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요새 기사들 읽어보면 지구 온난화 상황이 정말 심각하네요.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바에 의하면 2030년쯤에는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 혁명 이전에 비해 1.5도 높아질 거라네요.

이미 1.2도 높아졌다는 추정입니다.

참고로 이 1.5도는 2015년 파리 기후 협약때 2100년까지 인류가 넘기지 말기로 했던 숫자입니다. 

왜냐하면 과학자들이 티핑 포인트(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이 1.5도에서 2도 사이일 거라고 예측했기 때문이구요.

 

관련 기사: https://news.v.daum.net/v/20210801050100253?fbclid=IwAR1hj0imabbKgvr0naPiPU9aeCB1lxHnEpoeSTiVxZIyspqV2BAo63alGy4

 

뉴욕타임즈 기사: https://www.nytimes.com/2021/08/09/climate/climate-change-report-ipcc-un.html?action=click&module=Spotlight&pgtype=Homepage

 

어제 읽은 뉴욕타임즈 기사에서는 대서양 자오선 역류 순환류가 최근 1000년 이상동안 최저 속도라고 하네요.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 지역의 빙하가 녹으면서 대서양 자오선 연류 순환류의 속도가 점점 늦춰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바다의 순환이 멈출 수도 있다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이 대단히 끔찍한 걸 인류가 해내네요... 

 

학자들마다 추정치는 다르겠지만, 이미 어느 정도 지구 온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른 결과(= 자연재해)가 계속 뒤따르리라는 것은 다들 공통된 의견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이라도 좀 노력을 더 하고 싶은데, 뭘 더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일단 채식하고, 컴포스팅하고, 출퇴근은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나 모르겠네요...

마모 회원님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마모에서 정치적인 토론은 금지입니다.

본인이 지구 온난화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 앞으로 실천할 내용의 논지로만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폭풍

2021-08-10 10:06:46

우와 저희 회사는 end-product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여서 전혀 그런게 없는데, 실제로 엔지니어 들이 "repair"를 생각해서 많이 디자인하나봐요..

전자왕

2021-08-10 12:15:48

반도체 위주로 부품이 들어가는 제품은 사실상 수리가 불가하죠. 최대한 모듈 갈아끼우기 편하게 정도 만드는건데 그래봤자, 모듈을 시장에서 살수가 없으니 수리 불가요.중국에서 장물 같은거 구해서 수리하는 영상은 많이 있더라고요.

우미

2021-08-10 20:27:26

사실상 유져가 직접 고치라고 만드는것은 아닙니다. 

수리가 가능한 업체 (미국의 예로 베스트 바이나 일부 라이센스된 수리센터)에서 당일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부품을 그쪽에서 살 수 있게 해 주는것 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어 파는 호환 모듈은.... 솔직히 믿기는 좀 그래요. 믿을 놈들을 믿어야죠. 라인에서 불량 판정받은거 몰래 빼다가 파는 놈들도 있고, 카피 해서 저가 부품으로 끼워 넣고... 암튼 아무 부품이나 사서 끼우면 동일한 성능은 나오기 어려워 지긴 해요. 

포트드소토

2021-08-11 05:18:46

폰의 경우 반도체가 많다 하더라도.. 그 (유리?)돌덩어리들이 망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죠.

대신 폰의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거의 90% ?

다행히 Display module 은 ebay 에서 대부분 쉽게 구매가 되긴합니다. 문제는 폰을 열기 쉽게 만들어줬어야.. ㅜㅜ

우미

2021-08-10 20:24:34

법으로 강제하게 되니까요. 

예를 들어서 분해를 하는데 몇분 이상 걸리면 안된다. 특수한 툴을 쓰지 않아야 한다 등등등 EU쪽에서 법제화 하려고 하는 내용들 입니다. 

 

폭풍

2021-08-11 07:29:50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그런식으로 적용을 하고 있군요. 저는 부품이나 모듈별로 소비자 마켓에서 판매를 하게하는 것으로 이해했거든요. (자동차 부품을 단종후에도 몇년 동안 판매해야 하는 규정처럼.)

전자왕

2021-08-11 23:09:11

전자 기기의 발전이 저해되겠네요.

세운전자상가

2021-08-10 03:30:20

애플은 맨날 환경 생각하는 척하면서 위선적인 행동에 가장 앞장서죠 ㅋㅋ.

Right to repair에 반대 로비를 가장 강하게 하는 악덕기업이라 봅니다.

전자왕

2021-08-10 10:01:41

애플은 대신 다른 회사보다 recycle 을 훨씬 많이 잘 하죠. right to repair 는 굳이 환경에 연결이 되나 싶습니다. 저걸 주창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권리를 위해 하는거지 환경을 위해 하는건 아니거든요.

포트드소토

2021-08-11 05:20:48

뭐 그건 이미 정설이죠. 수리 안하고 자기네 비싼 리펍 제품을 사야 하니까요.

 

뭐든지 수리를 해서 쓰는건 환경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뭐든지 소비를 덜하면 할수록 환경적으론 +, 경제적으론 - .

리노

2021-08-10 04:01:05

사실 4인가족이 아무리 철저히 열심히 해봤자 아이 하나 덜낳는 것에 못미치죠. 현실적으로는 시민이 뭉쳐서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게 가장 유효한 방법인데 코비드로 확인된 거지만 미국사회는 그룹프로젝트를 너무 못해요.

다잘된다

2021-08-10 17:33:05

그쵸. 저도 비슷한 이유로 무자녀 계획입니다만, 그렇다고 자녀계획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구요... 자녀 있는 분들은 자녀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죠 ㅎㅎ 정부에 압력하는 게 제일 좋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Fugue

2021-08-10 04:55:10

환경을 위하는 것과 마일모아의 취지는 정반대 아닌가요?
환경을 위한다면서 마일하고 포인트 모아서 원래라면 가지도 않을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매우 모순되어 보입니다.

=====================

참고로 비행기 승객당 이코노미석은 10키로 비행당 탄소 배출량이 1킬로그램이고 비지니스나 퍼스트는 이보다 2-3배 더 많은 걸로 압니다. 미국인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은 16톤이라네요. 서울 뉴욕 비지니스 왕복하면 탄소배출이 2톤인데 취미치고 탄소배출량이 너무 엄청난 거 아닌가요?

 

마모에서 

- 일단 비행기 탈 때는 이코노미를 최대한 이용하기

- 여행은 근교지에 대중교통을 활용하기

- 마일런 매트리스런 하지 말기

 

이런 너무나도 확실하게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놔두고 종이빨대를 쓰느니 채식을 하느니 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네꼬

2021-08-10 07:42:05

마모가 반환경단체는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채식이 아닌사람이 환경을 위하는것도 모순이고.. 다자녀인 집안이 환경위하는것도 모순이고...

이 세상 환경을 위하는 모든 사람들 죄다 모순일듯요..

Passion

2021-08-10 07:56:23

글쎄요. 그렇게 얘기하면 극단적으로 인간의 존재 자채가 현재 환경보호와 반대된다고 할수도 있죠.

 

어차피 지금 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개선할 수 있는 점을 찾자는 것인데요.

걸어가기

2021-08-10 08:34:27

각자 마일과 포인트를 어떻게 쓰는지는 상황과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인지라 매트린스런과 숙박권이 이끄는 여행 등을 '마일모아의 취지' 라고 뭉뚱그려서 가치판단을 하시는 건 좀 오바인듯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원래 매년 부모님 뵈러 한번 가는 한국 방문 때 마일리지 쓰고 미국 휴가철에 국내 여행 할 때 최대한 추가 금액 없이 마일과 포인트로 다니는게 마일/포인트 소비 패턴입니다. 원래라면 가지도 않을 여행을 숙박권 때문에 가거나 티어를 위해 매트리스런 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졸린지니-_-

2021-08-10 17:39:32

제 생각에도요, 최소한 저 같은 경우는 마일없다고 한국 안 갈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갈 일 없는데 마일 쓴다고 비행기 탈 것 같지는 않고... 실제적으로 탄소배출에 무슨 엄청나게 임팩트를 준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코노미 탈 거를 비지니스 타서 그렇다고 하면, 크게 할말은 없습니다만...)

다잘된다

2021-08-10 17:40:53

좋은 포인트 감사합니다. 다들 마일이나 호텔 포인트 모으는 이유는 다를테니, 일단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족이 있는 분들은 가족들 봐야하니 한국에 아예 안 갈 수 없을 거구요. 이럴 때 포인트가 유용하겠죠. 그래도 비행기가 아무래도 탄소 배출량이 많으니 최대한 불필요한 비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최근 몇 년간은 1박 2일 근교 여행만 했습니다. 카드 사용하고 받은 호텔 숙박권 알차게 사용했어요 ㅎㅎ 

컨트롤타워

2021-08-11 06:28:40

인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 중 승객당 탄소배출량은 기차 다음으로 항공기가 적다 합니다.

서유럽 국가들은 항공권에 탄소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연히 높은 등급의 좌석일수록 세금도 높아집니다.

델타 젯블루 아메리칸등 일부 대형항공사들은 탄소 중립 목표를 가지고 미래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떤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짓고 '하지 마세요!' 라는 설득보다는, 다른분들이 이용하는 회사/제품이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소비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케어

2021-08-11 06:32:54

마일리지 좌석의 목적은 어차피 비게될좌석을 이용하는것이니, 무슨 class 를 탑승하던 환경에 주는 영향이 더 적다라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믈론 마일을 날아다니시면서 모으는 분들도겠지만...

Credit card point 로만 모으면 가장 친환경적인게 되는건가요;;;

 

물론 각자 상황이 다 다르겠지만, 사정이 허락하는되로 조금씩이라도 힘을 모으고, 서로에게 동기부여도 하고, 응원도 하며 참여하는걸 의미없다라고만 할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기때문에, 다른것을 할때는 (죄책감때문에?) 좀더 조심하게 됩니다. 쓸대없는것 덜사고,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차도 efficient 한걸로 고르고, 한대사면 오래타고, 안쓰는 전기불은 다끄고... 조금 조금한 일들이지만 할수있는건 배우고, 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네꼬

2021-08-11 06:51:47

비지니스, 퍼스트가 이코노미보다 탄소 배출량이 2,3배라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아 왜 그런지 찾아봤는데요.

이게.. 비지니스, 퍼스트가 이코노미보다 space를 6-7배 차지해서 그렇게 계산된것 이더라구요.

내가 이코노미 탄다고 내가 탑승하는 비행기의 비지니스, 퍼스트 space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어떤 클래스를 타든 비행기당 총 탄소배출량은 동일할것 같습니다.

오히려 내가 타는 비행기가 얼마나 만석인가가 더 중요하겠더라구요. (만석일수록 인당 탄소배출량은 작아지니깐요.)

전자왕

2021-08-11 23:19:03

만석일수록 환경보호다 > 이건 궤변 같네요. 만석이 되면 항공사가 편수를 늘리는 좋은 근거가 되겠죠. 그럼 더 파괴.

비슷한 궤변을 반대쪽 극단적으로 펼쳐보면 원정 여행 불매를 하고 로컬 아닌 원정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들에게 피어 프레셔를 주면 비행기 편수가 줄어들겠네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학자들이 모여서 과학적인 근거로 대책을 마련해 보고

2. 정책 정치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법제화 하고

3. 개인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자유를 누릴때

4. 아무도 비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네꼬

2021-08-12 03:48:04

제가 한말이 비행기를 더욱 많이 타서 만석으로 만들자는 당연히 아닙니다.

비행사들이 각 편수가 만석이 되게끔 조절을 잘하는것이 중요하겠죠.

근데 비행사 수익구조를 생각하면 이미 가급적 만석이 되게끔 조절하고 있다고 봅니다..

케어

2021-08-12 03:54:36

비행 수요를 줄이는것도 도움이 되겠고

일단 뜨는 비행기들은 최대한 한번에 많이 수송하는게 좋겠죠.

관련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독립적으로 생각할수도 있는것을 연관시켜서, 궤변이라고까지 표현하지는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디오팀

2021-08-11 03:28:21

15년 정도 95% 이상 채식하고 있어요. 하지만 (레저)여행 가는 것과 고기를 먹는 건 본인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비슷한 행위 같아요. 비행기 자주 타는 게 오히려 환경에 훨씬 해가 크구요. 그런데 '레저를 목적으로 여행가지 말자, 환경에 해로우니까 휴가는 집에서만 보내자' 이런 말은 거의 없고 '육식 줄이자, 고기 먹지 말자'는 말은 쉽게 하는 것 같아요. '환경을 위해 아이를 낳지 말자'는 말은 아무도 하지 않죠. 당연히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모두가 각자의 선택을 하는 것이니 남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케어

2021-08-11 06:38:03

라디오에서 환경오염을 걱정헤서 아기를 갖지 않기로 결심한 부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좀 유별나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그런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이런 글이나 각종 운동 등등은 자유를 침해하는것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 생각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는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환경에 큰도움을 줄수있는것이 무엇인가도 이야기해볼수 있는 주제이겠구요.

디오팀

2021-08-11 15:28:39

제가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꼭 이 글에 대해서 한 얘기는 아니구요. 요즘 여기저기서 '환경을 위해 채식하자' 이런 얘기가 많이 들려서요. 저는 환경, 동물권을 위해 식생활 대부분을 채식으로 바꿨는데 처음 채식을 시작할 때는 주변에 권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한 친구가 "너는 여행 좋아한다고 비행기는 자주 타면서 그게 육식보다 환경에 훨씬 해로운 거 알지? 근데 나는 너한테 비행기 타지 말라고 안 한다" 이러는 거예요. 물론 약간 까칠한 반응이긴 하죠. 근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보다 훨씬 환경에 관심 많은 다른 친구가 제 앞에서 비행기 타는 걸 계속 비판하면 부담스러울 거 같더라구요. 제가 먼저 나서서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채식 한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채식하면 이런 효과가 있다. 당신도 채식을 시도하자' 이렇게 얘기했을 때 고기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특정 식생활을 강요당한다고 느낀 거죠. 강요까지가 아니라면 은근한 압박?

 

사실 이 글은 그냥 제 자신에 대한 얘기에 가까워요. '내가 채식/재활용해서 환경에 +1이라면 여행다녀서 -100이니까 내가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처럼 착각하지 말자.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그렇지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남에게 뭘 강요하지 말자' 가끔 이렇게 되새기거든요. 요즘은 비행기도 덜 타고 여행도 덜 가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나 고민이 되네요. 

 

얘기가 다른 데로 샜네요.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저도 너무 환영이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다 보니 '이렇게 하자'고 권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혹시 이런 권유가 타인의 선택과 자유에 관련될 때는 조금 조심하면 좋겠다는 일반론적 얘기였어요. 

 

케어

2021-08-11 15:52:35

이제 이해했습니다.

사람들의 신념, 가치관을 평가하는 이야기를 그렇게 가까이에서 듣는것이 어렵죠.

그래서 정치/종교 얘기를 피하라는 말도 있는것 같고요.

해주신 말씀중에 '기여하는것처럼 착각하지 말자' 라는 부분이 마음에 남습니다. 자신의 업적을 과대평가하는것도 하기쉬운 실수 이겠지만, 자신에게 소중한걸 남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개인관계에 있어서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것도 동의합니다.

전자왕

2021-08-11 23:15:01

좋은 말씀인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철학이 있다보니 또 자연스레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우월감을 갖곤 하는데 그게 말에 표출되는 순간 다른(different) 사람들은 열등하다고 혐오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northshore

2021-08-11 23:33:15

Screenshot 2021-08-11 12.22.28 PM.png

 

오늘자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이 톤당 68 달러입니다. 장기적으로 100불 이상으로 가고 이것이 상품 가격에 반영된다면, 엘에이 뉴욕 왕복표에 80불 정도 탄소세가 붙는 미래가 멀지 않았습니다. 저는 탄소배출 문제는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탄소배출권 가격을 올려서 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의 생산단가가 더 높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프랑스는 단거리 (2시간 반 이내) 비행편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1-08-12 04:12:05

캐나다가 per capita가 미국보다도 높네요. 인구가 적은 탓일까요. co2많이 배출하는 주요 산업이 있을까요. 캐나다 하면 엄청 친환경적인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니라서 충격.

케어

2021-08-12 04:38:39

신기하네요. 아무래도 추운지역이니 난방탓도 많지 않을까요?

리노

2021-08-12 07:34:48

per capita로 보면 한국도 매우 심하고 의외의 복병들이 있더군요. 룩셈부르크는 어떻게 사는 데길래 석유국가들을 앞지르는 걸까요ㅋㅋㅋㅋㅋ

Country-Overshoot-Days-2021.jpg

 

마초

2021-08-12 10:25:20

이런 차트를 보든지, northshore님이 언급하신 표를 보든지, 인도는 확실히 까방권을 얻어야 마땅한데 많은 분들이 미국, 중국, 인도를 싸잡아서 사라져야 할 나라로 말하더라고요.

마아일려네어

2021-08-12 20:22:28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만 보고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산업구조도 한몫하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철강산업 같은 중공업이 co2 배출이 엄청 나더라고요. 우리나라서는 핵심 산업이라면 산업인데...

근데 탄소세가 붙으면 당장은 몰라도, 얼마 못가서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다 돌아올거 같습니다. 원자재부터 가격이 오를텐데...

에타

2021-08-12 21:17:02

그러니깐요. 일인당 탄소배출량만 따지고 보면 인도는 미국의 1/15입니다 (https://www.worldometers.info/co2-emissions/co2-emissions-per-capita/). 인도에 사는 사람들은 미국에 있는 사람들보다 15배나 덜 배출한다는 이야긴데 미국에 있는 사람들이 인도를 비판할 것은 아닌것 같아요.

헤이듀드

2021-08-12 10:15:42

여름엔 늘 덥고 겨울엔 늘 추운 동네에서 살다보니 지구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크게 느끼지 못하고 다소 무심하게 살아온 걸 반성하게 됩니다.  댓글들에서 인용된 정보들을 읽어 보니 인류가 배출한 그린하우스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고 있다는데는 별 이견이 없군요. 결국 인류가 할 일은 온난화를 늦추려는 노력과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극복하려는 노력 두가지일텐데, 전자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일 수 밖에 없네요. 전 인류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함께 유발한 온난화 문제를 늦추려면 압도적 다수의 고통스러운 노력이 필요할텐데 소수의 직접적 피해자들을 위한 다수의 막연한 희생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코비드와의 싸움에서 목격한 어이없는 마스크 백신 논쟁들을 보면요.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도 진행해야겠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극복과 변화하는 미래에 대한 우리의 대처방법 또한 생각해보는게 중요하겠네요.

데이비드간디

2021-08-13 09:42:09

Before the Flood

Leonardo Di Caprio documentary about climate change

 

https://www.youtube.com/watch?v=zbEnOYtsXHA

 

이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면 재밌게 보실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조금 전에 우연히 소고기 소비에 관한 부분만 접했는데 생각보다 임팩트가 커보이네요?

미국 땅의 47%가 식품 생산에 사용되는데, 그 중 70%가 소 키우는데 쓰인대요.

그러면 미국 땅의 1/3이 소 키우는데 쓰인다는 얘긴데... 놀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uar7BoRlJ4

햄볶는부자

2022-07-31 08:29:38

우연히 이 글을 다시 읽게 됬는데 유익한 댓글들이 많네요. 다시 한번 좋은 리마인더가 되었어요. 

천생삐삐

2022-07-31 10:41:20

저는 작은것부터 실천중입니다.일단 플라스틱 줄이기부터 하고 있어요. 샴퓨는 고체샴푸비누로 바꾸고 빨래세제도 시트지로 나오는 것들로 교체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제품들도 조금씩 다 바꿀 예정입니다. 치약도 타블렛형태도 있고 생각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있더라구요. 

14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0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35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97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15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050
updated 114150

오퍼 전에 승인난 휴가에 갑자기 note가 필요하다는데, 제가 줄 필요가 있나요?

| 질문-기타 38
지지복숭아 2024-04-25 2362
updated 114149

대한항공 SKypass US Bank 카드 정보를 정리해 보았어요. 첨언 부탁드립니다.

| 정보-카드 34
디디콩 2023-05-31 15729
new 114148

CA 오렌지 카운티 잇몸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 질문-기타 1
sann 2024-04-26 84
updated 114147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79
  • file
헬로구피 2024-04-24 5335
updated 114146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78
  • file
Navynred 2024-04-24 3824
updated 11414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18
  • file
shilph 2020-09-02 74237
updated 114144

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11
콜럼버스준 2024-04-25 1001
updated 114143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24
비니비니 2024-04-25 1983
new 114142

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2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241
updated 114141

8월 발리로 신혼여행 계획중입니다 (호텔 및 동네 추천)

| 질문-여행 21
메로나 2024-04-20 1559
updated 114140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28
  • file
LA갈매기 2024-04-18 3133
updated 114139

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16
Almeria@ 2024-04-25 1095
new 114138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16
음악축제 2024-04-25 394
updated 114137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05
바이올렛 2019-03-18 213553
new 114136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4
미치마우스 2024-04-25 895
updated 114135

한국에서 한달 이상 거주하실때 보통 어디에서 숙박하시나요? (서울/수도권, 숙소, 지역, etc)

| 질문-기타 5
마파두부 2024-04-25 1377
updated 114134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28
망고주스 2024-04-24 1823
new 114133

아시아나로 LA도착후 시애틀까지 로컬 비행기 갈아타기 쉬울까요?

| 질문-항공 4
  • file
atidams 2024-04-26 330
updated 114132

생애 첫 비즈니스 탑승기(대한항공 A380) 및 불쾌했던 한국TSA경험담

| 정보-항공 120
  • file
강풍호 2016-09-21 10969
updated 114131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31
AVIATOR 2023-07-17 11771
new 114130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6
  • file
atidams 2024-04-25 846
updated 114129

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 질문-기타 13
junnblossom 2024-04-25 1019
updated 114128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4
Stacker 2024-04-11 1983
updated 114127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8
doubleunr 2024-04-25 458
updated 114126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11
  • file
스타 2024-04-25 1444
updated 114125

테슬라 보험 어떤가요?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고려 중 입니다.

| 질문 16
FBI 2024-04-16 2592
updated 114124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6
  • file
커피자국 2024-04-20 2553
updated 114123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28
빠빠라기 2022-04-26 3694
new 114122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
Alcaraz 2024-04-25 1405
updated 114121

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 정보-카드 5
  • file
랜스 2024-04-25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