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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가볼필요 없는 여행지 한번 모아봐요.

어쩌라궁, 2023-12-15 0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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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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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글이 전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리의 인생에 소중한 시간을 아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의견을 모아보고 싶네요.

저는 지금까지 한 40여개국을 돌아다녔는데, 대부분의 곳들에서는 그래도 다녀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까지 딱 두곳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친구들도 비추했지만, 그래도 가장 큰 도시인데 뭔가 있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고 무려 4박이나 했네요.

공기질 최악, 트래픽 최악, 볼게 없음 (찍은 사진이 없네요). 심지어 음식도 별로. 지금까지 가장 시간낭비였던 여행이었습니다. - 그래도 사람들은 친절

 

산티아고, 칠레

체이스 메리엇으로 받은 5만짜리 쿠폰들을 포성비 좋게 써보고자, 거의 리츠 산티아고 때문에 왔는데 호텔도 실망이고.

원격으로일하느라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좀 둘러볼 생각으로, 이 도시에서 무려 8박이나 했는데..

볼게없어요. 일하느라 시간이없어서 많이 못보면 어쩌지 했는데.. 볼게없어요..

다른 남미 국가에비해서도 볼게 없어요.. 반나절이면 중요한거(?) 다봄.

토욜날 반나절 프리워킹 투어로 둘러보고 끝. 얼마나 볼게/할게 없으면 외국인 친구들만나서 쇼핑몰 푸드코트 테이블에 앉아 카드게임함.

물가도 다른 남미 국가에 비해서 비싸요. (남미에서는 우루과이랑 칠레가 젤 비싸데요)

 

각자 선호하는것들이 다르니 주관적일수 밖에없으니 싸우지들 마시고..

 

댓글에 나온 도시들 나열해 놓을 예정이니 여행 계획하실때 한번쯤 댓글 참고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미국: 댈러스, 신시네티, 포틀랜드, 뉴욕, 시애틀, 애틀란타, 마이아미, 인디아나 폴리스, 엘파소, 보스턴, 필라델피아, 미네아나폴리스, 알래스카, 마운트 러시모어, 하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치민(사이공), 나트랑

싱가폴

인도

 

아루바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멕시코: 칸쿤, 과달라하라, 로스카보스

쿠바

온두라스: San Pedro Sula

브라질: 상파울로

 

중국: 칭타오, 친황다오, 톈진, 우루무치, 옌지, 상하이

일본: 오키나와

한국: 서울, 목포

 

이태리: 피사, 밀라노, 나폴리

독일: 프랑크프르트, 뮌휀

보스니아: 모스타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룩셈부르크

영국: 버밍엄, 맨체스터

스위스: 제네바

 

이집트

19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어쩌라궁

2023-12-15 11:17:21

저도 레이오버 때문에 1박하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R56

2023-12-15 11:28:08

22222 저는 프랑크프루트가 딱 '백인들의 여의도'나 '밤에 쫌 무서운 광화문?'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식도 맛없고, 물가는 비싸고, 갈데도 없고.. 

Prodigy

2023-12-15 11:55:46

전 프랑크푸르트는 잘 갔다왔습니다만 그 때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여서 다들 축제의 분위기였긴 했어요 ㅎㅎ 근데 어길 가서 뭘 먹었다기보다는 하루만 자고 이동했던 곳이라...펍에서 맥주마시고 축구 응원하다가 하노바로 넘어갔던 기억이...

똥칠이

2023-12-15 11:09:45

재미있는 주제네요! 
 

이태리 나폴리 - 볼게 아주 조금 있긴 있는데 로마나 폼페이 것들만 못했어요. 

시애틀 (죄송..) - 국립공원을 안가서 그런가 도시는 그냥 그렇더라고요... (개취 인정)

정혜원

2023-12-15 11:17:32

용기를 내셔서 멍에를 같이 매봅니다. 완전 개취이지만

애틀란타

마이아미

인디아나 폴리스

 

Prodigy

2023-12-15 11:59:02

인디애나 폴리스는 진짜 쉴드를 치고 싶어도 칠게 없다는. Indy 미안하다 ㅠ

젤다와링크

2023-12-15 12:07:42

미드웨스트는 놀러 오시는게 아닙니다

소라소리

2023-12-15 13:07:52

인디아 (space) 나폴리스

Prodigy

2023-12-15 11:58:31

나폴리는 예전에 여행 다닐 때 한인민박 같은데 묵었었는데 그 밤 기차로 로마에서 나폴리 도착했더니 엄청 음습하고 무섭던데요. 그 중앙역 앞에가 진짜 무섭더라는...그래도 나폴리에서 가는 소렌토/포지타노/아말피 그리고 폼페이랑 카프리는 예쁘잖아요. 

시애틀은 도시 상당히 예뻤는데 이것도 옛날 추억보정일까요? 

똥칠이

2023-12-15 12:06:15

나폴리 음습+무섭 딱 그렇습니다. 게다가 거리가 굉장히 더럽더라고요. 

 

시애틀은 제가 샌프란근처에 살아서 새로울게 없는 느낌이었을지도요. 스페이스 니들 특히 실망 ㅎㅎㅎ 

레이캬

2023-12-15 13:04:12

저는 지중해크루즈여행 갔을때 잠깐 들렸었는데 나폴리 꽤 재밌었어요.   포트에서 내려서 다미켈레 피자집까지 가는길은 뉴욕 42가 port authority 뒷골목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뭐 별 무섭지도 않았고 감흥 없었는데 막상 동네 안으로 들어가니 예쁘고 깔끔한 유럽도시가 아니라 사람사는 냄시 물씬 나는 에너지도 흥미로웠고 골목골목에 벽에 페인트 배껴지다 만 작은 성당들도 구경하기 좋았고 그와중에 동네 아이들도 참 천진난만하고 뭐 나름 재밌었어요.   뭐 일부러 또 찾아 갈일은 없겠지만 피자도 맛있고 ㅎㅎㅎ 나름 괜찮았어요.  물론 피자만 먹고 바로 배로 돌아갔습니다만, 미코노스 같이 약간 인위적인 느낌하고 대비대서 괜찮았어요 ㅎㅎ   꼭 뉴욕 차이나타운 같은 느낌이었는데 약간이라도 지저분하거 싫으시면 별로일듯 싶네요 ㅎㅎ

똥칠이

2023-12-16 18:55:31

약간이라도 더러운 그런 정도가 아니라요 ㅎㅎ 제가 갔을때는 청소차들이 파업중이라 길이 쓰레기장이었긴 했습니다.

크루즈 배에서 내려서 반나절 놀기에 적당한 규모인걸로

에타

2023-12-15 13:22:22

시애틀 대공감합니다. 제 돈내고 언더그라운드 투어 갔다가 이게 멍미했던 기억이 있네요..

Prodigy

2023-12-19 02:35:14

그래도 나름 언더그라운드 투어 신선하지 않나요? 뭐 이런걸 다 투어로 만들었을까 싶긴 했습니다만 ㅎㅎ

강풍호

2023-12-15 11:12:02

저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칸쿤입니다.

마일/포인트 전혀 안쓰고 캐쉬로 만불내고 가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호텔안/호텔에 연결되어있는 비치말고는 다 별로였습니다.(사실 그것도 만불주고 가기에는 무척 아깝다능)

칸쿤에 가면 가는 관광지도 다 둘러봤는데, 날이 덥고 습하고 부슬비도 간혹 내려서 그런지 불쾌지수도 높았고 우오오하는 이런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루는 하도 할 것이 없어서 호텔앞에서 시내버스타고 인근 시장 및 근처를 온가족이 돌아다녔었는데 정말 너무나 허름하고 우중충한 분위기더군요. 미국에 다시 오고 며칠 뒤 제가 들렀던 그 시장통에서 시체 6구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어마무시한 곳을 돌아다녔구나 했습니다.

비건e

2023-12-15 11:29:18

저도 칸쿤 그다지…. 호텔존이랑 밖의 경계가 너무 명확해서 별로더라고요. 칸쿤시가지를 자연스럽게 즐길수가 없어요

R56

2023-12-15 11:54:35

10000불 캐쉬와 시체에서 우오오오 하고 갑니다 ㅠㅠ 

루시드

2023-12-15 12:05:44

칸쿤이 원래 마약 카르텔들의 돈세탁 창구로 개발된 지역이라, 호텔존빼고는 분위기가 안좋긴 하지요. 가끔씩 라이벌 조직간의 총싸움도 벌어지고요.

푸른바다

2023-12-17 09:41:06

칸쿤같은 바다 휴양지는 수영/바다를 즐기는 분이 가야하는것 같습니다. 관광이 아니라 바다에서 수영이랑 XCaret 와 Xel-Ha에서 수영하며 즐기는데 세상에 이런 천상의 공간이 있나 싶더라구요 너무 좋았습니다. 20시간 넘게 한국서 비행기 타고 날아와서라도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평생에 한번은 이런곳에 가보길 추천해요. Isla Mujeres에서 골프카트 타고 돌며 보이는 바다에서 수영도 너무 즐겁구요

남쪽

2023-12-15 11:16:16

전 서울 이요. 고향 이긴 한데, 마땅히 여행으로는 모르겠어요. 너무 자주 가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걸수도요.

하와이안거북이

2023-12-15 19:25:07

저도 서울 썼다가 지웠었네요. 제 외국인 동료들이 서울 및 한국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기에 그닥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딜가나 올리브영 뿐이라고.. 경복궁 이런거 좋긴한데 그런 관광지들이 다 광화문 쪽에 모여 있으니 하루 날 잡고 보면 그 다음부터 할 게 없다 생각하는 거 같아요. 어딜가나 사람들도 퉁명스럽다고.. ㅠㅠ

스시러버

2023-12-24 09:49:31

같은 돈쓰는 거 생각하면 유럽 가는게 훨씬 좋은 거 같긴해요.


Makeawish

2023-12-15 11:30:27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은 다 나름 특색 있고 좋았어요. 두번 가라면 안갈 곳은 좀 있네요.

level1

2023-12-15 11:32:07

Curacao요

바다가 아루바 비슷해서 갔는데 바다는 너무예뻤지만 밤12시까지 북적북적한 아루바에 비해 다운타운 상점들이 6시에 문을닫고 너무나 크루즈 승객에 모든게 맞춰있었어요 .저녁엔 할게 없어요 .음식도 그닥이고요 .abc 섬이라 기대하고갔는데 아루바가 인기있는이유가 있더라고요 .

드리머

2023-12-15 11:56:44

보스니아 모스타르 (Mostar) 요.  예전에 (게시판에서) 크로아티아 (여행 유행할때 ㅎㅎ) 갔다 스플릿에서 드브로브닉에 가는 길에 들렸는데요 ... 이데올로기 충만한 (?) 20대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무슬림, 유대교, 크리스찬이 공존하고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있고 등으로 블로그 등에서 감동적인 곳이라고 해서 갔는데 ... 주차하는 순간부터 안안전해 보이는 어린 아이들과 본인 아기가 아닌게 분명히 보이는 아기를 데리고 젊은 여자들부터 노인들까지 다 구걸 (아기들이 너무 불쌍했어요) ... 스토리가 좀 많은데요 ... 그냥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안좋아서 비추합니다.  특별히 찾아서 볼 것도 없었구요.  유명하다는 다리 뷰가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 먹고 관광객들 미어터지는 짧은 시장 길 (?) 같은 곳 한번 쭉 걸어가니까 끝이었어요. 

어쩌라궁

2023-12-15 12:27:32

저도 비슷하게 가는길에 들렀는데.. 물가싸고 (기념품 사기 좋은.. 주변국에 비해 절반가격정도였던것 같은데 지금은 모르죠), 다리랑 흐르는 물이 이쁜.. 딱 한시간 머무르기에 적당한곳으로 기억합니다.

시카고댁

2023-12-15 11:58:45

필리핀 마닐라 한표요. 많이들 안가시는데 이유가 있어요, 위생 안전 볼거리 먹을거리 뭐하나 추천할게없네요. 

정혜원

2023-12-15 12:54:00

마닐라에 다소간 있었습니다

도시 자체가 이차대전때 쑥대밭이 되어서 오래전 스페인 시절의 성벽 이외에는 볼 것이 없고

저질 밤 문화가 창궐해서 전세계의 삼류 쌈마이들이 몰려오고

기나긴 부정부패로 경제가 폭망해서 길을 걸어가면 거지들이 팔을 잡습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3-12-15 19:26:49

진짜요. 저도 잠시 있었는데 정말 위험해요. 필리핀은 아는 현지인들이 있어야 좀 재밌게 놀 수 있는거같아요. 

키옹

2023-12-16 01:35:02

저도 마닐라. 공기가 너무 안좋고 교통질서 최악. 횡당보도 건너다 저세상갈뻔 했던 도시.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호텔 안과 밖에 너무 다른 세상. 내가 여기에서 여행이란걸 해도 되는건가 죄책감이 들더라고요.. 심지어 호텔에서 음식 주문하고 팁 2불 줬더니 직원이 고맙다고 우는데, 너무 충격받았던 기억이.. 

BigApple

2023-12-17 19:00:24

+1000 입니다. 

여행다니는 거 좋아해서 약 30개국 다녔고 대부분 2번 이상 때로는 4-5번 다시 가곤 하는데 마닐라는 두번 다시 안갑니다. 모든 상점마다 총 든 경비원들 있는 것이 가장 충격적. 

Prodigy

2023-12-15 12:01:07

근데 이렇게 다들 재미없고 심심하다고 얘기하는 많은 곳들도 제가 안 가본데는 한번씩 가보고 싶긴 하네요. 동남아는 한번도 안 가봤는데 이렇게 다들 비추하시니...그리고 남미는 정말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생각보다 비추가 많네요 ㅠ

여행 난이도로 놓고 보면 인도, 이집트, 남미국가들 이런 애들이 빡세기로 유명한데 걔네들도 가면 즐길게 있지 않나요?

지지복숭아

2023-12-15 12:02:53

동남아 넓어요~~ 비추에 싱가폴이 많이뜨는데 반대로 태국은 거의없으니 동남아 안가보셨으면 너무 더운 여름이나 우기 빼고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등 강추요 전 너무좋았어요 ㅎ

Prodigy

2023-12-15 20:07:20

오오오 그러네용. 그 생각을 못했네요. ㅎㅎ

똥칠이

2023-12-15 12:06:53

저도 싱가폴도 거의 갈뻔한중 ㅎㅎㅎ

하와이안거북이

2023-12-15 19:27:38

태국은 한국사람들 중에도 은퇴후 머물고싶은 휴양지로 많이 꼽을 정도로 한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여행지죠 ㅎㅎㅎ 저도 태국 정말 좋아해요

valzza

2023-12-15 12:06:57

뭔가 실망스러웠던 여행지로 댓글들이 흘러가는 것 같은데, 원글 내용에 좀 더 충실해보자면 제 생각에는

(1) 식문화 (2) 볼거리 (박물관, 유적, 자연, 테마파크 등등) (3) 휴양거리 

세 가지가 다 도시의 네임밸류 대비 부족한 곳이 원글님이 말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 생각에는 다른 댓글에도 나왔었지만 프랑크푸르트 제일 적합한거같아요. 그리고 산티아고도 동감합니다. 다만 그나마 *요즘* 식문화는 좀 낫지 않나... (요즘 남미 파인다이닝이 강세죠) 싶네요. 

땅부자

2023-12-15 12:25:14

San Pedro Sula, Honduras

친지방문으로 가게되었는데 관광으로는 굳이 갈 필요없습니다. 

친구 누님집이 그동네에서 제일 비싸다는 gated community 인데 그앞에 가드들이 총매고 있습니다. 주유소에도 가드들이 총매고 있습니다. 로컬없이는 절대 따로 다니지 못하고 지나갈때마다 시선들이 확 꽂히는게 느껴집니다. 위생 염려로 로컬이 데리고간 특정식당이 아닌곳에서 식사/군것질 절대 못합니다. 샐러드는 그냥 먹지말라고… 로컬 가이드 없이는 그냥 호텔에 처박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는 여행지입니다. 

Roatan 은 다시 가고싶지만 다음에 갈때는 미국에서 바로 로아탄 들어가는 여정으로 계획할거 같습니다

어쩌라궁

2023-12-15 12:25:38

멕시코 과달라하라 추가요. 노잼

궤른냥이

2023-12-15 14:05:14

맞아요! 저도 일 때문에 갔었는데 노잼 인정이요. 맛집도 딱히 없고..

cashback

2023-12-15 12:52:18

칠레 산티아고 8박에서 헉했습니다. 저는 남미여행에서 원래는 계획에 없고 transit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비행기 연착으로 1박을 항공사에서 차량과 숙식을 제공해주어서 하루 여행했습니다. 나름 갠춘했어요 expect unexpected. 물론 일부러는 안갈것 같습니다. 

앞으로10년

2023-12-15 13:05:49

저는 베트남 나트랑이요. 베트남치고 물가 비싸고 음식들도 다 별로고. 저희가 베트남 음식 엄청 좋아하는데 실망 많이 했습니다. 호핑투어는 괜찮았는데 다른데에 비해 특별할 건 없었구요.

에덴의동쪽

2023-12-15 13:09:52

오래전 기억이기는 하지만 중국 몇몇 도시 별로였던 곳이요.

친황다오 : 베이징 인근에서 피서로 많이 가는 바닷가 라는데 탁한 서해바다에 인파만 가득하고 볼게 없습니다.  유일한 볼거리가 만리장성 시작점.

톈진 : 그냥 커다란 공업도시.

우루무치 : 란저우부터 실크로드 따라서 우루무치까지 갔는데 제일 볼거리 없던 도시에요.  차라리 가는길에 투르판이나 톈산이 훨씬 좋았습니다.

옌지 : 백두산 가는길에 들렀고 조선족 자치구인게 신기하긴 했는데 의외로 음식이 입에 너무 안 맞아서 놀랐습니다.  중국음식도 아니고 한국음식도 아닌 희한한 퓨전음식인데 어지간한거 다 잘 먹는데도 꼬치구이(뀀) 빼고는 맛있는게 없더라고요.

무한비행

2023-12-15 13:18:21

이런곳을 굳이 여행 가실 분이 있을까 싶지만 (저도 국경 몇번 건너면서 운전때매 1박씩만 해본 곳이에요^^)

Texas의  El Paso(여기는 군부대가 있어서 한국분들도 좀 사는것으로 알아요), Laredo, Reynosa, Corpus Christi 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습니다. 여기 있다가 샌안토니오 올라가보니 숨통이 좀 트이고, 다시 휴스턴, 오스틴, 그리고 달라스까지 가보니 대도시 사는게 얼마나 감사한건지 깨닫고 왔습니다.

놂삶

2023-12-15 13:18:57

한국은 목포였어요. 목포는 말 그대로 항구더라구요... 진짜 그거 말고는 뭐 없던.

미국은 달라스에 저도 한표여 ㅎㅎ

일본은 오키나와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휴양지를 갈꺼 같으면 오키나와 가느니 차라리 동남아쪽이 훨씬 낫고 일본스러움을 느끼고 싶으면 일본 본토가 더 좋은거 같아요.

중국은 Tianjin이 정말 볼꺼 없었어요. 뭐 전반적으로 중국 대도시들이 북경, 상해, 항주, 소주, 성도 정도 제외하고는 다 비슷비슷해서 볼거리는 없는거 같아요.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 Highlands는 아이슬랜드를 갔다왔어서 그런지 감흥이 훨씬 덜 했구요, 런던은 하루면 왠만한거는 다 보는거 같아서 좀 밋밋했던거 같아요.

 

Prodigy

2023-12-19 02:38:16

그럴 수도 있겠네요. 스코틀랜드 Highlands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갔다오면 참 예쁜데요. 눈도 많고 춥고 그렇긴 한데 눈이 소복소복 쌓여서 ㅎㅎ 아이슬랜드에 비할바는 아닐거 같긴 합니다. 런던은 은근 곳곳에 숨겨진 곳들 많아요. 집값, 물가 어느하나 싸지 않아서 사실 좀 살기에는 별로지만 여행 다니기에는 좋습니다.

놂삶

2023-12-19 03:01:42

런던보다는 옥스포드랑 바스가 좀 더 특색있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

Monica

2023-12-24 10:30:34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는 분위기가 참 맘에 들고 음식이 너무 너무 맛있고 굉장히 고급지고 정교하고 한데 가격도 엄청 저렴...다시 가고 싶네요.  

자유씨

2023-12-24 16:18:52

꼭 가봐야겠네요 ^^

궤른냥이

2023-12-15 13:21:36

브라질 상파울로

- 정말 교통체증은 장난 아닌데 그냥 다른 복잡한 도시 같은 느낌이지 관광쪽은 아무것도 볼것이 없더라구요. 브라질에 사는 친구들도 동의하는바구요. 대신 브라질식 바베큐는 맛있는 ㅎㅎ 

어쩌라궁

2023-12-15 13:54:01

방금 상파울로행 비행기 탑승했다는 ㅋㅋㅋㅋ 물론  잠시 거쳐가는거고 처음이 아니라 기대가 없어요.

저도 동의 관광으로는 볼거없고 맛있는 고기 있는곳

궤른냥이

2023-12-15 14:03:17

맛있는 고기 많이 드시고 오세요! 그리고 공항 근처에 물 고인곳을 자세히 보시면 카피바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ㅎ Brookfield Zoo - Curious about capybaras? Here's some info ...



스팩

2023-12-15 13:25:20

재밌는 토픽이네요. 계속가면 전세계 모든 도시가 다 나오지 않을가 싶어요.. ㅎㅎ 아무리 유명한 관광지라도 누군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테니까요.. 
이러다 몰디브, 보라보라도 나오는거아닌가 싶어요. 누군가는 비싸다, 심심하다, 굳이 갈필요없다 생각할테니까요.. ㅋ
참고로 저는 10개국정도 다녔지만 아직까지 크게 실망한곳은 없었네요.. 근데 다른 후기들 보면서 나도 실망하겠다 싶은곳은 있어요.. 인도나 중동등등..  향신료들어간 음식은 살짝 힘들어요

어쩌라궁

2023-12-15 13:52:23

사실 저는 몰디브도 실망하긴 했지만 (너무 좋지만.. 가성비 때문에) 추천 못할곳은 아니었습니다.. 

스시러버

2023-12-24 09:54:18

저는 몰디브보다는 하와이가 훨씬 좋았어요. 왠지 긷혀있는 느낌하고 며칠지나니 외롭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리구요

그친구

2023-12-15 13:37:30

가보고 싶은 여행지 버켓리스트 1위부터 5위까지 다 list에 있군요. 허허 걍 하와이나 또 가야...

에타

2023-12-15 14:01:08

상하이요. 물가는 서울만큼 비싸고, 빌딩숲이 멋지다는데 개인적으론 홍콩이 더 나은것 같고.. 딱히 음식이 맛난것도 아니고.. 유럽풍 거리 있다는데 여기 갈바엔 유럽을 가던가 아니면 일본이 훨 나은것 같고.. 그렇다고 자금성 같은 거대한 유적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상해임시정부 청사 빼고는 굳이 안가도 될만한 곳밖에 없었네요

ylaf

2023-12-15 14:10:08

와... 리스트에 의외에 도시가 많내요??

특히 뉴욕이랑 칸쿤은 정말 놀랐내요 ㅋㅋ

 

저는 굳이 더하자면 보스톤 + 필라델피아 (뭐 역사적 배경을 두고 있는 도시라 적긴했습니다만 미국이 많이들 시시해서 ㅋㅋ)  

활자중독자

2023-12-15 14:26:07

그러게요. 뉴욕이랑 캔쿤은 대체제가 없는 탑 여행지라 생각했는데요. 

JoshuaR

2023-12-15 15:01:29

여행스타일 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저도 가장 재미없고 돈아깝고 시간아까웠던 여행이 뉴욕이었어요. 동의하시는 분도 있고 동의 못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요. 사실 저에겐 대도시 여행은 대부분 비슷한거 같아요. 과연 이게 서울에서 돌아다니는거랑 다른게 뭐지 싶은.. 그나마 저는 시카고 아키텍쳐 투어가 대도시 여행 중에선 젤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상상이상

2023-12-15 15:35:12

여행스타일과 언제 누구랑 가야에 따라서 너무나 다르죠.  개인적으론 아주 오래전 한참 고층건물 건축에 관심있었을때 뉴욕여행은 정말 좋은 기억만 있네요.  그땐 현대고층 건축은 당연 뉴욕/시카고가 최고였죠.  이런 측면에서 싱가폴/홍콩 역시 당연 아시아에선 최고였죠.  시간이 한참 지난후 뉴욕과 시카고 여행은 그저 복잡하고 안깨끗한 거리, 여느 대도시에 볼수 있는것들... 비싼 호텔값에 비해 서울보다 못한 서비스 그리고 조식등등으로 인해 이젠 별루인 도시로 기억에 남아ㅜ있네요.

수지맘

2023-12-15 15:13:50

미네아폴리스요. 제가 몇년 살았던 곳이긴 한데 출장때문에 어쩔수 없이 오는 경우 말고는 방문할 일이 항개도 없지요. 에휴...그런데서 그래도 버틴 내가 대단해...ㅜㅜ

제가 놀러간곳은 비추천 하고싶은 곳이 하나도 없는데 답글들을 보니 별로일것 같은 느낌이 있었던 곳 몇군데는 역시나 이네요. 

캄차카

2023-12-16 21:26:31

저번주에 미니아폴리스 다녀왔는데 미국에서 그렇게 좋은 곳은 처음봐요. 여행지로는 별로 일 수도 있겠다 싶겠지만 서도 살기에는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운전도 조심조심.

대도시에 살다가 지방도시 가니까 그런지 몰라도 삶의 여유가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MIA 나 성당에서 많은 물품을 볼 수 있었네요. 안그래도 운 좋게 (?) 눈이 내리는날 여행을 해서 있었는데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고 (바람이 많이 안붐) 눈도 내리자마자 그 담날 안 얼고 녺아서 너무 좋았네요. 단점은 물가가 비싸고 맛집은 없는 것 같고 아시안이 적은것.

남쪽

2023-12-17 08:27:36

앗, 아무리 그래도 CSA 4백만이 넘는 도시인데, 지방도시로 만드시다니 ㅋㅋㅋ 


저 같은 시골쥐들은 20만명만 넘어도 대도시 라서요 ㅎㅎㅎ

캄차카

2023-12-17 20:06:47

그래도 MSP 가 주도에 최대광역 도시인건 알았는데  제가 살고 있는 곳 보다  인구가 적어서 많이 여유로운 마음에 지방도시라고 생각했네요. 대도시에서 나고 자라고 일하고 살다보니 너무 작지도 않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MSP 같은 동네가 너무 끌리네요 ㅎㅎㅎ

정보와질문

2023-12-15 15:34:29

댓글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가볼만한 곳 리스트가 되는 거 같네요? 여기서 언급되는 지역은 최소 한명 이상은 가본 곳이니까요. 

맥주한잔

2023-12-15 15:38:41

룩셈부르크: 볼게 정말 없어요.

이탈리아 밀라노: 대도시라 뭔가 있겠지 했는데, 볼게 없어요. 그냥 주변 다른 관광지 가기 위해 거쳐가는 정도로만 의미가 있어요.

영국 버밍엄 & 맨체스터: 여기도 대도시라 뭔가 있겠지 했는데, 볼게 없어요. 심지어 고풍스런 건물조차 없어요 (둘다 그냥 쇠락한 공업도시예요)

Prodigy

2023-12-19 02:39:38

만체스터는 만유랑 만시티라도 ㅠㅠ

무쇠다리

2023-12-15 15:39:42

누군가에게 안 좋은 기억이 다른 사람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기도 하고..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여행이야기 하면 끝이 없나 봅니다.

안 좋다고 하셨던 곳들도 한번씩 가보고 싶어지네요~

cuse

2023-12-15 17:21:18

알래스카요. 대자연의 웅장함, 본토와 다른 이국적임? 그런 기대를 안고 갔는데 캐나다 록키 Athabasca 빙하를 먼저 봐서 그런지 빙하도 그저 그렇고 빙하 크루즈도 시시하고 뭐 그랬습니다. 항공으로 갔는데 크루즈로 가면 다를지 모르겠네요.  대자연 제대로 느끼기에 캐나다 록키가 최고인 듯 싶습니다.

놂삶

2023-12-15 17:24:29

대자연과 산, 빙하 좋아하시면 아이슬란드도 추천드려요 :)

cuse

2023-12-15 17:43:40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 추천해주신 성의를 봐서 10년 후 쯤? 도전해보겠습니다. ㅋㅋ

성게

2023-12-15 20:46:13

대략 30개국 정도 다녀봤고 이런 비슷한 질문 받을 때마다 제 대답은 바로 인도입니다. 여긴 여행이 아니라 극기훈련입니다… 호텔 들어갈 때도 긴장됩니다 ㅋㅋㅋ


나머지 댓글에 나온 곳들은 그래도 살면서 한 번은 갈 수도 있지인데 인도는 굳이 안 가 봐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샹그리아

2023-12-16 09:35:47

저도 인도 극기훈련에 동의합니다. 꼭 동행 한 두 명은 배탈이 나고요. 

김미동생

2023-12-17 11:29:14

인도는 여행이라기 보다는 정신적으론 순례, 신체적으론 극기훈련이 맞는 표현이겠네요. 왜 갔을까......?

heesohn

2023-12-17 11:58:21

15년 전에 인도 북부와 중부지방을 3개월간

여행했는데 한여름이라 기온도 40도가 넘고

살도 15kg가 빠질 정도로 힘들더니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언젠가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제 와이프는 인도 남부 케랄라를 갔었는데

거기는 아주 좋았다고 저와 완전 다른

인도여행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Prodigy

2023-12-19 02:41:07

인도는 성지순례나 극기훈련용으로...여행 난이도 최상인 나라중에 하나죠. 그래도 인도는 3달을 가서 여행해도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기후도 다 달라서 절대 다 알 수가 없다고 하던데요. 근데 인도는 진짜 젊을 때 가야 하는거 같아요 ㅠㅠ 이젠 진짜 못 갈듯요

아빠곗돈

2023-12-15 22:28:19

서울도 여행하기 참좋은도시인데..많이 아쉽네요..

전세계에서 한개 도시에 5개의 궁궐..성이 있는건 서울뿐이라서..

이 이야기만 갖고도 정말 재미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리고 편한 교통시스템과 으마으마한 먹거리..

새벽까지 술마시고 놀수 있는 도시죠. 해뜨면 숙소로 가는곳.

SAN

2023-12-16 00:24:01

여행하기 좋은데 외국인들에게 접근성이 어려워요. 한국인들에게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외국인들에게 허용이 안 되는 것들이 많아 여행을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부부

2023-12-16 09:01:33

2

굳이 갈 필요 없는 곳이라는 걸 알기위해  굳이 가봐야 하는 게 함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행 목적에 따라 도시 호불호가 달라지니,

안 가보면, 안 먹어보면  뭔가 미스한 것 같고 왠지 궁금함을 못 참는 분들은

하루 날잡아 그냥 가보고 먹어보고 하면 미련은 없어지죠.

 

어쩌라궁

2023-12-16 09:14:31

저도 동의합니다만 일단 우선순위에서 미뤄둘수는 있죠 .

우아시스

2023-12-16 09:47:45

정말 여행지는 지극히 주관적이군요. 어머 여기가? 하는곳이 많네요. 최근엔 로스카보스가 그저그랬어요. 멕시칸 서버가 많은 미국 한부분을 옮겨 놓은듯한? 뭐하러 굳이 비행기 타고 여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함께했던 사람과의 추억, 맛있었던 칵테일, 특이했던 게스프 이런건 또 좋은 기억으로 남아요.

좋은게 열에 아홉 혹은 열에 넷 이럴 수는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싫은점과 좋은점은 공존하니 발길 닿는대로 부지런히 다녀볼라고요.

erestu17

2023-12-16 09:54:43

스위스 제네바 - 호수하나 덩그러니 있고 프랑스 여행 중 스위스 한번 가보겠다고 들렀는데 스위스도 가야할곳이 있고 갈필요 없는곳이 있다고 느낌요

어쩌라궁

2023-12-16 17:49:06

생각해보니 저도 여행중 만난 스위스 친구가 한번 와보라고 해서 1박했으니 다행히지 따로 볼거는 없었던듯 하네요.

럭키경자

2023-12-16 21:42:11

저도 제네바 공감해요 ㅎㅎ 스웨덴도 그닥이었어요. 그리고 브라질 상파울로....무섭고 그냥 호텔에만 있다 왔네요. 지금 가면 나을라나요? ㅎ

어쩌라궁

2023-12-17 02:37:34

이제 상파울로 떠납니다. 

역시 고기는 훌륭하고.. 브라질은 역시 바베큐.. 제가 많이 못먹는게 아쉬운..

그리고 나름 리뷰가 훌륭한 일본인이 하는 고급 일식집을 갔는데 오랫만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Prodigy

2023-12-19 02:43:16

아니 대체 왜 상파울로에서 일식집을 ㅠㅠ 고기만 많이 드셔도 모자랄듯요

Prodigy

2023-12-19 02:42:48

제네바에 보통 스위스 IN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좀 있지요. 볼만한게 그 호수에서 높이 쏘아 올리는 분수, 꽃시계, UN 본부 정도일듯요. 스위스 프렌치 친구가 제네바에 살아서 그 때 한번 가서 하루 자고 동네 돌아다녔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더군요. 그래도 거리가 지저분하거나 사람들이 위험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캄차카

2023-12-16 21:23:39

뉴욕시티요. 서울 80년대 스타일에 지저분하고 더러웠던 기억. 겉만 번지르르한테 엄청 비싸기만 하고 정작 볼것 없었네요. 하지만 보스턴과 디씨는 최애합니다.

빌리시모

2023-12-17 08:24:51

저는 보통 P2와 친구가 있는곳에 여행갑니다. 오랫만에 보는 친구가 있으면 삭막한 프랑크푸르트도 내집처럼 느껴졌어요. 누구와 여행하는지가 중요한듯

Prodigy

2023-12-19 02:43:50

저도 이거 진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친구가 있으면 여행이 완전히 달라져요. 그리고 여행은 누구와 같이 가고 누구랑 추억을 쌓는가가 또 중요하죠 ㅎㅎ

kaidou

2023-12-18 09:42:22

이런 재밌는 글이 ㅋㅋㅋ

전 지금 생각나는게 마운트 러쉬모어네요. 여긴 정말 유명하긴 한데 얼굴 네개 보고 나면 급허무해집니다. 근처에 암것도 없는 황야거든요. 

요즘 유툽이 매우 현실적이니 그걸로 대체하셔도 될듯요. 

빅씽

2023-12-18 15:38:52

저는 아루바에 한표합니다. 올인클루시브 좋아하시면 괜찮은데, 제주도 보다 갈 곳이 없고 액티비티도 그닥. 표 사서 갈곳이라기엔 아까웠어요

푸른바다

2023-12-18 15:46:20

저는 하와이요. 

Monica

2023-12-24 10:25:21

푸른바다님이 하와이라고 하시니 좀 재미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하와이(오하우)는 별로였어요.  음식 생각보다 그냥저냥이고 사람 트래픽 너무 많고 파킹도 힘들고 식당 줄도 다 길고 어디 좀 가려면 예약 힘들게 해야하고....  휴양지도 아니고 도시도 아니고.... 저는 그냥 미국은 다 싫은듯...ㅎㅎ. 그런데 빅 아일랜드, 마우이 , 키우아이는 가보고 싶네요. 


 

자유씨

2023-12-24 17:00:32

저도 미국이 별로여서 멀리로만 여행다녔는데 미국 내셔널 파크 다니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미국땅이 넓다보니 세계에 있다는 왠만한 지형은 다있는 듯요. 물론 유럽 같은 역사 깊이는 없지만요. 

자유씨

2023-12-24 16:11:02

하와이 별로인 제가 이상한 줄 알았는데 다행히 저말고도 계시네요 ㅋㅋ

오하우는 신행, 결혼식으로 두어번 가봐서... 빅아일랜드 6박 마우이 4박 하고 어제 돌아왔는데 .. 비치가 어디나 있다는 것 말고는 

딱히 매력을 못느끼겠네요. 겨울인데 날씨는 좋네요. 물가는 엄청나고요. 근데 사람들은 어디가나 친절하더군요.

리조트에서 어린 아이들과 종일 놀려면 혹시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갈 이유 없을 듯요.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무궁무진하니까요. 

아웃라이어

2023-12-19 16:49:28

재밌는 주제 열여주셨네요. 역시 여행 경험이야 같은 곳이어도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구나 느낍니다. 

전 베이징을 뽑겠습니다. 물론 자금성이며 천안문이며 중국 옛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도시 자체가 너무 크고 듬성듬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심 구역을 벗어나면 중국의 여느 도시와 별 다르지 않은 느낌이여서.

중국을 한 번만 간다면 전 상하이를 또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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