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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보고 계십니까?

sookim, 2013-04-12 05:33:57

조회 수
2328
추천 수
0

아!~ 코스 잔디가 끝짱이네요!!! 한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 동네 골프 코스 중에 하나인, 토리파인 잔디를 살짝 보여 드립니다...(타이거의 독무대)

 

이곳으로 오세요! 라운딩 한번 하지요!!

 

photo (3).JPGphoto (1).JPG

23 댓글

김미형

2013-04-12 05:48:24

매스터스는 집에가서 녹화해논거 봐야겠습니다. 동네 골프장이 토리파인이면 정말 좋겠군요. 토리파인은 미켈슨의 동네이기도 하죠. 이곳은 예약하기가 어렵지 않나요?

두번째 사진은 페블비치 7번과 같은 느낌이 나는군요.

sookim

2013-04-12 06:40:16

masters.com 에서 라이브로 보실수 있습니다.

예약은 조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아침 6시에 나가서 줄 서서 기다리면, 순서가 돌아옵니다....새벽 공기마시면서 가끔 칩니다....

goldie

2013-04-12 05:58:01

관리가 예술이군요..

저런 곳에서 땅한번 파봐야 하는데..


조금 괜찮은 곳에서 치면, 잔디가 피자처럼 넓게 떠져서 아주 잘 날아가더군요.. @_@

 

sookim

2013-04-12 06:40:49

그렇죠? 괜찮은 곳에서 쳐야, 할 맛이 나지요!!

스크래치

2013-04-12 06:11:12

집에 케이블이 없어서 ㅎㅎ. 나중에 하이라이트나 봐야 겠어요.
마스터스 하니 생각나서 예전에(그게 2010년이네요 벌써) 다른 곳에 올렸 던 글 퍼 옵니다. 
-----------------------------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번 마스터즈에 관심이 많겠죠. horny골퍼 타이거우즈도 복귀했고, 아직 1라운드가 끝나진 않았지만 양용은 선수가 현재 공동 선두군요. 최경주 선수도 타이거와 한조를 이루며 잘 하고 있네요. 
그런데 61살의 노장 톰 왓슨이 작년 브리티쉬 때처럼 또 한 번 일을 내고 있습니다. 5언더파 67로 1라운드를 마치고 현재 공동 1등.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골퍼 때문이기도 하지만 톰 왓슨이 아들, 손자뻘되는 어린 선수들을 뒤로 하고 마스터즈에서 환상적인 샷을 날리는 모습이 감격적입니다. 필드에서 항상 그윽한 미소를 짓는 필드의 신사 톰 왓슨이 끝까지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ㅎ.

작년 브리티쉬 파이널 라운드, 마직막 홀에서 파만 하면 60세로 최고령 메이저 우승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지만, 오후내내 열기로 말라버린 딱딱한 그린은 톰 왓슨의 세컨샷을 하염없이 굴려 그린엣지 밖으로 밀어내 버렸죠. 완벽한 샷을 날렸다고 생각했던 왓슨은 김이 새 버리며 보기로 마쳤고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마지막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린지 26년만에 도전했던 메이저 우승이 허무하게 날아갔음에도 끝내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으며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를 축하해 주던 모습이 선 합니다. 경기 후 인터뷰때 "내나이 60,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정말 최선을 다했고 아마 며칠간 가슴이 쓰릴것같다"는 말에 제가 더 가슴이 아프더군요.

골프광이시라면 톰 왓슨의 절친이자 오랜 캐디였던 브루스 에드워드가 루게릭 병으로 2004년 세상을 떠난것을 아실겁니다. 2003년초 불치병 진단을 받고 상심해 있던 친구 브루스를 위해 왓슨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루게릭 병 치유를 위한 리서치 펀드를 모으려고 발품을 팔며 언론에 알리고 관심을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해 여름 US OPEN 메이저 대회때 톰 왓슨은 경기 전 "내가 언론에 관심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OPEN에서 우승하는것", "이 나이에 터무니 없는 목표일지도 모르지만, 내 친구이자 캐디인 브루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었습니다. 놀랍게도 US OPEN 1라운드에서 왓슨은 캐디 브루스와 찰떡 궁합을 보이며 믿기지 않는 65타를 쳐 당당히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2003년 US OPEN 은 브루스 에드워드의 OPEN이 될 정도로 갤러리들과 팬들의 진심어린 사랑을 받았죠. 18번홀 페어웨이, 톰의 백을 걸치고 걸어가는 캐디 브루스를 위해 갤러리들은 기립박수를 쳐주며 브루스의 이름을 부르는 보기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브루스는 인터뷰에서 어눌어눌한 발음으로(루게릭 병 때문에 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내 발음이 술 취한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너무나 감격스런 날이다, 내 친구 톰이 자식보다 어린선수들을 다 물리치고 1라운드 1등을 한것 좀 봐라, 정말 대단하지 않으냐" 면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했습니다. 물론 그도 눈가에 글썽이는 눈물은 감추지 못했지요. 브루스도 톰도 이순간이 마지막인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톰 왓슨은 캐디이자 오랜 친구였던 브루스를 위한 최고의 선물로 1등을 하고 싶었고 그렇게 했습니다. 

브루스는 이듬 해 마스터즈 오프닝 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톰 왓슨이 공동 선두에 오른것을 보니까 감격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모양입니다. 또하나의 fairy tale을 기대합니다. 

김미형

2013-04-12 06:33:14

2009년 브리티쉬 오픈, 탐왓슨의 마지막날 마지막홀은 그의 말대로 두고두고 머리에 남을겁니다. 

올해 매스터스는 프레디 커플스가 선전하는군요.

sookim

2013-04-12 06:41:32

그런일이 있었군요!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혈자

2013-04-13 06:44:57

기스님의 골프이야기란 ㅠ_ㅠ;; 따로이 연재를 올려주세요!!

PHX

2013-04-12 06:31:43

다른분들처럼 골프를 많이 치거나 식견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 풀냄새 맞고, 카트로 아침바람 가르며, 푸르른 풍경을 좋아해 가끔 나갑니다.
어제 피닉스지부 스터디 모임후 필라지부 워크샵 소식에 약올라 스터디 모임 멤버들과 소맥 마시며 잠깐 봤습니다. 티안랑 소개 영상이 계속 나오더군요. 오성홍기 펄럭이며.

sfbeacon

2013-04-12 06:37:39

1번홀이랑 6번홀이군요. 아름답네요!

지난 1월에 한번 칠 기회가 있었는데... SD사시는 분들이 부럽네요~

sookim

2013-04-12 06:42:53

잘 아시네요! 노스 코스인데, 바다를 끼고 칠때는 정말 환상입니다.

sfbeacon

2013-04-12 08:24:32

전반 9홀은 너무 이쁘더군요. 6번홀 7번홀 다 기억에 남네요.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sookim님과 라운딩? =)

sookim

2013-04-13 05:12:42

오시게 되면 연락 주세요~~~

롱텅

2013-04-12 06:42:10

14살 Tianlang Guan 대박

sookim

2013-04-12 06:43:30

잘 하네요! 그런데 지금 3오버니, 조금만 하면, 컷 통과도 할 수 있겠네요

Livingpico

2013-04-13 06:29:53

ㅋㅋㅋ 타이거... 두타 벌타 먹었습니다.. 어제 볼 드랍 잘못해서.. 

엄밀히 말하면 Disqualified 되어야하는것 같은데.. 봐줬네요..

스크래치

2013-04-13 07:26:12

혹시라도 타이거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일이 커지겠네요...ㅋ

늑장 플레이라고 14살 짜리 꼬마한테는 엄격한 룰을 적용하더니만...

Livingpico

2013-04-13 17:28:15

그친구가 40초룰 어겼다고, 몇번 경고주다가 1벌타 줬다는데...

보통 타이거는 그린에서 1분 20초를 소요한다고 하네요...

BBS

2013-04-13 17:31:13

돈이 힘인건가요? 에구

혈자

2013-04-13 06:46:02

흥미진진하네요 이번 마스터즈... 최경주 프로도 세타차로 대권이 가시권이시고 흠흠~

slimslim

2013-04-14 13:03:29

아... 연장 가네요. 젊고 잘생긴 오씨가 이기길 바랬는데 말이죠.

스크래치

2013-04-14 13:22:26

둘 다 좋아하는 선수라 아무나 이겨도 좋네요 ^^

Livingpico

2013-04-14 13:54:05

Adam Scott도 좋지만, 예전에 Tiger 캐디의 선수가 다시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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