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 지 14년, 이제 한국에 대한 향수병, 우울증 단계도 다 지나서 그냥 담담하네요. 외로움도 길들여 지나 봅니다.

더구나 제가 있는 지역은 이번에 폭설이 와서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집에 갇혀 있습니다.  도로가 폭설로 덮여서 내일 과연 직장에 갈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빙판 운전이 두렵기만 합니다.   이런 와중에 설날 이벤트에서 당첨이 되어서(평생에 처음 이런 행운이) 너무 기쁘네요.  솔직히 활발히 활동을 안한 저에게 너무 과분한 상이라서 좀 마음이….

 

사실 마일모아에는 그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와보지 못했는데, 작년부터 들어와 보면서 너무 많은 회원분들과 다양한 정보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핫딜 카톡방과, 주식방에 가입하였습니다.  카톡방에서도 저는 매일 다른 분들 하시는 말씀 읽는 것만으로도 따라 잡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분위기도 파악되고 올려주시는 유튜브나 추천 도서를 읽느라 상당히 바쁘게 지냈습니다.  제 성격이 좀 안전 지향주의라서 가계부 쓰면서 저축만 주구장창하고, 주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가입한 401K가 12년이 지나니까, 상당히 불어 있더군요.  월급의 10프로를 넣고, 1년에 한 두번씩 성장률에 따라 리밸런싱 했었는데, 이제는 금액이 커져서 조금은 책임감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회사에서 하는 건 인텍스 펀드라서 사실 크게 뭘 할건 없지만). 처음에는 도통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알아듣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자꾸 읽고, 찾아보고 관련서적을 읽고, 유튜브 방송을 보니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근데,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다보니 최근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세상 돌아가는 걸 예전보다 더 잘 알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직장에 가서 할말도 더 생기고… 말하자면, 화재시 소방차로 물을 끄려면 높이에 한계가 생겨서 힘든데, 드론으로 그 일을 대체할 수 있고, 무인 드론으로 관광비지니스도 가능하고, 무인 배달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면 미국애들이 눈을 크게 뜨고 듣더군요.  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 나도 같이 보게 되니까 사회적 소속감도 더 생기게 되고요.  

어떤 주식 전문가가 주식을 하려면 2년간 8시간씩 주식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고 난 다음에 하라고 하더군요.  전 주식방 입문한지 한 달이라서 요즘 말로 주린이 입니다. 솔직히 잘 몰라서 귀동냥한 티커에 한달간 실험적으로 투자했는데, 100등 안에 들어서 스스로 놀랐습니다.  모멘텀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

좋은 기업에 장기간 투자하여 회사도 성장하고, 저도 같이 성장하면 좋지만, 요즘같이 데이트레이딩으로 단기간에 승부를 하는 것을 보면(사실 이것은 정말 엄청난 실력입니다) 어느 것이 정답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회라면 기회인 시기이니까요.  제 지식 수준이 넘쳐서 좋은 회사를 찾아서 투자를 하면 좋지만, 지금은 공부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공부는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 생활이 단절되고, 이에 따라 인터넷 모임이 활발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설날 이벤트 당첨은 열심히 게시판 활동 하라는 채찍으로 알아듣고 참여 잘하겠습니다  .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뭘까 생각하던 중에,

 

       walgreens에서 covid testing은 무료이며, 드라이드 뚜루에서 시행하며, 장소에 따라 두가지 테스트를 합니다. 

1.     Diagnostic lab test(PCR)- 비행기 탑승전 필요 72시간 소요.

2.     Rapid diagnostic test(ID NOW). 15분 소요

  

 

 단 온라인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 안하고 그냥 가시면 못하십니다.  스테이트에서 페이합니다. 둘다 무료입니다.   2 번 테스트 다시 해도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