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사업운영 관련, 미국의 사업자? LLC? 지분? 관련 문의드립니다

메릴랜더, 2023-03-18 19:37:38

조회 수
1608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미국에 이민와서 사업이나 세금 관련하여 한국과 다른 점을 은근히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동부 메릴랜드의 작은 LLC 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약 30년 전 A 가 LLC 를 설립하였고요,

 약 15년 전 A가 함께 일하던 B에게 LLC 공동명의로 지분을 50:50 나누어 주었습니다.

 약 5년 전 A가 은퇴하면서 B에게 남은 지분 전체를 넘겼고, LLC는 B의 단독 소유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쯤부터 일을 시작했는데요, A는 잠깐 보아서 A와 B 사이의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릅니다.

 

 B와 계속 일하면서 수직적인 관계를 느끼고 불편하거나 했던 점은 없지만..

 현재 업무나 중요도?를 보면 B와 저의 위치가 동등하거나 오히려 제가 우위에 있다는 느낌입니다.

 저도 회사의 지분? 권리?를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B도 회사 운영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B가 저에게 일을 떠넘길 겸? 공동명의를 제안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B와 제(C)가 LLC의 지분을 50:50 으로 공동명의하려고 합니다.

 

 거래하고 있는 회계사무소에 문의하니, 연말 세금 보고시에 지분을 50:50으로 보고하면 된다고..

 저는 한국의 사업자 등록증 대표명? 같은 것을 떠올려서...

 미국의 LLC 에도 대표명? 같은 것을 기입하지 않을까.. B와 제 이름이 같이 들어가는... 뭔가 확인서? 공문서? 같은 게 있지 않은가 했더니

 공동명의, 지분 관련 계약? 문서? 는 회사 내부에서 B와 제가 알아서 만들어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정 찜찜하면 공증 받으라고..

 회사 명의의 은행 business account 는 따로 가서 제 이름을 추가로 등록하던가 하라고..

 

 큰 회사가 아니고 작은 LLC 라고는 하지만..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게 맞는 건가요? 공증받은 문서 하나로 공동명의가 끝났다?

 기존 사업체를 공동명의한다고 할 때 제가 더 신경써야 할 게 있을까요?

 

 더불어 세금...

 

 현재는 B가 고용주이고 저는 고용인이니

 매월 B와 저의 급여에서 연방세금(SSN, medicare 등)을 납부하고 분기별로 주 소득세?를 납부합니다.

 그리고 연 세금보고 때 발생한 회사의 순수익은 B가 100% 갖고, 거기에 대한 세금도 B가 납부합니다.

 B와 세무사무소는 올해 LLC를 공동소유로 하면 내년에 올해 회사의 순수익을 B와 제가 50:50으로 나누고 세금도 B와 제가 각각 납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게 전부일까요?

 공동명의 하는 것에는 불만이 없고.. 제가 원하던 바이기도 하지만..

 괜히 잘 모르고 했다가 나중에 책임만 뒤집어쓰는?

 알고보니 50:50이 아니었다던가.. 세금 폭탄을 맞는다던가...

 그런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 조언과 답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10 댓글

마일모아

2023-03-20 00:29:10

이건 변호사, CPA와 상담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메릴랜더

2023-03-20 17:22:29

게시판에 맞지 않게 너무 전문적인 자문을 구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회계사와 한 번 상담 후 뭔가 애매하여 변호사 상담 전에 관련지식을 좀 얻어두고 싶었습니다.

봉구봉이아빠

2023-03-20 09:23:49

(복잡하지 않은 것 같은 질문들이지만, 답은 복잡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만 하시라고 간단하게 몇 포인트만 의견 드려봅니다.


1) 공동명의, 지분 관련 계약? 문서? 는 회사 내부에서 B와 제가 알아서 만들어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 간단하게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공증은 굳이 필요없지만 두분이 date & sign하셔서 각자 보관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규모가 있는 사업체라면 (혹은 "제대로" 비지니스를 하는 경우) 회사설립이 LLC로 될 경우 LLC Operating Agreement이라는 문서가 흔히 쓰입니다.  이 문서는 (현실적이진 않지만 예를들어) 1장이 될수도 있고 (보통) 100장 내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회사의 tax filing status가 S corporation, C corporation, parntership일 경우 얘기가 달라집니다.)

2)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게 맞는 건가요? 공증받은 문서 하나로 공동명의가 끝났다? ->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같이 사업을 하시는 분과의 관계에 따라 앞서 언급한데로 1장짜리 서류로도 괜찮으실 수 있고 혹은 200장이 적당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언급한데로 공증은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고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3)  현재는 B가 고용주이고 저는 고용인이니 -> 참고로 50/50이 되는 순간 메릴랜더님도 "고용주"가 되는 것입니다.  한사람이 주인인 동시에 직원이 될 수는 없겠지요.  물론 "월급"은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만 어떤 식으로 가져가는지가 회사의 profile에 따라 달라집니다... 회사에 규모에 따라 복잡한 문제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참고만 하셔요.  함께 하시는 전문가분이 알아서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한번 확인만 해보셔요.)

4) 괜히 잘 모르고 했다가 나중에 책임만 뒤집어쓰는? -> 악의를 가지고 문서화하지 않는 이상 한쪽이 책임만 뒤집어 쓰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염두하실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보다 흔한 경우는 의도치 않게 굳이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경우임에도 (예를 들어 income tax) 공동책임을 지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특히 partnership이나 S corporation에서...)
5) 알고보니 50:50이 아니었다던가..-> 사업체 사업보고후 받으시는 서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Schedule K-1)
6) 세금 폭탄을 맞는다던가...-> 가능합니다.  (사업체가 회계상 이익이 많이 났지만, 유동성의 이유로 "tax distribution"조차 하지 않는다면, 사업체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한 세금을 메릴랜더님께서 "알아서" 내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회사에서 이익이 $100이고 님께 적용되는 세율이 20%라면 회사에서 "최소한" $20은 배당을 받으셔야 겠지요 (그래야 나름 "본전"...  아니면 님의 주머니에서 $20을 나와야 합니다.   위의 모든 예시는 LLC가 C corporation이 아니라는 가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1) 아주 중요한/바람직한 질문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2) 약간의 공부가 추천됩니다.  (혹은 같이 일하시는 분 (동업자 혹은 회계사)들을 믿고 따르셔도 되겠습니다.)
3) 중요한 질문중 한가지가 될 수 있는 것은 님께서 50%의 지분을 어떻게 가져오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회사의 profile에 따라) 세법상 의미있고 복잡한 사항일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지 않으셨다면) 전문가의 자문을 추천드려봅니다.
4) 여러가지 문제를 문서화하다보니, 흔히 보여지는 Agreement들이 보통 100장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5) 함께하시는 분들을 믿고, 앞으로 시행착오를 통해 이것저것 (문서화작업 등) 고쳐나갈 여지가 있다면 함께하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계속 진행하시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사업은 항상 어느정도의 위험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느냐를 고민/계획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메릴랜더

2023-03-20 17:24:25

귀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LLC Operating Agreement 에 대해 좀 더 찾아보고 공부해야겠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회계사/변호사 상담한 걸 마냥 믿기에 조심스러워 여기에 먼저 여쭤보았습니다.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고 어느정도 방향이 잡혔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얀백곰

2023-03-20 11:35:04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저도 옛생각이 나서 도움이 되실까해서 답변드립니다. 

 

우선 자세한 사항은 위에 봉구봉이 아빠님께서 잘 적어주셔서 따로 저는 적지 않겠습니다. 

 

저는 현재 LLC로 몇개의 회사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중 2개는 파트너쉽으로 50:50 와 80:20으로 지분을 나누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두분이 50:50으로 설립을 하셨으면 위에 고민들중 몇 개는 없으시겠지만 중간에 들어가면 뭐 증명할 서류가 없어요......  (두분이 따로 계약서를 작성하셔야 해요) 

 

저도 처음에는 뭐 서류가 없고 연말에 보고 할때 세금보고에 지분율이 나올꺼라고해서..... 뭐지 나 속고 있는건가 하는 마음도 컸어요. 제대로 되고 있는건가? 사기당하는건 아니겠지? (참고로 저는 제 돈을 넣는거라 좀 불안하더라고요.) 

 

물로 계약서도 쓰고 저 나름대로 변호사/회계사한테도 상담하고 했는데 다들 같은 이야기를 하셔서 저도 그냥 믿고 진행했습니다. 

 

몇년 진행해 보고 몇번의 LLC를 열고 닫고 파트너 구했다 찢어졌다 경험이 쌓이니 그래도 어떻게 좀 돌아가는지 알겠더라고요. 

 

우선 너무 불안해 마시고 계약서 쓰시고 내년 24년에 23년 세금 보고서에서 메릴랜더님의 지분율이 찍혀서 나올꺼예요. 

 

그래도 우선 마일모아님께서 이야기 하신것처럼 변호사/회계사님들 몇몇 분들한테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메릴랜더

2023-03-20 17:28:33

저도 처음이다보니 괜히 불안하고..

미국의 사정을 잘 모르다보니 회계사/변호사를 만나서 상담해도 저게 맞는 말인가 싶고 불안하더군요.

좀 더 공부하고 여러 말씀 믿고 잘 챙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콩세알

2023-03-20 13:41:34

사시는 주에 LLC member 변경 등록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보통은 해당 주 사이트에서 public search 가능하고 해당 양식 작성/ file 하셔서 Articles of Organization 을 업데이트 하시길요.

메릴랜더

2023-03-20 17:25:23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신경쓰였습니다. Articles of Organization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사러버

2023-03-20 16:36:01

세금폭탄을 맞는 다는가 에 대한 가능성을 말씀드리면, 갑작스런 세무조사 audit이 나와서 지난 3년간 탈세에 대해서 세금을 왕창맞을 경우. 그냥 반반씩 책임을 부담하셔야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로 소송같은걸 진행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요). 

메릴랜더

2023-03-20 17:26:36

공동명의를 올해부터 했더라도 그 이전의 세금문제를 공동부담할 수 있나보군요?

아니면 이런 부분을 LLC operating agreement 에 명확히 해야겠군요..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5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6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4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011
updated 114326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6
오동잎 2024-05-03 1508
updated 114325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2
달콤한인생 2024-05-01 3231
updated 114324

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10
Larry 2024-05-03 1052
new 114323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19
캡틴샘 2024-05-04 1138
updated 114322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5
Leflaive 2024-05-03 4462
updated 114321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87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301
updated 114320

[1/29/24] 발빠른 늬우스 - 렌트비, 이제 플라스틱 말고 빌트앱을 통해서 내세요

| 정보-카드 29
shilph 2024-01-29 5150
updated 114319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7
블루트레인 2023-07-15 12843
new 114318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14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1393
updated 114317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3
  • file
도다도다 2024-05-02 603
updated 114316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4
렝렝 2018-03-06 3999
new 114315

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1
시골사람 2024-05-04 130
new 114314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8
Hanade 2024-05-04 1227
updated 114313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7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78
updated 114312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7
야생마 2024-04-15 6222
updated 114311

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2
  • file
덕구온천 2024-03-09 3189
updated 114310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8
RoyalBlue 2024-05-01 3471
updated 114309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8
피로에트 2024-05-03 369
new 114308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0
BBS 2024-05-04 403
updated 114307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 file
빅보스 2024-05-03 1002
new 114306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137
new 114305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189
new 114304

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867
updated 114303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 file
Riverside 2024-04-28 1212
updated 114302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793
updated 114301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974
updated 114300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690
updated 114299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380
updated 114298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7
  • file
22Gauge 2024-05-03 727
updated 114297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14
두유 2024-05-03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