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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스러운 생각을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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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Theory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좋은 차가 들어와도 빈 칸이 있어야 들어가는 것이 주차장의 이법인데
취업의 과정이 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배기량 800cc 티코가 들어오건 5000cc 험머가 들어오건 자리가 없으면 주차를 할 수가 없다.
어떨땐 좋은 캔디데잇이 낙방을 하기도하고 어떨땐 한참 모자란 것 같은데도 하이어가 되곤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옆 팀에 오프닝 포지션이 있어 인터뷰를 해주었다.
내가 보기엔 참 좋은 후보인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차점자가 될 듯 하다.
우리팀에 오프닝이 있으면 바로 데려올텐데 너무 아깝다.
이렇게 좋은 차를 왜 못대게 하는건데!!
포르쉐는 주차금지.
실력도 실력인데 운과 때라는 것이 이렇게 많이 작용하니...
구직자는 좌절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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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댓글
소서노
2023-03-25 01:01:43
운과 때에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혈자
2023-03-25 01:24:23
결국 운때가 딱 맞아야.. >_<
오대리햇반
2023-03-25 01:13:34
마적질도 결혼도 취업도.....인생은 타이밍 인건가요.
혈자
2023-03-25 01:25:02
그러네요... 인생은 타이밍... 물론 실력이 갖춰져 있으면 타이밍을 맞춰볼 기회가 더 많이 있겠죠!
제이유
2023-03-25 01:25:16
가끔, 차빼라 그럴때도 있...
킵샤프
2023-03-25 01:55:08
요즘 차빼라가 아니라 주차장 2층 전부 비우고 다음달까지 3층 절반 비워놔라... 한다던데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3-25 01:52:26
흥미로운 theory 네요.
얼추 비슷하다고 느끼는게, ~전용 주차 자리가 따로 있다는 거요. 결국 그래서 주차장 이용 자체도 만인에게 다 평등하지만은 않다는...
Opeth
2023-03-25 01:56:53
차 입장에선 존버 하거나 자꾸 돌다보면 좋은 자리가 나올때도 있는것도 비슷
..?
강돌
2023-03-25 02:23:37
재밌는 비유네요. 주차를 빨리 하려면 자리를 하나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나 주차 자리 하나 비었을 때 빨리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실제로도 좀 그렇죠?
physi
2023-03-25 03:11:16
저도 언젠가 폐차장으로 가겠죠... 쩝.
대추아빠
2023-03-26 17:47:56
Exit으로 나가서 다음 여정으로 출발하는거죠 :)
physi
2023-03-26 20:27:35
차를 종종 움직여 줘야지, 한곳에 너무 오래 주차해 두고 안움직이면 다음 시동걸때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생겨요.
간단한 체크엔진 라이트 정도면 좋으련만, 자칫 잘못하면 견인차 불러 폐차장으로...
시즈루
2023-03-25 03:12:04
빈 자리가 있어서 갔더니 리저브드인 경우도 많더군요. 들어가기 전에 미리 알려주던가...
땅부자
2023-03-25 18:14:35
어째서인지 딱 우리동네 같습니다 ㅋㅋ (내가 웃는데 웃는게 아님 ㅠㅠ)
cashback
2023-03-25 03:31:21
재미있는 비유네요.
헌데 그 포르쉐가 원래부터 우리주차장에 차댈 생각이 없고 문콕방지삼아 두자리에 댈곳을 찾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럴경우 경험있는 매니저는 처음부터 오퍼 안줘요. 왜냐하면 주차했다가 다른 주차장에 자리나면 금방 옮기거든요.
ori9
2023-03-25 03:50:20
저는 교수직 관련해서 주차장 비유를 처음 접한 것 같습니다. 자리가 제한적이고 사이클이 길기 때문에 운때를 맞추는 게 쉽지 않죠. 그렇기에 더더욱 임포스터 증후군에 시달리기 쉽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는 시빅인데 운이 좋아서 험비 들어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옆자리의 포르쉐들 보면 괜히 위축되곤 합니다 :)
라즈라즈쿵
2023-03-25 09:31:31
저도 주위를 둘러보면 포르쉐들같아서 위축이 되네요.
재마이
2023-03-25 12:10:46
뻘질문 있습니다! 힘들게 주차장 뺑뺑돌다 겨우 한 자리 빈 거 발견하고 돌격했는데, 티코 한마리 숨겨져 있어서 주차 못해보신분~ 이건 어떻게 비유해야 할까요 ㅎㅎ
아날로그
2023-03-25 16:17:04
요즘 인터뷰 중인데요. 빈자리가 있어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등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예고에 없던 전기차 자리가 나게되어서 그냥 돌려보내야할 사례도 많은 것 같아요.
고기굽는행복
2023-03-25 19:54:03
와우 요즘 많음 회사에서 minority 를 뽑는 비유랑 진기차 자리랑 비슷하겠네요~
아날로그
2023-03-26 17:41:21
저희는 갑자기 시니어 한분이 은퇴한다고 하셔서 다른 사람 재끼고 그분 영역 포커스로 바뀌었어요. 취업은 운빨이 진짜 큰것 같아요.
오하이오
2023-03-25 17:05:54
'주차장 이론'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 봤는데, 쏙쏙들어오네요. 직장을 구하는 건 경쟁 상대와 시기 따라 차이가 커서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네요.
케어
2023-03-25 17:13:26
그럼 valet parking 은 낙하산 쯤 되겠네요
futurist_JJ
2023-03-25 17:39:43
저희 주차장은 관리가 안 되서(넘 저렴한거, 부족한 게 많.. ) 광고를 해도 안 오는데
가보고 싶은 주차장은 빌딩이 흔들리고, 비바람이 많이 쳐서,
당분간 쓰던 주차장 쓰며 기다리라 하네요..
roy
2023-03-25 21:25:08
세상에 실력 좋은 사람은 많지만 운빨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그 첫 관문중에 하나가 대학 다음이 직장 그 이후에도 실려과 운빨 사이에서 많은
갈등과 희노애락을 격으며 사는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요
주차장 이론에 좀 보태면 주차장 자리가 있음에도 내 차가 너무 크거나 너무 길어서 댈수 없는 경우도 있을테니까요
(주차장 얘기가 나와 생각난게 어제 저녁 다운 타운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공연장 바로 옆에 0.3AC 주차장 땅을 판다고 해서 얼만가 보니 $3.5M 이였습니다 내집 땅보다 작은 땅이 내 집보다
비싼걸 보고 왠지 마음이 쓸쓸했었네요
요 몇일 둘째 애를 보면서 다시금 운빨을 이긴다는개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네요
랑펠로
2023-03-25 21:38:21
재밌는 비유고 실제로 많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포르쉐가 들어온다고 해서 있는 기존에 있던 차를 뺄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포르쉐가 주차비를 더 낸다고 가정하더라도, 특히나 기존에 주차비를 잘 내고 있는 차를 빼려면 기존 차주를 불러서 상황 설명하고 주차비 뿐 아니라 배상비까지 지불해야 한다면 주차장 업주 입장에서도 포르쉐를 받을 이득은 없으니까요. 게다가 사실 지금 보면 포르쉐도 새차하고 났더니 짝퉁이라던가, 시간지나면 포르쉐가 아니었더라, 혹은 진짜 포르쉐라면 더 좋은 주차장 자리가 나면 옮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까요.
Melody
2023-03-26 17:56:08
제가 대학에서 서치커미티 일을 꽤 오래 했는데요, 이 이론이 정말 맞는 얘기인게... 무조건 지원자 중 연구 많고 스펙 좋은 사람이 뽑힐 것 같지만 그보다도 이 사람이 여기 일 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까? 여기서 오래 버틸까? 싶어서 다른 사람을 뽑은게 몇 번 됩니다. 커미티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포르쉐를 방생(?) 한 거지요. 경험이 쌓일수록 구직은 핏과 타이밍, 그리고 운의 영역이구나 합니다. 안 되신 분들 좌절금지예요.. 더 좋은 자리 날 겁니다.
정혜원
2023-03-26 19:16:03
100% 공감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 이력서 보면 포지션에 맞는 이력서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경운기 주차장에 포르쉐도 오시고 트럭 주차장에 헬리콥터도 오십니다
제 경험으로는 사람 채용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돌아이를 골라내는 것입니다 첨단 과학이 아닌 제 분야에서는 천재 하나가 무엇을 이루기는 불가능해도 돌아이 하나가 프로젝트를 망치거나 팀 전체를 말아 먹는거는 충분히 가능하고 또 많이 봤습니다
저라면 포르쉐 보다는 짜증 안내고 웃으면서 친구들 이사짐 많이 날라준 이력을 보여주는 중고 트럭이 훨씬 매력있습니다
Turbo
2023-03-26 20:03:51
현재 구직중인 사람으로서 공감도 많이 가고 한편으로는 위안도 되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쟌슨빌
2023-03-26 20:24:01
ㅎㅎ 재미있네요.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주차장에서 자리를 찾기 참 어려워보여도 쇼핑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결국 어찌어찌 주차하고 쇼핑을 하러 들어가긴 하죠, 여유를 가지고 계속 돌아야 할듯.
그리고 입구나 엘레베이터 주변은 항상 이미 꽉 차 있지만, 예상외로 한층 아래 혹은 한층위의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는 경우도 많죠. 혹은 쇼핑카트 보관소 옆이라던지 하는 꿀스팟도 종종 비어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곳도 잘 찾아봐야 할듯 합니다 ㅎㅎ
스미쑤
2023-03-27 10:18:33
어머. 주차장비유 아주 오래전부터 했는데.. 원래 있는건가요? 신기하네요
사라사
2023-03-27 14:29:16
학교 선배가 주차장 이론 이야기하면서 연애 시장에 대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차장이 증축될 일도 없고, 내 눈에 괜찮은 주차 자리는 남의 눈에도 좋은 법이라, 누가 차 뺀다 싶으면 재빨리 내 차대는 게 좋다고요. 내게 딱 맞는 빈 자리가 나타나기만 기다렸다가는 평생 뺑뺑이만 돌다 끝날 거라며..? ㅎㅎ
DaMoa봐
2023-03-27 15:29:40
이 이론 한국은 조금 다를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