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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기사들 읽어보면 지구 온난화 상황이 정말 심각하네요.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바에 의하면 2030년쯤에는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 혁명 이전에 비해 1.5도 높아질 거라네요.

이미 1.2도 높아졌다는 추정입니다.

참고로 이 1.5도는 2015년 파리 기후 협약때 2100년까지 인류가 넘기지 말기로 했던 숫자입니다. 

왜냐하면 과학자들이 티핑 포인트(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이 1.5도에서 2도 사이일 거라고 예측했기 때문이구요.

 

관련 기사: https://news.v.daum.net/v/20210801050100253?fbclid=IwAR1hj0imabbKgvr0naPiPU9aeCB1lxHnEpoeSTiVxZIyspqV2BAo63alGy4

 

뉴욕타임즈 기사: https://www.nytimes.com/2021/08/09/climate/climate-change-report-ipcc-un.html?action=click&module=Spotlight&pgtype=Homepage

 

어제 읽은 뉴욕타임즈 기사에서는 대서양 자오선 역류 순환류가 최근 1000년 이상동안 최저 속도라고 하네요. 

지구 온난화로 그린란드 지역의 빙하가 녹으면서 대서양 자오선 연류 순환류의 속도가 점점 늦춰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바다의 순환이 멈출 수도 있다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이 대단히 끔찍한 걸 인류가 해내네요... 

 

학자들마다 추정치는 다르겠지만, 이미 어느 정도 지구 온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른 결과(= 자연재해)가 계속 뒤따르리라는 것은 다들 공통된 의견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이라도 좀 노력을 더 하고 싶은데, 뭘 더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일단 채식하고, 컴포스팅하고, 출퇴근은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나 모르겠네요...

마모 회원님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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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에서 정치적인 토론은 금지입니다.

본인이 지구 온난화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 앞으로 실천할 내용의 논지로만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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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전은퇴희망

2021-08-09 18:29:10

저도 요새 이것 관련해서 계속 영상 찾아보는데... 비난할 의도는 아닌데 정말 중국에서 배출하는 양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아마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오는 산업 발전의 부작용이겠지요.

개인적으로 노력할 건 해야겠지만 과연 개인노력으로 돌이킬 수 있는 일인가 싶습니다. 맥 빠진 얘기 죄송합니다. (저 나름대로도 재활용, 음식쓰레기 많이 나오게 하지 않기, 가까운 거리 걷기 및 에어컨 사용 최저로 하는 등 노력은 합니다)

다잘된다

2021-08-09 18:41:34

개인 노력으로 줄일 수 있는 양이 꽤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단 식단만 바꿔도 효과가 크구요. 관련기사: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9/04/30/dining/climate-change-food-eating-habits.html

물론 저도 노력할 때마다 나 하나 한다고 달라질까 싶지만, 나 하나라도 하는 게 어디냐고 생각하며 삽니다... 모든 사람이 개인 노력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며 아무것도 안 하는 것 보다는 일부라도 노력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40세전은퇴희망

2021-08-09 18:47:24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환경생각해서 요 근래 부쩍 더 신경쓰고 있눈 상황이고요.

다만 식단을 바꾸라는 것 까지는 솔직히 동의가 좀 힘드네요. 환경도 환경이지만 개인의 자유가 분명 있는 부분이고, 채식위주의 식단도 탄소배출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요. 기사에 나온 내용은 학계서도 갑론을박중인 내용인 것으로 압니다.

 

제가 말씀드릴 것은, 공포심 자극으로 인한 개인의 노력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국가와 기업차원에서 나서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 입니다. 물론 실생활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꼭 실천해야 할 것이구요.

다잘된다

2021-08-09 18: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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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나온 그래프만 남겨드립니다. 국가와 기업차원에서 나서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올 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개인 노력이 아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느끼부엉

2021-08-09 19:30:21

생각해볼만한 주제로 글을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증이 생겨서 식단을 조절하는게 전체 탄소 배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한 번 계산해 보았는데요...

 

각 식단 별 탄소 배출량 비교는 다음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http://shrinkthatfootprint.com/food-carbon-footprint-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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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t Lover가 Average로 변할 때의 탄소배출 감소량은 약 25% 입니다. (3.3->2.5) 모든 사람이 Meat Lover는 아니긴 하니고, 1끼를 vegiterian으로 바뀐다고 하셨지만, 저정도 비율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전세계 인구의 약 20% (이정도도 높게 잡은 거라 생각합니다. 인구 비율이 큰 중국/인도 혹은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이를 기대하긴 힘들고 소수의 선진국의 깨어있는 사람들이 바꿔야 할 테니까요) 정도가 Meat Lover에서 Average로 바꾼다고 해봅시다. 

전체 탄소 배출양의 카테고리로 나눈 자료는 이곳을 참고했습니다. https://www.c2es.org/content/international-emissions/

cait-global-emissions-sector.png

전체 탄소 배출양 중 약 11%가 Agriculture에서 나온다고 나와 있습니다.

 

Agriculture 탄소 배출양이 식단으로만 구성된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대략적인 계산을 위한 것이므로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그럼 기존 배출량을 1이라고 두었을 때, 전세계 인구의 20%가 Meat Lover -> Average로 식단이 바뀌면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까요?

1 (전체양) * 0.11 (Agriculture 비율) * 0.2 (인구 20%) * 0.25 (식단 변화로 인한 감소량 25%) = 0.0055

전세계 인구의 20%가 식단조절을 하게 되면, 탄소배출양 변화는 0.5프로 정도가 되네요.

이것이 어느정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지는 각자의 주관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계산에 잘못된 부분이나 제가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잘된다

2021-08-09 21:13:35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계산에 오류가 있어서 그 부분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Agriculture 가 11%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직접적인 탄소배출양 비율이고, 그 옆에 Land-use change and forestry (6%)가 축산업으로 인해 개척을 하면서 생기는 탄소 배출량이라 이것을 합치셔야 합니다. 따라서 탄소 배출양의 17%가 축산업 직,간접관련 양이고, 대부분 기사에서 16-18%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몇 년간 꾸준히 아마존이 타고 있는 것도 브라질에서 가축 먹일 사료를 위해 숲을 다 베어버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미 타버렸으니 되돌릴 수 없구요. (관련기사: https://news.mongabay.com/2021/06/the-brazilian-amazon-is-burning-again/

 

"All of the fires occurred on previously deforested land, emphasizing the, “very strong link between recent deforestation and fire in the Brazilian Amazon,” Matt Finer, senior research specialist and director of MAAP told Mongabay. In the Amazon, forests are often cut during the wet season (December through April) and burned during the dry season (between May and October). This slash-and-burn cycle approach is often favored by land grabbers, farmers, and landowners converting the land for sale and for agribusiness use, particularly cattle pasture.")

 

느끼부엉님이 첫 그래프 가지고 오신 사이트에도 축산업으로 인한 탄소 배출양이 18%라고 첫문단에 나와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eat lover가 average가 되면서 개인이 식단에서 배출하는 탄소 배출양이 25%나 줄이면 굉장한 차이 아니인가 싶습니다. 소고기만 안 먹어도 43%나 줄일 수 있구요. 그리고 지금은 사실 뭐든, 심지어 0.05%라도 다 해야 하는 상황이 맞는 것 같구요. 이것도 다 티핑 포인트 되기 전에나 할 수 있는 토론이 아닌가 싶네요. 티핑 포인트(1.5-2도)가 지나면 전세계 인구가 전부 다 비건을 한다해도 상황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느끼부엉

2021-08-09 21:46:07

우선 오류를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부분을 수정하면 약 0.9%정도로 되겠네요.

음 저는 Meat lover->average로 탄소 배출양이 25%가 줄어든 게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감소량은 예시로 드셨던 1주일에 하루의 식단을 바꾸는 게 아니라 매 끼니를 바꿔줘야 하는 것이었고, 사실 이러한 것들 때문에 제 이전 계산도 매우 많이 round up 되어 계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43% 언급하신 것도 Average->No meat이 아닌 Meat lover->No meat이었을 때라서... 이전 댓글에서 현실적으로 예시를 드신 일반인들이 일주일에 두세끼를 고기 안 먹는다고 했을 때 탄소 배출량 감소는 채 10%가 안될 것이라 보이고, 이는 전체 탄소량 감소량으로 봤을 땐 너무 작은 수치(0.2% 정도가 되려나요)라 생각됩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에 해당 수치들을 확인하면서 역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72%로 굉장이 높아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쪽이 훨씬 도움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너지도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 일지는 세분화해서 따져봐야 하겠지만, 식욕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소량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보단 실질적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제가 육식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과 체중감량을 위해 현재 일주일에 3~4끼는 샐러드 먹고 있거든요.. 하지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먹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잘된다

2021-08-10 00:16:59

네.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댓글을 답니다. Meat lover 에서 No beef (치킨, 돼지, 생선 다 그대로 먹고 소고기만 안 먹을 경우)로 갔을 때 43%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는 얘기였습니다. 계산은 느끼부엉님이 올려주신 첫번째 그래프 (meat lover: 3.3, No beef: 1.9)에서 따와서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고기 다 먹고, 소고기만 안 먹었을 때 개인 식단에서 탄소 배출량을 43% 줄일 수 있다면 굉장히 많이 줄인 것 같구요. 느끼부엉님과 저는 '조금이라도 일단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와 '효과가 별로 없으니 다른 걸 하는 게 낫다' 라는 근본적인 의견 차이가 있어서 이 이상의 논의는 소모적인 될 것 같습니다. 느끼부엉님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에너지 방면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혹은 실천하고 있는 절약 방안을 공유해 주시면 저나 다른 분들께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느끼부엉

2021-08-10 00:34:36

제가 no beef가 아닌 no meat라고 쓴 것은 실수였습니다. no beaf 의미했던 것이고요.. 제 포인트는 Meat lover가 아닌 Average에서 시작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인' 기준일 테니까요... 그럼 24% 감소 (2.5->1.9)가 됩니다. 이마저도 모든 끼니를 소고기를 안 먹어야 하는 것이고, 예시로 드셨던 일주일에 몇끼 안 먹는 것으로는 이보다도 내려갈 것이고요... 처음 댓글에 썼듯이 해당 수치가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지는 주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에타

2021-08-09 21:26:25

오 이런 수치화 된 계산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고기덕후

2021-08-09 20:47:04

개인의 노력이나 그를 공유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일주일에 하루 채식하는 노력도 힘들다면 그냥 기후 위기 안고 가야죠' 이런 글은 너무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공격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전자왕

2021-08-09 21:46:40

고기덕후님께 동감합니다. 아무리 말을 권유형으로 하더라도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체주의 군주가 명령하는 프레셔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일주일 한번 채식 등의노력을 하지 않으면 죄인인거 같은 기분)

다잘된다

2021-08-09 21:51:16

네~ 수정했습니다 ㅎㅎ

으리으리

2021-08-09 18:30:41

개인차원의 노력은 안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열심히 한다고 한 들 크게 영향이 있을까 싶습니다. 정치적인 압력을 넣어서 국가/기업 규모에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잘된다

2021-08-09 18:44:13

개개인 차원의 노력을 전세계인들이 같이 한다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모두 다 개인 노력은 효과가 없다며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요. 식단을 일주일에 한 번만 채식으로 해도 온실 가스가 굉장히 감소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련운동: https://meatfreemondays.com

그리고 국가/기업에 정치적인 압력을 어떻게 잘 넣을 수 있을까요? 이것도 결국 개인들이 모여서 해야하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에타

2021-08-09 18:40:35

저도 관심이 있어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국가차원의 움직임 없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막을수 없다"가 제 결론이었습니다ㅠ 물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도 개개인의 노력은 필요하쥬 (재활용을 열심히 한다던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던지. 전 육식 포기는 힘드네요;;).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가지고 바꾸려고 하는 정치인을 지지하고 선거 때 한표 행사하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정치 쪽 이야기는 안하려고 하는데 환경문제만큼 정치와 연관된 문제가 또 있나 싶습니다)

다잘된다

2021-08-09 18:47:41

국가적인 차원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미국/중국/인도 이 세 나라의 협조 없이는 도저히 힘드네요 ㅠ 그래도 개인적인 노력이 아예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육식을 아예 줄이는 건 힘들어도 일주일에 하루만 채식한다거나 식단에서 고기 분량을 조금 줄이는 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일회용품 사용 정말 많이 줄이고 있는데, 주변에서 아무 생각없이 매일 일회용 식기 쓰는 거 볼때마다 완전 현타옵니다.... 어휴 그 사람들은 지구에 오래 안 살 생각인가봐요...

욱호

2021-08-09 22:52:47

진지하게 지구 온난화만 따지면 일회용품 사용 및 매립을 장려하는 게 맞습니다. 일회용품은 대체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운송시 에너지 사용이 줄어듭니다만 여러번 쓸 수 있는 용기는 튼튼하게 만드는 만큼 제조 및 운송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고 세척 및 재활용에도 상당한 에너지가 소비가 됩니다. 이 에너지의 대부분이 화석 연료로 충당되고요. 

 

단 이것은 일회용품에 포함된 탄소를 소각 등의 과정을 통해 대기상에 배출하지 않고 매립시켜 포집한다는 전제 하입니다. 

다잘된다

2021-08-09 23:21:26

물론 무게만 보면 운송시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지만, 대신 한번만 쓰고 버리니 여러번 운송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대신 다회용 용기는 보통 사면 몇 년을 쓰구요. 확실히 지적하신대로 세척에도 에너지가 들긴 하지요. 다회용 용기를 몇 번 이상 써야 일회용 용기가 배출하는 탄소량 이하로 배출할지 궁금하네요. 예전에 텀블러 하나 사면 100번 이상 써야 일회용 종이컵 이상의 에너지 효율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아마 비슷한 문맥이겠죠? 

에타

2021-08-10 21:47:54

그런데 중국/인도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억울한 면도 있거든요. 1인당 탄소배출량으로 계산해보면 중국과 인도는 한국보다도 훨씬 적습니다 (심지어 인도는 전세계 평균보다 작습니다). 순전히 인구가 많아서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것인데 인구가 많은것이 걔네들 잘못은 아니잖아요? 결국 중국/인도에게 탄소배출량을 줄이라는 이야기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잘 살지도 못하는 너희들이 희생하라는 이야기인데 걔네들 입장에선 어이가 없겠죠. 산업화는 선진국이 다 이루어놓고 우리도 나라발전하려니까 하지말라네- 

 

차라리 선진국들이 모여서 중국/인도가 탄소배출을 제한하는 만큼 반대급부(경제적 지원)를 주면 되지 않을까 싶긴한데.. 그 것이 결국 세금에서 나오는지라 들고일어나는 사람들이 엄청 많겠죠. 단순히 쉽게 규정할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Jackpot

2021-08-09 18:42:00

개인 하나가 실천을 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말씀하신대로 채식위주로 식단을 하시구 재활용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육식위주의 식단, 재활용 하지 않는 생활, 모든곳을 혼자 자가용을 타고 가는 생활보다는 환경에 더 좋은게 사실이죠! 또한 필요 이상의 소비를 좀 더 줄이면 자연스래 기업들도 물건을 덜 만들테니 탄소배출도 줄어들겠죠. 

다잘된다

2021-08-09 18:49:10

네 동의합니다. 전 여기서 뭔가 더 하고 싶은데, 도저히 뭘 더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소비를 좀 줄여봐야겠네요.

Monica

2021-08-09 18:51:26

전 그냥 뭐 싸다고 무조건 사는거랑 전 소고기 들먹기...지플락 백 들쓰기 정도..ㅠ

다잘된다

2021-08-09 19:04:40

맞아요. 미국은 왜 이렇게 싼 게 많은 거죠? ㅎㅎㅎ 그 유혹을 지나치기가 쉽지가 않네요... 저는 지퍼백 대신에 다회용 실리콘 지퍼백을 샀는데, 일반 지퍼백에 비해 불편하긴 해요. 매번 쓰고 버리는 것보다 낫겠지 하면서 쓰고 있긴 합니다. ㅎㅎ

MCI-C

2021-08-09 1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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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bag이 생각보다 echo 하지는 않더군요

다잘된다

2021-08-09 19:03:08

에코백도 만드는데 탄소 배출이 있으니까요... 일단 그래도 한 번 쓰면 120번 이상은 쓰지 않을까요? 저는 집에 있는 천으로 된 쇼핑백들 몇 년째 쓰고 있어요 ㅎㅎㅎ 전기차도 비슷한 이유로 몇 년 이상은 지나야 일반 차량에 비해 탄소배출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일단 있는 거 오래 쓰는게 제일 환경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SAN

2021-08-09 19:03:35

전 플라스틱 줄이기요. 일회용품은 혹시 써야만 하는 상황이면 무조건 씻어서 다시 씁니다 

다잘된다

2021-08-09 19:07:55

대단하세요! 플라스틱 줄이는 것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로 더 힘들어 진 것 같아요 ㅠㅠ 개인 텀블러 들고 가도 카페에서 위생상 안 된다고 일회용 컵에 담아주더라구요 ㅠㅠ 마트에 있던 bulk 섹션도 많이 없어져서 아쉬워요 ㅠㅠ 

SAN

2021-08-09 19:18:57

저도 그래서 허접하자만 홈카페 이용해요. 플라스틱도 줄이고, 커피값도 줄이고, 일석이조에요. ㅎㅎ

장 볼때 나오는 플라스틱들은.. 모아서 수납하거나 텃밭에 이용하구요. 이렇게만 해도 버려지는 플라스틱들이 꽤 줄더군요

 

다잘된다

2021-08-09 21:15:32

좋은 생각이네요. 플라스틱을 텃밭에 이용하는 건 어떻게 하는거죠? 콘도 생활이라 텃밭은 없지만 주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네요! 

SAN

2021-08-11 01:28:54

저희 동네가 건조해서 물을 줘도 금방 말라버려요. 그래서 마트에서 가져온 얇은 비닐이나 플라스틱으로 땅을 덮은 후 식물들을 심으면 증발을 막아줘서 물값도 절약되고 식물들도 덜 목말라합니다.

계란판은 싹 틔우기용으로 유용하고요. 

MCI-C

2021-08-09 19:09:35

솔직히 재활용 비용을 소비자가 내야 되는것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Amazon 박스은 amazon에서 수거하는 것 같은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CostCo에서 박스를 소비자에게 주는 방식 박스처리 비용을 소비자에게 넘기는 것 같아서 솔직히 마음에 안들어요. 

다잘된다

2021-08-09 21:17:55

맞아요. 저는 사실 모든 제품 만드는 회사들이 그 회사 제품에서 나오는 패키징 다 수거해 갔으면 좋겠어요. 재활용하려고 보면 안 되는 것들도 많고, 재활용 표시조차 안 되어 있는 제품들도 너무 많네요. 

낙동강

2021-08-09 19:16:00

cnn과 washtintonpost에서 일면 기사로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보다 더 심각하구나 생각했었어요.  개인차원에서는 플라스틱용품/일회용품 줄이기, 컴포스트 따로 분리해서 버리기, 플라스틱백도 지정장소에 버리기, 채식위주의 식습관개선, 지금 가지고 있는 제품/옷 오래쓰기, 건조기 안 쓰려고 노력하기, 그리고 집에서 좀 더 덥고 춥게 살기 등이에요.  주변에 co-op에 가서 쇼핑하면 더 좋을텐데 비싸서 문제에요.  친환경으로 가려니 단가가 많이 높네요.  그나저나 20년 된 캠리는 계속 타는게 친환경일까요? 안그러면 plug-in hybrid가 친환경적일까요?

제롬빠월

2021-08-09 19:23:29

Raw material input을 고려하면 현재 자동차를 최대한 오래 타는게 가장 좋습니다

낙동강

2021-08-09 19:24:50

저도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무지렁이

2021-08-09 19:21:15

저도 오늘 이글 봤는데, 생활 습관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힘들 것 같네요.

당장 코비드가 창궐했는데도 마스크 안 쓰고 백신 안 맞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가깝지 않은 미래의 일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60985488994326&id=100052486328714

다잘된다

2021-08-09 21:26:03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PCC 6차 보고서 요약본 내용이군요. 이제야 읽어봤어요.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로 가더라도 1도 이상 오른 걸 회복하는데 최소 몇 백년이걸릴 예정이군요... ㅠㅠ 말씀하신대로 당장 코비드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백신도 안 맞는 사람들이 많은데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ㅠㅠ 미래가 깜깜합니다...ㅠㅠ

제롬빠월

2021-08-09 19:26:11

개인 행동 + 국가적 제도 변화 둘 다 필요하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영향력은 정치적 압력을 통한 제도적 변화입니다.

  • 정치적 압력/로비: state legislature, congressman/woman, senator 에게 주기적으로 전화/이메일로 기후변화 관련 법안 상정 및 fossil fuel subsidy 제거 하라고 압력.
  • 물질적 소비 감소
    • don't buy anything if it's not an aboslute necessity
  • 기후 변화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기 & 주변인들과 계속 대화

 

이 외에도 수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빈부격차 해소, 여성인권 증대 등 큰 효과가 기대되는 솔루션들이 있습니다. Paul Hawken의 Drawdown 추천 드려요 https://drawdown.org/

다잘된다

2021-08-09 21:28:23

좋은 사이트 공유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빈부격차 해소, 여성 인권 증대 전부 다 관심 있는 토픽이에요. 사이트 잘 둘러보겠습니다! 

shilph

2021-08-09 19:39:03

일단 개인적으로 하는거라면 분리수거, 1회용품 중에서 플라스틱류 등을 줄이는 것과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정도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도 이런 여러가지 행동에서 개인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 개발도상국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선진국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사실 이렇게 온도를 높이고 한데는 19~20세기 동안 선진국에서 엄청난 공장 개발, 벌목 등을 해서 자국을 키우고 + 환경은 파괴한게 문제거든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이상 좀 살기 시작하면서 공장은 해외로 이주하고 + 자국 환경을 따지다가, 20세기 말이 되면서 공장도 줄이고 + 탄소배출도 줄이고 하자고 하면서 각종 제재를 하는거거든요. 어찌보면 이걸로 인해 개발도상국은 각종 비용을 떠안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나라들이 잘 했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또다른 일례로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도 있는데, 사실 해양 생태계에 있는 가장 큰 문제가 폐그물 이지요. 플라스틱 빨대 같은 것은 1%도 되지 않지만, 자극적인 사진 (빨대를 코에 꽂고 있는 거북이라던가..) 을 통해서 빨대를 줄여야 한다고 하고 있는거죠. 물론 빨대 같은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되는 폐그물 폐기에 대해서는 큰 소리를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쪽 관련 연구를 하는데 가장 큰 스폰서가 대형 상업 어업회사 들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물론 개인도 열심히 참여를 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는 것이 좋지요.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타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도 썩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마치 IMF 가 국민들이 해외 여행 많이 다녀서 그런거라고 떠들던 언론처럼 말이지요.

다잘된다

2021-08-09 21:34:35

맞아요. 사실 지난 정부가 진짜 너무 (읍읍) 미국 탄소 배출 관련 대응이 넘 늦어졌습니다...ㅠㅠ 미국이 환경에 넘 악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예시로 주신 플라스틱 빨대 내용은 넷플릭스 다큐 seaspiracy에 나온 내용이군요. 저도 보면서 플라스틱 빨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업이 해양 생태계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는 걸 그 때 알았어요. 해산물 소비도 줄이고, 정부들이 최대한 규제해야 할 텐데, 다큐멘터리 보니까 정부에서 나온 감시자들은 그냥 소용이 없더라구요. 정말 너무 충격이었네요. 

KoreanBard

2021-08-09 19:42:46

ESG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1년 전 쯤에 단 댓글인데요, 원글은 환경 문제가 아닌 소셜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646307#comment_7647106

 

크게 봐서 ESG 펀드에 투자를 하거나,

환경 쪽으로 관심 있으시면 Renewable Energy / Environment Friendly 에 집중한 펀드나 ETF 에 투자하심으로써

나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여기에 동참하는 회사에 물질적으로 도와주게 되는 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각종 인종, 사회 문제가 (경찰 진압, 아시안 혐오 등) 터지면서 $200 씩 떼어내어 ESG 펀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관련된 회사에 내 돈이 펀드로 들어가 도움이 되게 되구요,

저는 나름대로 수익률이 나오고 그래도 딴곳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좋은 곳에 돈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잘된다

2021-08-09 21:36:38

넘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환경주 몇 개 가지고 있는게 있는데, 사실 수익률 말고 그 회사들이 정말 잘 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들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도망) 펀드는 아직 없는데 좀 찾아봐야겠네요. 

케빈가넷

2021-08-10 03:25:27

KoreanBard님 fidelity의 FITLX도 esgv랑 비슷한 펀드로 괜찮을런지요?

KoreanBard

2021-08-10 06:49:31

2021-08-09 21_44_47-Fidelity Investments.png

 

사실 저도 피델리티에서 이 펀드에 $200 씩 넣고 있습니다. 1년 조금 넘게 부었는데 22% 조금 넘게 수익률이 나오고 있네요.

딱 15개월 부어서 원금은 $3000 이고, 배당 포함하여 $3698 로 표시되고 있네요.

자동으로 고정 금액 투자되도록 적립식으로 하실 것이면 뮤추얼펀드 FITLX 로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잘된다

2021-08-10 17:30:07

오..!! 감사합니다!! 피델리티 자동 투자에 이것도 추가해야겠어요!

지구별하숙생

2021-08-09 19:54:13

개인적으로 일회용기 덜쓰는게 상당히 도움이 될거 같긴한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도시락이나 먹을거 챙겨갈때 컨테이너를 쓰긴 하는데 한번 편리함을 느끼다보니 스낵이나 간식은 지퍼락같은 플라스틱 용기를 안쓰기 어렵더라구요. 저는 밖에 나갈때 컨테이너를 챙기는걸 자주 깜빡해서 코스트코 장바구니에 빈 컨테이너(압력솥)를 넣어뒀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겨울에 갈비탕, 순두부 등을 테이크아웃할때 쏠쏠하게 썼더랬죠. 쉽진 않은데 자손들도 깨끗한 지구에서 살수 있게 각자 할수 있는 만큼 하는거죠. 

다잘된다

2021-08-09 21:38:48

좋은 방법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이크 아웃하면서 빈 컨테이너 건네는 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더라구요! 아직 용기가 없어서 시도를 못 해봤습니다. 가벼운 컨테이너 하나 정도 상비하고 다녀야겠어요. 

hohoajussi

2021-08-09 19:56:19

여름에 실내 냉방온도 1도 높이고, 겨울에 난방온도 1도 낮추고, 음식 대량으로 사놨다가 버리지 말고, 음식 쓰레기 안남기고 잘 먹고.. 등등이요

다잘된다

2021-08-09 21:40:59

음식 안 버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집안 냉장고가 거의 다 빌 때까지 기다렸다가 장 보러 갑니다. 쓸데없는 게 안 쌓여서 좋아요. 

hack2003

2021-08-09 20:14:39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개인이 할수 있는거는 환경 오염과 관련이 있는게 대부분이고..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거는 인도,중국 공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오염물질만 줄여도 나아질꺼라 보입니다. 흔히 말하는 선진국에서도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들이 있지만 나라에서 최대한 통제를 하려고 하는데..저 2나라는...

다잘된다

2021-08-09 21:41:58

일단 인구수 많은 나라들이 최대한 많이 열심히 참여하는 게 좋겠죠. 

즐거운인생

2021-08-09 20:40:54

지구의 역사를 보면 남북극에 아예 얼음이 없었을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면 적응하기 나름일수도 있다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 (돌맞겠죠 ?) 그리고 이게 온도가 올라가고 공기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으면 식물에는 대체로 더 좋은 환경이어서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는 온난화보다 환경오염, 특히 해양오염이 더 심각해 보이네요. 거의 모든 물고기 몸속에 마이크로 플라스틱들이 있다고 하던데요.Screen Shot 2021-08-09 at 9.34.44 AM.png

 

아르

2021-08-09 20:50:12

말씀하신 것처럼 지구의 기후는 지구 탄생 이후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겪어온게 사실이지만, 변화가 나타나는 시간 규모를 좀 더 들여다보면 지금의 기후 변화가 얼마나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아실 수 있어요. 여러 million-year에 걸쳐서 일어나던 변화들이 지금은 거의 한 century 안에서 일어나고 있거든요. 위의 그래프에서도 오른쪽 끝 Today 부분을 보면 거의 수직상승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이게 오랜 기간에 걸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라면 식물도 그에 맞춰서 적응하겠지만, 현재의 변화는 동식물 종이 적응하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환경오염문제 역시 기후변화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라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까지는 두 문제를 분리해서 다루어 오는 경향이 강했었는데, 이제는 좀 더 이 문제들을 통합해서 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아래 링크를 보시면 위와 같은 그래프를 좀 다른 방식으로 그린 그래프가 있는데, 시간축을 길게 쭉 늘려서 현재의 변화가 얼마나 급격한건지 좀 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어요.

https://xkcd.com/1732/

 

즐거운인생

2021-08-09 20:59:32

전문가이시군요. :)  질문이 몇개 있습니다.  1) 이게 더워지고 이산화탄소 늘어나면 식물들이 더 잘 자라고 광합성 더 잘해서 (열대 정글 같이요...) 네거티브 피드백이 걸리는 거 아닌가요 ?  2)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온실가스가 물분자 (수증기) 라는 말을 들었는데 현재 지구 전체에서 이산화탄소가 기여하는 바가 얼마나 큰가요 ?  3)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 + 전기화 (차나 난방등...) 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어떤 의견이신가요 ?

아르

2021-08-09 21:29:33

즐거운인생님 안녕하세요! 관심 가져주시고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1) 식물들이 광합성을 하는데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지만, 식물들도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놓는만큼 이산화탄소만 늘어난다고 식물이 더 잘 자라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보다도 기후 변화로 인해 식물이 자라는 환경 자체가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가령 토양 수분이 줄어들어 물 흡수가 부족해진다거나, 혹은 너무 습해져서 물이 너무 과하게 공급되면서 뿌리가 썪어 질병에 노출된다던가), 급작스런 기후변화가 식물의 생장에 엄청 유리한 영향을 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2) 말씀하신 것처럼 수증기는 온실효과가 큰 기체에요. 다만 수증기는 구름으로 변하고 대기 중에 상시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자연적인 물순환 과정의 일환이기도 해서 온실가스로 고려하지는 않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www.nims.go.kr/?sub_num=847
3) 전력/에너지는 제 전공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을 드리기에는 조심스러워요. 다만 어느 형태의 발전이든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많은 형태(가령 화력발전)를 피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도움이 되겠지만, 그러한 차들을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가 얼마나 갖추어 졌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으리으리

2021-08-09 22:16:13

복잡계의 피드백은 참 복잡해서, 뭐가 어떻게 된다고 확정지어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인류의 지식에 한계가 많습니다. 한가지 예로, 아마존이 다 말라 죽을 것이다(속칭 Amazon dieback)는 충격적인 모델링예측결과가 있는데요, 이게 맞을 수도 있지만, 현재 인류의 지식적인 한계 (e.g., 식물이라든지, 지하수의 역할)를 생각하면 또 그정도는 아닐 수 있거든요. 어쨌거나, 인간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은 자명합니다. 

으리으리

2021-08-09 21:57:55

으앜 쓰다가 다 날아가버렸다

아르님 말씀에 첨언하면, 최근의 온도변화가 Hockey Stick 처럼 급격하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만 문제가 아니다는 댓글들을 많이 보는데요, 어떤 중대한 주제들이 있고 지금 우리는 어느정도 위험한 수준에 이르렸냐는 것에 대한 것은 Planetary boundaries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lanetary Boundaries라는 컨셉은 계속해서 토론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수정보완이필요).  

아르

2021-08-10 10:09:33

흥미로운 논문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르

2021-08-09 20:41:58

안녕하세요, 저는 기후 연구를 직업으로 삼고 있어서, 이런 글이 너무 반갑네요! 글타래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일상생활에서는 제 직업을 밝히면 뜻하지 않게 정치토론화 되는 경향이 있어서 잘 밝히지 않아왔었어요 (영어로 토론할 자신은 더더욱 없었고….ㅎㅎ).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이 연구를 통해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를 지켜나간다 생각했지만, 이제는 당장 우리 세대의 일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앞서 여러 댓글에서 언급해 주신 것처럼 정책적 제도적인 변화가 가장 영향이 크지만, 그 정책/제도의 입안에 개인의 영향이 있는 만큼,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투표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포함이구요.

개인의 실천방안은 탄소 사용량(Carbon footprint)과 연관지어서 생각하면 조금 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기가 쉬운 것 같아요. Carbon footprint라는건 내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데, 혹은 어떤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그 전 과정에 이산화탄소의 발생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는거에요. 가령 소고기를 산다면, 소를 키우는데 들어가는 목초지 + 소가 방출하는 메탄가스 + 육가공 공정/유통/배달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를 고려하는거에요. 채식이 도움이 되겠지만 (저 역시도) 육식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어떤 식재료든 구입시 최대한 산지가 가까운 것을 고른다던가, 과일이라면 현지의 계절과일 위주로 먹으려고 해요. 그러면서 집에 작은 텃밭/화분을 만들어 약간의 채소는 직접 키워 먹기도 시작했어요.

최대한 재사용/재활용하고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는 것도 여러 방법 중 하나이겠고, 불필요한 우편물을 줄이는 것도 소소하지만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같아요 (가령 은행/공과금 납부서 등을 paperless로 한다던가 광고 편지 OPT-OUT 신청해서 최대한 광고지가 덜 오게 한다던가 하는 일들요). 불필요한 여행은 줄이고 대중교통 활용을 늘일수록 좋겠지만 모두가 그런 환경에 있지는 않은 만큼 (저희 동네도 대중교통은 없다시피 한 동네에요)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다면 그걸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기후 변화에 있어서 보통 평균온도가 지표로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이면에는 늘어나는 변동성 문제가 있어요. 가령 덥던곳은 더 더워지고, 한파는 한파대로 더 강해지고, 비가 오던곳은 더 많이오고, 가뭄이 있던 곳은 더 가뭄이 심해지는 현상이에요. 대기 중의 열은 적도에서 극지쪽으로 보내지게 되서 극지의 온도 상승이 적도보다 더 높아지게되고, 이로 인해 극지 공기는 더 온도가 높아지고 빙하는 더 녹게 되요. 데펴진 극지 공기는 극지 공기와 중위도 지역의 공기를 분리해주는 제트류를 약화시켜서, 극지 공기가 중위도로 더 잘 내려오게끔 하고, 중위도로 내려온 극지 공기덩이는 (데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소의 중위도 공기보단 차가워서) 한파를 유발하게 되요. (하지만 지난 한파때 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추운데 대체 기후 온난화가 어디있다는거냐’는 트윗을 날렸었죠..)

제가 지내는 캘리포니아만 해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고 있는게 보이는데, 겨울철에 으레 오던 만큼의 비가 안오고, 그러다 보니 시에라 산맥에 눈이 덜 쌓이게 되요. 눈이 연중 녹아 물을 공급하는데, 이게 줄어들어 댐에 저수량은 낮아지고, 땅 속에 수분은 줄어들어 나무들은 더 마르게 되어 불이 붙으면 더 잘 타들어가 산불이 심해지고 있구요. 저수량이 너무 적어 올해 오르빌 댐에서는 수력발전도 중단했다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여름 온도는 또 더 올라가서 전략사용량은 늘어나고. 노후한 전기 설비는 전략량을 감당 못해서 블랙아웃되는 일이 잦고. 그러면서 또 전기세랑 물세는 오르고… 결국 기후 변화의 영향이 개인에게 까지 돌아오게 되는거지요.

해수면 상승도 관련성이 큰데,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는데 기여하고, 더욱이 바다 자체의 온도가 높아져서 (산호초 파괴 등에도 영향을 주듯이..) 바닷물의 부피가 팽창하는 것도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안타깝게도 해수면 상승에 타격이 큰 지역은 태평양 섬나라 들이고,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은 나라들이지요. 기후 변화는 그래서 불평등의 이슈가 있는데, 가해국과 피해국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기후과학자들이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후 변화를 아얘 되돌리기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변화를 좀 더 느리게 만들수는 있다고 희망하고 있어요. 위에 shilph님 말씀처럼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긴 댓글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마침 오늘은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보고서가 나온 날이기도 합니다. 첫 보고서가 나올때만 해도 (90년대) 기후 변화는 인간 활동의 영향에 의한 것 "같다 (likely)"라고 표현되던게, 2013년 5차 보고서에서는 "확실하다 (declare)", 그리고 오늘 나온 6차 보고서에는 "명백하다 (unequivocal)"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https://www.ipcc.ch/report/ar6/wg1/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07005.html

다잘된다

2021-08-09 21:48:27

전문가님 등장하셨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하고, 넘 반갑습니다. 사실 저도 이 글 시작하는 게 좀 망설여졌지만, 요새 계속 뉴스를 접하다 보니 엄청 심각한 것 같고, 이슈 파이팅이라도 해보고자 시작했습니다. 각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최선의 정의는 각자가 정하기 나름이겠죠. 저도 사실 이미 너무 많이 늦은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앞으로 다가올 날 중에는 오늘이 제일 빠른 시기고, 후손들에게 욕 안 먹으려면 지금이라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르

2021-08-09 22:05:54

관심가져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리노

2021-08-10 04:18:55

평소에 늘 궁금했던 게 있는데 전문가들한테 여쭤보기가 좀 부끄러워서..혹시 영화 The Day After Tomorrow에서 일어난 그런 상황도 수십년 안에 가능할까요?

아르

2021-08-10 04:54:35

@리노님 안녕하세요, 관심 가져주시고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The Day After Tomorrow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이고 (직업병 특성상) 적어도 서른번 이상은 더 본 것 같아요. ㅎㅎ 영화에서는 거의 2주 내로 모든 기후가 변해버리는데, 실제로 변화가 그렇게 급격하게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영화의 맥락 자체는 시간 흐름을 단축해서 보여주어서 그렇지, 안타깝게도 아주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혹시 해당 영화를 기억하신다면, 영화의 시작은 그린란드 근처의 해상 온도 관측 부표에서 바다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시작합니다. 지구의 적도지역 열을 극지역으로 수송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해류 중 하나가 북대서양 해류인데요, 따뜻한 바닷물이 걸프만에서부터 그린란드 앞바다까지 올라가고, 차가워지면서 무거워지게 되면서 (염분은 그대로인데 온도가 낮아져 부피가 감소하면서, 밀도가 증가해서 무거워집니다) 그린란드 앞바다에서 가라앉게 됩니다. 그런데 빙하가 녹으면서 염분없는 물들이 그린란드 앞바다로 들어오면 남쪽에서 올라온 물과 섞이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게 되서 바닷물이 가라앉지 않게 되어 해류 순환이 끊기게 되고, 그 지표는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차가워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적도의 열이 극지로 올라오지 못하게 되면, 극지의 차가운 공기가 강해져 남쪽까지 확장되게 됩니다.

마침 관련 내용의 기사가 있어서 첨부합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18685

영화 속 주인공은 고기후학자인데 오래전 기후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조짐이 고기후에서 나타났었고, 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지만, 실제 현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무시당합니다. 실제 현상이 나타난 다음에는, 그 다음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고기후에 맞게 개발된 컴퓨터 기후 모델을 수행해야 하니 NASA의 슈퍼컴퓨터 우선사용권을 달라는 얘기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엄청 공감했어요. 저도 기후 모델링하는게 전공이고 슈퍼컴퓨터는 늘 사용자가 많은지라..ㅎㅎ)

최근 여러 연구들에서 이 북대서양 해류가 점차 약해지는걸 발견하고 있고, 이에 대한 내용들이 아래와 같은 기사들로 나왔습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climate-environment/2021/08/05/change-ocean-collapse-atlantic-meridional/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08/763363/

요약하자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시나리오에 기반하고 있는 영화이고, 다만 만약 안타깝게도 이 상황이 발생한다 하여도 영화 내 타임라인만큼 2주안에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은 걸리겠죠...

리노

2021-08-10 05:34:51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군요. 무섭네요. 이해하기 어려운 과정에 대한 쉽고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만약 천천히 일어난다면 혹시 헬리콥터로 바다위에 가서 소금을 좀 뿌리면 나아지려나 하는 생각을 3초 해봤습니다ㅎㅎㅎ 이런 시나리오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도록 지원 체제가 잘 구축돼있으면 좋겠네요.

아르

2021-08-10 09:04:39

흥미롭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상 부이가 모든 곳을 관측하기가 어렵지만, 다행히 인공위성이 넓은 영역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해수면온도는 그나마 가장 잘 관측이 되는 변수들 중 하나에요. 다만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관측하기가 어려워서, 이에 대한 관측체계를 늘리는데 세계 여러나라의 기관들이 힘쓰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ARGO라는 관측망인데 (https://www.aoml.noaa.gov/phod/argo/webpage_sections/doc/argo_intro_what_is.php ) 해상에 띄워놓은 부이가 혼자 바닷속으로 잠수해서 관측을 하고 다시 표면으로 올라와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에요. 전세계 바다에 4천개 정도 떠다니고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숫자는 아니더라구요.

memories

2021-08-09 21:26:42

음식쓰레기 줄이기요... 사놓고 안먹고 냉장고에 쟁여놓았다가 버리는 음식만 줄여도 서로 좋지 않을까합니다. ^^;

다잘된다

2021-08-09 23:23:40

넵 일단 낭비하지 않고 버리지만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현세대는 풍요롭게 지내고 있는데, 후손이 쓸 분량까지 미리 댕겨쓰는 느낌이라 후세대에게 미안하더라구요. 

전자왕

2021-08-09 21:40:42

저는 경각심을 느끼고 일부러 작은 집 (1000sqft) 에 이사갔어요. 층고도 9피트 10피트 요즘 유행인데 8 피트 집으로만 다녀요.

에어컨도 일부러 창문형 하나 설치해서 방 하나만 돌리는 중입니다. (물론 손님 오실때나 옷벗고 있어도 못참을때 한시간 정도 켜요)
마모인이라면 힘든 결심인데. 여행 횟수도 좀 줄여가는 중입니다. 전기차를 타고 놀러가는 것 보다는 덜 놀러가는게 차라리 나은 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한국처럼 인구 밀도 높은 지역에서 모여사는게 여러모로 친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아파트 냉난방비가 같은 가구수의 하우스보다 훨씬 적죠)

다잘된다

2021-08-09 23:29:06

저도 작년에 집 사면서 이 부분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파트가 싱글 하우스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좋다길래 결국 1000sqft 이하의 콘도로 왔네요. 그래서 집값이 안 올랐... 읍읍 ㅠㅠ 집에서도 최대한 에너지 줄이고, 여행 횟수도 줄일 수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이후로 진짜 비행기 한 번 안 탔어요. (이건 타의로...) 

JK롤링

2021-08-09 21:49:14

예전에 출장다닐때 보스가 항상 개인 스테인래스 빨대를 가지고 다니느 모습을 본적이 있어요. 텀블러는 보통 가지고 다니지만 빨대도 가지고 다니는 모습에 감동해서 저도 구입했지만 한두번 쓰고 잃어버렸다는....요즘은 종이빨대주는곳에서만 빨대 이용합니다.

느끼부엉

2021-08-09 21:56:43

전 종이빨대는 도저히 못 쓰겠어요... 처음 몇 모금은 괜찮은데, 점점 축축해지기 시작하면, 약간 종이맛? 이 나는 것 같고 해서..

전 그냥 빨대 자체를 안 씁니다 'ㅁ'

전자왕

2021-08-09 22:14:16

스텐레스 빨대 물고 떨어진 사람 죽은 기사를 봤어서 전 그건 못쓰겠더라고요 (장애인 분이셨던거 같아요) 전 이왕이면 빨대 없는 컵?? 거기에 받아서 먹어요 (스타벅스 가면 요즘에 빨대 줄까요 ? 묻더라고요. 컵뚜껑은 입대고 먹을수 있는거구요)

JK롤링

2021-08-09 22:21:01

후덜덜하네요~ 두분말씀처럼 빨대없이 먹는게 젤 좋겠네요^^;

Livehigh77

2021-08-10 00:03:08

저도 커피샵에 가면 뚜껑과 빨대없이 입으로 마시다 스테인레스 빨대 들고 다니는데 차가운게 빨대에 전달되어서 더 시원한 느낌입니다 강추요

마초

2021-08-09 21:52:59

저는 미국이 하루빨리 대륙횡단 고속전철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멕시코 국경 장벽 만드는데 쓴 분량의 강철이라면 벌써 대륙횡단 노선 몇개 만들었겠다 싶은데요... ㅠㅠ 비행기 안타고 고속전철만 이용해도 탄소배출량을 많이 줄일수 있을것 같아요

전자왕

2021-08-09 22:21:44

트럼프가 멕시코 사업 한거 이번 민주당이 대통령 상하원 다 가진 시점에서 멈추고 대륙 횡단 전철 해줄거 같아요.

Prodigy

2021-08-11 23:58:49

근데 비행기 안 타고 고속전철만 이용해도 탄소배출량이 줄긴할텐데 그 사이에 환경파괴나 그런 등등의 것도 고려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음 정말 쉽지 않은 주제네요.

꽉꽉

2021-08-09 22:24:59

캐나다 놀러갔을 때, 에어비엔비에서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는데 8가지로 분리수거 하더라구요ㅎ 미국이 캐나다 분리수거하는거 반만 해도 많이 도움될것 같아요..음식물, 각종 recycle 가능한것까지 죄다 넣어서 버리고, 다 태우거나 땅에 묻어버리고... ㅠㅠ 쓰레기 배출하는거 보면,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ㅠ 불편해져도 좋으니 분리수거가 의무화 됐음 좋겠어요

전자왕

2021-08-09 22:47:11

캐나다가 여러모로 선진국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희집은 분리수거 철저히 합니다! 근데 또 쓰레기 업체에서 가져가서 제대로 안한다는 소문이 ㅠ

포트드소토

2021-08-09 23:20:52

더 안타까운 소식은요.. 미국에선 분리수거 해봤자 다시 다 섞어서 묻는데요.. ㅜㅜ

여기 관련 NPR planet money 방송 들어보셔요..

 

1/2 - https://www.npr.org/2019/07/09/739893511/episode-925-a-mob-boss-a-garbage-boat-and-why-we-recycle

2/2 - https://www.npr.org/2019/07/12/741283641/episode-926-so-should-we-recycle

 

그게 분리수거 비용이 어마어마한데요.. 예전에는 이걸 중국에 갖다 팔았거든요. 인건비 싸서. 

근데 요즘은 중국도 인건비 올라가고 환경 생각해서 쓰레기를 미국에서 이제는 안 받아요 (안 사요)

그럼 이제 이런 Recycled 된 쓰레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미국 재정이 꽝이잖아요? ㅎㅎ

그러니, 그냥.. 에라 파묻자가 된거죠.. 

 

방송을 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럼 어떡해야 하나? 그냥 리사이클 분리수거 하지 말아야 하나? 질문에는 이걸 그래도 폐지하면 안된다 합니다.

분리수거도 못하면서 왜 분리해서 버리라고 하냐? 물어보면, 미국민들에게 지금 이런 습관을 들이는데만도 엄청난 노력+돈이 들었다 합니다.

앞으로 분리수거를 언젠가는 재개할테니.. 국민들의 이런 분리수거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거지요..

꿈꾸는소년

2021-08-10 03:52:34

덕분에 2/2 부분 잘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좀 충격적이네요. 포트드소토 님께서 잘 적어 주셨지만 바쁘신 분들을 위해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 1990년대에 미국에 오면서 수출품 내려놓고 빈 배로 가니 recycle 할 수 있는 거 실어서 중국으로 보내 recycle 해왔음 (e.g. 플라스틱 => 양말)

- 작년부터 중국에선 깨끗한 거 아니면 안 받고 (e.g. 그렇다고 peanut butter container 에 peanut butter 을 제거 하려면 물은 얼마나 드는지, 뜨거운 물은 even worse) 중국에 인건비도 비싸서 이제 recycle 가능한 제품 안 받음

- 따라서 미국내에서 recycle 하는 업체 구해야 하는데 NPR 방송 나오는 시설로 예를 들면 1ton recycle 하는데 $200 드는데 dump 하는데는 $30 밖에 안드니 그냥 dump 한다

- 중국에서는 과거에 플라스틱 등 쓰레기들을 말 그대로 ocean 에 버리기도 했었음 (샌프란시스코에 플라스틱 병들 발견된 적도 있음)

- 현실적으로 상황에 따라 플라스틱이나 유리는 땅에 묻는게 경제적일 수도 있음 (트럭/배 운반 등등 이리 저리 옮기면서 발상하는 pollution)

- 가장 중요한 것은 aluminum, tin, metal can 은 미국내에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새 광물을 캐서 만들어 내는게 환경적 비용이 많이 드니 metal 류는 반드시 recycle 하자

 

두 줄 정리:

1. metal, aluminium, tin 등 금속류는 반드시 recycle 하자!

2. make less! & use less!

포트드소토

2021-08-10 05:58:37

저도 2년전에 들어서 가물가물했고, 무엇보다 회사 일 하느라 바빠서 대답 제대로 못했는데.. (매니저: 근데 지금 뭐하는데?)

대신 잘 요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굿 ^^

 

포트드소토

2021-08-09 22:36:39

일단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숫자를 줄여야 하고, 소비를 줄여야 하겠죠.

 

애는 가급적 안 낳거나, 하나만? ㅎㅎ 둘째 셋째 진짜 귀엽지만 참아야?

 

물자 절약/ 에너지 절약 등등..  

--> 그런데 이런 절약은 또 경제위축을 불러와서 친환경 정책에 쓸 돈을 마르게도 하구요.. 하여간 골치아픈 일이죠.. ㅜㅜ

 

모든 절약에는 마모에서 열심인 여행도 사실 줄여야 하는데요.. 사이트 목적과 상치하죠.. ㅎㅎ

 

또한, 여러가지 핫딜들도 자주 나오는데.. 일단 뭐든지 안 사는게 최고죠.. ㅎㅎ

아이폰 6 지금까지 들고 계시는 분이 진정한 환경론자? ㅎㅎ

그리고, 기타 쓸데없는 부가적인거 다 사지 말아야죠.. 워치? 폰에 시계 있는데요?  디카? 폰에 카메라 있는데요? 무선 헤드폰? 그냥 집에 굴러댕기는 옛날 유선 이어폰으로 쓰구요.  무선 충전기? 그냥 옛날 유선 충전기 쓰구요.. 등등..

 

최신 게임하려고 GPU 사고 덩달아 컴퓨터 업글? PS5/ 엑박원 구입? 하지말고 그냥 옛날 DOS 게임들 다시하고 (게다가 자주 무료), 디아블로 2 죽을때까지 반복하고..  FPS 게임은 둠이나 퀘이크? 정도 까지만 하면 옛컴 그대로 쓸 수 있고..  Civ는 2또는 사양 나오면 3까지만 계속 반복하고..

 

자동차도 전기차? PHEV? 도 좋지만.. 일단 지금 굴러다니는 중고차 계속 더 타서 15만 마일까지 타면 환경 절약이죠.

 

여행도 한국에 가족들 결혼이나 장례식 아니면 아무데도 안가고.. 미국 국내 자동차 정거리 여행은 당연히 안가고..

여행은 그냥 도보로 동네 가까운 파크 방문?

 

먹는거는 일단 과식하지 말아야죠. 내가 칼로리 쓰는 만큼만 먹기? 하루 3숫갈이면 충분할까요? ㅜㅜ

고기도 너무 탐하지 말고, 계란 위주로 육식에 채식도 자주 하고..  냉장고에서 버려지는 것 없게 조금 장보오고..

 

기타 향락용은 다 자제.. 담배, 커피, 차 등등.. 이런거 안 마셔도 다 생존+건강에 지장없으니.. (심지어 안하는게 더 건강에 도움될지도)

아이스크림/보바티 안 먹었던 이순신 장군도 멀쩡하셨었고..

 

그런데, 이렇게 친환경 인간으로 살다보면.. 인생이 심심해지겠어요..ㅜㅜ  돈은 왜버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 예전에 마모에서 어떤 분이 올려주신 이 Adam Ruins Everything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ㅎㅎ

https://youtu.be/MQLbakWESkw

전자왕

2021-08-09 22:51:00

첫 문장을 보니 타노스가 생각나네요. 비뚤어진 존재 였지만 그 비뚤어짐의 시작이 본인 종족의 멸종이었죠.
공학적 마인드로 접근하면, 가장 dominant 한 원인이 뭔지 찾아서 그거만 파면 되는데여. 저~ 위에 댓글처럼 미국 중국 인도만 줄여도 된다 라든지 이런 해법이죠.
아이폰도 매번 친환경 기업이라고 말을 하지만 안 팔고 안사는게 젤 좋긴 하지만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수도 있으니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쉽지 않아서...
그냥 하고 싶은거 다 하되, 그 안에서 이왕이번 비싸도 친환경을 사라 그런말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3년마다 전기차를 새로 사서 타는 사람이 20년된 오디세이 타는 사람에게 훈수두는 재밌는 일도 일어나긴 하겠지만.
사람 사는게 참 복잡하네요.

포트드소토

2021-08-09 23:06:23

인간의 숫자를 줄이자는게.. 타노스처럼 죽이자는게 아니라,  애를 덜 낳자는 거였습니다. ^^ 오해 없으시길..

사실 폭발적인 인구수가 가장 dominant 한 원인이거든요..

 

그리고, 위에도 이미 여러분들의 토론이 있지만, 그런 식의 dominant 한 중국/인도 만 줄여라 이런 '공학적 마인드'로만 접근하시면 더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요.   유럽은 벌써 환경파괴 다 해먹고 발전한 뒤, 이제 추격하는 신흥국들을 환경을 이용해서 억제 (사다리 걷어차기) 한다는 비난이 결코 얼토당토한 주장이 아니잖아요?

 

이게 참 복잡한 문제죠..

 

그런 국가별 문제에서는 제 개인적 입장은..

일단 옛날에 잘 해먹은 선진국들이 이제 더 손해보고 / 후진국들에게는 공평한 기회를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유럽 선진국들이 절대 찬성 안하겠죠? ㅎㅎ

전자왕

2021-08-09 23:08:32

절대 안할 것 같습니다. 미국 사시는 여기 분들도 당장 내게 올 손해? 가 숫자로 보이면 많이 머뭇거릴수도요.
전 이기적이어서 그런지, 그냥 개별적으로 동참만 합시다 이렇게 독려만 하고 살고 싶네요 (국가적인 측면에서 하지 말고)

Livehigh77

2021-08-10 00:10:31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사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죠.의학과 사회시스템의 발달로 인구의 평균 수명과 숫자가 늘어난 것이 지구의 수용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아 참 아이러니하면서 고민되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우미

2021-08-10 00:42:51

농담같지만, 각종 코인류만 없애도 CO2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놈의 채굴 하면 과연 사회에 도움이 되는건지 아직도 모르겠구요. 

전자왕

2021-08-10 09:52:16

태양광 발전으로 낮에 남는 전기가 문제 되니, 그걸로 채굴하면 가치 창출이라고 ... 태양광 + 코인은 친환경이라고 주장하는 영상도 본적이 있네요..

세운전자상가

2021-08-10 01:39:46

지금 온도가 올라가는게 과연 인간의 잘못인가, 아니면 단지 대자연/지구의 사이클이 되어서 더 더워지는 것인지는 솔직히 알기 힘들죠..

어차피 저기서 이야기하는 표본도 지구의 기~~~~~나긴 역사 중에 한 줌인데, 수만년 수십만년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그냥 추측만 하는 거죠 ㅎㅎ

그것만 보고 겁먹기 보다는 그냥 맘편하게 생각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일찍 죽으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20년 전과 지금의 삶을 비교해보면 20년 후가 더욱 더 기대되니깐요 ㅎㅎ

elle

2021-08-10 02:19:05

대중의 의견과는 별개로 아래의 링크에 따르면 2019년에 '100%'의 기후 과학자들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라는 해석을 지지하고 있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Scientific_consensus_on_climate_change

으리으리

2021-08-10 02:33:59

제가 위에 댓글에 인류의 지식에 대한 한계를 쓰긴 했지만,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지구환경의 양상은 많이 달라질겁니다. 

포트드소토

2021-08-10 03:41:46

수만년 수십만년 전의 지구 대기 온도나 CO2 농도는 추측이 아닐겁니다. 그 당시의 정확한 온도와 대기 상태를 정확히 알정도로 인류 과학이 충분히 발달했거든요.

아르

2021-08-10 04:23:08

안녕하세요. 남겨주신 댓글 및 대중의 의견과는 별개로, 앞서 @elle님 및 다른 분들도 말씀해 주셨듯이 안타깝게도 기후 변화는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명백하다는것이 대다수의 기상/기후 과학자들의 입장입니다. 이를 대변하고자 마침 오늘 발간된 정부간 기후협의체(IPCC)의 6차 보고서(https://www.ipcc.ch/report/ar6/wg1/)에서도 3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이에 대한 증거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수만년 수십만년 전의 온도나 이산화탄소 농도는 그 시대에 사람이 살면서 직접 측정한 것이 아니니, 아주 엄격한 단어적/사전적 의미에 따라서는 추측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기후 과학자들에겐 그 “추측”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정밀하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구요. 여러 방법들 중에는 수만년~수십만년간 쌓여온 빙하나 심해저 암석/토양층의 깊은 곳까지 추출해서 그 곳에 갇혀 있는 공기 방물 안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기도 하구요, 해양 플랑크톤 화석을 방사성 동위원소로 연대를 측정하여 당시의 해수면온도를 알아내기도 합니다. @으리으리님 말씀처럼 그 모든게 완벽하지는 않을수도 있겠지만, @포트드소토님 말씀처럼 현재까지 인류에게 축적되어 온 최선/최고의 과학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를 걱정하시는 분들은 ‘겁먹고 바들바들 떨면서 살자’ 보다는,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해서 인류 공동체에 기여해 보자’라는 생각을 좀 더 하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만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 다양한 의견들이 있고, 각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던지에 대해서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요.

Passion

2021-08-10 07:57:55

"지금 온도가 올라가는게 과연 인간의 잘못인가, 아니면 단지 대자연/지구의 사이클이 되어서 더 더워지는 것인지는 솔직히 알기 힘들죠.."

 

이미 과학적으로 수십년간 이것을 공부한 전문가들의 Consensus는 인간의 잘못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 전문가들을 못 믿겠다 하신다면 그것은 님의 선택이지만 현재 전문가들의 Consensus는 저렇습니다.

전자왕

2021-08-10 09:53:16

알지 못하면 일단 알 때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하자 (안전하게) 어프로치도 맞아 보이네요. 

폭풍

2021-08-10 02:54:57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 그리고 (자본주의에 기반한) 산업화이겠지만, 개인이 실생활에서 수행할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버리지 않고 "고쳐 쓰는 것"이잖아요.

 

요즘 "Right to repair"가 법안으로도 제안되고 있는데요. (이것은 요즘 고치기가 힘들게 만드는 전자제품,  Apple제품등등들에 대항해서 제안되었습니다.)

가장 큰 recycling은 뭐든지 버리지 않고 고쳐쓰는 것입니다.

 

자동차도 폐차하지 않고 고쳐쓰고 (특히 연비좋은 차들, EV들), 중고차로 (고쳐서 쓸) 실 사용자에게 파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전 제품들 고쳐쓰고, 경험하셨겠지만 미국 가전 제품(GE등등)들은 뜯어보면 그안에 회로도가 들어있습니다. (처음 보았을때 감동이었습니다.) 고쳐쓰라는 것이죠.

필요가 없어지면, 쓰레기통 보다는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Craigslist등등) 주면 훌륭한 recycling이 됩니다. (고장났을때도 고쳐쓰기 싫으면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고쳐 쓸사람을 찾아서 주면 됩니다.)

우미

2021-08-10 03:02:47

Right to repair덕분에 엔지니어들은 죽을맛이긴 합니다. ㅎㅎㅎ 

매일같이 아이디어 짜 내면서 고생하고 있어요. 

물론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디자인해서 파는 애들도 있긴 하더군요. 

 

다음 프로젝트는 어떻게 '저렴한'방식으로 '안전하고 쉽게' 분해가 가능한 부품을 만들까 고민중입니다. 

그러면서 I.D. 팀이 원하는 디자인에 들어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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