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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소개) 고기를 통으로 구워보자!

코기토, 2020-11-24 1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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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바베큐에 입덕하게된건 텍사스에 놀러가고 난 이후입니다. 그전에는 무조건 직화가 짱이라는 강한 믿음을가지고 양꼬치, 스테이크를 즐겨먹었는데요

 

텍사스에서 접해본 Franklin 바베큐, Lockhart 등의 식당에 방문하고나서 그 심오한 겉은바삭하고 속은촉촉한 고기의 세계에 매료되게 되었습니다.

 

제가사는 미국동부에는 물론 텍사스처럼 바베큐를 제대로하는집이 거의없기때문에... 아쉬움만늘어갔죠.

 

 

고기를 직접 구워볼까 생각도해봤지만, 다음과같은 이유로 망설이게되었습니다.

 

1. 고기의 크기 - 바베큐는 "통"으로 구워야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브리스킷같은부위는 코스트코에서 제일 작은게 9파운드 11파운드정도됩니다 (Flat이라고 7파운드 미만도 팔기는합니다만, 근당 단가가 올라갑니다). 파운드당 단가는 2-4불로 그다지 비싸진않지만 어쨋튼 근수가 많이나가다보니 비싸요. 게다가 통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이걸 사서 어떻게 굽지라는 막연함 + 음식이 잔뜩남았을때 와이프로부터 당할 갈굼때문에 선뜻 도전하지못했습니다.

 

2. 시간 - 아까 고기가 최소 9 파운드에서 11파운드라고했는데요, 파운드당 굽는데 1.5시간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최소 10시간 ~14시간정도가 걸리기때문에 불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가 막연해졌습니다. 

 

이거 두가지가 가장 큰 허들이었는데 코로나 사태로인해 어짜피 하루종일 집에있는데다가 (불을 지켜볼 시간이생김;;), 음식이남아도 몇일동안 먹어버리지라는 생각이들어서 본격적으로 바베큐에 입문하게되었습니다. 

 

한가지 전제할것은, 모든 덕질은 결국 취향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적을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취향일 뿐이고, 이글을 보시는 분에게는 맞지않을수도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바베큐의 덕질 세계는 엄청나게 넓고도 심한 세계이기때문에, 저보다 훨씬 덕력이 뛰어나신 마모 회원님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왠진모르겠지만 저같은 아재들의 로망인관계로, 각 가정마다 뛰어난 바베큐 가장님들이 자부심을 갖고있는 분야이기도합니다. 저의 덕력이 부족하여 설명이 이상하거나 잘못되었을수있다는점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1. 아니 도대체 왜 이짓거리를 하는겁니까?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질문입니다. 고기를 굽는데 10시간이 넘게걸리는 이유는, 아주낮은 온도로 (저같은경우 225도. 네임드들은 275도까지도 올린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굽기때문입니다. 한창굽는중에 그릴에 손을 넣어보시면알겠지만 생각보다 안뜨거워요 ;; 그냥 좀 덥다 하는정도. 

 

이렇게 천천히 익히는이유는, 고기를 연기로 훈연하기때문입니다. 고기 속까지 나무향을 입히자라는거죠. 문제는, 이미 완전히 익은 부위로는 나무향이 더이상 침투하지못한다는겁니다. 그러니까, 시어링으로 잘 구워진 고기에는 훈연을 해봤자, 향이 겉에서만 난다는것입니다.

 

바베큐의 철학은 흔히 Low and slow라고합니다. 한국에서는 돈스파이크의 식당이름이기도하지요. 겉에가 완전히 익지않을정도로, 서서히 smoke하여, 향을 고기에 제대로 입혀보자라는게 바베큐의 기본입니다. 잘된 바베큐는 그래서 썰어보면 선명하게 스모크 링이생겨나있죠.

 

그래서, Pellet그릴등을 구입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불이 보이질 않습니다. 직화로 겉면이 완전히 익는것을 피하는대신, 나무를태워나는 훈연 향만으로만 고기를 구워보자라는 거기때문이죠.

 

Q2. 그렇게 오래구우면 안타요?

 

잘 구워진 바베큐 겉면에는 바크가 생깁니다. 약간 바삭하면서 좋은 식감을주지요. 하지만, 워낙 저온에서 굽기때문에, 속에는 왠만해서는 타지않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는 바베큐의 기본은, 향이쎈 바베큐 혹은 바크가 선명한바베큐보다도, 부드러운 바베큐입니다. 애써 큰 고깃덩이리를 넣고 굽는것이니, 속이있는 육즙을 얼마만큼 잘 보전하면서 굽느냐가 핵심이라고생각합니다. 그래서 잘된바베큐는, 빨간스모크링이 잘 잡혀있고 (향이 잘베어있고), 통으로 만져봤을때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Wiggle wiggle해야됩니다), 육즙이 흥건해야됩니다. 

 

Q3. 불 유지하는거 힘들지않나요?

 

힘듭니다. 그래서 장비빨을 세우는거지요. 가장 기본이되는 장비는 온도계입니다. 온도계만큼은 꼭있어야합니다. 그릴안에 온도와 고기내 온도를 따로 측정하면서, 그릴안에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고기안의 온도가 너무 높지는 않은지를 계속 모니터링해야됩니다. 이게 귀찮으면 와이파이되는 온도계를 사면 좀편해집니다. 

 

이것도 귀찮으면, 바베큐 그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Pellet grill을 사야합니다. Pellet그릴은 말그대로 조각난 나무를 조금씩 태워서 온도를 잡는 기계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트래거, 오클라호마조, Zgrill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각 기계별로 얼마나 신뢰할수있는지는 조금씩 다르지만, 어쨋튼 pellet grill은 그릴안의 온도 유지하는것을 자동화해줍니다. 

 

내일 점심에 고기를 먹는다고하면, 오늘 자정쯤에 브리스켓을 pellet grill안에 던져놓고 그냥 자러 가면 된다는거지요 (물론, 고기 내부온도는 계속 체크해줘야합니다 하지만 10시간이상걸릴거기때문에, 한 8시간째 쯤부터 체크하면 그만이죠; ). 고기 굽는거 엄청 쉬워집니다. 저도 매뉴얼로하다가 이제는 귀찮아져서 pellet grill로 고기를 굽고있습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Z-grill을 추천합니다. 물론 트래거나 오클라호마 조등이 더 좋긴하지만, Zgrill은 가격이 타사의 절반수준입니다; 다른 업체에 OEM생산하던 업체라, 기계만들던 짬도있고해서  성능이 나쁘지는 않다고생각합니다. 와이파이 지원이안되는게 흠이지만, 아낀돈으로 좋은 온도계를 장만하시길 추천합니다 ;;

 

Q4. 고기 선택및 손질은 어떻게하나요?

 

Pellet grill을 사용하신다면, 어짜피 고기는 기계가 구워주니 인간이 신경써야될건 고기내부온도 + 그리고 고기손질입니다. 고기는 브리스켓을 가장 추천합니다. 동네 butcher에서 브리스켓을 파는지 확인해보시고, 근처 코스트코와 가격을 확인해보세요. 

 

브리스켓은 한국말로 차돌양지인데, 차돌은 지방이 많고, 양지는 좀 질긴부위입니다. 코스트코에가시면, Flat Brisket을 파는걸알수있는데, 이건 차돌양지중에 차돌을 떼어내고 파는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양지는 차돌에비해서 퍽퍽한 부위입니다. 물론 바베큐를 잘 구울경우 양지도 촉촉하고 맛있긴합니다. 하지만, 차돌을 못먹는건 용납할수없습니다! 게다가, flat brisket은 일반 brisket보다 근당 가격이 비싸기때문에, Flat brisket산다고 그렇게 가격이 절약되지도않습니다 ; 

 

그냥 whole brisket중에서 근수가 덜나가는걸로 입문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고기 근수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13파운도되는 브리스켓사서 이걸 어떻게 먹지 싶으실수있습니다. 하지만, 차돌양지를사셨다면, 손질하는과정에서 어마어마한양에 지방을 날리게되실겁니다. 2파운드는 줄어들거에요. 여기다가, 고기를 굽는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바베큐의 무게는 거의 절반가량으로 떨어집니다. 후술하겠지만, 이렇게 남는 고기도 맛있게 먹을수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길! 

 

고기등급은, Choice등급도 나쁘지않지만 제가 잘 못구워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윗등급에 비해 퍽퍽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라임이상 등급을 굽기를 추천합니다. 와규에 도전하고싶다! 하시는분들은 Snake River Farm등 추천합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고기를 사셨으면 손질을하셔야죠. 이건 동영상보시면서 배우시는수밖에없습니다 ;; 요즘에는 정육하시는분들 유튜브도있고 프랭클린느님이 올리신 영상도있으시니 몇개를 찾아보시면서 따라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것은 1) 지나치게 두꺼운 지방은 먹었을때 불쾌감을 줄수있습니다. 과감하게 쳐내고 굽는게, 많이남기는것보다 낮습니다 2) 고기손질의 목적은 고기를 가능한 평평하게 만드는것도있습니다. 고기는 통으로구울때, 가장 두꺼운부분의 온도를 기준으로 굽게됩니다. 너무 얇은부분이 매달려있으면, 어짜피 타거나 속에가 완전히 dry 해집니다. 과감하게 쳐내주세요. 또한 가장 두꺼운부분 (차돌부분)은 지방을 발골하여, 전체적으로 고기를 평평하게 만들어, 고기가 균일하게 구워질수있게하서요. 

 

사실상 고기손질은 가장 고오급 스킬 + 경험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고기손질용칼을 싼거로라도 장만하시길 강추합니다. 날이 얇고 날카로운칼로 손질하는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고기를 손질할수있습니다. 

 

적당히 고기 손질이 끝났다면, 이제 시즈닝을 해줘야합니다. 이것저것해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후추 조합을 가장 추천합니다. 제 입맛에는 이게 가장 덜질리는것같습니다. 또한, 잔반처리하는과정에서 여러가지 변형을 할텐데, 향이 너무쎄면 좋지않습니다. 

 

  Q5. 님말듣고 고기구웠다가 잔뜩남았어요 어쩌죠?

 

일단, 몇일안에 드실고기는 냉장고에 남겨두시구요, 그외고기는 소분하여 냉동고로 보내주세요. 냉동하실때 약간의 stock을 같이넣어주시면 저는 좀더 부드럽더라구요.

 

고기를 데필때, 저는 에어프라이어를 애용합니다. 겉면이 바삭하거든요. 좀 부드럽게 드시고싶으신분은 팬에다가 stock을 넣고 같이 덥혀주세요. 

 

하지만, 고기가 너무많이 남는다, 이제 슬슬질린다 하시는분은, Mac & Cheese, 타코, 샌드위치등의 요리에 브리스켓을 넣어보세요. 신세계가 열립니다. 지방과 단백질에 탄수화물이 추가되었을때 살이찌는만큼 더 맛있어집니다. 특히 타코시즈닝을 넣고, 타코에 싸먹는건 제가 가장 추천하는 재활용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요리 사진 몇장을 공개합니다. 제가 아는척하는것하는것에 비해 그렇게 고기를 잘굽는편도아니고, 사진도 잘 못찍는관계로 몇장없네요 ;; 올 Thanksgiving때는 prime rib을 바베큐할 예정인데 추가하도록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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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댓글

모밀국수

2020-11-24 19:24:55

어우 맛나보이네요! 요런거 쓰면 https://www.milemoa.com/bbs/board/8053956

"집 안에서 켜고 타겟 온도되면 나가서 고기 넣고 다시 들어와서 고기 온도가 타겟 온도가 되면 나가서 고기 가져오면" 된다는군요

간큰고등어

2020-11-24 19:32:04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사진을보면 코스코에 가서 브리스켓 한 덩어리 사서 해봐야지 했다가도 막상 엄두를 못내는데 대단하시네요.

고기굽는행복

2020-11-24 19:53:42

글 정독 하였습니다! 저도 smoke 바베큐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TheBostonian

2020-11-24 20:20:06

ㅎㅎ 닉네임만 봐도 알 것 같네요.

TheBostonian

2020-11-24 20:21:50

첫 두 사진은 안 보이네요.. 휴우 그래서 다행.. 츄릅~

Screen Shot 2020-11-24 at 12.18.47 PM.png

BBB

2020-11-24 20:49:47

저는 세장다 안보이네요 ㅠㅠ

땅부자

2020-11-24 21:00:33

저도 3장 다 안보여서 다행이다 하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사진이 똭!!!

TheBostonian

2020-11-24 21:01:50

ㅋㅋㅋ 죄송요. 나만 침 흘릴 순 없...

코기토

2020-11-24 22:03:47

사진수정하였습니다 ㅋㅋㅋㅋ 고기단면 (스모크링, 촉촉함)을 찍은게없어서 아쉽네요

빨간구름

2020-11-24 21:13:34

일단 추천 하고 정독하러 갑니다. 

엣셋트라

2020-11-24 21:50:10

사진이 안보이네요... 

이걸 일반 가정 오븐에서는 못하겠죠?

코기토

2020-11-24 22:03:12

 오븐은 안정된온도로 고기를 굽는데 좋습니다! 오븐에서 낮은온도로 굽다가 시어링을하는 리버스시어링은 훌륭한 조리법이라 생각됩니다.

 

단, 본글에서 추구하는 스모크향을 낼수는없습니다. 

엣셋트라

2020-11-24 22:08:08

저도 리버스 시어링 스테이크 자주 해서 한번 도전해볼까 생각했는데... 오븐 10시간 틀어놓으면 괜찮을지 무섭네요.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NYPT

2020-11-24 22:25:28

전문가의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저도 기본스테이크 부터 시작해서, 드라이에이징, 수비드 등등 온갖짓을 다 하다가... 얼마전에 스모커에 입덕했습니다. 

저는 kamado joe 로 하는데... beef short rib 이 완전 대박이네요. ㅎㅎㅎ 다음에 저도 사진 한장 올려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코기토

2020-11-25 02:09:40

카마도 조 블프세일하는것 보고 뽐뿌가와서 고생중입니다... 메커니즘이 아름답던데 하아... 하나 질러야할까요. Short rib 사진꼭 올려주세!

NYPT

2020-12-02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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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번 주말에 멀리서 친구가 와서 한번 했습니다. 250도에서 7시간 정도 하니 내부온도 180도 정도 되더라고요... 맛이야 부들부들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요 

아직은 저도 초보라 유투브 보고 따라하는 수준인데, 전문가 분들 정보 꼼꼼히 읽어 보고 배워야 겠네요~ 

코기토

2020-12-02 19:13:13

사진 감사합니다. 비주얼이 어마어마하네요 ;; 갈비뼈가 손으로 쑥 빠질듯한느낌 ;; 감사합니다! 

shilph

2020-11-24 22:44:08

마지막 음식 사진들이 안보여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봤....

Jester

2020-11-24 22:46:55

올 여름부터 채식으로 바꿨는데 가장 힘들때가 텍사스 바비큐 생각날때입니다. Franklin이랑 Rudys 생각나네요.

사진 보니 또 입에 침이...ㅠㅠ

캐쉬부자

2020-11-24 23:26:59

"무조건 직화가 짱이라는 강한 믿음을가지고 양꼬치, 스테이크를 즐겨먹었는데요"
이건 사진 으로만 봐도 확실히 맛있을 것 이라는 믿음이 생기는데, 장비 구입전 이런 텍사스 스타일 BBQ 를 즐기고 싶은데 혹시 OC 에서는 어디서 먹어볼수 있을까요?

Aeris

2020-11-24 23:57:57

얼른 집주소 먼저 불러주세요 ㅎㅎㅎ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저희가 당연 할 자신도 없고 (장비도 없고) 바베큐집 맛있는데 가서 투고라도 해와야겠어요

참, 저 소시지는 어느브랜드인가요?  소시지도 넘 맛있어보여서요^^

당장은 못해보지만 클립하고 언젠간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유익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코기토

2020-11-25 02:03:08

사진에나온것은 hillshire farm polka kielbasa 라는 소시지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샀지만 일반마트에서도 팝니다. 개인적으로 kielbasa류 소세지 두꺼운걸 굽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새로운취미를 알아가는것은 언제나 즐거운일같습니다. 도전을 응원합니다!!

흰색

2020-11-25 00:05:53

죄송한데,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위에 "225도"는 F인가요 C인가요? 저도 이번 휴일에 스모킹 하려고요.

고기굽는행복

2020-11-25 00:25:24

화씨입니다 (F) 섭시로 하시면 아주 바삭한 검은 고기를 보게되실꺼예요..ㅋㅋ

흰색

2020-11-25 01:35:54

감사합니다. pulled pork 만들때 고온으로 했다가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이번 주말에는 성공적인 스모킹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코기토

2020-11-25 01:59:42

성공적인 스모킹 기원합니다 !! 이렇게 저온으로 굽다보면 고기가 구워지는게 맞는지 의심스러울수가있습니다. 특히 특정온도를 지날때는 stall이라고해서 내부온도가 아예 안올라가고 정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기내부 수분이 밖으로나오면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고기가 맛있어지기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니 인내심을가지고 도전해보세요!

흰색

2020-11-25 02:19:15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pulled pork 할 때 차콜을 더 추가했던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었지요...

이번엔 온도 꼭 지키겠습니다.

지지복숭아

2020-11-25 02:02:23

한..한접시만먹어보고싶어요...대단..ㅠ

Monica

2020-11-25 02:09:52

이런건 무조건 사먹는거라고 알고있는데 와 10시간 넘게 정말 대단하네요.  전 코스코 브리스킷으로 jerky로만 만들어 봤는데 그건 이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정말 코슬로 가져가서 같이 먹고 싶어라..ㅎㅎ

코기토

2020-11-25 02:12:38

지르세요!! 여기다가 피자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

한한

2020-11-25 02:11:33

세상을 풍요롭게 하시는 덕질입니다. 

저도 바베큐는 값싼 목살로 하고 있는데 30불짜리 가스 그릴을 쓰다보니 온도가 280 아래로 내려가질 않아요. 

매년 새 그릴을 살까 고민하지만 단촐 가정이라..

좋은 글 고맙습니다

코기토

2020-11-25 02:16:06

가스그릴은 온도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꼬치류를 구울때 아직도 애용하고있습니다! 내부온도가 너무 높을때는 고기를 종이등으로 싸거나 그릴내에 물을가져다 놓는방법이있긴하지만, 가스그릴에서는 스모킹향이 없기때문에 오래 구우실필요는 없습니다. 

한한

2020-11-25 17:48:13

코기토님. 답변 감사합니다.

가스 그릴이라도 cast iron smoking grate/plancha 를 쓰면 스모킹 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제 가스그릴이 워낙 저렴이라 화력 조절이 다채롭지 않아 180-220 정도의 저온으로 바베큐를 하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어요. 

 

돼지고기 덩어리를 지방이 위로 가게 한 후 그릴 한쪽은 불을 켠채, 불이 없는 화구 위에 두고 쿠킹을 하면 

4시간 정도 걸려 고기를 부드럽게 익힐 수는 있습니다.  훈연 칩을 plancha에 깔아두고 굽습니다. 

제가 쓰는 planch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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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토

2020-11-25 18:27:38

우왓... 이런방법이있었군요. 좋은방법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해요

2020-11-25 0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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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바베큐 취미를 하시는분이 마모에도 계셨네요. 사진은 12시간 120에서 조리후 마지막에 140도로 올려서 72도에서 마무리한후, 12시간 레스팅후 자른 포인트 부분입니다..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1년 살고 바베큐에 빠진뒤, 팬대믹 이후 한달에 2번정도는 브리스켓, 백립, 풀드포크 등등 만들어서 냉동고에 쟁여놓고 있습니다. Pallet grill 이 없어서 아직은 싸구려 차콜 그릴로 하고있지만- 한번씩 13~14시간씩 고생하고 나서 먹는 브리스켓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최소 저희집 근처에 있는 바베큐집에서 파는 브리스킷보다는 더 부드럽습니다) 혹시 코스코에서 파시는 rub 써보신적 있으시나요? 저도 럽은 만들어서도 해보고 단순히 소금후추로만도 해봤는데, 코스코에서 사서쓰니, 살작 느끼한감이 있긴한데(너무 스모키  합니다..) 꽤 텍사스에서 먹었던맛과 비슷한맛도 나고 편하더라구요.. 

코기토

2020-11-25 02:59:18

사실 차콜그릴로 고생해가면서 온도잡는게 훨씬 향을 강하게 베게할수있는 좋은 방법이라고생각합니다! 다만불조절이어려운데 고수님이시네요... 

 

프랭클린 아재가 주장하는건 오리지날 텍사스 스타일은 오로지 소금 후추다!! 인데 이건 사람마다 취향을좀 타는것같습니다. 저는 meat church사에서 나온 rub을 애용하는데 괜찮은것같습니다. 참고로 meat church congregate 라는 페이스북그룹이있는데 양덕들이모여서 맨날 바베큐얘기만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영감을 많이받고있습니다 ㅋㅋㅋ 

이상해요

2020-11-25 03:32:11

불조절은 음... 처음 할때는 정말 1~2도만 넘게 올라가도 안절부절 못했는데, 지금은 뭐 맥스에서 5도넘게 올라가도 그러려니하고, 공기구멍만 살짝 막는식으로 하고있네요... 마침 코스코에서 산 럽이 다 떨어저가는데.. 다 떨어지면 한번 사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20-11-25 18:25:37

와 맛있겠어요 코기~토님 부러워요 ㅎ.

레이캬

2020-11-25 19:10:28

오 고기네요 고기 ㅎㅎㅎ   제대로 스모크된 고기만큼 술안주로 좋은게 또 없지요 ㅎㅎㅎ

저희집은 3살짜리 아이만 있는 소가족이라 스모킹 전용으로 자그만한 14인치 짜리 weber smokey mountain 사용하는데 사이즈도 딱 좋고 만족하고 있어요. 

요즘은 귀찮아서 자주는 못해먹지만 예전에는 립, 삼겹살, 소세지 등등 많이도 해먹었네요.   종종 집에 손님 오실일 있으면 했었는데 한번은 어떤 한국분께서 스모크링 보시고 기겁하시더라고요.  돼지고기인데 살이 붉게 나오니 ㅎㅎㅎ  안익었다고도 하고 정색하면서 표정도 안좋고 손도 안대시길래 그 후로는 한국분들 모실때는 아예 안해요 ㅎㅎ 일일이 설명하기도 귀찮더라고요.    

 

요즘은 귀찮기도 하고 해서 wsm은 거의 사용안하고 weber kettle 가지고 육포 만들어 먹고는 합니다.   160도 정도로 맞춰서 히코리 나무 넣고 여섯일곱시간 정도 하면 기똥차게 나와요 다시는 슈퍼에서 파는 육포 못사먹겠더라고요 ㅎㅎ   

hawaii

2020-11-25 21:10:41

레이카님, weber kettle 가지고 육포 만드시는 거 좀 더 설명해주세요. 따라 해보게요 ^^

레이캬

2020-11-25 23:43:12

댓글로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나중에 디테일하게 한번 올려볼게요.

 

고기 레시피는 https://www.allrecipes.com/recipe/142948/docs-best-beef-jerky/ 이 레시피 추천해드리구요, (meat tenderizer 는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저는 살짝 덜 짠거 좋아하시면 고기를 좀 더 넣어요.   지방 많이 없는 round 쪽 부위 쓰셔야 하고, 돼지고기는 고추장 양념으로 해도 맛있어요 ㅎㅎ

 

차콜은 chimney starter 반 정도 되는 양을 그릴안에 아래 사진처럼 snake method 로 셋업하시면 됩니다.   나무는 저렇게 까지 많이 넣을 필요는 없구요, 큰덩이 하나 작은덩이 하나 넣거나 작은거 3개 정도 넣어도 충분하더라고요. 

 

 


위 사진에는 차콜이 이층삼층으로 쌓여있지만 육포는 온도가 160도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화력이 아주 약하고 오래가야되서 브리켓 두줄로 셋업하시면 되구요, snake 한쪽에 chimney starter 에 1/3 정도 되는 양만 불 지펴서 얹으면 됩니다.   처음 30분 정도는 250도~350도 까지도 온도가 올라가는데 vent 거의 다 닫고 기다리면 150도 정도로 떨어져요.   그럼 고기 얹으시고 vent 살짝 열어서 온도 조절 하시면 됩니다.    아 물론 원하시는 나무도 올려놓으시구요.  저는 돼지고기는 고추장 양념해서 hickory 랑 pecan 이나 apple 섞어 넣고, 소고기는 mesquite 주로 사용해요. 

 

grate 면적이 넓어도 고기가 얇고 넓어서 많이 안올라가니 이쑤시개에 사용해서 grate 에 걸어서 수직으로 말리셔도 되고요, 저는 layer 하나 깔고 그 위에 grilling basket 같은거 얹어서 층을 하나 더 만들어서 올려요.  

 

온도 맞추는게 중요한데 160도 보다 너무 많이 올라가면 고기가 건조 되는게 아니고 익어버리고, 160도 보다 너무 떨어져버리면 박테리아 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아시다 시피 온도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할텐데 잠깐 spike 되는건 괜찮구요.  

 

한 4~5시간 정도 지나면 차콜이 다 타버리는데요, 브리켓 몇알만 더 넣으셔서 계속 하셔도 되구요, 저는 요즘엔 귀찮아서 dehydrator 에 넣고 마무리해요.  생고기 느낌 없어질 정도로 충분히 말리시면 되요. 

 

전 보통 2파운드 정도 만들어서 반은 지인들 나눠주고 반은 food saver 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고 맥주 마실때마다 조금씩 꺼내 먹어요.   수분 다 빠진거라 해동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가스불에 오징어 굽드시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ㅎㅎㅎ

hawaii

2020-11-26 00:41:35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가스 그릴로 해도 비슷한 맛이 날까요? 

레이캬

2020-11-26 02:15:36

나무 연기 피울수 있으면 가능할거 같지만, 저라면 가스 그릴에 하느니 그냥 고기 양념할때 liquid smoke 넣고 dehydrator 에 할거 같아요.  dehydrator 에 해도 맛있어요!

hawaii

2020-11-26 02:51:55

liquid smoke 이 웬지 화학약품 같아서 써보지 않았는데 괜찮은가보군요. 사실 아직 가스 그릴 밖에 없어서요. 이것 저것 해보려면 살게 많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P

2020-11-25 21:35:19

넘 맛있어보여요. 주말에 또 브리스켓 굽고싶은 충동이 ㅋ 

저는 weber smokey mountain 몇년 사용하다가 최근에 코스코에서 traeger를 샀어요. Weber쓸때 차콜로 온도맞춰가며 열시간 불앞에 서 있던거 비하면 완전 천국이죠. 그래도 고기 구울땐 기다리는 재미가 있으니 했는데 뒷청소는 정말 일이 많았어요. Traeger는 만족하는데, 단지 스모크 맛이 weber에 비해 덜 하네요.....이 부분은 그냥 편리함과 바꿔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이를 극복할 비법이 있을까요? 

코기토

2020-11-25 23:07:40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요...

 

식감 - Pellet grill로도 차콜로 구울때와 비슷한 식감을 낼수있는것같습니다. Pellet grill로도 온도만 낮게유지하면 충분히 육즙넘치고, 맛있게 구울수있습니다

향 - 여러가지 Pellet을 사용해봤지만, Weber에서 구울때처럼 강한 향을 입히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보통 Weber에서 구울떄는 좀더 부피가 큰 나무를써서 그런건지 아니면 차콜로굽는데서 추가되는 특유의 향이있는건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pellet에서 구울때는 풍미가 덜한것같습니다. 혹시 이부분을 극복하신 고수님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하지만 pellet grill의 편의성을 따라잡을수가없기때문에 그냥 Weber는 봉인해두고있습니다 ㅜㅜ... 

hawaii

2020-11-26 01:57:41

저는 아직 직화밖에 모르는데 바베큐의 세계도 참 살 것과 배울 것이 많은것 같아요. 

해먹짱

2020-12-02 20:49:58

아침부터 군침이 싹 돕니다. 부럽습니다. 언젠간 도전해보리라 생각만 하면서 사진이랑 글 잘 보고 갑니다 :)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아란드라

2021-04-10 16:07:21

안그래도 그릴링 입문으로 구입해서 몇년째 쓰던 $199짜리 gas grill이 조금 상태가 않좋아져서 알아보던 중 이었는데, 이글보고 pellet grill로 결정했네요.

Pellet grill도 종류가 꽤 많아져서 고민을 좀 했는데, Camp Chef Woodwind 24로 결정을 했네요. Low & Slow로 브리스킷 구워볼 생각에 벌써 기대됩니다ㅎㅎ 그런데 Camp Chef가 인기가 좋아서인지 물량을 많이 안풀어서 인지 일단은 pre-order네요. 2달 정도 기다려야될듯 하네요... 그 이전까지는 gas grill의 마지막 불꽃을 태워볼 생각입니다. ㅎ 개스통에 남은 개스도 다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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