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61
- 후기-카드 1816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55
- 질문-기타 20674
- 질문-카드 11680
- 질문-항공 10178
- 질문-호텔 5190
- 질문-여행 4033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2
- 정보 2419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4
- 정보-기타 8005
- 정보-항공 3825
- 정보-호텔 323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9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8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 0220texture_01.jpg (1.42MB)
- 0220texture_02.jpg (1.60MB)
- 0220texture_03.jpg (1.47MB)
- 0220texture_04.jpg (1.40MB)
- 0220texture_05.jpg (1.46MB)
- 0220texture_06.jpg (1.67MB)
- 0220texture_07.jpg (1.49MB)
- 0220texture_08.jpg (1.23MB)
- 0220texture_09.jpg (1.69MB)
- 0220texture_10.jpg (1.67MB)
- 0220texture_11.jpg (1.89MB)
- 0220texture_12.jpg (1.71MB)
- 0220texture_13.jpg (1.38MB)
신시내티에서 사라진 인클라인의 흔적( https://www.milemoa.com/bbs/board/9888878 )을 찾아다니면서 보던 것이 건물이었습니다.
철로나 정거장은 사라졌어도 주변 건물은 더러 남기도 했는데, 따져보면 얼추 100년은 버틴 것이더라고요.
어쩌면 그사이에 갈렸을 벽돌일지도 모르지만 오래된 것이라고 믿으니 꼼꼼히 보게 됐습니다.
비록 100년이 아닐지라도 지난 시간이 벽에 보이는 듯했습니다.
'세월이 그린 그림'이라고 여기며 사진을 찍었는데, 언젠가 찍었던 듯한 착각이 듭니다.
기억력도 나빠져서 찍고 또 찍으면서도 몰랐나 싶기도 해서 뒤돌아보니,
5년 전 '자연이 그린 그림( https://www.milemoa.com/bbs/board/3733142 )'을 마음에 뒀던 탓인가 봅니다.
개별 감상은 따로 붙이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세월을 품은 벽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래고 벗겨진 칠은 은은한 파스텔 그림처럼 만들었습니다.
벽을 고스란히 떠내서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 전체
- 후기 6761
- 후기-카드 1816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55
- 질문-기타 20674
- 질문-카드 11680
- 질문-항공 10178
- 질문-호텔 5190
- 질문-여행 4033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2
- 정보 2419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4
- 정보-기타 8005
- 정보-항공 3825
- 정보-호텔 323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9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8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10 댓글
달라스초이
2023-02-21 01:35:51
세월이 묻은 그림은 붓질로 나타내기 쉽지 않죠. 오직 카메라 렌즈로만 그 세월을 표현할 수 있는듯 합니다. 다들 쉽게 흘려넘어가는것 조차 세심한 눈길로 포착해 내신 오하이오님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개눈엔 X만 보인다고 ^^ ㅎㅎ 마지막 사진의 보드카가 첨보는 브랜드라 찾아봤습니다. https://www.ohlq.com/liquor/vodka/paramount-vodka?sku=5020b
막소주급 오하이오 로컬 보드카군요. 콜라나 음료와 주로 섞어 마시는 주당들에게는 딱 적당한 가격입니다. ^^
오하이오
2023-02-21 16:51:49
그렇네요. 기술이 발달한다고는 하지만 공기와 물, 볕이 오랜 시간 닿은 흔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게 어찌하다 보니 보였던 것인데 세심하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 이전에 광고였는데, 광고 내용을 볼 생각을 못했네요. 로컬 보드카라고 하시니 그림이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보드카를 사게 된다면 이 걸 고를 것 같네요.
맥주는블루문
2023-02-21 01:57:25
'세월이 그린 그림'이라는 타이틀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벽들을 좀 더 artistic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하네요. 그러고보면 가끔 다른 예술 작품들도 타이틀에 따라 보는 각도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23-02-21 17:00:34
아마도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그래서 생긴 것 같네요.^^ 제가 해몽 덕을 좀 본 것 같네요. 말씀대로 미술의 경우, 특히나 현대 미술작품은 제목에 이끌리고 그에 따라 보는 각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경향을 막으려고 '무제'를 제목으로 내 세우는 경우도 그 만큼 많은 것도 같고요.
monk
2023-02-21 09:43:03
그냥 지나쳤던 것들...혹은 지저분한게 느껴졌을 법한 것들이 이렇게 사진으로 만나니 작품이 되네요. 가끔 오하이오님이 사진으로 보여주시는 연필, 맨홀 뚜껑을 찍은 사진 작품들 덕에 소소한 주변의 것들에 새삼 눈길 한 번 더 던져 보네요.
오하이오
2023-02-21 17:04:03
시선을 주변에 돌릴 때는 예술이 별건가, 작품이 별건가 하는 반항적 성격에서 비롯된 것 같은데요. 더불어 주변에 눈길 한던 더 던져 준다고 하시니 저도 뿌듯하고 보람도 느끼네요.
rondine
2023-02-21 16:35:24
멋지네요. 색감도 무심한듯 따뜻하고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2-21 17:08:47
고맙게 봐주시고 멋지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만들고 그린 것에 세월이 무심하게 거쳐갔을 뿐이다 싶네요. '무심하다'는 말은 미처 제가 느끼지 못했던 생각인데 듣고 보니 잘 어울리네요.
요기조기
2023-02-25 20:59:38
그냥 지나칠수 있는 작은거 하나에도 눈길을 주시는 오하이오님의 세심함에 재차 놀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평범한 벽화가 작품처럼 느껴지네요.
오하이오
2023-02-26 16:10:22
놀랄만큼 세심해서라기 보다는 제 성격이나 취향이 그래서 그런것 같다 싶은데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많은, 심지어 하찮게 여겨졌던 것들 조차 세월을 뒤짚어 쓰면 작품도 되고 보물도 되는 것 같아요. 야속하기만 한 세월이 가끔 이렇게 감탄하게 되는 때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