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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은퇴하기 (생활비 위주로)

svbuddy, 2020-02-07 1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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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관련 글타래가 생기면서 마모에 신세를 많이 진 입장으로 무언가 보답할 길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저의 은퇴&역이민기(?)를 올리기로 합니다. 허접한 내용이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참고로 아래의 생활비 내역은 부부2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국생활은 만 20년 했습니다. (1993.8-2013.9)

실리콘밸리에서 IT회사 근무하면서 남들 경험한만큼 주식,집값 롤러코스터를 경험해봤지요. 2010년부터 건강이 안좋아지더니 회사일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이른 나이였지만 은퇴를 고민하다가, 3년의 준비끝에 2013년 한국으로 역이민하게 됩니다.

 

귀국당시 은퇴자금은 1.43M (Thanks to stock option & 401K)

Vanguard S&P 500, Retirement 펀드에 넣어두면서, 최저 3%대의 수익만 나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62세부터 SSA가 나오는 것도 고려해서 그정도면 크게 욕심내지 않으면서 살 수 있으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생활 77개월동안 (2013.9-2020.1)

- 총 지출 $633,000 (집값 $312,000 포함) 월평균 $8,226 지출

- 집값 제외 월평균 순수생활비 $4,173 (환율 1,155원 기준)

 

그동안 쓰고싶은 돈 다 쓰고, 집도 한채 장만했음에도 원래 은퇴자금(1.43M)보다 늘어난 1.6M의 자산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 주식시장 활황의 덕을 본 것이 큽니다. 올봄에는 펀드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펀드:본드:현금=4:3:3으로 조정할 생각입니다. 62세부터 수령예정이었던 SSA도 뒤로 늦출 계획이구요.

 

그러면 구체적인 생활비 내역으로 들어가서 (부부 2인 기준)

식비 63만원 식재료,외식,과일
주거 93만원 월세,관리비,가스,이사비용
여행 100만원 비행기,호텔,카렌트,음식,기념품
의료 36만원 병원,약국,운동,건강보험
가사잡화 41만원 잡화,침구,가전,가구
의류 7만원 의류,세탁,신발
교통/통신 20만원 대중교통,인터넷,핸드폰
자동차 42만원 차구입,보험,주유,정비
용돈 80만원 교제비,용돈
월평균 482만원 $4173/month, 환율 1,155원 기준

 

- 역이민 첫 6년간은 집, 차량없이 지냈습니다. 건강을 되찾는 것이 목표였던지라 걷는 생활을 하기로 했거든요. 정말 엄청 걸어다녔습니다. 덕분에 건강도 되찾고 날씬해졌네요. 작년에 집을 구입하면서 차도 한대 장만합니다. 뚜벅이 생활 졸업~

- 그동안은 정착할 곳을 찾아 아파트 월세로 살았습니다. (해운대 1년, 대전 3년, 세종 3년). 은퇴를 하니 굳이 서울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서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차가 없으니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깨끗한 20-30평 아파트를 골랐고, 주거환경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월세는 보통 보증금 1-2천만원에 50-60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이제 집을 장만했으니 주거비가 많이 줄어들겠네요.

- 여행은 참 많이 다녔습니다. 정작 미국에 있을때에는 집-직장만 왔다갔다 했었는데요. 매년 해외여행 2회, 국내여행 10여차례 다닌 것 같습니다. 여행경비가 월평균 100만원이 나왔는데 마일리지로 계산한 비행기,호텔 등을 고려하면 실제 여행경비는 더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 외식은 일주일에 1,2회 합니다. 보통 1만원 내외의 메뉴를 고르는데 맛,분위기 괜찮습니다.

- 제철 과일 맘껏 먹습니다. 주로 트럭행상이나 인터넷으로 구매합니다. 마트는 너무 비싸네요.

- 병원비는 치아 임플란트 한개, 와이프 피부치료로 목돈이 좀 들어갔고 나머지는 의료보험으로 커버되었습니다.

- 한국 의료보험 진짜 좋습니다. 지역의료보험료로 월 12만원정도 냈었는데, 집과 자동차를 사고나니 15만원으로 뛰었습니다. 월 $130로 왠만한 질병치료가 보장됩니다.

- 혹시 모를 큰 질병치료/수술에 대비해서 실손보험을 들었는데 부부합산 월 9만원정도입니다.

- 와이프는 매월 55만원의 고정 용돈을 받습니다. 그돈으로 머리도 하고, 옷/화장품도 삽니다. 제 용돈의 대부분은 경조사로 나갑니다. 만약 서울에 살았다면 지출이 더 컸을 것 같네요.

 

지난 7년간의 역이민 생활은 아주 행복했습니다. 책도 많이 읽었고, 미국에서 누리지 못했던 여행, 음식, 자유로움을 만끽했지요. 덕분에 건강도 되찾았고, 스트레스가 적다보니 성격도 조금은 너그러워진 것 같습니다(Really?) 너무 개인적인 정보는 제공해드리기 어렵지만, 혹시 한국생활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아는 범위내에서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

 

25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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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2020-02-09 18:16:09

건강 회복하시고 한국에 은퇴해서 즐겁게 사신다니 축하드립니다. 

한국엔 맛있는 거도 많고 아기자기한 삶이 주는 행복이 큽니다.

 

svbuddy

2020-02-09 19:15:19

성실한노부부님 글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 있을때 님의 글을 보았다면 한국은퇴 계획이 흔들렸을 수도 있었겠네요 ^^

미국에 있을때는 한국이 너무 그리웠는데, 막상 한국에 오래 살다보니 미국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

두 나라 모두 살기 좋은 곳이고, 현실에 충실하고자 한국을 더 사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부부님 가끔 한국에 오셔서 향수도 푸시고 미국생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BlueVada

2020-02-09 18:43:44

저희도 아직 한 10년후? 에는 한국으로 역이민해서 살고싶은 막연한 꿈을 갖고있는데..글을 읽고 정말 디테일하게 계획해여 겠구나 싶더라구요. 쪽지 부탁드릴게여~

저희도 나중에 집팔고 이런저런 현찰을 한국으로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라..

svbuddy

2020-02-09 19:16:19

위에다 잠깐 적었지만 자금관리는 한국보다 미국이 나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 통장 만드시고, 투자처 잡으시면 안될까요?

porsche

2020-02-09 21:28:35

svbuddy님 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글 올리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때로는 한국은퇴를 생각 해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올려주시니깐... 급 땡깁니다. ^^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항상 행복한 은퇴생활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svbuddy

2020-02-10 00:34:07

굳이 감추고말고 할 것도 없는 심플한 은퇴생활입니다 ^^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에스터라인

2020-02-10 06:29:52

안녕하세요 svbuddy님. 전 아직 은퇴는 까마득한 어린이 입니다ㅎㅎㅎㅎ

그냥 상상만 했던 나중에 은퇴가면 한국에서 살아야지...를 실천하시고 공유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틈틈히 마모에서 인생 선배님들 글 보며 401k는 회사에서 full matching 까지 넣고 있습니다ㅜㅜ 그런데 역시 401k 를 꽉 채워야겠죠...? 혹시 어떤 방식의 투자가 길게 봤을때 젊었을때 시작하기 좋을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D

svbuddy

2020-02-11 05:06:02

저는 투자에는 젬병인 편이었고 오히려 투자하다가 돈을 까먹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선택한 회사가 운이 좋게도 상장되고, buy out되면서 돈이 좀 생긴터라, 그다지 투자에 대해서 조언해 드릴 처지는 아닙니다 ㅡ.ㅡ

마모에 투자 고수분들 많이 계시니까 그분들 글부터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calypso

2020-02-10 07:18:50

그렇찮아도 저도 은퇴를 한국에서 계획하고 있는데 체계적인 자료를 찾아 보려고 하니 쉽지가 않네요.  국적상실 신고도 해야 할것 같고... 죄송하지만 저한테도 쪽지로 은퇴정보 부탁해도 될까요.?

사과조아

2020-02-10 08:18:21

저도 은퇴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미리 미리 준비하려고 합니다. 죄송하지만 저도 쪽지로 은퇴정보를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생생한 정보를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멍뽕

2020-02-10 09:23:10

항상 궁금했던 정보 입니다. 정말 귀중한 정보 실례가 안된다면 저도 쪽지로 은퇴정보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macgom

2020-02-10 11:24:55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미국 이민을 선호하던 예전과는 달리 많은분들이 다시 역이민을 가시는거 같아요. 저도 은퇴하려면 멀긴 했지만 노후는 한국에서 보내고 싶네요.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은퇴할 나이가 되면 병원도 자주 가야할텐데 미국에선 정말 속이 터집니다. 의료 혜택을 받는건 미국이 더 나을수 있지만 (개인마다 어떤 보험이 있는지에 다르겠죠) 의료 혜택을 받는 과정에 있어서 미국에선 아주 기다리다 숨넘어가죠. 그런 면에선 한국은 빨리 빨리 처리하고. 전 여러면에서 미국을 빨리 떠나고 싶어요. 은퇴 자금만 잘 계획해겠지만요. 

저도 실례가 안된다면 은퇴정보 쪽지 부탁 드려도 될까요? ^^ 감사합니다. 

꼬마돼지베이브

2020-02-10 11:34:26

먼저 소중한 정보 나눔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따금씩 상상만 해 보던 일을 직접 실천하시고 계신 분을 보니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역이민을 성공적으로 이루신 것 같아 정말 축하드려요! 건강 되 찾으신 것도 또한 너무 축하드립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저도 은퇴정보를 쪽지로 받아 볼 수 있을까요?

댓글들에 보이는 질문들이 저도 너무나 궁금하네요.

소중한 정보 쉐어해주시고 또 일일이 답변 달아주시는 정성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즐거운 한국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초고추장

2020-02-10 11:44:47

부산에서 은퇴생활시작하실 때 소소하게 올려주셨던 글 기억해요. 그새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군요. 소중한 정보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svbuddy

2020-02-11 05:30:02

제 옛글을 기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따빛

2020-02-10 17:53:38

건강한 은퇴생활 하시는 듯 하여 참 좋아보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은퇴생활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svbuddy

2020-02-11 05:30:30

따빛님도 행복하게 지내시길 응원합니다~

Skyteam

2020-02-11 05:07:42

USglobalmail 님 덕분에 알게되어 신청했습니다.

어프루브되면 모든 계정의 주소를 USglobalmail에서 할당해준 주소로 다 바꾸는거죠?

그럼 USglobalmail에서 서울 집으로 보내주고... 

svbuddy

2020-02-11 05:29:36

1. usglobalmail로 메일이 오게되면 님께 통보가 가고, 님이 선택하신 한국주소로 배송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scan service도 제공해주니까 내용을 살펴보신후 필요하신 메일만 forwaarding 시키시면 됩니다.

 

2. mailing address만 바꾸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citi bank 자택주소를 usglobalmail 주소로 변경하려고 해봤는데 US physical address가 아니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mailing address만 바꾸었는데 어차피 필요한 메일은 모두 mailing address로만 오니까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3. 몇몇주에서는 driver license를 usglobalmail로 바꾸는 것을 허락(?)한다고 하던데 CA에서는 힘들다고 하더군요.

CA 주가 여러사람 힘들게 합니다 ㅡ.ㅡ

 

Skyteam

2020-02-11 06:38:20

즉, 메일링 주소만 바꾸는거군요.

생각해보니 저 아멕스나 체이스 BOA 전부 서울 주소로 바꿨고 최근에 BOA 데빗카드 재발급(유효기간 만료)도 서울으로 잘 왔거든요.

그럼 USglobalmail으로 어떤걸 받으시는건가요?

일단 1년짜리 가입은 해봤는데 쓸만할지 아직까진 잘모르겠네요.ㅎㅎ 

svbuddy

2020-02-11 18:00:26

카드 리뉴할때 주로 쓰고요, 대부분 서류는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떄문에 별도로 메일 받은 것은 없습니다.

그냥 안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Skyteam

2020-02-11 18:57:09

아 그렇군요. ㅎㅎ

리뉴는 해외로 보내주지 않나요? 신규만 안된다 본 것같습니다만 아직 해보지 않아사..ㅎㅎ

svbuddy

2020-02-12 02:48:18

전화나 채팅을 통해서 해외배송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상당히 신경쓰이는 과정이라

그냥 맘편하게 두단계(?) 배송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svbuddy

2020-02-11 05:38:33

많은 분들께서 은퇴정보에 대해 문의하시는데 질문이 너무 막연하여 대답드리기 힘이 드네요.

세금문제, 특히 CA나 한국에서의 세금문제는 제가 섣불리 조언드리기 어렵습니다.

부디 세금 문제는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고,

제가 올린 글은 그저 한사람이 역이민하여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시러버

2020-02-11 07:18:52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저도 막연히 한국가서 은퇴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한 목표가 되었네요... 귀한  정보 김사합니다!!!

cashback

2020-02-21 16:20:19

저도 쪽지를 부탁드리긴했지만 대답주시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주신 정보만으로도 여태까지의 막연함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쪽

2020-02-22 07:57:53

그 동안 올려 주셨전 여행기도 잘 봤고, 이 글도 너무 잘 봤습니다. 저도 빨리 은퇴가 기다려 집니다. 

우아시스

2020-02-13 23:14:43

한국을 늘 그리워 하면서도 은퇴해서 살아 본다는 생각은 꿈인듯 했는데.. 현실적으로도 가능하구나 싶은게 의욕이 불끈 솟네요. 그런데아이들은 미국에서 생활하지 않나요? 늘 부모 형제 헤어져 살아 마음 한켠 서늘한데 이제 반대로 아이들과 자주 못 본다 생각하면 이게 또 걸리네요.

이 문제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헐퀴

2020-02-14 12:02:04

댓글 중에 보면 svbuddy님은 자녀가 없으시다고...

 

저도 많이 고민해봤는데 이건 미국 땅덩이가 워낙 커서 미국에 살아도 최종적으론 비슷할 것 같아요. 결혼시키고 나면 1년에 두번이나 보려나요? 그리고 한국에 살면 다른 가족이랑 친척, 친구들을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메릿도 있으니깐 어느 정도 상쇄도 되구요.

hack2003

2020-02-14 11:55:40

아..150만불이 있어야 하는군요..쿨럭;;

kaidou

2020-02-22 08:10:27

전 이 글이 참 좋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내역도 올려주시고, 답변도 성실히 해주시고 등등. 감사합니다. 

스트로베리콩

2020-05-27 21:29:29

저도요! 은퇴 고민 할때마다 또 찾아 보게 되네요. 

성실한노부부

2020-05-28 06:42:06

P2

저도 가끔 한국에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면 이 글을 보게되어요.

svbuddy

2020-05-28 17:45:38

단기로 거주할 경우 살림장만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숙식이 동시에 제공되는 호텔/레지던스에 머물면 편한건 사실이지요.

그런데 비용이 문제입니다 (언제나 그넘의 돈이 ^^;;)

올려주신 링크로 보면 일단 외국인들을 호갱님(?)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구요,

월세 150만원 이상이면 위치 좋은 곳에(예를 들면 강남) 가전제품이 완비된 오피스텔 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침대도 포함이구요.

보통 보증금 5백만원 이상 요구하는데, 부담스러우시면 보증금을 내리고 월세를 약간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강남이 아니라면 월세 100만원짜리도 널렸습니다.

 

월세를 더 내리고 싶으면 오피스텔 말고 빌라도 있습니다. 요즘 빌라 엄청나게 잘 지어놨습니다. 아파트와 전혀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국 구글에 '오피스텔 단기월세'로 찾아보시면 매물이 엄청 나옵니다. 

'직방' 또는 '다방' 이라는 앱도 있는데 미국에서 설치가 될지 모르겠네요.

 

돈도 문제이지만 1년정도 거주할 계획이시라면 적어도 방이 1개 별도로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결혼생활중 P2와 제일 많이 다툰 기간이 해운대 오피스텔에서 머문 1년간입니다. (스튜디오)

공간이 협소해지면 정신도 협소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

 

슬기로운마일생활

2020-05-28 08:08:21

50대 초반에 은퇴해서 한국에서 사는게 제 꿈인데.. 너무 부럽습니다. 실제로 실행하신 분을 보니 어떻게 계획을 짜야할지 감이 잡히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vbuddy

2020-05-28 17:46:07

준비 잘 하셔서 즐은퇴하세요 ^^

사과

2020-12-30 22:39:40

은퇴 후기 너무 기대됩니다.

애독자 될터이니 계속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꾸벅

외로운물개

2020-12-30 23:25:51

사과님이 끌어 오셨으니..............

친구들은 매주 만나 사무실에서 카드하면서 점심 먹고 돈 잃은 친구한테는 반을 갬핑으로 되돌려 준다네요...

친구 끼리 왜 카드하냐고 물으니까..................치매 예방으로...ㅎㅎㅎ

저두 애독자 입니다...꾸벅

광야에서

2021-09-21 01:52:38

부부가 한국으로 역이민 준비하고 있는데,,해운대쪽에 먼저 살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좀 지난 글이지만, 참고로 도움이 많이 되네요.  너무 감사해요.

찐돌

2023-01-10 19:16:50

요즘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극심하다고 들었는데, 생활비에 크게 변화가 없는지 궁금하네요. 주거비는 내리고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비슷해 질지.. 오늘 뉴스 헤드라인 중 하나가 삼겹살 1인분이 2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인데요, 한국으로의 귀향에서 저도 가장 걱정되는게 인플레이션입니다. 

svbuddy

2023-01-11 03:54:07

코로나 덕분에 해외여행 기회가 줄어드니 생활비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조금씩 늘어나겠지요.

체감 물가는 확실히 올랐습니다. 외식비, 과일값, 의료보험은 놀랄 정도로 올랐구요. 조금씩 맞춰가면서 살아야지요.

그런데 인플레이션은 전세계 마찬가지 아닌가요? 미국에서 외식하기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Oneshot

2023-01-11 05:33:29

미국도 많이 올랐어요.. 이젠 김치찌게 한그릇 먹을려면 팁+세금 해서 20불은 줘야 할거 같네요.. 한인 식당들이 특히 많이 올려서 30% 정도 가격 올린거 같아요. 

찐돌

2023-01-11 05:50:30

맞습니다. 미국서도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서 지금 이자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약간씩 진정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만 2%대로 다시 가봐야 인플레이션이 잡힐건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국 분위기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

2023-01-10 19:35:04

올해 둘째가 대학을 갑니다. 애들은 다 커서 저살길 찾아 잘 살아갈테고, 저역시 너무 늦지 않은 은퇴를 꿈꾸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몇년더 일하며, 하던일 다음분들에게 잘 넘기고, 직장 있는동안, 지난 몇년간 하던 부동산 몇년더 해서 자산을 잘 모아서, 한국으로 역이민 하고싶습니다. 가서 소일거리 할 자리가 있으면 더욱 좋겠고요. svbuddy 님 지난글 읽다보니 잔잔하고 마음이 즐겁습니다. 저도 지방 중소도시로 1년씩 2년씩 다니며 자연과 벗삼아 유목민처럼 살고싶습니다. 

 

svbuddy

2023-01-11 03:56:00

지방이 확실히 수도권보다 생활비가 덜 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돈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성공적인 역이민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사과

2023-01-26 18:15:43

응원 힘받아 몇년더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좋은 글들 재미나게 잘보고있는 애독자이니 많이 올려주세요. 

재래시장 5일장 다니며, 산으로 들로 여유롭게 살 날을 꿈꿔봅니다.

달라스초이

2023-01-26 21:44:02

svbuddy님의 글이 너무나 진솔하게 와닿아서 올려주시는 정보가 너무 큰 도움이 됩니다. 소소하게라도 한국에서의 은퇴생활을 중간중간 적어주시면 많은이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보더보더

2023-12-02 19:03:44

가끔씩 다시 찾아보는 svbuddy님 은퇴후기 입니다. 일년에 한번씩은 소소하게 업뎃해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ㅎ 

진덕이

2023-12-02 19:41:47

https://svbuddy.tistory.com/

svbuddy 님 블로그 보시면 따끈따끈한 최신글 보실 수 있어요.  저도 svbuddy님처럼 살고 싶어요.

보더보더

2023-12-03 17:59:05

아 블로그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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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5
음악축제 2024-04-25 83
new 114143

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11
new 114142

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11
Almeria@ 2024-04-25 677
new 114141

또 델타 항공권 질문입니다. (이 씨앗 얼른 써서 없애고 싶은데..... 또 남겨야할 지도.. ㅠㅠ)

| 질문-항공 4
플라타너스 2024-04-25 202
new 114140

P2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다른 차를 살짝 받았다고 합니다

| 질문-기타 4
트레일믹스 2024-04-25 732
updated 114139

Southwest 스케쥴 열렸습니다: 1/6/25 까지 예약 가능 합니다.

| 정보-항공 16
요기조기 2024-03-21 1196
updated 114138

MR > 버진 30% 프로모 관련해서 소소한 질문: 제 경우에는 마일 넘겨두는 것도 좋을까요?

| 질문-항공 14
플라타너스 2024-04-24 862
updated 114137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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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4967
updated 114136

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9
웅쓰 2024-04-23 701
updated 114135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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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자국 2024-04-20 2483
updated 114134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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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197
updated 114133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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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0983
updated 114132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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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nred 2024-04-24 3485
new 114131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9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418
new 114130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7
doubleunr 2024-04-25 304
new 114129

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9
콜럼버스준 2024-04-25 635
updated 114128

[update] $20 for 삼성 갤탭 a9+ : 백업용(?) $40 / Samsung Galaxy A15 5G / 티모빌은 당장 사용가능 / 6개월뒤 언락

| 정보 41
GHi_ 2024-02-23 3375
updated 114127

다크 초콜렛 속 중금속 우려

| 질문-기타 22
아요 2024-04-08 3491
new 114126

오퍼 전에 승인난 휴가에 갑자기 note가 필요하다는데, 제가 줄 필요가 있나요?

| 질문-기타 22
지지복숭아 2024-04-25 1591
new 114125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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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1131
updated 114124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51
레딧처닝 2023-06-06 8577
updated 114123

Apple Mac M1 Sonoma 스타크래프트 사운드 문제

| 질문-기타 24
귀욤판다 2024-03-21 1596
updated 114122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3
Stacker 2024-04-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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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3
미치마우스 2024-04-25 572
updated 114120

입국 1 분컷 후기 feat Mobile Passport Control + 공항별 정보 공유 해봐요.

| 정보-여행 23
전자왕 2023-07-29 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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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 질문-기타 11
junnblossom 2024-04-25 820
updated 114118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TSA Pre 가능해지네요

| 정보-항공 14
HeyTraveler 2024-03-2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