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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한국에서 미국 들어온 후기.(feat.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슈퍼맨이돌아갔다 | 2021.09.15 06:42: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국에서 10일간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어제 미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타고 입국했는데,

공항이 텅텅 비어서 정말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대한항공 라운지는 2개 중 하나만 오픈한 상태였는데, 

사람도 없고, 음식도 예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Grab and go 스타일로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포장된 샐러드 2종류, 유부초밥 2종류, 샌드위치, 그리고 과일 몇종류가 전부였네요

 

게다가 비즈니스 클래스는 거의 만석이었지만,  이코노미 클래스는 정말 몇명 타지 않더군요.

이코노미 타도 거의 비즈니스처럼 누워서 올 수 있을정도로 텅텅 빈 상태로 왔습니다.

 

그럴줄 알았으면 비즈니스 타지않고 이코노미로 올껄... 하는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국적기 타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최신 영화 몇편 보며 오는 소소한 재미라도 있었는데

최근 1년간 헐리웃 및 한국 영화계가 전멸이었던 상태라 오래된 영화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볼 영화도 없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이용도 하지 않은 채 잠만자며 미국으로 왔습니다.ㅠㅜ

 

그나마 좋았던 것은 입국심사가 굉장히 짧았다는것.. 이거 하나네요

전에는 영주권자도 시티즌 라인에서 입국심사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영주권자도 Visitor 라인에서 입국심사 받으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다만 저는 미국국적 와이프와 함께 입국해서 안내 무시하고 시민권자 라인에서 심사 받았는데

어디갔다왔냐는 한마디만 묻고선 10여초만에 바로 통과했습니다.

제 앞에는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심사관들도 심심해 보이더군요.

 

아.. 그리고 세관서류는 비행기에서 나눠주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항공편 탄 사람들은 전부 세관서류 가지고 있던데... 왜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꿈같은 한국행이 끝이 났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는 현실에 눈앞이 캄캄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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