 박스에 보관합니다?  

저희 애는 디스플레이 하고 싶다는데 정말 자리도 많이 차지..먼지도 싸이고...ㅎ

Cactus

2023-01-12 04:07:03

어릴 때 갖고 놀던 애들은 완성 이후 다 부숴서 상자에 넣곤 했는데 얘랑 전에 만든 레고 테크닉 포르쉐는 그러질 못하겠더라고요. 덕분에 호텔은 여전히 다이닝 테이블 위에 포르쉐는 제 방 서랍장 위에 있어요. 자리가 정말 문제에요. 그것만 아니면 진짜 해마다 하나씩 사서 연말에 조립 하고 싶어요~~

futurist_JJ

2023-01-13 20:06:18

멋지네요.

이 지역에 좀더 정착하고 나면, 도전해보고 싶네요. 렌트하는 동안 짐 늘리는건 절대 반대인 P2 눈치도 있어 훗날의 이야기가 될듯 합니다. ㅠ

Cactus

2023-01-14 04:28:37

칭찬 감사합니다. 저도 짐 늘리는게 싫어서 오랫동안 참고 참다 결국 싱글 패밀리 주택에 안착을 한 이후부터 레고와 퍼즐을 살살 사들이고 있습니다. 남편은 모릅니다, 제가 퍼즐 몇 개를 갖고 있는지를요... ㅎㅎㅎ

목록

Page 1 / 381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62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81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83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463
new 114387

애플제품 UR로 구매 허락 가능합니까? UR 1.5배 사용 관련

| 질문-카드 20
openpilot 2024-05-07 1178
new 114386

힐튼 서패스 지금 만들기 어떤가요?

| 질문-카드 2
미니딩 2024-05-07 492
new 114385

미국 안경과 한국 안경에 차이, 다들 느끼시나요?

| 질문-기타 18
요리죠리뿅뿅 2024-05-08 603
updated 114384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8
Leflaive 2024-05-03 6309
updated 114383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83
캡틴샘 2024-05-04 6144
new 114382

캔쿤 3월 (늦은) 후기- Dreams Playa Mujeres Golf and Spa Resort

| 여행기 1
  • file
시카고댁 2024-05-08 135
updated 114381

Chase 사리/사프 두 개 열기 MDD

| 정보-카드 16
프로애남이 2021-03-25 7885
updated 114380

사파이어 셧다운 위험을 막기 위해 미리할 수 있는 것들?

| 질문-카드 7
Dobby 2024-04-30 2300
updated 114379

EB1/EB2/EB3 및 NIW 영주권 타임라인 모음 (2024년 승인 내역 업데이트, 댓글 참조)

| 정보-기타 37
Sparkling 2023-01-01 19139
new 114378

한국 노트북 수리 사설업체 vs 삼성서비스센터 vs 새제품???

| 질문-기타 3
루돌프 2024-05-08 100
updated 114377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 잡담 29
  • file
오하이오 2024-01-21 4484
updated 114376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5
또골또골 2024-05-07 781
updated 114375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61
Alcaraz 2024-04-25 13836
updated 114374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19
  • file
미스죵 2024-05-06 1756
updated 114373

mortgage closing 1-2주후, credit card 신청 rejectㅠㅠ

| 정보-카드 9
사과나라님 2024-05-06 1366
updated 114372

반려동물 있으신 분들 만일을 대비해서 (귀국등) 광견병 항체 증명서 가지고 계시나요?

| 질문-기타 76
Passion 2019-03-27 6546
new 114371

Furnace 안쪽에 crack 이 있다는데 교체해야 할까요?

| 질문-DIY 2
  • file
시티투투 2024-05-07 434
updated 114370

제가 잘 쓰는 한국 선물 보내기 옵션들

| 정보-기타 11
blick 2023-03-23 4486
updated 114369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5
마일모아 2020-08-23 28686
new 114368

AA국내선: 좌석 지정을 위해 메인 티켓을 끊었는데 비행기가 변경된후 추가 요금을 내랍니다

| 질문-항공 5
ChoY 2024-05-07 761
updated 114367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5
낮은마음 2024-04-16 3275
updated 114366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61
삶은계란 2024-05-07 4372
new 114365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잡담 2
달라스초이 2024-05-08 707
updated 114364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56
위대한전진 2024-05-06 5447
updated 114363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38
  • file
만쥬 2024-05-03 7541
updated 114362

Citi AA advandage 딜이 떴습니다. 근데 비지니스를 카드가 있었어도 포인트는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질문-카드 12
  • file
파이어족 2024-05-07 1398
updated 114361

다래끼 (stye, chalazion)에는 열찜질 (hot compress)이 최고네요 (+미국 의료체계 푸념)

| 잡담 45
엘스 2023-07-25 4536
updated 114360

시티 스트라타 최최최신 루머

| 정보-카드 7
GildongHong 2024-03-12 2350
updated 114359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60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13465
updated 114358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2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