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house.jpg

동네 산책하다가요. 이 땅을 몇년전에 사서  ichijo라는 회사에서 건축...인지 설계만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1-2년을 땅을 놀리다가 결국 맨 오른쪽에 있는 집을 최근에 완성 했더라구요.

 

그래서 그떄 왜? 다 집은 안짓고 하나만 만들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 집이 완성될 즈음 이제사 나머지 공간에 기초 공사? 인지 뭔지 뭐 나무틀 놓고 시작하더라구요. 

결국 땅 구입 하고 2년 놀리고, 샘플집 한개만 한 2년 만들거 같구요. 기간은 기억에 의존한거라 더 빠를수 있지만요.

 

이렇게 먼저 한집만 짓고 나머지 동시에 올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집도 아닌데 궁금하네요

 

11 댓글

아르

2023-08-24 09:36:10

모델하우스로 쓸거 먼저 지어놓고 나머지는 판매 계약되면 집을 올리는거 아닐까요? 저희 동네에 새 집들 지을때 보니 그렇게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계약할때도 플랜 옵션이 여러개 있어서, 집 내부나 심지어는 외부나 구조도 다르게 올라갈 수도 있으니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mcx5

2023-08-24 21:22:31

모델하우스 겸 분양사무소 입니다.

정혜원

2023-08-24 22:06:08

집지을 돈도 없고 구매자가 원하는 옵션으로 지어야 하니까 그렇게 합니다

atidams

2023-08-25 02:01:16

건축회사라서 집 몇개는 쉽게 지을 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그런게 아니군요!

시청도비

2023-08-25 03:44:12

구매자가 원하는 Lot을 고르고 그 후에 원하는 집의 형태 (1 story or 2 story, Layout)을 고르면 그대로 지어주는 형식이라 한꺼번에 다 짓고 분양하는 방식이랑 다릅니다. 

 

모델 하우스 방식으로 각각 Layout등을 보여주고 분양 사무실로 쓰도록 처음에 집 몇개만 짓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M

2023-08-25 08:43:09

저도 얼핏 주워들은 거라 확실치는 않지만 빌더 입장에서는 집을 짓게 되면 바이어가 사기전까지 택스를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짓고나면 빨리 팔려고 하는거구요. 땅만 가지고 있을때와는 다르다고 하네요. 

가고일

2023-08-25 08:47:31

택스만 내는게 아니라 땅을 어떻게 구매했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남의 돈을 빌려 사기땨문에 그에 대한 이자도 내지요 

JM

2023-08-25 08:49:15

짧은 지식은 금방 탄로나네요 ㅎㅎ 맞는 말씀같습니다. ^^

겨우살이

2023-08-25 09:36:45

새 집 두번 지어보고 여러 빌더와 일해본 경험으로 이해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리 지어진 집은 보통 spec (speculative)라고 합니다. 

2. Spec은 커스텀보다 마진이 낮습니다. <<이게 중요. 왜냐면 빌더가 디벨로퍼가 아닌 경우 결국 큰 마진은 업그레이드나 피니시에서 오는데 스펙홈은 집을 사는사람이 100퍼센트 원한 피니시나 업그레이드가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좀 더 깍아서 숫자를 맞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 언급된대로 빌더는 보통 컨스트럭션 론을 받아서 집을 짓습니다. 턴키가 아닌 경우 집을 의뢰하는쪽에서 라인을 열어줘야하기 때문에 심지어 이자도 구매자가 부담하고 liability도 부담하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마켓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아직도 셀러 마켓이라 빌더들이 배짱부립니다) 빌더는 돈을 아낍니다. 

4. 말씀하신대로 지어놓고 안팔리면 택스 뿐만 아니라 보험, 관리비 (잔디 또는 눈) 등 계속 비용이 들어갑니다. 

5. 그리고 일반적인 다른 집 세일과 마찬가지로 나온지 오래되면 될수록 더 늦게 팔리고 가격을 낮춰야 합니다. 

6. 보통 집을 지으러 오는 사람즐은 커스텀을 선호합니다. 이왕 짓는거 원하는대로 짓고 싶지 않겠어요? 이건 프로덕션 빌더처럼 정해진 플랜대로 짓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구조가 같아도 조금 여기저기 바꿀 수 있고 플러그 위치, 수전, 바닥 색깔 등등 결정할 수 있는게 수천가지 입니다. 

7. 디벨로퍼와 빌더가 서로 다른 경우는 어차피 그 집을 지으러 오는 사람이 빌더를 데리고 오기 때문에 땅은 그냥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왜 spec홈을 짓느냐? 물어보니 이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1. 말씀하신대로 쇼케이스를 위해서. 보통 이런 이유로 지어진 집들은 정말 보여주기 식으로 방마다 다른 피니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심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거죠. 디자인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는 큰 빌더들도 직접 지어놓은걸 보여주고 설명하는걸 좋아합니다. 

2.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짓는걸 선호하진 않습니다. 이건 사실 6번과 다른 경우인데.. 수도꼭지 하나 조차도 결정해야하니.. 특히 클로징을 언제까지 해야하는데 지금 계획해서 지어봤자 그 날짜 못맞출것걑으면 지어둔 spec홈을 사야겠죠. 

3. 캐시플로가 생깁니다. 여기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이야기 나올때 함께 나오는 이야기 -- 집을 담보로 레버리지해서 돈을 받는다죠? 빌더도 결국 비즈니스다보니까 아직 완성도 안된 집을 컨스트럭션 론을 받아서 단기간동안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 분께서 대출이자와 택스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게 맞고도 틀린게 컨스트럭션 론은 일단 모기지보다 이자가 현저하게 낮고요, 택스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짓고나서 다음 어세스먼트가 있기 전까진 그 집이 아닌 땅에 산정된 금액을 내기 때문에 생각하는것보다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자를 내면서도 왜 캐시플로를 확보해야 할까요? 보통 컨스트럭션론은 렌더마다 다르겠지만 1년이 만기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짧게 빌리는게 이자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렌더도 길게 빌려주는것보다 짧게 빌려주는게 리스크가 적겠죠). 따라서 만약 내가 스펙홈 몇개를 지어놨는데 그게 안팔리면 또 다른 스펙홈을 지으면서 그 론으로 지었던 곳을 갚고, 밀린 서브컨트렉터 비용도 지불하고.. 그렇게 되는거죠. 

4. 트레이드들과 계약을 할때 기본적으로 보장해주는 볼륨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올해는 너네한테 5밀리언치 프로젝트를 줄테니까 10퍼센트 깎아줘, 뭐 이런 계약을 할 수도 있는거죠. 그러면 빌더 입장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했을경우 차라리 스펙홈 하나 더 짓는게 낫겠죠. 

 

하지만 사진상으로는 타운홈 같아보이는데 타운홈은 지어본적도없고 타운홈 짓는 빌더와 일해본적도 없어서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지역마다 빌더마다 서로 생각하는게 달라서 제가 알고있는게 살고계신 지역에는 해당되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atidams

2023-08-25 10:15:19

전문가 시네요.한국 같이 선분양?이 안되서 뭔가 빌더도 쉽지 않은 느낌입니다. 이자까지 계산해야 하고 처절하네요.

저희 업종? 에서는 SPEC은 주로 SPECULAR의 약자로 쓰는데 또 새로운 단어 배웠습니다.

Bard

2023-08-25 17:23:02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spec 홈인데요.

언급하신대로 옵션대비 가격이 좀 더 저렴하고, 기간 맞춰 클로징을 할 수 있는 것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이 집 밖에 없던 것이 spec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살던 집 이미 팔아서 임시로 렌트해서 지내던 저희에게 비어있는 lot 에 첨부터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구요.

Spec 홈이라 디자인, 옵션 다 정해진 상태에서 진행을 해도 공사가 그렇듯이.. 예상했던 기간 보다는 더 걸렸네요.

P2나 저도 디자인 꼼꼼하게 따지면서 그런 스타일이 아니기에 다음에도 새집을 선택하게 되면 spec으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

목록

Page 1 / 382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525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97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79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0907
new 114736

베스트 아이폰딜이 있을가요?

| 질문-기타
또골또골 2024-05-23 28
new 114735

BOA 카드 거절 후 우편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리컨 라인이 없다니 당황스럽네요

| 질문-카드
행복한생활 2024-05-23 28
new 114734

살아가는 맛.

| 잡담 19
  • file
참울타리 2024-05-23 1562
new 114733

이직/이사, 은퇴지 선정 등에 참고가 될 만한 state taxes by state

| 자료
안단테 2024-05-23 76
updated 114732

[라스베가스]리오 호텔 3박 무료 오퍼 (일요일-목요일 한정 & 2024년 5월 ~ 8월말) 리조트피 유

| 정보-호텔 25
  • file
heesohn 2024-05-22 1814
updated 114731

Global Entry 국적 변경

| 질문-기타 3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5-22 417
updated 114730

[5/22/24]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보 - 카보타지 룰이란?

| 정보-여행 32
shilph 2024-05-22 1427
new 114729

힐튼 아멕스 처음 여는데 어떤것을 먼저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3
변덕쟁이 2024-05-23 463
updated 114728

[정리글/업데잇 10/23/2019] 각종 항공 마일 유효기간 / 살려놓는법 정리

| 정보-항공 151
레딧처닝 2018-06-23 18619
new 114727

IHG 포인트 구매후 IHG포인트를 대한항공으로 옮기는게 가능할까요?

| 질문 4
  • file
오케이미국 2024-05-23 207
updated 114726

아멕스 힐튼 엉불 PP 카드가 왔는데, 올해 이 혜택 없어진 것 아니었나요?

| 질문-카드 5
자몽 2024-05-22 736
updated 114725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42
UR_Chaser 2023-08-31 57152
new 114724

Prepay를 했는데도 차가 없는 Avis에서의 황당한 경험

| 잡담 9
엣셋트라 2024-05-23 607
new 114723

버진-ANA비지니스 발권 마일리지 디벨류(서부편도45000->52500 ,동부편도47500 -> 60000)

| 정보-항공 4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23 532
updated 114722

뉴저지 학군 및 첫집 구매 관련 문의드립니다.

| 질문 11
뾰로롱 2024-05-22 890
new 114721

2024 중부지역 미니밴 구매경험담(카니발, 시에나)

| 정보-기타 3
  • file
조약돌 2024-05-23 1161
updated 114720

Hyatt Regency London Albert Embankment 가 보신 분 계시면 정보 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2
49er 2024-05-22 241
new 114719

뉴욕 맛집 추천해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도..)

| 질문-여행 6
워터딥의게일 2024-05-23 293
updated 114718

무료 온라인 가계부 비교 - 피델리티, 너드월렛, 로켓머니, 임파워 (Fidelity, NerdWallet, Rocket Money, Empower)

| 정보-은퇴 36
  • file
Bard 2023-11-28 4275
new 114717

아멕스 힐튼 아너 7만+숙박권 / 서패스 13만+숙박권 사인업 - 퍼블릭/레퍼럴 둘다 보이네요.

| 정보-카드 1
헬로구피 2024-05-23 253
new 114716

부산으로 가시고 오시는 분들 버진으로 예약 가능하네요

| 후기-발권-예약
10년계획 2024-05-23 252
updated 114715

Hyatt Globalist 가 Guest of Honor 와 함께 투숙시 Globalist 이름으로 예약해도 되나요?

| 질문-호텔 23
케어 2024-05-22 672
updated 114714

미국 income 이 없는 상태에서 아멕스 Brilliant 카드 발급이 가능할까요 ?

| 질문-카드 6
쪼코 2024-04-16 1282
updated 114713

좋은 리얼터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 질문-기타 27
날아올라 2024-05-21 2207
updated 114712

Ricoh Gr3 사진

| 잡담 307
  • file
EY 2024-05-21 3715
updated 114711

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7. 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

| 여행기 37
  • file
느끼부엉 2021-09-17 6674
updated 114710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20
  • file
shilph 2024-05-21 1426
updated 114709

달라스 새로 생긴 맛집들 추천 부탁 드립니다. (2021 버전)

| 질문-여행 41
큼큼 2021-08-20 5918
updated 114708

Mazda CX-90 PHEV 리스했어요

| 정보-기타 13
  • file
탈탈털어 2024-05-22 1279
updated 114707

시민권신청 배우자 성으로 변경시 이름 변경 증명서

| 질문-기타 6
십장생 2024-01-15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