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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깨알 팁들 및 느낀점

아날로그, 2023-07-05 03: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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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리스 유물 도적 이야기를 했는데요. p2휴대폰도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ㅜㅜ 약간 오픈되어 있는 토트백에 넣고 다녔는데 시내에서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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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게 4th of July끼고 런던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행 착오 끝에 배운 깨알 팁 및 느낀 점 공유합니다.

 

1. 일단 사람들이 미국보다 훨씬 친절합니다. 지하철 입구에도 항상 사람이 지켜 서 있으면서 티켓 끊는 것, 행선지 등등 물어보면 친절하게 다 알려줍니다.

 

2. 제가 생각하는 영국은 디자인의 나라네요. K-12교육에서도 디자인 교육을 상당히 강조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도시 전체가 예술 작품입니다.

 

3. 뮤지컬 티켓은 온라인보다 코벤트 가든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훨씬 저렴합니다. 레미제라블 온라인 정상가 100파운드 짜리 같은 자리를 약 60파운드에 구했습니다.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Screenshot 2023-07-05 at 12.15.12 AM.png

 

4. 이건 많은 여행객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런던 지하철은 10세 이하 어린이는 지하철 무료이고 11-15세는 50% 할인입니다. 저도 첨에 모르고 티켓 머신에서 10세 이하 티켓도 팔길래 구입했는데 나중에 승무원이 무료인데 뭐하러 샀냐고 그러네요. 15세 이하 50% 할인은 Oyster카드를 산 후에 지하철 역 입구에서 역무원이 기계에서 등록을 해줘야 50% 할인됩니다. 어른들은 Oyster카드 살 필요 없이 contactless 카드로 찍으면 됩니다. 저희가 구매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Elizabeth line도 홈페이지에 따르면 10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랍니다. (https://tfl.gov.uk/fares/free-and-discounted-travel)

 

5. 런던에 한식당이 저~~엉말 많습니다. 마지막 왔던게 약 6년 전인데 그때랑 완전 다르네요. 동네 어딜 가나 한국 식당 하나쯤은 있구요. 피카델리 서커스 부근 시내 중심가에는 골목마다 한식당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도 뉴욕/뉴저지 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6. 물건 살때 표시가격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땜에 달려/파운드 환율을 상쇄하네요. 그리고 식당에 팁이 자동으로 13% 정도 계산되어 나옵니다. 요즘 미국에 18% 기본 달려 나오는 것 보다가 13% 자동 계산된것 보니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영국 물가 비싸다 그래도 미국에 비하면 약 80%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네요.

 

7. 식당에 탭 워터를 돈 받는 곳이 있고 안 받는 곳이 있습니다. 한국 식당은 탭 워터 무료구요. 다른 류의 식당은 탭 워터 약 5불 정도 합니다. 근대 그냥 탭 워터라서 이걸 돈내고 사먹고 넘 아깝습니다.

 

8. 런던 여행오실 때 런던 패스 ( https://londonpass.com/ )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3일치 끊었는데요. 성인 $130불 정도 했는데 상시 프로모션을 하기 때문에 약 10% 할인해서 구매했습니다. 런던은 모든 박물관이 무료지만 이것 있으면 자전거 투어, 축구장, 버스, 보트, westminister 등 돈 내고 가는 관광지 포함입니다. 런던에 여러번 오셨으면 굳이 안하셔도 되지만 아이들이랑 처음 오시는 분들은 괜찮은 옵션입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처음이라 한번 해봤는데 만족합니다.

 

9. 런던 날씨는 진짜 모르겠네요. 오늘 7월 5일인데 낮 최고 기온 섭씨 20도였는데 비오고 체감온도 10도 였습니다.

 

10. 지하철이 넘 깨끗합니다. 서울 같아요. 뉴욕이랑 비교하면 오성호텔급 튜브(지하철)입니다.

 

11. 4인가족 팁인데요. 거의 모든 호텔 방이 2인 기준입니다. 저흰 4인가족이라 방은 2개 예약해야 했었는데요. 런던 시에 약간 외각에 4인 가능한 유일한 옵션이 있던 Hyatt Place East London에 머물고 있습니다. Sofa bed (family room)은 4인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실제 방 크기도 일반 방 2배 크기입니다. 여기도 포숙은 2인까지 잘 수 있는 방만 나오는데요. 2인으로 예약하고 호텔에 전화해서 기본방과 Sofa bed 룸의 차액을 내고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근데 이게 방이 몇개 없어서 전체 일정 중에서 절반 정도는 방 2개, 나머지는 업그레이드로 했습니다.

 

12. 티모바일 로밍이 안되는 바람에 마모에도 잘 알려진 3 sim 데이터 플랜을 구입했습니다. 공항에서 구입하면 20몇 파운드라고 하는데요. 저흰 시내 코벤트 가든에 있는 3 sim 매장에서 15파운드에 50기가 플랜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엉말 느립니다. 심지어 3 sim 매장에서는 인터넷이 안터집니다. 매장 직원이 말하길,,, 자기네 매장에서 개통은 되는데 인터넷은 블랙아웃이라고. 이게 최근에 생긴 일이라고 하는데요. 휴대폰 플랜 파는 매장에서 휴대폰이 안터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매장 옮기는 것 생각해보라고 해주고 나왔습니다.

 

13.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영국은 도적질도 스케일이 엄청나네요. 대영박물관에 파르테논 신전 전체를 잘라서 옮겨놨고, 미이라, 로제타 스톤 등,,, 괜히 대영제국이 아닌가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식민지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버킹엄 궁전 앞 식민지 나라들 이름 새겨놓고, 주요 식민지들에게 삥뜯은 (선물받은) 문도 전시해놓구요.

 

또 생각나는 것 있음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48 댓글

신나는나들이

2023-07-05 03:44:26

여름에 유럽 방문 일정이 있어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 지하철이 깨끗하고 아이들은 무료/반값 이군요!

저희집에도 해당 사항이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좋은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런던에는 하루만 있을것 같은데, 하루만 있을경우 여긴 꼭 봐야한다, 하시는 추천하시는 장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날로그

2023-07-05 03:48:52

하루만 계시다니 넘 아쉬우시겠어요. 하루라면 무조건 대영박물관이죠. 아이들이게 교육적인 자료 엄청 많습니다. 중1인 딸레미가 학교에서 배운 것들 다 나온다고 넘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하루지만 또 생각보다 런던 중심가가 그렇게 크지가 않습니다. 서울로 치면 광화문, 종로, 명동 정도 크기랄까? 

오늘 투어로 다닌 코스로 치면, 하이드파크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미니스터, 웨스트미니스터 애비, 빅밴 얘네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걸어서 2시간이면 외관은 다 보시고요. 지하철로 Blackfrais오셔서 St Paul 교회, 밀레니엄다리 건너시면, 세익스피어 생가?, 마켓, 런던브릿지, 타워브릿지, 그리고 런던 타워 이렇게 다니시면 하루면 다 보실 수 있고. 저녀은 다시 코벤트 가든이나 피카델리 서커스 쪽으로 오셔서 식사 하기고 디저트 먹고 공연 까지 관람하면 완벽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

신나는나들이

2023-07-06 04:02:50

오오~ 런던 중심가가 크지 않다니 더 솔깃하네요!

추천해 주신 루트로 일정을 짜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GoBucks

2023-07-05 03:50:11

곧 런던 방문 예정인데 상세한 정보들 감사드립니다! 런던 언더그라운드에 아직 에어컨이 전혀 없는 오래된 전동차들도 많아서 휴대용 선풍기가 필수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인지요? 런던 시내 중심가에 돌아다니는 라인들 중에 혹시 에어컨 없는 전철을 타신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날로그

2023-07-05 03:53:34

아 그러고보니 에어컨은 확인 못했는데요. 사실 저희가 있는 동안 추워서 그걸 못느겼어요. 최고 기온 화씨 70도였구요. 현지인들은 한여름인데 파카 입고 다니네요. 

열모잘쓰

2023-07-05 03:57:12

저도 런던 3일 보내고, 현재 파리로 넘어왔는데 함께 느낀점 간단히 공유하자면

 

* 런던 지하철 깨끗한데 그게 노선따라 다른것 같아요. 새로생긴 노선은 한국처럼 기차도 크고, 스크린도어도 있어서 안전하고 쾌적한데 Northern 같은 옛날노선 타시면 낡았고 지저분합니다.

* 영국식 영어가 개인적으로 매우 귀엽게 들리는데, 친절하고 말투에 예절이 있습니다, 미국영어(표현)가 상대적으로 에티켓도 퉁명스럽게 느껴집니다.

* 런던모습은 올림픽 전후로 나눌정도로 풍광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높은 빌딩숲들이 많이 생겨서 제가 알던 런던과 많이 달라졌어요.

* 레미제라블 보고 난 집사람 소감은 지금까지 미국 살면서 본 뮤지컬 다 합해서 베스트 였다고 합니다. 저는 뮤알못인데도 배우들 가창력이나 연기, 무대세트, 앙상블등 전체적으로 콸리티가 있다고 느껴서 이래서 역시 오리지날 브로드웨인인가 했습니다. 무엇보다 티켓값이 미국에 비해 3-4배정도 싸니 가성비 최고 입니다. 주말에 다시 런던 들어가는데 monica님 추천따라 백투더퓨처하나 더 볼려고 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future&document_srl=10198893&mid=board

* 저는 런던패스는 비추합니다. 어차피 박물관이 공짜고, 시간이 짧은일정이면 밖에서 보시면 충분합니다. 오이스터로 다니면 크게 부담없어서, 런던패스 가성비가 탁월하진 않은것 같아요. 근교 코츠월드/옥스포드 투어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영국적인 모습을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 K-food의 위력인지 시내에 한국식당 정말 많고, 사람들도 많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가격도 미국 한식당보다 싸고, 무엇보다 팁을 따로 안내니, 더 싸게 느껴집니다.  파리에 와서 프랜치 레스토랑에서 2-3코스 식사해도 미국 레스토랑에서 먹는거에 비하면 맛도 좋고, 가격이 많이 싼거 같아요

아날로그

2023-07-05 13:15:02

모든 것에 너무 동의합니다. K-푸드는 인기가 정말 대단하네요. 식당 가면 한국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구요. 예전엔 한식당에 한국인 아니면 중국인이었는데 요즘엔 아닌가 봅니다. 지하철에서도 어떤 여자가 스트리밍으로 드라마 보길래 자세히 봤더니 무슨 한국 아침 드라마더라구요 ㅎㅎ

런던 패스는 하루 이틀은 비추하구요. 3일 이상 런던에 계시면 괜찮은 옵션 일 수 있습니다. 오늘 자전거 투어 하고 있는데요. 요것도 좋구요. 런던 타워, 토트넘 축구장, 위스트미니스터, 런던버스, 우버 보트만 해도 입장료 값은 나올 것 같아서 저희는 만족합니다. 일정이 하루 이틀이면 비추하구요.

맥주한잔

2023-07-05 20:33:36

맞아요. 똑같은 뮤지컬을 봐도 뉴욕보다 런던이 더 잘하는 느낌입니다. 값도 싸고요.

지구별하숙생

2023-07-05 04:09:19

-런던이 제법 시원하죠. 그래서 확인해보진 못했지만 호텔에도 에어컨이 없는 곳이 많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낮에는 더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대체로 선선하고 날씨도 비가 내렸다가 금방 개는 편이더군요. 

-지하철은 뉴욕보다 좋다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적어도 제가 타본 노선에서는 서울같다는 말은 좀... 

-혹시 프리미어리그를 즐기실 분은 8월 초에 가시면 개막전을 볼수 있는데 런던은 손흥민선수가 뛰는 토트넘, 아스널, 첼시 정도가 인기팀이고 풀럼, 크리스탈팰리스 등의 하위팀도 있긴 합니다. 저는 작년에 토트넘 개막전을 봤는데 손흥민선수가 골을 넣지 못했지만 토트넘이 승리했고 티비로만 보던 프리미어리그 분위기도 즐길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아날로그

2023-07-05 13:12:26

제가 뉴욕과 비교를 하던 중 넘 나갔나봅니다. K-지하철은 세계 최고 수준 인정합니다. 뉴욕 지하철은 당연 최악이구요. ㅜㅜ

스포츠 관람은,,, 지금 윔블던 시즌이라 티켓 가격을 알아봤는데 2000파운드에서 시작하네요. ㅎㄷㄷ. 역시 테니스는 귀족 스포츠라 그런가봅니다.

지구별하숙생

2023-07-05 17:06:48

와, 2000파운드가 시작이라면 맨 끝자리일텐데 윔블던 티켓 가격 굉장하네요. 

세계일주가즈야

2023-07-05 05:06:56

도움되는 최신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코벤트가든 box office 꼭 기억하겠습니다.

아날로그

2023-07-06 03:50:41

네 감사합니다. 오늘 레미제라블 봤는데요. 정말 콸리티가 넘사벽이네요. 어쩜 저리 완벽하게 공연을 할 수 있을지,,, 저희는 넘 좋아서 한편 정도 더 볼까 생각중입니다. 런던 공연 관람 추천합니다. 

Monica

2023-07-05 13:42:47

맞아요. 거의 모든 분들이 너무 친절해요.  교육 때문인지 원래 문화인지 뉴욕 기관들 일하는 사람들과 너무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친절하신 분들 많네요.  

저희는 런던패스나 오이스터 패스 안사고 그냥 크레딧 카드로 다 내고 다녔어요.  왠만한 곳들은 다 contactless 크레딧카드가 되서 정말 편하네요.  아이스크림 사먹으려고 100 파운드 바꿨는데 아직 남아있어요.

지하철 카드로 tap 하고 나오실때도 같은 카드로 tap 하시고 나가셔야 해요.

그리고 누가 영국 음식이 맛이 없다고 했나요..음식은 스탠다드가 높고 너무 맛있어요.  ㅎㅎ

 

 

아날로그

2023-07-06 03:52:07

런던 여행 잘 끝내셨나요? ㅎㅎ 저도 예전엔 런던에오면 먹을게 없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다녀보니 전 세계 맛집은 다 있네요. 빵집도 맛있는 집들이 넘 많습니다. 인도 커리도 정말 맛있구오. 터키 이슬람 음식들도 한번 트라이 해보려고합니다. 

에타

2023-07-05 21:34:40

7월 5일 날씨가 20도라니 참 환상적인 날씨란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7월 2-3일 한국은 1)온도가 35까지 올라가는데 2)너무 습하고 3)에어컨까지 제대로 안틀어서 정말 불지옥에 있는줄 알았어요;;

아날로그

2023-07-06 03:53:00

런던 오늘도 넘 추웠습니다. 저희는 전부 반팔 반바지에 공항에서 입을 긴판 하나씩 챙겨왔는데 며칠째 그 긴팔 계속 입고다니고,,, 고깃집도 가서 옷깃에 고기 냄새가 ㅜㅜ 

포틀

2023-07-05 21:41:32

런던 여행은 계획에 없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번호로 나눠주셔서 읽기 좋았어요! 탭워터가 5불이라니 충격이네요ㄷㄷ 

아날로그

2023-07-06 03:53:44

탭워터 한잔은 아니구요. 한병에 그정도 차지합니다. 대신 무한 리필도 해줍니다. 근데 탭 워터라서 물맛이 너무 별루에요 ㅜㅜ

크리스박

2023-07-05 22:11:30

좋은 팁 감사합니다. 미국 물가가 비싸긴 해요...영국은 가격이 다 포함 가격이라 식당에서 그렇고 왠지 싼 기분(?)이 들고 그렇더군요. 식당도 좀 쓸만한데 가면 맛 있던데요? 금방 튀긴 피쉬엔 칩스 사랑합니다. 

커피/샌드위치 가게에서 뭐가 맛있나 한국말로 상의 하는데 우리 지켜보던 영국청년이 유창한 한국어로 도와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연세 어학당에서 공부했다고 ㅎㅎㅎ. (한국어도 안전하지 않으니 항상 말조심 합시다)

아날로그

2023-07-06 03:55:04

ㅎㅎ 네 맞아요. 피쉬엔 칩스 넘 맛있었어요. 그리고 미국 물가가 정말 비싸긴 비싼것 같아요. 예전엔 영국 여행가면 정말 비싸다고 생각되었는데 요즘엔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Blackstar

2023-07-05 23:37:00

영국은 팁이 옵션입니다. 아주 좋은 식당 가셨거나 (한국도 5성 호텔급은 15프로 봉사료 붙어 나오죠) 아님 관광객한테 끼워팔기한거같네요. 정중하게 팁빼고 영수증 다시 달라고 하시고 캐쉬로 적당히주시거나 걍 나오시면 됩니다.  

칼회장

2023-07-06 00:27:58

코비드 이후로 런던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팁이 10-15% 자동으로 붙여서 나오도록 악랄하게 바뀌었습니다. "Optional Service Charge"라는 항목으로 적혀서 나오게 되니, 이 서비스 차지를 빼고 빌을 다시 가져다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미국 외의 나라에서는 팁이 옵셔널이니 딱히 빼달라고 해도 문제될 점은 없구요, 간혹가다가 미국 관광객임을 알아차리고 "Was everything okay?"라고 물어보면서 길티하게 만드려는 웨이터들이 있는데, 그냥 무시하시고 괜찮았다고 답변해주시면됩니다. 현지인들은 보통 빼달라고 하는데,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모르고 그냥 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poooh

2023-07-06 01:22:47

+1

아날로그

2023-07-06 03:56:14

아,,, 서비스 피가 옵션이었군요. 식당에 갔더니 QR코드 찍고 인터넷으로 계산하는데 아예 서비스 피가 포함되어서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서비스 별로인 집에 가면 서비스피 빼달라고 해야겠어요. 오늘 간 한식당은 서비스 피 10% 받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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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명한 런던에서 나름 유명한 인도 식당에서 팁 빼달라고 했었는데요. 서버가 말하길 자기들은 최저 임금을 받기 땜에 서비스 피를 받는게 관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비스피를 빼려면 메니저를 불러서 서비스가 나빠서 그랬는지 설명을 해야한다고 하길래. 제가 원래 새가슴이고 그사람 입장도 생각해서 ㅜㅜ 그냥 지불하고 왔습니다. 

간큰고등어

2023-07-05 23:48:18

11월에 계획중인데 정보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contactless 카드가 ic 칩있는 크레딧카드인가요?

아날로그

2023-07-06 03:57:08

신용카드에 wifi처럼 생긴 통신 물결 있는 카드는 contactless카드입니다. 최근 발행되는 카드는 거의 contactless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티투투

2023-07-06 07:04:59

contactless카드도 Daily Cap 이 적용될까요?

칼회장

2023-07-06 08:41:49

됩니다. 다만, 같은 카드로 계속 찍어야 한다는 점만 기억하시면 돼요.

시티투투

2023-07-06 10:30:40

이걸 런던 가기전에 알았어야........ 

럭키경자

2023-07-06 04:37:03

팁 추가: 코벤트가든에 있는 고든람지 스트릿버거 너무 맛없어요~ 

아날로그

2023-07-06 12:20:50

이건 몰랐네요. 맛이 없는 줄 모르고 안갈뻔 했습니다. 

인생은랄랄라

2023-07-06 08:14:18

딴지는 아니고 정보 공유 차원에서 약간 다른 의견들도 있어서 적어봅니다.

3. 박스 오피스 코벤트가든에도 있고 소호 근처에 여기저기 많이 있습니다. 구글에 Box office라고 치면 많이 나옵니다. 제가 알아봤던 뮤지컬 티켓은 코벤트가든 박스오피스 포함해서 온라인이 더 쌌습니다. 

4. Oyster card는 5파운드 주고 카드를 사야합니다. 추가비용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애들 할인폭이 커서 왠만하면 사는게 이득일겁니다. 충전은 필요할때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원하시는만큼 하시면 됩니다.

10. 뉴욕 지하철 안 타봐서 비교는 안 되지만 서울이랑은 거리가 멉니다. 새 노선은 그나마 깨끗하고 에어컨도 나오는데 옛날 노선들은 엄청 지저분하고 에어컨 없어서 창문 다 열어놓습니다. 파리 지하철이랑 비슷합니다.

12. 티모바일 로밍 잘(?) 됩니다. 로밍 커버리지가 좀 안 좋은지 군데 군데 안 될 때가 있기는 한데 아주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시티투투

2023-07-06 10:32:53

저도 딴지는 아니구요 오이스터 카드 보증금 7파운드로 올랐어요. 보증금은 반환도 안된다고 해서 가지고 왓습니다.

BAExecGold

2023-07-07 11:29:52

보증금은 튜브 스테이션에 있는 티켓 머신에서 받을수 있습니다. 머신에서 동전으로 다 나오기때문에 카드가 여러장이면 꽤 무게가 나가는 많은 동전들을 가질수있습니다. 제가 한달전에 오래된 카드들을 다 정리하고 그 돈으로 아이스크림 사 먹었지요 :-)

시티투투

2023-07-08 09:13:16

이제는 남아있는 돈은 반환되는데 카드값(보증금)은 안돼요. ...

아날로그

2023-07-06 11:28:00

박스 오피스 여러 곳에 있었군요 ㅎㅎ 저희는 인터넷보다 많이 저렴했었어요. 지하철은 서울보다는 지저분한데 elizabeth랑 district 는 서울처럼 깨끗하고 나머지 노후된 라인은 애어컨 안나오니 추운데 덥더라구요.

티모빌 로밍은 기본 플랜은 해외 데이터가 없어졌구요. 돈주고 구입하는 인터네셔널 패스랑 상위플랜으로 되는 인터넷은 잘 터졌습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3-07-06 09:03:21

런던 사람들 정말 친절하더라구요. 튜브에서 표를 어떻게 구매해야하나 한참 보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말을 거는거에요. 어디가려는지, 또 몇명인지 묻길래 이건 무슨 바가지 혹은 호객행위인가 싶어 진뜩 인상구기고 쳐다보니 자기가 1일권을 샀는데 이제 필요없다며 그냥 주더군요.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의심부터 하고보는 저를 참 많이 반성했네요 ㅜㅜ 

아날로그

2023-07-06 12:22:37

맞아요. 사람들이 참 친절하고 영어에서도 살짝 배려해주는,,, 한국에서처럼 물건에 존칭쓰는 식의 영어를 해주시더라구요, 미국영어와 차이점이기도 한데 새롭더라구요 ㅎㅎ

레몬복숭아

2023-07-06 11:13:10

혹시 그 3 sim이 LTE지원 안되는 심은 아닌가요? 프리페이드심 중에 네트워크 제한 있는 것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저희는 더 비싸긴 하지만 테스코 익스프레스에서 EE 심 8기가 10파운드에 사서 썼는데 아주 잘 썼답니다

아날로그

2023-07-06 11:22:00

네 저도 다른 곳에서 ee심 추천해줬는데요. 영국에만 있을거면 ee심이 더 좋은데 저희는 프랑스로 여행할 계획이라서 3sim으로 구입했습니다. 근데 가격 보니 영국용으로 그냥 ee심 하나 샀어도괜찮았겠네요.

오하이오

2023-07-07 04:11:49

예전에 한참 배낭여행 다닐때는 로마 바티칸 앞에서만 조심하면 된다는 듯이 알고 있던 소매치기가 유럽 전역에서 횡행하는 느낌이예요. 파리에서 당했던 분, 실제로 파리에서 낌새를 느끼고 피했던 제 경험도 그렇고요. 런던에서도 당했다 하시니 안타깝네요. 요즘 휴대폰이면 신분증이 든 지갑을 통째로 잊어 버린 것 만큼 크게 불편할 것 같은데 여행중이라 더 갑갑하셨을 것도 같은데, 늦게나마 위로 말씀 드립니다. 잘 해결하셨길 바랍니다. 

깨알팁 4번이 제일 탐(?)나네요. 10세까지 넉넉하게 무료 탑승을 할 수 있다니 역시 역국답다 싶기도 하고요. 아이들 셋이 11~15에세 꽉 끼여 있어서 지금 런던에 있었어야 했어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언젠가 런던에 간다면 이 글을 다시 들춰 보게 될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아날로그

2023-07-08 11:51:13

네. 런던도 한번 여행해보셔요. 특히 박물관 갤러리 등이 볼게 너무 많네요. 저희는 런던 마지막날인데 대영박물관 한번 더 가기로 했습니다. 가서 그냥 아이들이 원하는 것 보고 놀게 하려구요. 전 개인적으로 런던 과학 박물관을 더 좋아하는데요. 산업혁명당시 만들었던 증기기관 실물을 옮겨다가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기가 막힙니다.

요기조기

2023-07-07 05:50:00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런던에 가면 유용할 정보들이네요.

소매치기 당하셔서 상당히 곤란하실텐데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남은 여행도 즐겁고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아날로그

2023-07-08 11:52:08

소매치기 첫날엔 맨붕왔는데요,,, 며칠 지나니 그냥 운명이라 생각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구형 아이폰이라 이제 새로 바꿀 때도 되었구요. 말씀 감사합니다.

아카스리

2023-07-08 19:40:56

이번 겨울 한국갈때 런던을 12시간정도 경유해서 미니여행 계획하고있는데 좋은 꿀팁들 감사해요 :) 대영박물관은 꼭 가야할듯요!

Livehigh77

2023-07-08 20:16:08

아이쿠야 폰을 소매치기 당하셨다니 안타깝습니다. 곧 런던 포함 유럽에 여행 가는데 저도 소매치기가 신경쓰이네요. 일단마모님이 이전에 추천해 주신 폰 도난방지 줄을 샀습니다. 애들 태블릿도 메고다녀야 하는데 백팩에도 도난에 신경을 어떻게든 써야겠네요;

음란서생

2023-07-08 23:39:07

이 글을 읽어보니 영국 한번 가보고 싶네요. 팁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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