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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3. Bilbao in Spain (Hotel Ercilla de Bilbao, Guggenheim Museum Bilbao, Sala VIP Lounge at BIO)

느끼부엉 | 2023.08.22 01:13: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전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독일-스페인-한국 여행 항공권 발권/호텔 예약 (업뎃 : 항공편 기종 정보 추가)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1. BOS 공항 pp식당, Sapphire Lounge, Lufthansa First Lounge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2. BOS-MUC-STR 루프트한자 퍼스트+비즈

 

빌바오는 스페인 여행 계획 시작할 때부터

P2가 꼭 가고 싶다고 한 곳이었습니다.

미술관에 관심이 많은 P2이기에

이곳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을 가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사실 빌바오 자체는 관광 포인트가 구겐하임 미술관 말고는 별로 없습니다.

근처에 산세바스찬이 스페인 북부 바스크지방 음식의 성지라던데,

저희는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포함시킬 수 없었습니다.

 

P2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STR입니다.

STR-BIO는 이전 발권글에 쓴 것처럼,

Eurowings 이코노미석을 United 마일로 발권하여

"More legroom" 좌석과 부치는 수하물 1개를 무료로 이용하였습니다.

 

Hotel Ercilla de Bilbao, Autograph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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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발권글에 쓴 것과 같이 현금 예약했습니다.

도착해서 메리엇 기카 사용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사용하려면 메리엇 시스템에 접근해서 확인해야 하는데,

주말이라 확인이 힘들다고,

다음날 아침 일찍 프론트데스크로 오면 매니저가 확인해 줄거라고 했는데,

그 때 못 들리고 체크아웃할 때 다시 물어보니

매니저 퇴근해서 확인할 수 없다고 하길래,

그냥 메리엇 크레딧카드로 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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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이 플랫이었는데,

방을 제일 좋은 Vintage Premium으로 업글해 주었습니다.

방 자체가 상당히 넓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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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와 티가 제공되는데,

사실 조식 식당에서도 테이크아웃 컵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식 이용하게 되면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컵에 받아가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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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샤워실 베쓰 나뉘어 있고, 공간이 넓었습니다.

욕실 어메니티는 자체브랜드 같아 보였습니다 - Er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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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는 뭔가 기본물과 다른 특별한 물 (?) 한 병과

마카롱이 제공되었습니다.

소소하지만 좋았습니다.

 

본보이 플랫 멤버는 체크인 시 베네핏을 두가지 선택하게 되는데,

1) Point or Food credit

2) Point or Breakfast

1번은 포인트를 선택했고, 2번은 조식을 선택했습니다.

1번은 뭐 라운지가 없기 때문에 주어지는 추가 혜택이라고 한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쭈욱 조식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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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유로의 호텔이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전반적으로 알찬 구성이었고, 다 맛있었습니다.

본보이 플랫 이상이시고, 빌바오를 방문하게 된다면,

이 호텔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츄러스가

갓 나온 츄러스였으면 더 바삭해서 좋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약간 별로였습니다.

 

계란요리는 서버가 주문받아서 가져다 줍니다.

저와 P2 모두 오믈렛을 주문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메리엇 기카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프론트와 식당 직원들 모두가 친절했고,

방 업글도 잘 해주는 것 같고,

조식도 훌륭하고,

위치도 빌바오 한가운데에 있고,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도 멀지 않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습니다.

 

Guggenheim Museum Bilbao

 

저는 사실 P2에게 듣기 전까지

빌바오라는 도시도 알지 못했고

구겐하임 미술관이 빌바오에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는 대표적인 작품을 4개정도 꼽을 수 있는데,

마지막에 소개드릴 작품 이외의 3개는 미술관 바깥쪽에 전시되어 있어서

미술관에 입장하지 않고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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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거미 마망 입니다.

아래배쪽에 알을 품은 거미로 모성애와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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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나무와 눈(Tall tree and the Eye)

작품의 의미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작품 자체가 물 위에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서 계속 안개를 뿜어내고 있는데

설명하기 힘든 묘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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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 자리하고 있는 Puppy입니다.

상당히 큰 강아지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꽃들로 장식되어 있고...

뭐...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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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입니다.

원래 외부에 일정 기간동안만 전시되는 작품이었는데,

인기가 좋아서 내부로 옮겨졌다고 들었습니다.

뭔가 알록달록한 게 이쁘긴 한데,

앞의 3작품보단 제가 받은 임팩트는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내부 전시물들은 대부분 현대미술 작품과 설치미술들이었는데,

많은 부분이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미술의 조예가 깊은 P2가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어서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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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시간의 문제(The matter of Time) 입니다.

상당히 큰 규모의 설치미술작품으로 안쪽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강판을 특이한 나선형태 (z축에 따라 곡률이 달라지는)로 구성한 작품이었는데, 

일단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고,

어떻게 제작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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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Yayoi Kusama 특별전이 진행중이었습니다.

 

Yayoi Kusama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이외에

제일 위층에 특별관이 있었는데,

이곳은 우선 QR코드로 waiting을 걸어두고,

시간이 다 되면 와서 입장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마지막 waiting이 줄어들지 않아서

그냥 가서 거의 다 되었다고 보여주니, 입장시켜 줬습니다.

 

해당 특별관은 Infinity Mirrored Room - A Wish for Human Happiness Calling from Beyond the Universe 라는 제목이었는데.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는 공간에

무수히 많은 전구들을 달아둔 곳이었습니다.

일단 정말 이뻤고, 뭔가 우주 한가운데 별들 사이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Old Shanghai

 

원래 첫날 저녁에 타파스 바를 가려고 유명한 곳 몇곳을 알아봐 놨는데,

하필 그날이 금요일 밤이라,

알아봐둔 곳들이 전부 만석이었습니다.

 

완전 한국식 입맛을 가진 P2를 생각해서

혹시나 하고 알아봐둔 중식당인 이곳을 대신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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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준 글에서 이곳 마파두부가 맛있다고 해서,

뭔가 두부요리가 메뉴에 있어 종업원에게 마파두부냐고 물어보고 시켰는데,

마파두부 보다는 House Tofu 메뉴에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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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메뉴는 P2가 국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우동 메뉴를 시켰는데,

볶음우동일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빌바오에서 중식 땡기시면 이곳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소소한 군것질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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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ollao 라는 아이스크림 집.

빌바오 말고도 스페인 전역에 있다고 하는데,

여기 아이스크림에 피스타치오 시럼 올리는 게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꿀맛입니다.

피스타치오 향이 있는 달달한 초코시럽인데,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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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마트에 가시면

위 사진과 같은 오렌지를 바로 착즙해서 담아갈 수 있게 해서 판매하는데,

이게 또 진짜 맛있습니다.

호텔에 생오렌지 주스 제공하는 곳 아니면

마트 들려서 꼭 사먹으시길 추천합니다.

 

Sala VIP lounge at BIO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비행편이 저녁 비행기였는데,

중간에 일정이 살짝 비어서,

3시간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라운지에나 가 있으려 했는데,

체크인 직원이 출발 2시간 정도 전에 오라고 해서,

늦게 들어가게 된 라운지 입니다.

 

저희는 비즈니스 티켓으로 입장했지만,

PP로도 입장 가능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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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라운지이고, 먹을거리/마실거리도 몇 종류 없긴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사진 2개 정도가 hot food였습니다.

저희는 저녁을 이곳에서 떼울 생각으로 왔는데,

살짝 메뉴 구성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작은 공항임에도 라운지 있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마치며...

 

빌바오라는 도시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뭔가 스페인 지방 소도시에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만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약간 오래된 도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도시 크기 자체는 크지 않지만,

시내쪽은 완전 세련된 현대식 건물들이 있는

상당히 발전된 도시라 놀랐습니다.

다만 방문할만한 travel spot들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을 방문하시고,

바스크 지역 음식을 맛보시려면 (저는 비록 먹을 기회가 없었지만...ㅠ)

방문해보실만한 스페인 북부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메리엇 플랫 달고,

제가 방문한 호텔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ㅎ

 

다음편은 마드리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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