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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오로라 사진 추가) 11월말에 다녀온 알래스카 후기 - 진짜 오로라, 온천, 빙하편

Wanzizzang | 2022.12.07 22:32: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차차.. 오로라 사진 몇장 안 올렸네요. 모두 아이폰11 로 찍은 사진 입니다. 심지어 달리는 차안에서 찍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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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 제 버킷리스트가 이렇게 많을줄, 아니 다 모여있을줄 몰랐네요.

암튼 이번편 갑니다~ ㅎㅎ!!!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1월28일. 오늘은 온지 5일째. 처음으로 clear 하다는 일기예보를 봤습니다. 오늘은 엄청 선명하게 보이겠구나 라는 마음에 낮에 들떠서 아무것도 못햇네요.

 

드디어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들은 고개를 아니 저희는 고개를 들어 오로라 보러 갑니다. ㅎ 저희는 murphy dome으로 갔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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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얌뭐얌.. 너무 이쁘자나 저희는 짐이 많아서 카메라를 못 가져간건 아니고 그냥 돈이 없어서 카메라는 안 사서 삼성 S20로만 찍었습니다. 고급 카메라로 찍었더라면 어마무시 했을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찍고 있는 와중 영하 30섭씨도 온도를 못 견디고 폰이 죽더군요. 부랴부랴 아이폰 (AKA 똥폰.,.)을 들고 찍습니다. 과연 찍힐가...? 달도 안 찍히고 별도 안 찍히는 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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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찍힙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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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가 몸을 감듯이 휘리리릭 춤추면서 붓으로 그리듯이 온하늘에 쫙 그림을 그리고 5초마다 패턴이 바뀌고 색갈도 노란색 흰색 초록색 빨간색으로 보였네요... 아.... 울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오로라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날 신기하게 오로라가 구름보다 더 낮게 있어서 3D 안경끼고 보는것 같이 아주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영하 30섭씨도... 처음 느껴보는 이 온도... 알래스카는 다행히 뉴욕처럼 바람은 안 붑디다 ..근데 오직 온도로만 승부합니다..진짜 너무 추워서 마네킹 손가락이 똑 하고 떨어지듯이 제 손가락도 떨어질  뻔했습니다. 발에는 핫팩 모두 6개 붙혔는데도 너무 차서 감각이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오로라 보다니...3대가 덕을 쌓았나봅니다.. 저도 알래스카 오기전 여기저기 급하게 덕을 쌓고 왔습니다 혹시라도 못 볼가바 ㅜㅜ ㅎㅎㅎ

 

진짜 세시간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네요.. 너무 추워서 몸을 차에서 녹이고 또 나가고를 반복했습니다.

 

새벽 1시... 내일 일정이 또 있어서 오로라를 뒤로 한채 어쩔수 없이 갑니다.

 

집에 가는길에 오로라가 가지말라고 차 창문앞에서 춤추는 동영상 있는데,, 동영상 도대체 어떻게 올리나요...? 파일크기 초과 했다고 안 올려지네요

 

오늘은 더 발 쭉 편하게 벋고 자자..진짜 인생경험을 했던 밤이였습니다.

 

그 다음날 오늘의 일정... 두국두구두구... 바로 온천 입니당!!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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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머리가 얼겠죠? 뇌도 얼고 같아요...ㅎㅎ

 

페어뱅크스에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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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은 요래 생겼습니다. 네 머리가 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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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어네요 ㅎㅎㅎ

 

몸은 따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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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나게 몸 담고 있었네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진짜 아무도 없었습니다. ㅎㅎ 근데 몸은 너무 따듯했다는...

 

온천후 맥주 국룰이쥬~

 

여기가 유명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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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뜨긋뜨긋한 된장찌개 해서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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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어올때 손이 붙어서 뭐지 했는데 ,, ㅎㅎ 이렇게 얼어있네요

 

이렇게 11/24-11/30 모든 일정을 무사하게 잘 마치고 무야호의 성지 앵커리지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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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외쳤습니다. 무야호~ 그만큼 신나는거지~

 

그 다음날 빙하투어 갔습니다. 가는길이 아주.... 살 얼음판입니다..길에 다 black ice이고 가드레일도 없는데 미끄러지면 바로 낭떠러지에... 45도로에서 40으로 갔는데 경찰한테 잡혔습니다 하하.... 너무 늦게 간다고.. 뉴저지 면허증 보여드렸더니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여행객들은 운전이 서툰것을 아나 봅니다. 

한번도 경찰한테 잡히거나 파킹티켓 받은적 없는데 알래스카에서 너무 조심스럽게 다녔더니 잡혔네요 ㅎㅎ 이것도 추억이죠~

 

짜잔 빙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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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너무 이쁘지 않나요? 특히 저 푸른빛 물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직접보니 장관이더군요. 분리수거 잘할테니 녹지마 빙하야~

빙하를 미끄럼틀로 삼아서 슬라이딩도 하고 빙하사이로도 지나가보고 만지고 정말 온몸으로 빙하를 느꼇던 시간이었습니다

빙하가 너무 차고 얼어서 만져도 피부가 안 달라붙고 차지도 않아요 마치 플라스틱을 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녁으로는 피자, 연어, 맥주, 순록버거, 빵을 먹었네요.. 알래스카가 맛집 많네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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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하네요.

 

그다음날 스벅에 들렀습니다. 수많은 스벅 갔어도 벽난로가 있는 스벅은 처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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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도 사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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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들려서 빙하물도 샀어요 맛은 ...........있습니다! 아주 시원하고 다네요.

 

 

앗 페어뱅크스에서 이것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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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펨바 효과(Mpemba effect)는 같은 냉각 조건에서 고온의 물이 저온의 물보다 더 빨리 어는 현상 또는 그 효과를 말한다.

 

ㅎㅎ 진짜 하고 싶은거 다 했네요

 

12/3일 차를 반납하고 공항에 가는길에 무스를 봤습니다

 

거대하더군요 대충 2메터는 되어 보였습니다. 친구가 무스를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렇게 마지막날에 짠하고 나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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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슴 같았습니다. 듣던거처럼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고 갈길 가더군요. 

 

음 뭐라고 표현할가요. 하와이나 캐리비안 같은곳은 정말 천국이고 내 몸이 편한 그런 여행지라면.. 알래스카는 북극, 온천에서 머리 얼리기, 빙하, 개썰매, 겨울캠핑, 오로라 등등 일생에서 한번 경험해볼가 말가하는 그런곳, 그래서 언젠간 죽기전에 꼭 가봐야 되는 곳인것 같습니다.

 

전 여름에도 가보고 싶어요..완전 fall in love with ALASKA 했습니다..

 

제 알래스카 후기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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