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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하얏 지바 쌩초보 후기

쎄쎄쎄, 2022-04-23 2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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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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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정보만 얻어가다가

저같은 쌩초보 칸쿤 초행길에 혹여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후기 남겨봅니다. 

사진을 잘 안찍는 스타일이라 몇 장 없는데 

그 마저도 용량초과로 업로드 불과하다고 나오네요 ㅜ

기계알못이라 슴슴한 후기 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호텔 예약>

4월에 3박 4일로 칸쿤 여행을 계획했구요. 

10월쯤에 포인트로 성인3 으로 예약했습니다.

1월쯤에 change of reservation 이메일이 와서 글로벌리스트 라인에 전화해 무슨일인가 문의해봤는데 아무도 왜 그런 이메일이 발송된건지 아는 사람이 없었고 그 이후에는 포인트차감이 confidential 이라고 뜨더라구요?

1월 부터 막힌건진 모르겠지만 저는 성인 셋 1박 당 37500을 주고 예약했습니다. 

돌 이전의 아기가 한 명 있지만 성인3, 아이1 을 넣고 예약진행이 안되서 성인3으로 예약하고 글로벌리스트 라인에 전화해서 아기가 있다고 얘기했더니 추가금액은 없고 예약에 넣었주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날짜에 2박은 king bed+sofa bed room만 있었고 1박은 2double beds+sofa bed가 있길래 2+1로 쪼개서 예약했고 전화에는 혹시 한 예약으로 합쳐주고 되도록이면 2 double beds로 진행해 줄 수 있냐했더니 최대한 해보겠다며 메모에 넣어주셨습니다. 

 

<이동편 예약>

비행기와 셔틀, 주차는 3월에 예약했습니다. 

싸웨 카드를 비즈+개인 열어 컴패니언을 달성한 후 바로 포인트로 구매했구요,

셔틀은 happy shuttle cancun이라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마모에 검색해보니 모두가 사용하시는 업체가 있는거같은데 저는 그냥 폐북 광고에 10% 할인 코드가 뜨길래 가격도 다 똑같고 해서 여기로 진행해봤습니다. (코드는 HAPPY22 였는데 아직도 먹히는진 모름) 

아기도 있고 해서 Private 으로 검색했는데 대부분의 업체가 편도 60불 차지하는 것 같더라구요. 

코드 사용해서 텍스포함 왕복 111불로 예약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약할때 추가금없이 카시트 요청했는데 아기가 차멀미해서 카시트에 토 하고 말았습니다 ㅠ

기사분은 매우 친절하셨고 내색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다 닦았지만 죄송해서 팁을 두둑히 드렸습니다.) 

돌아갈때도 on time 으로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고 저희 체크아웃 과정이 지연되어 15분가량 기다리셨는데 전혀 내색 없으시고 운전도 잘 해주셨습니다. 

*하얏지바에서도 자체 셔틀을 운영하지만 편도 80불꼴로 더 비쌌습니다. 12인이 타는 셔틀도 더 저렴히 있었는데 저는 코시국이기도 하고 아기도 있으니 패스했습니다. 

 

<체크인, 컴패니언패스>

아기가 있으므로 아침에 공항에 먼저 남편과 엄마, 아기를 짐과 내려주고 저만 공항근처 파킹하러 갔습니다.

Lap child 를 등록하는데 미리 전화로 하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하려면 3시간 일찍 도착해야한다는 글을 읽고는 미리 전화로 add해놓았는데 키오스크에서도 lap child 등록이 되도록 해놓았더군요. 참고하세요~ 

전화로 물어봤을때도 3시간전에 올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출발 2시간전에 갔습니다. 

국제선이라 모바일 보딩패스가 안된다고 하길래 가서 줄을 섰는데 제가 남편의 컴패니언이므로 꼭 같이 있어야 보딩패스를 수령할 수 있다 하더군요. 

그걸 예상하고 남편을 먼저 보내고 제가 파킹하러 간 것이었습니다.

부칠 짐이 세 개 였는데 컴패니언인 저+엄마 조합으로 가면 혹시라도 짐 2개만 부치게 할까봐..

일행은 짐을 부치고 시큐리티 라인은 통과하지 않은채 저를 기다렸고 카운터 직원은 제가 도착하자마자 미리 빼두신 보딩패스를 여권 확인 후 건네주셔서 줄을 다시 설 필요는 없었습니다. 

*국내선은 모바일 보딩패스가 나오기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이 컴패니언은 따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나중에 국내선탈땐 아기랑 남편 먼저 시큐리티 통과하게 시켰습니다 (분유 물이랑 유모차 등등 때문에 오래 걸리니까) 그리고 저는 나중에 tsa pre로 5분만에 패스해서 게이트에서 만났죠. 

 

<칸쿤 입국>

요새 칸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평일에도 입국 줄이 바글바글 하다는 후기를 보고나서 earlybird 쳌인을 싸웨 비즈카드로 남편, 엄마 이렇게 2개 구매 하였습니다. (1년에 4회까지 리임버스 해준다고 하는데 아직 크레딧 못돌려받았습니다.) 

근데 컴패니언도 자동으로 얼리버드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체크인 나중에 했는데 번호가 바로 앞 뒤.. 

근데 A44 정도여서 family boarding(B 그룹 전에)을 할 수 있었던 저희는 약간 쓸모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Earlybird는 구매한 순서대로 배정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전날 사서 그런지 이렇게 뒷쪽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막 뛰어갔는데 입국 줄이 텅텅 비었습니다. (1차당황) 

헷갈려서 엄마여권을 줬는데 마스크 내리고 얼굴까지 대조해보더니 오케이 통과합니다. (2차 당황, 여권 돌려받고 알았음..) 

아기 널서리워터를 아무 박스에 넣어서 부쳤는데 박스가 터져서 왔습니다. (3차당황) 거기에 분유도 들어있었는데 분실되었으면 아기 쫄쫄 굶었을뻔.. 식은땀이 나더군요. 중요한 물건은 꼭 캐리어에 넣자..! 

4차 당황은 그 아무 박스가 하필 에어프라이어 박스였는데 사람들이 여기까지 왜 에어프라이어를 들고왔냐고 수군수군 거리더군요. 물이라고요 물 ㅡㅡ,,;; 

셔틀 탈때도 또 직원이 나 이거 갖고싶다고 쫑알쫑알.. 

 

 

<호텔 체크인>

우여곡절끝에 그토록 그리던(?) 칸쿤 지바에 도착했습니다. 벨보이가 후다닥 짐을 가져가니 홀가분합니다. 

여긴 어디고 여긴 어디고 설명을 하면서 저희를 체크인 하는곳에 데려가는데 하나도 귀에 안들어옵니다. 

(제가 멕시칸 발음을 잘 못알아들음)

제가 글로벌리스트라 그런지 체크인하는곳이 멀더군요. 일반 쳌인 쳌아웃 하는곳은 바로 차 내리는곳에 있고 (indoor) 저는 타워동에서 했습니다. 

4시넘어서 도착했더니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 없어서 애매했는데 마침 로비에 음식이 있길래 점심도 굶고 온 저희는 재빨리 요기했습니다. 

생일이라고 얘기해놨더니 방에 풍선장식과 작은 케익, 2개의 컵케익, 샴페인이 준비되어있더군요. 

(이게 사진이 있는데 안올라갑니다 ㅜ.ㅜ) 

다른 먹을게 많아서 케익은 결국 못먹었고 샴페인은 싸왔습니다. 풍선을 아기가 아주 좋아했습니다. 

 

숨을 좀 돌린 후 미리 예약했던 카바나 자리를 체크해보러 외출했습니다. 

카바나는 135불 정도였는데 24시간 이전에 취소하면 fee가 없다고 해서 도착 다다음날로 (3일차) 예약해두었습니다. 10am-6pm사용 가능한 거였고요. 

저희가 확인하러 갔을때는 다른 지붕밑 의자들 자리도 많고 (무료) 카바나 위치도 별로고 해서 취소했습니다. 

이메일로 미리 2인 카바나 4인 이렇게 안내해주는데 4인이 2인짜리를 써도 상관없답니다. (6인이 낑겨 앉아있는 가족도 봄..) 

4인짜리는 family deck인데 계단도 있고 그늘도 많이 없고 해서 아기가 쓰기엔 별로 안좋아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는 다음날, 다다음날 다 파라솔이 있는 자리를 어렵지 않게 획득했으므로 카바나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일반 자리(?) 에 있어도 버틀러가 돌아다니면서 음료 주문을 받아서 갖다줍니다. 

 

<칸쿤 날씨>

4월 중순에 갔는데 80도 정도였어서 매우 더울 줄 알고 나시, 반팔만 챙겨갔는데.. 

바람이 장난아닙니다.. 햇볕도 장난아닙니다.. 

긴팔 래쉬가드 안입었으면 화상 엄청 입을 뻔..

(한국인만 입음) 

리조트 걸어다닐때 바람이 엄청나서 유모차가 그냥 밀릴 정도입니다. 치마도 훼까닥... 

엄청 후덥지근 할 줄 알았는데 바람때문인지 습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빨래가 오히려 방에서는 잘 안마르는데 밖에 두면 바람때매 금방 말라요. 저는 빨래집게를 안가져가서 옷걸이에 달려있는 집게를 이용했습니다.. 

 

 

<호텔 이용> 

가기 몇 일 전에 돈 좀 내면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1박당 35불 내면 돌고래뷰, 50불인가 내면 작은 수영장이 딸린 방, 85불은 터코이즈 였습니다. 

애가 없었다면 업글 해봤겠지만 안타깝게도 수영장 딸린방은 13+, 터코이즈는 성인 전용이므로 포기합니다. 

돌고래뷰는 별로 필요 없어보이긴 했습니다. 오며 가며 돌고래 실컷 봤습니다. 액티비티 참여하는 가족들이 많아서 돌고래들 중노동하더군요 ㅠㅠㅠ 

(이거는 인당 90불 정도인데 아기 있어서 패스) 

 

레스토랑은 마모에서 후기를 많이 보고 

맛이 없다는 멕시칸, 아시안 (문게이트?)은 건너뛰고 

식당은 뷔페, 이탈리안, 프랜치, 스테이크하우스 이렇게 방문 했습니다. 

 

1. 뷔페

제일 무난했습니다 특히 아기 데리고 가기에요. 

야외 자리가 넉넉해서 좋았고 제가 간날은 해산물도 많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세비체 맛있었고 문어도 좋았습니다. 만만해서 제일 많이 이용했습니다. 

 

2. 이탈리안 

제 입맛에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점심에 크림소스 파스타가 맛있어서 같은 걸 두 그릇이나 시켜먹었고 남편도 버섯 오일파스타 맛있다고 두 그릇 먹었습니다 ㅡㅡ; 

에피타이저로 하몽, 치즈, 빵 같은것들이 안시켰는데도 기본으로 나오더군요. 빵 맛있었고 피타빵 간 안되어있어서 아기 좀 떼어줬습니다. 피자는 별루..

혹시 아기 먹을게 없을거같아서 아기용 라비올리를 가져갔는데 접시에 담으니 친절하게 전자렌지에 뎁혀주셨습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안되는거였다네요 ㅡ.ㅡ (자세한건 밑에..) 

다른 날 저녁에 한 번 더 방문했고 메뉴에 없던 까르보나라와 해산물 페투치니 파스타를 시켜봣는데 페투치니가 너무 안익어서 나왔습니다. 

까르보나라와 부라타 치즈샐러드 맛있었습니다.

 

3. 프랜치

어덜트 온리라서 아기 재우고 교대로 다녀왔습니다. 

애피타이저는 문어 괜찮고 나머지 홍합, 푸아그라는 별로였구요 메인은 램이랑 스테이크 시켰는데 스테이크 엄지손가락만큼 나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디저트는 에스프레소 맛 크림 어쩌구랑 애플타르트 시켰는데 별로였습니다. 결론은 스테이크만 맛있었다. 

여기는 옷도 좀 차려입어야합니다. (이것때매 막힌신발 신고 갔는데 샌달 신은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4. 스테이크하우스 

여기 평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최악이었습니다. 

역시 모든 사람들의 입맛은 다르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아침으로 갔을때는 그나마 요기는 할 정도였는데 

(스크램블에그는 룸서비스 시키는거랑 완전 똑같은거 나왔어요 별로 인데 간 안되서 아기 줄라고 시킴, 와플 샌드위치? 그냥 그랬고 에그 베네딕트는 요상한 맛이었습니다. 다른 것도 있었는데 기억에 안날맛) 

저녁은 한입만 먹고 다 버리고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는 고무 같이 질기고 퍼석하구요 문어가 그나마 나아서 그것만 좀 먹었고 농어, 연어 다 맛없었어요. 제가 후라이팬에 생선 구웠어도 그것보다는 촉촉하게 구웠겠네요.. 

진짜 당황스러울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도 최악이었구요 (그냥 투명인간 취급) 

 

5. 수영장 옆 파란버스 

여기 타코랑 나초 맛있다고들 하셔서 먹어봤는데 

나초에 들은 스테이크 괜찮았어요. 

막 일부러 여기와서 먹어야지 할 맛은 아니었네요. 

(이탈리안이랑 프렌치, 뷔페 다 여기보단 나음) 

줄이 엄청 길었어서 땡볕에 제 남편이 이거 기다리다가 심한 화상을 입었어요. (래쉬가드 입었는데도 다리에..) 참고하셔요! 

 

6. 갑자기 수영장 옆에 가판대가 차려지더니 

시간 한정으로 새우, 문어, 생선등을 그릴에 구워주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줄이 길었는데 저는 처음에 가서 후딱 받았습니다. 

 

7. 통 망고를 막대기에 꽂아서 나눠주는 카트가 돌아다니는데 이거 많이 드세요~ 

제 남편은 파프리카 가루 뿌려달라해서 맵게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8. 각종 음료들 

주로 모히토 시켜먹었고 블러드메리도 괜츈했습니다. 미모사는 별로였고요 

하바나? 라고 맨 아랫층 수영장 가는 길에 12pm까지 스무디를 주는데 남편이 그거 맨날 먹었습니다. 

원하는 과일 말하면 그 자리에서 갈아주더라구요 

까페에서 먹는 음료는 그냥 그랬고요 타워동 bar에서 에스프레소에 얼음 넣어 먹는게 젤 맛있다더군요 남편 왈.. (저는 커피 안마셔서 패쓰) 

 

9. 디저트 

디저트 가게에서 아이스크림만 먹어봣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한 번 가고 다신 안갔어요, 마모님들 말씀대로 눈이 즐거운곳 ^^ 

방에 생일이라고 준비해주셨던 케익, 컵케익도 여기꺼일거 같아서 그냥 안먹고 버렸습니다. (사실 배불러 못먹음) 

까페 앞에 츄러스 판매대가 있는데 그게 젤 맛있어요! 

제가 미국와서 코슷코 츄러스 먹고 너무 실망했었는데 다시 츄러스가 맛있는거라는걸 각인시켜준 곳 :) 

1개 시키면 손가락 크기로 작게 나오니 2개.. 

저는 초코시럽은 없이 설탕만 뿌려 먹었어요. 

시키면 그자리에서 바로 뜨겁게 튀겨줍니다. 

하루종일 하진 않고 가끔씩만 (?) 하는것 같으니 열려있을때 부지런히 먹습니다. 

 

이외에도 맥주집, 햄버거집 등이 있으나 거긴 미국에서 많이 먹는 메뉴라 안갔습니다. 

 

 

<글로벌리스트 혜택>

별 노력없이 타워동에 넣어줬다..? 

근데 그 타워동마저도 걷기에 꽤 멀어서.. 

물론 north beach(?)랑 다른 수영장이 딸려있어서 거기서만 놀면 괜찮지만 메인수영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타워동에 음식은 다른 뷔페와 마찬가지로 직원에게 이거 먹겠다 이거 먹겠다 얘기해야 접시에 담을 수 있는데 줄이 길어지면 조금 많이 기다리게 되서 귀찮더라구요. 

몰랐다가 마지막날쯤 되서야 알게 된 사실은 글로벌 전용 라운지가 따로 있다는 사실.....!! (두둥)

근데 별로 쓸모 없다는 사실... !!( 더 두둥) 

음식이 타워동에 나오는것 아님 뷔페랑 비슷하거나 별로거나 합니다. 서비스도 걍 그랬구요. 

이때 깨달은 사실이 전자렌지 사용 안된다는거..

아기 햇반 좀 뎁혀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한참을 자기들끼리 옥신각신 하더니 10분후에 매니저를 데려옵니다 ㅡㅡ; 그러더니 그 매니저가 또 다른 매니저가 30분 후에 올건데 그 매니저가 가져오는 release form에 사인을 해야 전자레인지에 뎁혀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거 원래 이런거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선 바로 해주던데? 했더니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햇반 그냥 포기하고 뷔페 가서 애기 먹였습니다. 뷔페가 멀어서 귀찮아서 좀 조용한 라운지에서 아기 아침 대충 밥에 김싸서 먹일려고 했더니만.. 

아 근데 여기 술은 더 맛있습니다. 모히토 시켜먹었는데 밖에서 먹던 맛이랑 달랐어요. 

여담으로 밖에 사람이 많아 한적한데서 잠시 음료 먹으려고 들렀는데 어떤 분이 마스크도 안끼시고 푸에에엣취!! 엣취!! 마구 침을 난사하셨는데 직원들이 암것도 안하더군요.. 문 열고 환기 조취라도 하지.. 그 작은 공간에서.. 찝찝해서 바로 나왔습니다. 

서비스 하시는 분들 표정도 뚱하고 오히려 뷔페가 훨씬 더 친절했습니다. 

가보시려면 위치는 카페랑 코로나테스트장 사이에 끼어있습니다 

업글해줬다는 방도 저는 기본적으로 여기는 다 스위트룸이라고 생각했는데 침대만 덜렁 있는 코딱지만한 방이었습니다 (오션뷰) sofa bed는 어디있다는건지..? 

레잇 쳌아웃도 다음날 풀 북이라고 안된다네요. 

결론적으로 글로벌 굳이 달고 갈 필요 없었다 라고 생각되네요. 

 

<키즈클럽>

4살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제가 갔을땐 family time이 9-10am이었는데 

수영장은 하루종일 (5pm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했어요. 나중에 데려가서 미끄럼틀 태워줬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어짜피 실내에는 약간의 장난감만 있고 별로 오래 있을 곳이 못되긴 합니다. 가는 날 수영 못시키니 한 번 이용했어요. 

위치가 살짝 숨어있는데 돌고래 보는데를 등지시고 좁은 담벼락길을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 

 

<코로나>

디저트가게, 뷔페, 라운지 등등 전부 직원이 serving해줘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거 달라고 해야.. 

그래서 영어를 잘 못하시는 저희 엄마가 조금 애먹으셨어요. 

뷔페는 마스크를 써야 입장이 가능한데 없으면 거기서 덴탈 나눠주더군요. 

저는 3박을 해서 코로나 테스트를 무료로 받았는데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가지고 가서 예약을 먼저 해야합니다. 예약하는 곳은 맨 아랫층에 컨벤션센터에 있구요. (계단 내려가면 바로 옆) 테스트 하는 곳은 까페 옆입니다. 예약은 저 혼자가서 가족 다 했구요. 

다들 칸쿤에선 코 간지럽히는 수준이라고 해서 

방심하고 갔다가 깊게 찔렸습니다.

저희 가족 다 재채기..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고 잘 돌아왔는데 나중에 코로나 걸리는 사태가.. (이것은 2탄에..두둥..) 

 

 

<출국>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하는걸로 하고 넉넉히 가서 라운지 이용해야지~ 했는데 칸쿤 pp라운지가 정말 열악합니다. 저는 4터미널에 그나마 새로 생겼다는 곳을 이용했는데.. 

하얏 지바가 정말 호화로운 곳이었구나, 여긴 멕시코지.. 하면서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라운지 음식은 테이블에 있는 QR찍고 시켜먹는 식이었는데 타코랑 샐러드 퀘사디아 등 시켜봤는데 다 짜고 맛이 없었습니다. 일단 라운지 자체가 너무 좁아요 ㅠ 

괜히 일찍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 

돈주고 가기엔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모래사장이 매우 고왔고 바다 색도 예뻤어요. 

(바다에 미역존이 있어서 거긴 좀 주의해야함) 

제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거친 모래에 발을 베였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여기서 싹 씻겼네요. 

아기가 그런걸 뭘 알겠다만은 바다를 너무 좋아했고 

오길 잘 했다 생각되는 경험이었어요~ 

다만 글로벌혜택을 기대하고 가면 안되는 것 같구요 

3박4일 액티비티 암것도 안하고 호텔에만 있었는데

딱 적당한 시간 같네요. 이제 좀 질린다~ 음식도 지겹다~ 싶을때 떠나는.. 

제 아기는 11개월이라 뷔페에서 음식 좀 집어먹어도 되고 하는 나이라 괜찮았지만 더 어린나이엔 글쎄요..

젖병 소독도 해야하고 물갈이도 그렇고 좀 걱정되실것 같습니다. (전자렌지 불가능, 물 끓이는 포트 없음) 

저는 물을 가져갔지만 분유 물을 뎁힐수가 없어서 

결국은 룸서비스로 매일 새벽아침에 뜨거운 물을 가져다달라고 해서 보온병에 넣어 사용했구요 ㅠ 

(가져간 물은 어른들이 그냥 마심..) 

아이가 2살 되기 직전에 제일 마성비 뽑아 먹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2살 지나면 돈내야함) 

이상 허접한 첫 후기 마칩니다~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길 바라며..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답글 달아주세요. 

 

사진들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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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식당 사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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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탤리안 사진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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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하우스 사진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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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마일모아

2022-04-23 23:26:31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사진은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제가 사이즈 줄여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ilemoa@gmail.com

쎄쎄쎄

2022-04-23 23:48:00

오 감사합니다 :) 이메일 드렸어요~

멜론농장

2022-04-24 02:18:45

후기감사드립니다. 아기데리고 갈예정인데 말씀하신대로 아이1 어른2하니깐 방이 안뜨는데..그냥 어른2로 하고 전화하셔서 따로 추가하셨는데 그냥 직접 가서 아이한명 있다고 말하면 안될까요? 전화하는거 귀찮아해서 (저희도 글로벌이긴합니다) 갓 생일지난 2살이상아이라 추가는 해야할것같습니다만..

뚜우

2022-04-24 02:38:33

어른 2로 예약하시고 가셔서 추가하시면 됩니다. 근데 두살까지 공짜 아닌가요? 만 세살 되는날부터 돈내는거였는데 바뀐건가요?

멜론농장

2022-04-24 08:19:07

네네 만 세살을 두살이라 적었네요..현금으로 차라리 추가하는게 낫다고 들어서 가서 추가할걸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쎄쎄쎄

2022-04-24 04:25:56

8889949288 

글로벌라인으로 전화하니 꽤 빠르고 친절하게 처리해줬는데요, 전화로 하면 아이를 포인트로 추가할 수 있거나 그런 옵션을 주지 않을까요?? 

그냥 가서 하셔도 상관은 없을거같아요~~ 

멜론농장

2022-04-24 08:19:48

포인트보다 키즈는 현금이 낫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쎄쎄쎄

2022-04-24 17:25:15

그렇군요 현금추가는 얼만지 나중에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뚜우

2022-04-24 02:33:18

저도 다음주에 칸쿤 지바 가는데 재밌게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반전이 참 많은 여행기네요 ㅋㅋㅋ 근데 아기가 순한가봐요! 아기 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는 전혀 없네요 ㅎㅎ

 

저희는 2박만 해서 공짜로 검사 못 받을거 같은데 검사비 얼만지 모르시죠? 일단 flexflow 테스트기 가져가서 20불씩 비디오 추가해서 검사하려구 해요. 카바나도 미리 예약하려고 했는데 할 필요 없겠어요. 그냥 파라솔 자리 잘 노려봐야겠어요. 괜히 돈 쓸뻔.. 너무 유익한 정보가 많은 후기입니다.

쎄쎄쎄

2022-04-24 04:29:08

지바 자체가 굉장히 유모차 밀기에 잘 되어있고 아이들이 워낙 많았어서 식당에서 눈치도 많이 안보이고 괜찮았어요~ 아기 힘빼려고 수영 3시간씩 하다가 어른이 힘빠진것만 좀 힘들고 ㅎㅎ 나머진 괜찮았던거같아요. 

만약 주말에 가시거나 자리 못맡을까봐 싫다 하신다면 카바나 예약추천입니다! 타워동 쪽이 파라솔 자리 맡기 더 쉬워보였어요 바다랑은 조금 멀구요 

검사는 얼만지 모르겠네요 ㅜ.ㅜ 

언젠가세계여행

2022-04-24 05:44:42

내년에 칸쿤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ㅎㅎ

쎄쎄쎄

2022-04-24 07:11:21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푸른오션

2022-04-24 08:19:05

잘읽었어요!! 아마 세살까지 무료일꺼에요. 두살지나구 또 가세요^^

쎄쎄쎄

2022-04-24 17:24:50

네 좀 더 키우고 뽕 더 뽑으러 가야겠군요..^^

마일모아

2022-04-24 23:52:14

사진들 추가했습니다. 

쎄쎄쎄

2022-04-28 02:20:56

감사합니다 !!

Angdo

2022-04-28 06:47:51

생일은 이메일로 호텔에 알려주면 되나요? 다음주에 가는데 조카 생일이라서요. 포인트로 글로버리스트 방 3개 예약 해놨는데 미리 돈내고 업글 하시는거 추천하시나요? 감사합니당

쎄쎄쎄

2022-04-28 16:01:30

네 컨시어지 이메일로여~ 저라면 가서 업글할거같아요 호옥시라도 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업글될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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