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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back님께서 제목을 바꾸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셨는데 그동안 작성한 후기 제목을 모두 바꿔야되서 그냥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호응이 없더라도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참고하고 계획짜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겠지요 ^^
[가는길]
오스트리아 빈을 뒤로 하고 새벽부터 출발합니다. 짤츠캄머굿과 할슈타트를 하루에 돌파해 보자는 밤 회의 결과 아침 8시에는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샤프베르크 산은 일정에 없었는데 제가 한번 가보고 싶어서 추가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아침 6시 반에 라운지에서 음식을 방으로 날라다가 간단히 먹고 호텔에서 준 케익을 점심 대용으로 싸서 출발합니다. 너무 서두른 나머지 호텔 주차장에 유모차를 남겨두는 우를 범했네요. 어쨌든 지난 밤 컨시어지에서 물어봐서 샤프베르크 산을 가려면 네비를 어디로 찍고 가야하는지 문의하니 St Wolfgang information center를 알려줍니다. 샤프베르크 산은 네비로 쳐도 나오지 않아서 일단 출발했습니다.
어쨌든 근처가서 아무 주차장에 들어가서 샤프베르크 산을 물어보니 주차장 아저씨가 지도를 가져나와 주면서 손으로 상세히 알려줍니다.
저희는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P7에 주차하였습니다.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간간히 지나가는 사람들만 보이는 주차장이고 입구쪽에 가까이 세워야 나중에 편합니다.
주차비는 코인으로 1-2유로 넣으면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산에 도착하기 전에 St Wolfgang 호반 도시들을 차로 달리는데 한편의 그림을 보면서 달리는 듯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중간에 쉬엄 쉬엄 가지 못해서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할슈타트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산에 오르는 기차는 시간이 1시간마다 정해져 있고 올라가서 내려오는 기차표를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시간 잡으면 충분합니다.
저희는 가져간 간식을 앉아서 먹었는데 여행의 피로가 한방에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가능한 점심 도시락을 싸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산에서의 전망은 날씨가 좋아야만 한다는데 절대 동감합니다. 그리고 꼭 한번 들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진]
역시나 사진으로 담아보겠다는 건 욕심이었나 봅니다.
직접 눈으로 보니 스위스에서 보던 장관보다 훨씬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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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업글주세요
2015-07-22 04:11:50
전 이걸 탈까, 할슈타트의 푸니쿨라를 탈까 고민하고 있는데 이사진을 보니까 완전 땡기네요.. 제가 가는 날도 날씨가 좋기를 기원합니다!!
미국초보
2015-07-22 04:19:07
무조건 날씨가 좋을겁니다. ^^
TheNewYorker
2015-07-22 04:13:39
정말 아름답네요. 구름 산 물........ 안구정화가 따로 없네요
미국초보
2015-07-22 04:19:30
하늘과 땅 중간에 서 있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흙돌이
2015-07-22 10:35:18
경치가 정말 좋네요~~생각보다 유럽에서의 이동시간이 많이 안걸리는것 같습니다. 너무 미국처럼 생각해서 그런가요?
전 이번에 미국초보님 후기시리즈보고 완전 감동해서 내년에 알려주신 루트로 와이프와 둘만가볼려고 (애들은 잠시 맡기고 ㅎㅎ) 얼마전부터 비행기표 알아보고 있는데 AA 마일리지로는 BA로 LHR을 거쳐가서 유할 폭탄입니다. $1600불 넘게 나오네요 ㅠ.ㅠ
UA로 한번 알아봐야 겠어요~~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비행편은 어찌하셨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좋은후기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미국초보
2015-07-22 13:18:32
매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니 조금 시간을 맞추기 용이했었습니다. 애드 맡기고 가신다니 상상만 해도 부럽어요 ㅎㅎ
총 운행거리 거의 3,000km 나오더라구요. 도시간 이동거리 짧게 하려고 동선 연구도 몇일밤을...흑흑...
해아
2015-07-22 14:41:42
오~ 경이로운 장관이군요. 대단합니다. 미국초보님 덕분에 눈이 호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초보
2015-07-22 14:44:50
이럴 때 사진 기술을 배워놓을껄 하는 후회를 합니다. 눈으로 보면 정말 천국에 와 있는 듯 합니다.
사과
2015-07-24 05:30:24
안구정화22222
일정 따라하기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