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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ANA), 대한항공 분리 발권: 수하물 보내기, 구기재 1등석, 나리타 환승

마일모아 | 2020.07.27 07:37:1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6월에 탑승한 시카고-나리타-인천 여정에 대한 간단한 기록입니다.

 

항공권은 분리 발권을 했는데요. 

 

1) 시카고-나리타, ANA 1등석 (Virgin Atlantic으로 발권한 왕복 항공권의 나머지 복편)

2) 나리타-인천,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Delta 마일 15,000 마일로 편도 발권) 

 

이렇게 각각 발권을 했습니다. 

 

1. ANA-대한항공 분리 발권시 수하물 접수

 

예전에는 항공사들이 서로 다른 항공사 분리 발권의 경우도 수하물을 친절하게 목적지로 연결해서 보내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엄청 빡빡해져서 대부분의 항공사들, 특히 미국 항공사들은 baggage interline은 자사 항공권이나 같은 동맹체 소속의 항공사들이 아니라면 baggage through-check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델타 정책은 여기 링크에 있고, AA의 정책은 여기 링크에 있습니다.)

 

ANA의 경우 대한항공과 같은 동맹체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공항에서 체크인시 보딩패스까지 같이 받는 through check-in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수하물만 through-check 하는 것은 baggage interline 협약에 기반한 것이고, ExpertFlyer.com에 올라온 정보를 보면 ANA와 대한항공은 분명히 baggage interline 협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ANA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 문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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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내용을 보내고 하루 만에 이메일 답변을 받았는데, 첫 답변은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분리 발권의 경우 수하물 through-check은 일반적으로 안되는 것이지만, 최종 결정은 공항의 체크인 에이전트에 따라 다르다는 내용의 답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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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을 보낼 수 없다면 캐리온만 가지고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재차 이메일로 시카고 공항 상황을 물었는데,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ANA 직원이 시카고 공항에 직접 문의를 했고, 그 결과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막판에 변경의 가능성이 있지만) 대한항공으로 수하물 through-check은 가능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제가 질문을 보내면서 1등석 승객임을 밝혔는데, 그게 답변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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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직원이 살짝 당황하는게 보였는데, 이 이메일 출력본을 보여줬더니 일이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수퍼바이저로 보이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같은 나리타 1 터미널의 경우 문제 없이 수하물 through-check이 가능하고, 저가 항공이 취항하는 3 터미널의 경우는 불가능하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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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개인적인 사례가 ANA-대한항공 분리 발권시 baggage through-check은 언제든 100% 가능하다라고 읽히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이슬꿈 님께서 3월에 올려주신 것처럼 같은 공항, 같은 발권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분리 발권의 경우 체크인 직원에 따라 수하물 through-check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후기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분리 발권은 misconnect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 하고, 가능하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사진들 몇 장

 

자, 수하물 처리에 대한 내용은 이 정도로 하고 사진들 몇 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의 시카고 공항은 한산 그 자체였습니다. 시카고가 UA의 메인 허브인데 이 정도였다면 다른 곳은 볼 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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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체크인 카운터는 규모가 아담했습니다. 물론, 승객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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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항의 UA 라운지입니다. 평소에도 별로 먹을게 없었는데, 코로나 사태라서 이게 먹을 거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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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777-300 항공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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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아래에 보시듯 예전의 구기재입니다. 색감과 모양으로 인해서 사무실에 출근한 것 같다는 농담의 대상이 되곤 했던 바로 그 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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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샴페인과 오렌지 쥬스 = 미모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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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매니티는 남녀 구분이 없습니다. 가방은 여행 가방 모양으로 모양은 참 예쁜데, 막상 쓸려면 딱히 쓸모는 없습니다. 자주 쓰기에는 차라리 천으로 된 것이 낫더라구요. 

 

아, 그리고 1등석 승객은 무료 wifi 패스를 받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구기재는 100mb 제한이 있었고, 신기재는 그런 제한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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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Krug 병을 선반에 놓아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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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메뉴는 여기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양식, 일식 공통 Amuse 입니다. Sesame cheese ball, Crab meat salad with caviar, Roast beef roll with herb sauce, Cheese pepper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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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양식을 기본으로 가능하면 일식의 사시미를 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승객이 저 혼자라, 당연히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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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로 고른 캐비어입니다. Pea mousse with cav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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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샐러드에 드레싱은 Wasabi and sesame dressing 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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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스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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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지 않았는데, 밥도 같이 먹으라고 밥을 내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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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사시미. Seared vinegar-marinated greater amberjack, Seared bigfin reef squid, Poached spot pr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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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메인 중의 하나인 스테이크 입니다. Beef fillet steak with truffl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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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광어인가요? Halibut과 랍스터 요리이구요. 이 또한 양식 메인 중의 하나입니다. Roasted halibut and lobster with saffron and dill cream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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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소르베를 골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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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인데, 승무원 분께서 힘 좀 써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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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먹은 간식인데 장어 덮밥입니다. Simmered conger eel with grated Chinese yam over steamed 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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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플레이트를 시킬려다가 간식 메뉴 중의 하나 였던 브리 치즈 구이를 한 번 시켜봤습니다. Fried eggplant and Brie with yellow tomato cou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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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식 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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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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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 한 잔으로 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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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객은 먼저 내리라고 해서 바로 대한항공 탑승구로 갑니다. 보딩 패스를 새로 받고, bag tag도 업데이트 해야 하는데, 직원분이 안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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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밥을 먹고자 식당을 찾아갔는데, 당연히 영업 휴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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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라운지라도 한 번 가볼까 싶어 갔지만, 라운지도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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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사설 샤워 시설을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샤워 30분 보다는 데이룸 1시간이 낫겠다 싶어서 500엔 더 내고 데이룸을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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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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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지니스 캐빈 24자리. 오늘 탑승객은 저 혼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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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나왔는데 이코노미 음식이 잘 못 나온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승무원 분께 여쭤볼까 했는데, 묻지 않은게 잘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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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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