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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전기선 재 배치

오하이오, 2023-12-17 13: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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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장실을 개보수하는 게 목표였는데 아직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습니다. 시작할 때 시간은 넉넉했는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니까 미루고 꼼지락거리다가 추워지니까 의욕도 생기지 않아 결국 해를 넘기게 될 것 같습니다. 비록 다 마치지는 못했어도 한 만큼이라도 남기는 건 혹시라도 공개하고 관심을 받으면 제 게으름이 멈춰지지 않을 까하는 마음이 크네요. 

 

 업데이트   제가 무지해서 댓글을 통해 규정을 어기고 배선한 것을 알았습니다. 실수는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을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직접 배선을 하실 분께서는 관련 규정이 정리된 홈디포 페이지( https://www.homedepot.com/c/ab/residential-electric-code-requirements/9ba683603be9fa5395fab90175791f71 )라도 검토하셔서 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길 바랍니다.  지적해주신 @욱호 님과 놀고먹고 님 및 여러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217bathroom_01.jpg

첫번째 계획은 낡은 매립 약상자(사진은 검색해 얻는 비슷한 모양)를 떼어내고, 그 옆에 벽을 뚫어 공간을 만들어 활용하고

 

1217bathroom_02.jpg

세면대 위 양옆에 있던 전등(선)을 하나는 위로 다른 하나는 새로 뚫은 벽장으로 보내고, 세면대 위에 있던 콘센트(Outlet)는 벽 끝으로 보내기

 

1217bathroom_03.jpg

물이 튀는 세면대 위에 있어 불안했던 콘센트를 빼고 벽을 뚫어 벽 끝으로 전선을 이어

 

1217bathroom_04.jpg

콘센트를 빼내고 연장 전선을 매듭지은 전기 상자를 대신 채워 넣고

 

1217bathroom_05.jpg

전선을 이으며 만나는 벽 받침대(Stud)는 구멍을 뚫어 연결

(업데이트: 스터드에 구멍을 내는 경우 1-1/4 이상 떨어진 곳에, 그렇지 못한 경우 철판(Steel nail plate)를 덧대야 한다고 @놀고먹고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1217bathroom_06.jpg

석고보드가 아니라 잘라내기가 더 힘들었던 시멘트보드

 

1217bathroom_07.jpg

전선을 원하는 벽 끝 위까지 끌어 올린 뒤 전기 상자를 달고

(업데이트: 화장실 콘센트의 경우 세면기에서 3피트 이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욱호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1217bathroom_08.jpg

떼어 냈던 콘센트에 연결할 전선 위치를 확인하고

 

1217bathroom_09.jpg

전기 상자에 넣어 연결한 콘센트

 

1217bathroom_10.jpg

콘센트를 새 자리에 넣고 제대로 전기가 들어 오는지 확인을 하고

 

1217bathroom_11.jpg

이렇게 배선이 다 마무리 되었다 싶었는데, 마음이 바뀌어

 

1217bathroom_12.jpg

콘센트 위치를 벽 가운데로 옮기고 창문이 있는 벽에 스위치가 달린 새 콘센트를 추가하기로

(업데이트: 화장실 콘센트의 경우 세면기에서 3피트 이내에 최소한 한개 설치해야 한다고 @욱호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1217bathroom_13.jpg

외벽과 내벽 공간이 좁은 창문 달린 벽에 겨우 스위치 달 공간을 만들고

 

1217bathroom_14.jpg

챙겨 두었던 고장 난 거실 등 부품을 꺼내

 

1217bathroom_15.jpg

혹시라도 좁은 공간에서 전선에 상처라도 생길까 싶어 보호 파이프 삼고

  

1217bathroom_16.jpg

스위치를 달고 이어 전선을 올려 콘센트도 달아 배선 마무리

 

1217bathroom_17.jpg

사용했던 14게이지(Gauge) 전선

 

1217bathroom_18.jpg

찾아보니 화장실에서 전등, 팬이나 칫솔 충전기 정도로 가벼운 제품만 쓰기엔 무난한 규격

 

1217bathroom_19.jpg특별히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을 빼면 15~20암페어(amps) 정도가 대부분인 가정용에서 12나 14게이지 전선이면 무난하다고.

 

1217bathroom_20.jpg

배선을 끝내고 석고를 풀어

 

1217bathroom_21.jpg

여기저기 뚫었던 구멍을 메우기

 

1217bathroom_22.jpg

망사 테이프로 덧대고 그 위에 석고를 칠하면서 달라지는 두께 

 

1217bathroom_23.jpg

어설픈 솜씨로 석고가 고르게 펴지지 않아 고르지 않은 벽면

 

1217bathroom_24.jpg

원하는 곳으로 옮겨진 전선과 콘센트, 그리고 메워진 구멍으로 첫 단계는 끝

 

1217bathroom_25.jpg

다음 단계를 위해 울퉁불퉁한 석고는 칼로 갈고 사포질해 최대한 평평하게 

 

1217bathroom_26.jpg

갈려 나간 석고로 더러워진 바닥 청소하며 한숨 쉬고, 다음 벽면 타일 작업으로.

40 댓글

doomoo

2023-12-17 13:30:38

정말 엄청 나십니다. 저도 웬만하면 DIY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인데 오하이오님 스케일 볼때마다 부끄러워집니다.

오하이오

2023-12-17 13:49:52

1940년대 지은 오래된 집이라 그런지, 더 얼마나 나빠지겠나 싶은 기분도 들어 과감해지면서 저지르는 때가 생기긴 하는데요. 문제는 그때 그때 필요하면 배우면서 하는 터라 자알~ 하지 못한다는 거네요.

우찌모을겨

2023-12-17 16:05:15

구멍 메울때 컴파운드로 4~6인치 컴파운드 나이프 쓰시면 편합니다.

오하이오님 정도면 있으실줄 알앗는데..

컴파운드 잘하면 샌딩도 쉬워요

구관이명관

2023-12-17 16:37:24

6인치가 핸디맨의 favorite이라고 들었는데 오하이오님의 경우 면적이 넓어서 초보인 저 같으면 10-12인치 사용할거예요. 또한 샌딩도 사이즈 큰 것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깔끔하게 잘 나오더라고요.

우찌모을겨

2023-12-17 18:06:07

하다보면 사이즈별로 다 필요하더라구요.

구관이명관

2023-12-17 18:25:54

맞아요. 그래서 사이즈별로 만들고, 팔고, 사는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23-12-18 08:34:48

제가 혼자해서 그런지 도구는 대체로 작은 걸 선호합니다. 페인트를 할 때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루기 쉬운 작은 걸로 칠합니다. 아마도 나이프도 큰 거는 다루기 벅찰 것 같아 쓸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해보니 확실히 크면 표면이 고르게 잘 마감됐을 것 같네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12-18 07:50:38

하나 있긴 있습니다. 대충 4인치 정도 될 것 같긴한데요.   

comknife.jpg

사진에 실리콘 주걱은 석고를 갤 때 쓰고  도구를 갈아 쓰는게 귀찮아서 그냥 바르고 나중에 잘 갈아 쓰자고 했는데 확실히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다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다음엔 조언대로 꼼꼼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욱호

2023-12-17 16:07:49

고생하셨네요. 글 잘 봤습니다. 

근데 NEC 기준으로 화장실 싱크대에서 3피트 이내에 outlet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아마 연장코드 쓰다가 사고나는 걸 방지하려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놀고먹고

2023-12-17 22:14:58

여기에 더해서 스터드에 배선을 위해서 구멍을 뚫을 때는 stud edge에서 1-1/4인치 이상 떨어져야 (아니면 steel nail plate가 있어야) 합니다. 올려주신 사진 상으로는 너무 얕게 작업하신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23-12-18 07:59:01

아고, 이것도 몰랐던 규정이네요. 너무 깊게 구멍을 내는게 힘들어 천상 철판을 덧댔어야 했는데 큰 실수를 했네요. 일단 말씀해주신 규정도 본문에 업데이트해서 다른 분이 같은 실수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벽은 처리를 해서 뒤쪽에서 처리할 수 있는지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놀고먹고

2023-12-18 08:59:07

이런 안전 규정들은 사실 벽 속에 뭐가 있는지 모를 미래의 사용자(?)를 위한 거라서 오하이오님께서 사시는 동안은 문제가 생길 일이 거의 없죠. 많은 정보가 담긴 정성스런 글에 지적질을 하는 것 같아 사실 답글달기 전에 망설였는데, 본문도 업데이트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3-12-19 08:05:49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저 때문에 같은 실수를 하는 분이 없도록 처리하게 도와주시고 또 제 책임을 덜어 주신셈이 되어서 당연히 알리고 감사를 드려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실수가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알려주시면 또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하이오

2023-12-18 07:55:35

아고, 제가 그런 위치 규정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저는 물이 튀는 세면대에서 붙어 있는데 불안해서 옮겼는데, 제 생각과는 다른 규정이 있었군요.

bathelec.JPG

https://www.homedepot.com/c/ab/residential-electric-code-requirements/9ba683603be9fa5395fab90175791f71

 

문에 말씀해주신 규정을 업데이트해서 혹시라도 저와 같은 실수를 하는 분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위치를 재보니 세면대 위 콘센트는 운좋게 2피트가 조금 높아 규정을 벗어나진 않았는데 창문 벽 콘센트는 확실히 멀리 떨어졌네요. 일단 키보다 높은 곳에 있어 연장선을 쓰기는 힘들긴 한데, 혹시라도 모를 일을 대비해서 안내문을 적어 놓던지 매립을 하던지 해야겠네요. 이렇게 또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욱호

2023-12-18 15:14:51

조금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세면대 근처에 전동칫솔이나 면도기 드라이기 등을 꽂을 곳이 필요한 것이지 그 외의 장소에 설치하면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샤워장에서 일정거리 내처럼 규정에서 금지하는 경우가 아니면 추가로 만드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오하이오

2023-12-19 08:07:12

아 그렇군요. 그럼 제 경우 세면기 주변 3피트 이내 콘센트가 하나 있는 조건을 충족해서 위치만으로는 규정을 어긴 건 없는 셈이군요. 한시름 놨습니다.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3-12-17 16:54:05

와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전기 배선 좀 새로 추가하고 싶은 곳들이 있는데 나름 드라이월 뚫고 다른 작업들은 해봤는데 전기 관련된건 겁나서 못 건드리겠더라구요. 역시 DIY 장인이십니다. 

오하이오

2023-12-18 08:02:53

저도 전기는 가능한 건드리고 싶진 않은데, 큰 전력이 오가는 전선도 아니고 전원을 차단하면 크게 위험할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습니다. 겁이 나서 나름 조심스럽게 한다고 했는데, 뒤에 @욱호 님과 @놀고먹고 님 댓글을 보니 미처 생각 못한 안전 규칙을 어기게 되었네요. 

잭팟유저

2023-12-17 18:13:46

점점 DIY분야가 다양하게 발전하네요. 이분 몇년뒤에 노는땅 사서 집짓는거 DIY 하실꺼 같아요

오하이오

2023-12-18 08:06:47

궁할 때 마다 하나씩 해보다 보니 별것 다 해보게 되네요. 집은 아니더라도, 마당에 작은 이동식 별채는 하나 짓어 보고 싶긴 하네요.

yardoffice.JPG

헬로아툼

2023-12-17 20:27:03

전문적인 경험이 있으신걸까요.. 지나가다 읽어라도두면 좋은경험이지않을까했는데 쉽게 도전하지못할 영역같네요 ㅎㅎ 멋지세요!! 부디 프로젝트가 얼른 완성되길..!!

오하이오

2023-12-18 08:08:55

전문적인 경험은 없습니다. 필요한 것 그때그때 찾아보고 배워서 하다 보니 역시나 좀 문제가 있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힘내서 부지런히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빨간구름

2023-12-17 20:37:36

드뎌 전기로 옮겨오셨군요. 계속 연재해주세요. 

페인트와 바닥도 하실건 가요? (은근 기대하는 중).

저는 스터드 에 구멍 뚫는 것 보는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즐기는 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2023-12-18 08:11:19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닥은 그대로 두고 벽은 타일과 페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스터디에 구멍을 뚫는게 그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놀고먹고 님께서 알려주신 여기에 특별한 규정이 있었네요. 

belle

2023-12-17 21:07:25

엄청나네요. 특히 외벽은 인슐레이션 때문에 더 복잡할텐데말이죠.

근데 화장실이면 20AMP GFCI 를 써야하지 않나요?

오하이오

2023-12-18 08:15:32

벽을 뚫는게 자신이 없어 망설였는데 막상 뚤고 보니 용기도 생기고 또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콘센트 연결을 위해 검색을 해보니 세면기 위쪽 'GFCI 프로덱션' 콘센트에서 이어진 창문쪽 콘센트도 같은 프로텍션으로 인정(?) 되더라고요. 

belle

2023-12-18 09:23:08

아 그건 맞아요. 그렇게 연결되어있으면 다 같이 보호되는듯해요. 그러다보니 어딘가 작동 안될때 거기 연결된 GFCI찾는게 가끔 헤깔리더라구요.ㅎㅎ

사과

2023-12-19 12:30:56

집수리 배워 하다보면 곧 집도 지으시겟서요. 

그나저나, 마무리에 힘을 덜 들이려면 컴파운드 퍼티를 바를때 깔끔하게 바르면 좋고요.

벽에 저렇게 구멍 메꿀때는 메쉬 테잎 말고, 차라리 쉿락 sheetrock을 그 크기만큼 잘라서 넣고, 남은 틈을 컴파운드로 패치하는게 훨씬 깔끔하게 나와요. 

오하이오

2023-12-20 07:49:08

일단 점점 기력이 떨어져가서 쉬워도 힘이 드는 일은 미루거나 하지 않게 되는 터라 실력이 있다 하더라도 집을 지을 엄두는 내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미국에 오기전에 '노트북'이라는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이 집을 거의 짓다시피 고치는 장면을 볼 때는 영화속 공상인 줄 알았는데, 그나마 현실적으로 보게 된 것 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아요. 

notebook.jpg

 

말씀하신대로 석고보드를 잘라서 넣고 메우는 것이 훨씬 깔끔해지긴 하더라고요. 이때는 귀찮은 마음에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그 다음 화장실 환기구를 교체하면서 말씀하신 방법을 썼는데 확실이 티가 덜 나더라고요. 

사과

2023-12-20 13:26:13

역시 공부 잘하시는 분이라 숙제 확실히 금방 하셧네요. 특급 칭찬 ㅎㅎㅎ. 짝짝짝

오하이오

2023-12-21 08:22:56

ㅎㅎ 감사합니다!

마적level3

2023-12-19 14:37:18

엄청 부럽따!!!!! 라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오하이오

2023-12-20 07:51:11

격려해 주시고 부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해서, 처 입장에서는 돈 들여(혹은 돈 잘 벌어) 전문가에 맡겨 처리하는게 더 부러울 일일것 같기도 하네요.^^

Makeawish

2023-12-20 17:47:56

대단하십니다. 저희는 TV 도 못달고 결국은 cabinet 사다가 올려 놓았습니다. 제대로 못해서 벽 뚫어지고 떨어질까 무서워요.

오하이오

2023-12-21 08:26:31

ㅎㅎ 저도 달았던 TV가 떨어졌던 적이 한번 있었어요. 그 뒤로 TV 달 때는 강박적으로 튼튼하게 신경 쓰게 되었는데, 일단 벽 안 스터드 위치를 찾아 맞춰 다니 60인치 TV는 안전했요.

우찌모을겨

2023-12-21 09:27:33

TV매달때 뒷벽 스터드랑 안맞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보통 티비를 달겠다하면 플라이우드를 벽안 스터드 사이에 넣습니다.

그래야 티비 달기가 편하고 안전해서.

욱호

2023-12-21 09:30:17

Plywood도 사실 살짝 불안하고 2x4 blocking정도 넣어주면 확실하죠 ㅎㅎ;

오하이오

2023-12-21 18:33:41

벽 안에 합판을 까는 방법은 몰랐는데 그렇게 하면 스터드 위치에 맞춰야 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원하는 위치에 달기는 쉽겠네요.  

 

이왕 나온 김에 제가 겪은 지난 'TV 달기'를 좀 나눠 볼까 합니다. 

tv01.jpg

처음 벽에 달 때 사용했던 TV 브래킷은 거리나 각도 조절이 편했는데

 

tv02.jpg

처음에는 별 문제 없이 잘 달았나 보다 했는데, 스터드가 아닌 벽에 앵커를 이용해 브래킷을 달았고,

 

tv03.jpg

브래킷도 앞으로 튀어 나와 지탱해야 하는 무게가 더 무거웠는지 40인치 짜리였는데도 4개월 만에 떨어졌습니다.

 

tv04.jpg

충격이 커서 TV 사는 것도 망설이다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조금 큰 걸 하나 샀고

 

tv05.jpg

벽에 삼각형으로 구석 양 벽에 힘을 받는 선반을 만들어 전면에 TV를 달았습니다.

 

tv06.jpg

튼튼했고, 선반에는 라우터나 게임기를 올려 안보이게 할 수 있어서도 좋았는데 더 큰 티비를 사면서 제거하게 되었어요

 

tv07.jpg

60인치 지하실 TV는 스터드에 고정한 브래킷인데 벽에 붙는 형식이라 그런지 충분히 튼튼하게 고정됐습니다.

 

tv08.jpg

그리고 85인치 티비를 달면서는 브래킷에 의존하기도 불안해서 거치대 따로 만들었습니다. ( https://www.milemoa.com/bbs/board/7699362 )

 

tv09.jpg

지금까지도 튼튼하게 잘 붙어 있습니다. 첫 번째 경험이 충격이 커서 그 이후로 움직일 수 있는 브래킷은 무조건 피하게 되더라고요.  

포틀

2023-12-21 23:36:23

전기 배선 작업도 셀프로 할 수 있다니 생각도 못해봤어요..!! 

오하이오님의 작업도 놀랍지만 관련 규정을 알려주신 마모님들께도 감탄이..ㅎㅎ

이런 규정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본문에 업데이트도 해주신 친절함에 감사 인사를 드려요.

오하이오

2023-12-22 08:08:34

처음 배선은 천장 없이 선이 드라난 지하실 전등 위치 바꾸거나 전등을 다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좀 복잡한 일을 했네요. 그런데 의욕만 있고 무지해서 실수를 했네요. 제 실수가 자칫 다른 분에겐 큰 위해가 될 수 있으니 당연히 바로잡아야 했는데 고맙게 봐주시니 민망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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