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020 2017년 우승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파장은 어디까지!? <2019 MLB Playoffs> Washington Nationals 창단 50년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 축하합니다~

자자. 증거없다고 바로 말하는거보니 그런가 보네요. 

빨리 다 잊어버리고 다음시즌 열심히 센터필드에 카메라나 선수들 유니폼이나 봅시다. 쓰글것들. 어디서 약을팔어.

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첫 시작 출처가 기자나 야구 관련 사람이 아니라 벨트란의 조카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 나온거라 신빙성이 떨어지죠. 또 유명한 유튜버 좀보이가 5개의 각자 다른 소스에서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하는데 소스를 다 까지 않는 이상 크게 신빙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4월에 알투베가 끝내기 치고 상의 탈의를 강제로 당했었는데 그땐 몸에 아무 것도 없었거든요.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하는 건 맞지만 이번건 좀 잘못 짚은 것 같습니다.

아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좀보이가 휴스턴 선수들 엄지손가락에 buzzer를 붙이고 나왔다고 몇 달전에 말했었는데 그것도 심판이 확인해보는 영상까지 나옴으로 일단락 되었죠. 휴스턴이 너무 밉상이라 이것 저것 다 까이는 중이네요. 

물론 이 accussation이 맞다고 할수는 없는데요, 그런 보도가 나오자 마자 mlb에서 증거가 없다고 나오는 태도는 아쉽네요. 리그 이미지가 엄청 실추된 상황에 조사하는 시늉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벨트란의 조카라고 하는 사람이 다른 야구선수의 burner account라는 얘기가 더 신빙성이 있죠. 우연일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인 벨트란이 메츠 매니져로 정해질때랑 이번에 사퇴할때 하루이틀전에 트위트를 했어요. 물론 둘 다 예측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어서 우연일 가능성도 있구요.

그리고 Jomboy뿐만 아니라 2018년에 휴스턴이 치팅한다고 해서 beef가 있던 Trevor Bauer 선수도 작년 11월에 자기 가슴에 반창고를 붙이고 트윗을 했어죠. 저그땐 무슨 말인지 아무도 몰랐겠지만요.

그리고 4월달에 경기와 ALCS경기는 무게의 차이가 하늘과 땅 같습니다. 알투베가 듣보잡도 아니도 원래 능력으로도 끝내기정도는 칠 수 있는선수죠. 그런 선수가 만약에라도 그런 큰 경기에서 그런 기계의 도움으로 약간의 edge만 있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잖아요. 4월달에 아무렇지 않게 져지가 찢겼던 선수가 하필 그 경기에는 필사적으로 찢지말라고 동료들한테 외치고.. 남들 다 챔피언십 모자쓰고 티셔츠입고 즐길때 혼자 락커로 달려들어가는거는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날 인터뷰할때 왜 찢지말라고 그랬냐는 질문 받았을때 '와이프한테 혼났다'같은 말갖지도 않은 이유는 지금 봤을때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밖에 없네요.

이제 다른 선수들도 의심을 하고 트위터로 불쾌함을 나타내네요. 그 해 mvp를 놓친 애런저지같은 선수는 얼마나 짜증날까요?

암튼 이게 사실이던 아니던 단칼에 증거가 없다는거 보단 좀 더 thorough한 investigation을 해서 팬들에게 어필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4월달 경기와 ALCS 차이 압니다만 그런 큰 경기엔 지켜보는 눈, 카메라가 훨씬 많죠. 아무리 치팅을 해온 휴스턴이라도 몸에 뭘 붙였다면 더 눈에 띄겠죠. 그리고 선수들이 몸에 붙였으면 다 알고 있을텐데 굳이 찢으려고 할까요? 누군 달고 누군 안달아줬을까요? 성적에 따라 평가 받는 프로들이요. 이상한거 맞고 저도 야구를 사랑하는 팬으로 의심은 가지만 솔직히 이번건 아닌거 같습니다. 좀 다른 증거나 확실한 증언들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지금 증거들 만으론 비난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여요. 저도 사무국이 보이는 태도가 이상해서 이 뒤에 어떤 더러운 것들이 있어서 저러는 건지 궁금한데 본인들 일자리를 위해서라도 어서 공식적인 조사 들어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