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카드(해외카드) 사용시 주의할 점: 갈라파고스, 현금이 필요한 이유

저런데 한국에서는 국뽕 한국시스템 자랑하는거 보면 가끔 조국이 갈라파고스화에 더해 국뽕까지 더해 심화되는게 안타깝죠

현대카드에서 들여오니 갑자기 현대카드 가입자가 늘었다니 우물안 개구리 아닌 분들도 많은것 같긴한데 안그런 분들 특히 그런 시스템 결정할 만한 위치 분들이 국수주의적 사고에 들어차 있는걸 보게됩니다

어떤카드로 테스트해보셨나요. 현대카드에서 비자/마스터만 애플페이 개시했다고 들어서 아멕스나 디스커버였으면 안되는게 정상이었을거 같거든요.

비자 마스터 아멕스 골고루 해봤는데, 온라인의 경우 모두 승인 나지않았습니다. 

앞으로는 공인인증서, 뒤로는 VAN망... 첩첩산중이네요.

흥미로운 정보네요. 저번달에 인천공항 파리바게트에서 스카이패스는 결제가 안되는데 사리는 되더라구요. 둘다 비자인데, 말씀하신대로 카드사별 루트가 있어서 그랬던것 같네요. 

최근 한국다녀오면서 공영주자창 결제가 안됬던,이유가 이거군요 ㅠㅠㅠ 혹시 택시는 어떨까요? 있는 미국카드 전부 시도했지만 택시 결제가 안되서 부모님께 나와달라는 했어야 하는 경험이 있는데 이것도 같은 이유일까요 ? ㅠㅠ 

택시는 아멕스 카드 결제가 한 번도 문제 된 적이 없었는데요. 어떤 카드가 안 되셨나요?

아멕스 골드랑 캐피탈 벤쳐X요!!! 

아마도..기사님께서 잘못 결제하신걸까요...? ㅠㅠ 

보통 택시 가운데에 있는 비접촉식 단말기에 미국 카드를 사용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기기는 티머니같은 교통카드들을 위한 기기입니다. 한국은 신용카드 발급받으실때 후불교통 기능을 많이들 넣으시기 때문에 그냥 가져다 데기만 하면 보통 결제가 되거든요. 

아하! 그럼 교통카드 말고 일반 카드식으로 결제도 가능한가료??

맞아요. 작년 제주 곽지 해수욕장 공용 주차장도 해외카드 안 되서, 뒤에서 다른 차들 빵빵거리고 했던 기억나요.

비상으로 하는 연락버튼 누르고, 사정하고, 해서 담날 은행통해 송금했어요 이천원. 

혹시 이게 다른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피렌체에서 일부 가게나 박물관은 미국카드가 아예 안 먹히더라고요. 처음엔 카드받기 싫어서 일부러 막아놨나 싶었는데, 박물관에서 안 되는걸 보니 일부러 그런건 아닌가 싶었거든요.

다른나라는 어떤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해외 카드의 경우 processing fee가 더 높기 때문에 차단해 두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Stripe나 shopify의 경우 미국이라도 국제 고객의 수수료가 좀 더 높습니다.

작년에 메가커피에서 잘 사용했었는데 이제 안되나 보군요ㅠ 스타벅스같은 경우는 애플페이 막으면서 해외 신용카드를 아용한 애플페이까지 다 막혀버린듯요ㅠ

한국 계좌 + 교통카드 가능한 체크 카드 하나 있으면 유용하더라고요.
 

추가로 덧붙이자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카드 가맹점에서 카드사(신한, 하나, 삼성 등등)랑 계약할때 해외카드(Visa, Master, AMEX... )를 받을 수 있는 계약까지 한번에 받아서 처리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상점에서, 특히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해외발행카드 한국발행카드 가리지 않고 잘 통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편 한국내 카드가맹점 측에서는 카드 결제시 한국카드인지 해외발행카드인지에 따라 가맹점측 카드결제 수수료가 심하게 차이납니다. 어느정도로 차이가 나냐면 오프라인 기준 국내발행 카드는 1.5~2.5% 정도인 반면, 해외발행카드는 3.5~4.5% 정도를 때거든요. 거의 2배 넘게 차이납니다. 온라인은 차이가 더 심할거에요. 결제대금 입금도 국내카드는 익일 내지 익익일이면 들어오는데 해외카드는 좀더 걸리고요. 이런 부분을 모르는 카드 가맹점도 많긴 해서 그냥 놔두는 데도 있긴한데, 아는 업주들은 그냥 해외발행 카드를 결제를 막거나 해외카드 가맹계약을 해지해 버리기도 합니다.

한국 온라인 결제 신용카드 가맹점의 경우 한국PG사를 통해서 해외카드를 가맹하면 수수료는 둘째치고 Fraud 방지를 위해 유럽처럼 3D Secure 인증을 강제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다른국가를 비롯한 유럽 카드들은 3D Secure 인증이 지원되는 반면 미국 카드들은 거의 지원되지 않아(이건 미국의 또 다른 갈라파고스죠). 한국에서 원활하게 결제가 안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 쪽 카드결제는 안될수 있는게 구조가 약간 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세와 지방세를 카드로 낼수 있고, 기타 각종 공공기관에 지불하는 수수료, 인지세 등의 요금에 있어서 일반 국내 가맹점 대비 매우 낮은 수수료(0.7%~1% 초반)의 계약이 되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결제건(국세, 벌금)은 그 수수료 또한 형평성 문제로 가맹점(공공기관)이 아닌 납부자 부담입니다. 그로 인해서 한국내 공공기관 관련 결제분은 한국발행 카드 조차 각종 혜택(실적 인정, 마일리지 및 포인트 적립 제외)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 카드 결제가 막혀 있는것도 이와 비슷한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발행카드를 해외에서 쓰면 카드 소지자한테 해외결제수수료가 부과되는데 (면제되는 카드도 많긴하지만) 가맹점한테서도 추가 수수료를 떼가는건 몰랐네요.

이건 한국만 그런건지 다른 나라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미국도 마찬가지에요. stripe 하고 paypal 수수료 보시면, stripe는 미국외 발행카드의 경우 둘다 1.5%를 추가로 가맹점으로부터 때갑니다.

https://stripe.com/pricing#pricing-details

https://www.paypal.com/us/webapps/mpp/merchant-fees#additional-percentage-basedfee

4-4.5%라니 대형가맹점 아니면 사용을 자제하는 게 낫겠군요.

프로 한국 방문러로써 몇 군데 더 추가하자면

고속도로 주유소 (ex-oil), 지방 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이랑 비슷한 이유겠죠) 역시 미국카드 안 될 때 많습니다.

(근데 겨우 저 정도로 갈라파고스가 되는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신용카드 그라운드 시스템 자체가 다른데 이정도로 해외카드 잘 먹히면 오히려 저는 대단한 거라고 생각이 드는걸요.) 

저도 사실 한국이 해외카드(라기 보다는 미국 발행카드라고 정의하는게 더 맞을지도요)에 대해서 사용가능범위가 굉장히 넓다고 생각했어요. 각각의 국가마다 시스템이 조금씩 다른데 꽤나 잘 커버한다는 느낌.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카드사마다 되고 안되고 하는 곳들도 있잖아요.

본문과는 다른 경우긴한데

저는 인천공항에서 당연히 신용카드로 공항철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안돼서 (2022년 여름 기준) 현금도 없고 정말 애먹었던 적이 있네요.

한국 살 때는 후불 교통카드가 있어서 몰랐는데 그게 없으니 정말 충격적으로 불편했어요.

제 경험에는 관공서에서 미국 카드 결제가 안 되더라고요. 한국 카드가 없다면 현금 필요할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공영주차장에서 안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충전하는 기계에서도 안되었었고요. 대체적으로 다 되었던거 같은데, 가끔 안되는데가 있긴 했던거 같네요. 자주 보는 유튜브 중에 슈카월드라는 곳에서 얼마전에 한국이 갈라파고스화 되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다는 아니여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76NunQMTJMc

한국에서 구글맵의 위상이 칼라파고스썰을 뒷받침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링크에 구글맵이 dominating하지 못하는 나라에 중국, 북한, 러시아와 함께 한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에요. 정부차원에서 분단국가의 상황을 이유로 mapping data 공유를 거부중인데 어차피 카카오맵 다운받아 보면 디테일하게 나오니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하지만 다들 설마설마하던 통일보다 애플페이가 먼저 이뤄졌다는데 희망을 가져봅니다.

https://www.makeuseof.com/countries-google-doesnt-dominate/

재밌는 기사네요. 딱 4개 국가 소개하는데, South Korea, North Korea가 나란히 있다니 ㅎㅎ

위에 걸어주신 링크 1:30보니 OECD국가중 애플페이가 안되는 국가가 대한민국과 튀르키에 밖에 없었네요ㅎㅎ

오늘 겪은 일화인데.. Iparking 아이파킹이라는 곳은 해외카드를 아예 받지 않더라구여.. 스타벅스갔다가 주차를 아이파킹으로 결제해야하는데 카드 넣었더니 해외발행카드는 안된다고 팝업이 뜨길래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모든 카드를 다 넣어봣습니다. 아멕스플랫, 골드, 하얏트, 리저브, IHG 마스터카드... 다 실패했습니다. 현금도 받지 않더라구요.... 무슨 페이코를 받는데 페이코는 더욱더 안되서 기계에 있는 번호에 전화하니... 지점 스타벅스 매니저분과 이야기 하겟다고 해서 알겠다햇는데 그 전에 제가 직원분들에게 저희가 외국인이라서 해외발행카드밖에 없다고 말씀드리니 직원분들이 아이파킹에 주차시스템을 빌린거라서 아예 모르시고 무조건 기계에 있는 번호로 전화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결국 스타벅스 매니저? 분이 아이파킹 회사에서 전화받고 나오셔서는 저보고 스타벅스에서 더 사실건 없냐고 물어보는데 1시간 무료주차에 만원써야하는데 거의 3만원 이상을 더써야지 무료주차를 받더라구요. 그런데 주차비는 4천원 정도 나와서 저희는 주차비를 결제하고싶다고 말씀드리니  5분을 직원한테 물어보고 우왕자왕하시고 그러시더니 이번엔 그냥 보내드린다고 다음에는 일찍 먼저 말해달라고 하시고 자기들도 주차비가 많이 나온다고 말씀하시는데 조금 당황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해외카드를 받는줄알았습니다. 큰 회사인 스타벅스에서... 주차장으로는 단 한번도 해외카드를 안받은 곳이 없었는데.... ㅠㅠ이제 주차장을 갈데마다 해외카드를 받는지 물어보고 다녀야하겟더라구요...혹시 스타벅스가시는데 파킹랏이 아이파킹 사전결제로 키오스크로 결제하시는거라면 무조건 한국카드 필요하십니다 ㅠㅠ

가끔 동네 식당 등에서도 해외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들이 있더라구요. 아마 가맹하실 때에 높은 수수료 때문에 옵션에서 제외하신거 같았어요.

적은 확률이겠지만 저도 해외카드라 거절당한 적이 있는데 위에 말씀하신대로 주차장에서 한번 거절되었고 심지어 경기도의 한 주유소에서도 승인 거절되었습니다. 다행이 한국에 아직 은행계좌가 있어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연회비없음)를 한장 발급받아서 유용하게 잘 쓰고 왔습니다. 특히 전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 렌터카 이용시 톨비는 체크카드로 태그하면 편리하더군요. 한국에 계좌가 열려있는 상태면 불편하겠지만 체크카드 발급받아서 사용하는것도 한가지 옵션입니다. 

한국에는 신용카드 비밀번호 입력하는 란이 종종 있던데, 이런 경우 미국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는 사용 불가인건가요?

오프라인 결제에 비밀번호를 요구하는건 본적이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도 거의 없고요

네

미국카드는 해외카드라는 선택지가 있는 데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때 비밀번호를 물어보는 경우는 한번도 못 봤고 대부분 3-D secure 기능으로 처리했습니다. 이게 아니고 신한, 국민, 하나 등 한국 카드는 결제하시는 방법에 따라 비밀번호 앞/뒤 두자리를 물어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코스코에서 물건 카드로 결제하고 환불해서 현금으로 돌려받으면 좋은 환율로 환전이 가능한건가요? @_@

주차장은 높은 비율로 안되는 곳이 많고요, 매장에서는 거의 되는데, 어제 할리스커피에서 해외카드 승인이 안됐었습니다.

스타벅스 등 애플페이 지원되는 곳에서는 대략 반반의 확률로 구글페이로도 결제 됩니다.

편의점(CU, GS25)은 애플페이 되는데, 구글페이(아멕스)는 안되더라고요..

미국에 첨와서 한국카드 사용하는데 미국에서도 한국 신용카드 안되는곳이 좀 있었네요. 다행이 Boa데빗이 있어서 다행이엇지만 꼭 한국만 안되는건 아닌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