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화장실 벽 타일 붙이기

오하이오, 2023-12-19 08:11:22

조회 수
3482
추천 수
0

먼저 배선을 조금 조정하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10548488 ) 나서 이어서 한 일입니다. 

 

1218bathroom_31.jpg

가운데 벽장을 중심으로 타일 크기에 맞게 밑그림을 그리고

 

1218bathroom_32.jpg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바닥을 피해 벽 가운데 아래에 수평 기준이 되는 나무를 붙여두고  

 

1218bathroom_33.jpg

벽마다 붙일 타일 모양과 크기를 정리한 메모를 보고 

 

1218bathroom_35.jpg

적은 대로 옮겨 그린 타일, 그렇지만 색을 잘못 골라 지워야 해서 한숨 한번 내쉬고

 

1218bathroom_34.jpg

다시 타일에 그림 밑그림

 

1218bathroom_36.jpg

2가지 색으로 변화를 주기로 했던 타일

 

1218bathroom_37.jpg

타일에 그려진 선대로 자르고

 

1218bathroom_38.jpg자른 타일을 벽에 붙일 순서대로 바닥에 늘어놔 살펴보고

 

1218bathroom_39.jpg

자기(Porcelain) 타일에 맞는 시멘트(Mortar) 사서 개어 

 

1218bathroom_40.jpg기준 나무 위에서부터 붙여 나간 타일

 

1218bathroom_41.jpg

그린대로 잘랐지만 가운데 구멍에 딱 맞게 붙지 않은 타일이지만

 

1218bathroom_42.jpg

그대로 쌓아 붙여 나간 타일

 

1218bathroom_43.jpg

안쪽 벽면을 타일을 다 붙이고, 창문 벽을 처리하기 전

 

1218bathroom_44.jpg

열면 옆집 바로 보여 닫고만 살았던 창문을 뜯어 

 

1218bathroom_45.jpg

이미 해봤던 유리벽돌(Glass Block, https://www.milemoa.com/bbs/board/9560189 )로 대신하면서 구멍 하나 남겨두고

 

1218bathroom_46.jpg

나머지 벽에도 타일을 붙여 나갔지만

 

1218bathroom_47.jpg

조금씩 어긋나게 잘린 타일에 서투른 솜씨가 그대로 드러나고  

 

1218bathroom_48.jpg

구멍을 내지 못해 잘라 만든 콘센트 자리까지

 

1218bathroom_49.jpg

여기저기 어설프게 붙여진 타일이지만

 

1218bathroom_50.jpg

혼자서 막힌 좁은 공간에서 생긴 먼지며 쓰레기를 수시로 치우기도 벅차선지 

 

1218bathroom_51.jpg

다 붙이고 나서 드는 성취감

 

1218bathroom_52.jpg

타일 표면을 대충 청소하고

 

1218bathroom_53.jpg

타일 색깔과 넓어진 타일 간격에 맞는 미색 모래 섞인 그라우트(Sanded Grout)를 골라

 

1218bathroom_54.jpg

타일 위에 바르고 닦아

 

1218bathroom_55.jpg

줄눈을 채워서 타일 붙이기는 끝,  다음은 흠가려 '눈 가리고 아웅' 하기로

57 댓글

후이잉

2023-12-19 08:20:20

잘 하셨는데요?

뭐 살면서 누가 자세히 쳐다보면서 줄이 안 맞네

그런거 보겠어요? ㅎㅎㅎ

엄지척 날려드립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7:54:19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자세히 봐도 크기도 줄도 안맞는게 보이는데, 저도 말씀하신대로 살면서 누가 그걸 따지겠나 싶어 그냥 하게 되더라고요. 저 스스로도 하고 나서는 이것저것 흠이 보여 창피해도 '그 또한 지나갔'던 경험이 있기도 해서 이렇게 내보일 만큼 뻔뻔해지네요. 

된장찌개

2023-12-19 08:34:37

벽 뜯고 타일 시공은 평생 한번 할까말까하는 제 버킷 리스트인데요, 해내신걸 보니 멋지게 되었네요. 

오하이오

2023-12-20 07:56:54

이웃 한분도 제 경험에 자극을 받아서 미루던 화장실 타일을 새로 하셨는데, 저 보다 훨씬 꼼꼼하게 잘 하셨더라고요. 계획하고 장비와 재료를 마련하는 사전 작업이 좀 힘들어서 그렇지 막상 벌리고 하면 금방학 되더라고요. 

belle

2023-12-19 08:43:29

엄청나네요. 그나저나 맞춰야할 구멍이 많으니 갭사이즈 감안해서 측정하는 것도 일이겠어요

오하이오

2023-12-20 08:01:46

말씀 하신게 가장 힘들고 역시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 일이었어요. 상하좌우 대립되는 별 길이도 다르고 또 구석 각도도 90도로 딱 떨어지지 않기도 해서 미리 재서 자르고 붙이는데 한계가 많더라고요. 게다가 '인치'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밀리' 단위로 측정하는 자보다 정교함도 떨어지더라고요. 

닥스훈트

2023-12-19 09:12:42

저는 콘센트나 구멍이 없는 bath tub 벽면에다가 하려고 생각만 해야지해야지.. 몇달째인데 대단하십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05:21

아마 다 비슷할 것 같아요. 저도 화장실 바꿔야하지 하고 1년 이상 마음만 먹다가 저질(?)렀습니다. 시작하면 또 어찌어찌 긑내게 되니까, 일단 뜯어야하더라고요. ㅎㅎ 그런데 정확한 구조를 모르긴 하지만 욕조 벽면에 콘센트 설치하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lonely

2023-12-19 09:22:47

오하이오님 손재주가 정말 좋으신가봐요. 전 이 정도 대규모 공사는 엄두도 못내겠네요. 그냥 전자제품 손보고 페인트하는게 다 인데… 전자제품 고쳐봐야 와이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은근히 고장난김에 새거 사는 걸 기대하는지라 ㅎㅎ

오하이오

2023-12-20 08:09:25

주변에서 손재주가 좋다고 해주시는 분은 어머니 정도였는데, 그러면서도 덜렁대는 성격이라고도 하셔서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제 처도 대체로 새 제품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긴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새 제품 보다 쓰던 물건에 애착이 커서 어릴때 부터 새거를 살 때 보다 헌거를 버려야 할 때 아픈 마음이 컸어요. 손재주 보다는 그런 성격이 반영된 것 같아요. 

복숭아

2023-12-19 09:31:22

어휴 보통일이 아닌데 고생하셨습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10:57

과정이 어려운 건 아니었는데,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unio206

2023-12-19 10:14:41

우아....정말 감탄. 대단하세요. 

오하이오

2023-12-20 08:11:26

결과가 그렇게 매끄럽지 못해서 해 놓고 보여드리기도 조금 민망했습니다만,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으리으리

2023-12-19 10:25:30

따봉! 이쁘게잘나온것같습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12:04

여기저기 흠이 많은데 무척 잘 봐주셨네요. 고맙습니다.

OffroadGP418

2023-12-19 10:28:20

와 저도 곧 샤워부스 교체해야하는데.... 

교과서 입니다 ㅎㅎ 너무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13:33

샤워부스 교체하는 일도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저는 무엇이든 설치 보다 해체가 힘들고 재미도 없더라고요. 모쪼록 무리없이 잘 교체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가능하면 구경도 좀 시켜주세요^^

사과

2023-12-19 12:33:20

와~ 타일도 하셨네요. 짝짝짝. 보람차겠서요. 

이제 부동산 부업 시작하셔도 거뜬히 하시겠는데요?

얼른 동참하세요 ㅎㅎ

오하이오

2023-12-20 08:17:43

사실 처음엔 칠을 새로 하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가 마음만 먹고 실행이 늦어지면서 타일을 붙이는 걸로 (머리 속에서 먼저) 판을 키우게 되었네요. 제가 돈 버는 일은 이래저래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려주신 글을 읽어봐도 거의 이해하기 힘들더라고요. 사소한 재주 크게 칭찬해주신 걸로 알고 감사드리겠습니다.

사과

2023-12-20 13:25:19

미드웨이 같이 부동산 투자 수익 잘나는 동네 살시면서, 그 기회를 놓치시니 제가 아쉬워요

오하이오

2023-12-21 08:30:54

중서부가 부동산 투자하기가 좋은 곳으로 꼽히는 군요.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하긴 했는데, 얻는 게 있으면 잃는게 있을 거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겠지라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혹시라도 나중에라도 관심이 생기면 그때 잘 지도편달 부탁드릴께요^^

동동아빠

2023-12-19 12:38:14

보기만 해도 엄두가 안 나네요. 대단하십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19:30

시작 전에 유튜브 몇개 보니 할만하긴 했는데요. 전체 과정 보다는 예기치 못한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빨간구름

2023-12-19 14:50:19

이렇게 글 올려주실 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과 대단하다는 것을 동시에 느낍니다.

저도 집에서 아주 소소한 DIY를 하는데 하다가 보통 막히면 2~3일 고민하다가 답을 찾아내곤합니다. 그럴 때면 너무 당황스러워져서 사진을 찍을 엄두도 안나고 걱정에 사로잡히는데 @오하이오 님은 차근차근 하나씩 사진을 찍어서 공유까지 해 주시니 저와는 정말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더 많이 올려주세요. 저도 이젠 사진좀 찍어서 공유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25:08

잘 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것 익숙해서 과정 중에 촬영을 하는게 부담스럽진 않은 개인 특성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과정을 찍다 보면 잠깐이나마 멈추고 한번 보게되서 성질 급한 제가 저지를 실수를 조금이라도 막아주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이 산이 아닌가벼'하고 내려가는 일은 생기긴 합니다만. 가끔은 '복기'를 해야할 경우도 생기는데,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도 잊는 저로선 사진이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고요. 이제는 사진을 안찍는게 오히려 불안할 때도 있어요.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확실히 저는 사진 찍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노부부

2023-12-19 21:00:41

2

아주 잘 하셨습니다. 새 화장실이되었네요. 

저도 집수리 배우고 싶어서 홈디포 클라스를 보기는 하는데 

전기사, 프러밍기사들이 와서 고치는 걸 보면, 내가 혼자할 수 있는 일은 아니구나 하고 단념을 합니니다. 

오하이오님의 집수리 프로잭트가 점점 용감해지시는 것 같아 다음 프로잭트가 벌써 궁금해지네요.

오하이오

2023-12-20 08:36:32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집수리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홈디포나 로스에서 여는 무료 시연,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보긴 했는데 크게 도움이 되진 않더라고요. 기억하기로는 어떤건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들어도 모르겠고, 어떤 경우는 너무 단순한 일부 과정만 보여줘서 실용성이 떨어졌고, 어떤 경우는 장비 홍보인가 싶을 때가 있었어요. 그 뒤로 홈디포에서 파는 집수리 책(Home Improvement 1-2-3) 한권 사서 읽어 개요를 잡고, 세부적인 것은 검색을 통해서 해결했어요. 요즘은 유투브에 별별 과정이 다 동영상으로 소개되어 더 편해진 것 같아요. 

화장실이 마무리가 안되서 일단 마쳐야 하겠지만, 따로 마음에 둔 일은 있긴 한테 추위에 움츠러 들어 조만간 실행하진 않을 것 같네요. ㅠㅠ

DorkusR

2023-12-19 23:38:16

대단하시네요. 정말 잘 하신 것 같아요. 짝짝짝 , 한 없는 박수 보냅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37:19

전문가가 보면 한심해 보일 수도 있는 지경입니다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kaidou

2023-12-20 08:40:49

이걸 직접 하시다뇨....!! 대단하십니다. 

오하이오

2023-12-20 08:49:08

욕심을 내서 해보긴 했는데 실수도 있고해서 흠이 많네요. 그래도 친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alypso

2023-12-20 08:48:04

오하이오님은 끝이 안 보이시는 금손을 갖고 계신가봐요.. 저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작업을 하시니.....좌우지간 금손이신 분들 부럽습니다.

덧붙여서 혹시 제 문제도 좀 해결해 주시겠어요?

집에 약 7년 된 세탁기가 탈수 후에 빨래에 많은 이물질들이 달라 붙는다고 집사람이 한 달 전부터 저한테 컴플레인합니다. 

저 역시 안금손인데 뭔 해결이..? 세탁기 하나 사라고해도 안사고 애꿎은 남편만 달달...

오하이오

2023-12-20 09:33:27

끝 없이 고장나고 낡아가는 물건 때문에 제가 하는 것도 늘어가네요. 

제가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고자 찾아 배워 해가는 처지라 여쭤보신 문제를 맞춰 해결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제 경험이나 상식으로 짐작하면 이물질이 붙는 것은 '배수' 문제일 수 있겠다 싶어요. 제가 들은 이야기 인데 빨래통 안에 있는 작은 빨랫감, 이를테면 양말 같은게 신기하게도 배수구를 막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고 해요. 복잡한 전자 장치를 빼면, 세탁기는 세제가 빨래통을로 들어와 물과 섞여 돌며 빨고, 여기서 생긴 불순물을 내 보내는 거죠. 그런데 빨래는 되고(세재와 빨래통 사이 파이프는 이상 없음) 이물질이 나가지 못하는 건 배수구가 성긴 물건으로 막혀 필터 역할을 하면서 물은 나가고 이물질은 그대로 통 안에 남는 걸로 추정했어요. 

종류 마다 마다 달라 청소 방법을 제가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세탁기 메뉴얼을 보시거나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calypso

2023-12-20 10:35:07

지나치지 않으시고 해결 방법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에 큰 마음 먹고 한번 배수구 호스를 분리해 봐야겠습니다. 이러다 세탁기 호수 아작 내는건 아닌지..늘 와이프가 하는 소리입니다. 

우찌모을겨

2023-12-20 12:05:53

배수구 호스는 뒤쪽에 있지요.

보통 드럼 세탁기 앞쪽에도 청소용 배수필터가 있습니다.

매뉴얼 보시고 거기도 꼭 정소하세요..

calypso

2023-12-20 14:57:08

메뉴얼은 행방불명이고요..퇴근하면서 홈디포 가서 요놈 사서 교체해 보구요..그래도 안 되면 와이프 손 빨래로...

https://www.homedepot.com/p/Everbilt-8-ft-Corrugated-Washing-Machine-Discharge-Hose-HRBDIS08EB/300636048

우찌모을겨

2023-12-20 15:09:35

모델 넘버로 서치해보세요..

요즘은 인터넷에 다 나와요..

많이 쓰시는 엘쥐의 경우는...https://www.lg.com/us/support/help-library/lg-washer-how-to-clean-the-tub-of-your-lg-washing-machine-CT10000010-20150635948425

저라면 교체전 청소부터...

크레오메님 말씀따라도 해보고..

https://www.amazon.com/Affresh-Washer-Machine-Cleaner-6-Tablets/dp/B00C91Q86I/ref=asc_df_B00C91Q86I/?tag=hyprod-20&linkCode=df0&hvadid=167151917164&hvpos=&hvnetw=g&hvrand=8908021240458645134&hvpone=&hvptwo=&hvqmt=&hvdev=c&hvdvcmdl=&hvlocint=&hvlocphy=9004379&hvtargid=pla-307846438695&mcid=98aecd7760e73481b299ddcbe1500b6c&th=1

요런거도 써보고..

그런데 이물질이 붙는다는건 필터일듯 싶습니다.

배수관은 이미 그거 지나서일테고

calypso

2023-12-21 07:32:47

어이쿠...이렇게 밥 떠먹여 주듯이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설명대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크레오메

2023-12-20 12:01:36

세탁기 청소를 추천드립니다.. 간단하겐 식초랑 베이킹 파우더를 이용한 청소도 있고요 세탁기 청소 세제들 파니까 한 두번 연달아 해보시고 테스트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심해지면 냄새도 납니다...

calypso

2023-12-20 14:53:46

세탁기 청소 하는 약품(?)을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두번 돌렸는데도 결과가 똑같네요....^^

 

https://www.amazon.com/gp/aw/d/B00C91Q86I/?_encoding=UTF8&pd_rd_plhdr=t&aaxitk=427bd731da04761da1ff91e8eb653d18&hsa_cr_id=0&qid=1703105914&sr=1-1-9e67e56a-6f64-441f-a281-df67fc737124&ref_=sbx_be_s_sparkle_lsi4d_asin_0_title&pd_rd_w=YLyE2&content-id=amzn1.sym.417820b0-80f2-4084-adb3-fb612550f30b%3Aamzn1.sym.417820b0-80f2-4084-adb3-fb612550f30b&pf_rd_p=417820b0-80f2-4084-adb3-fb612550f30b&pf_rd_r=EMGQBC4KR686QGF8B0TN&pd_rd_wg=VS63F&pd_rd_r=1e8f5963-2a90-43a8-8798-450206573a53&th=1

리디파파

2023-12-21 08:30:29

이거 오래된거는 세탁기 분해 해보시면 뒷면에 까맣게 이물질들이 묻어있을거에요. 이런건 약품으로 안되고 직접 솔 같은걸로 다 털어내야하더라고여. 저도 무심코 뜯었다가 대청소가 됬었는데.. 유투브 모델명으로 검색하셔서 분해 청소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한국은 출장 청소가 있는데 여긴 우리가 해야하니까요.. 초보라 주말 고대로 반납해서 세탁기 대청소 했었습니다. ㅠㅠ

calypso

2023-12-21 09:16:50

감사합니다. 유튜브도 검색해 보겠습니다만 심각히 고려해 봐야 할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 와이프 왈: 당신은 항상 2-30% 부족해! 나사를 10개 조여야 하는데 귀찮다, 힘들다 하면서 3개는 갖다 버리고. 뒷마무리는 다 내가 하고...

아날로그

2023-12-20 13:12:38

대단하세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지는데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셨나요? 여름방학때 한번 해보고 싶어요 ㅎㅎ

오하이오

2023-12-21 08:38:50

과정마다 하루씩 끊어서 해서 전체 작업 시간을 환산하기가 애매하네요. 계획(밑그림)을 다 마치고나서 부터는 첫날 타일을 자르고, 세면대 위 벽면 붙이는데 하루, 창문 뜯는데 하루, 유리블록 쌓는데 하루, 나머지 벽면 붙이는 데 하루, 그라운트 처리 하루, 이런식이었어요. 하다 멈추면 다시 시작하기 번거로와 그렇게 나눴는데, 하루 작업 시간은 그때 그때 달랐는데 하루 서너시간만 한적도 있고, 대여섯 시간 한적도 있어요. 전 타일을 붙여 나가는 작업 보다는 청소하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갈리고 번거로웠어요. 잘 분비하시면 시간을 꽤 많이 줄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 여름 바라시느대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sonnig

2023-12-21 08:10:30

역시 오하이오님은 맥가이버 같아요

아니면 밥 로스 처럼 엄청난 일을 해내시고 “참 쉽죠~” 하시는것 같은 기분 ㅎㅎ

대단하십니다!! 저는 구경만하지 실제로 도전할 생각은 꿈도 못꾸겠어요

오하이오

2023-12-21 08:44:46

ㅎㅎ 해보고 나면 '참 쉽죠' 까지는 아니어도 할만은 했다 싶을 때가 있긴 합니다. 저도 처음 부터 이렇게 큰 벽을 타일로 붙이려고 생각은 못했을 거예요. 그간 자잘한 타일, 부엌벽면 장식( https://www.milemoa.com/bbs/board/3925097 )해보고, TV 설치한다고 뜯어낸 벽난로 다시 치장하느라 타일을 붙여( https://www.milemoa.com/bbs/board/7699362 )보면서 자신이 생긴 것 같아요. 벽면도 넓지만 타일도 커서 걱정이 크긴 했는데 꾸역구역 마치긴 했네요.

ddari3

2023-12-21 08:58:13

역시..타일을 새로 붙이니까 모던한 호텔느낌의 욕실이 되네요. 새집에 온듯한 느낌이겠어요. 샤워커텐 바꾸는게 저의 욕실 인테리어 Max입니다만ㅋㅋ 얼마전 TV에서 30년쯤 산 캐나다집을 정리못해 한국가기가 쉽지않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하나둘씩 이랗게 손때(?) 묻은 집이라..집인데 애착인형, 오래된 앨범같은?? 연휴 잘 보내시고 삼형제에게도 안부전해요^^

오하이오

2023-12-21 09:10:46

집 구석구석 다 손대다 보니 그곳 마다 추억이 생겨서 집 떠나기 무척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새것 보다는 정든 헌 물건을 좋아하는데 쓸데없이 정을 붙이는 것 같아요. 타일을 붙이기 전 계획만하고 호텔에 가면 타일만 보이더라고요. ㅎㅎ. 그렇지 않아도 직전 홀리데이인인지 페이필드인인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처리된 화장실을 보고 비슷한 색깔 타일을 골랐어요.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아빠 친구들이 안부를 전한다고 또 제가 말을 좀 더 보태서 아빠말도 잘 들어 겨울 방학 사고 치지 말고 보내라고 전하겠습니다.^^ ddari3님께서도 연휴이어 연말 잘 보내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헬로아툼

2023-12-21 12:38:17

배선공사하신거보고 바로 타일공사까지 뚝딱하시다니 멋지세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오하이오

2023-12-21 18:36:26

멋지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할 때는 둑딱이라고 하기에는 좀 긴 시차를 가지며 게으름을 피웠다는 것, 자수합니다^^ 

포틀

2023-12-21 23:40:28

타일이 안깨지고 잘리는 것도 신기하고 줄눈도 깔끔하게 잘 채우신 것 같아요! 타일 전문이 아니신데 DIY로 이정도면 정말 엄지척이십니다!

하시는 동안 아드님들의 도움은 받지 않으셨는지요? (별 걸 다 묻는 것 같아 조금 민망하지만^^;) 저는 어릴 때 아빠가 이런 일 하시면 불려가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잡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이 들어 지금은 기꺼이 도와드리고 싶지만 그 당시엔 그게 왜 그리 힘들었는지 싶네요..ㅎㅎ

오하이오

2023-12-22 08:18:01

타일이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깨지기는 해도 둟기는 어지간한 돌보다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타일용 톱이나 드릴은 (인조)다이아몬드(가루) 같은 특별한 재질로 만들었더라고요. 문을 뜯어 옮길 때 처럼 힘이 필요할 때 말고는 아이들 도움은 거의 받지 않았어요. 제가 보통 다른 사람을 시키는게 불편해서 혼자 할 수 있으면 그냥 혼자하는게 편해요. 그렇지만 제가 안하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자잘한 일은 지켜 보기만 하면서 시키는 경우는 더러 있어요. 

요기조기

2023-12-22 04:58:03

오하이오님 손은 금손이 맞으시네요. 정말 잘 하셨네요. 

오하이오

2023-12-22 08:19:30

감사합니다. 잘 했다고 칭찬 듣기엔 흠이 많은데, 스스로는 해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성취감이 있긴하네요. 

빌리시모

2023-12-24 11:11:23

저도 타일 깨져서 제가 스스로 교체 유튜브 보고 따라하다. 아 핸디맨이 괜히 비싼거 아니구나… 공임 깍으면 안되겟다 했어요. 콘센트 구멍내는거 앵글그라인더로 하면 된다길래 사서 시도하다 진짜 제 손목잘릴뻔했어요.. ㄷㄷㄷ 

오하이오

2023-12-24 22:48:24

아고, 위험한 일을 당하셨나 보네요.저도 그라인더 쓰다가 다친 적이 있어서 전동 도구 쓸 때는 겁이 많이 듭니다. 특히 손으로 들고 쓰는 건 더 무섭고 조심스럽더라고요. 그래도 다치지 않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목록

Page 1 / 1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49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7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3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517
  198

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20
Almeria@ 2024-04-25 1504
  197

자동차 에어컨필터와 에어필터 (Cabin & Engine Air Filter) 교체

| 정보-DIY 34
  • file
오하이오 2022-11-20 2642
  196

자동차 산소센서 (Bank1 Sensor1, Oxygen Sensor) 교체

| 정보-DIY 36
  • file
오하이오 2023-10-26 2506
  195

화장실 세면대 벽 조명 설치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 업데이트 -

| 정보-DIY 3
  • file
neomaya 2024-04-18 721
  194

화장실 변기 교체 DIY 실패 후기(지저분한 사진 포함)

| 정보-DIY 27
  • file
벨라아빠 2024-04-17 1952
  193

kitchen food disposal jammed - wrench 를 밑바닥 구멍에 끼워서 좌우로 돌려보세요.

| 정보-DIY 6
이지브로 2024-04-15 473
  192

[오메집수리] 나의 화장실들

| 정보-DIY 64
  • file
크레오메 2022-10-08 5695
  191

12년된 자동차 페인트 수리 (feat 시행착오)

| 정보-DIY 27
  • file
physi 2024-03-10 1579
  190

내가 살고 있는 집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들기

| 정보-DIY 28
  • file
글록19 2024-03-01 3099
  189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연필꽂이

| 정보-DIY 4
  • file
잠만보 2024-02-27 497
  188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Floating Shelves

| 정보-DIY 4
  • file
잠만보 2024-02-26 648
  187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소파 테이블

| 정보-DIY 12
  • file
잠만보 2024-02-21 1411
  186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야외 의자

| 정보-DIY 13
  • file
잠만보 2024-02-16 1657
  185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평상

| 정보-DIY 40
  • file
잠만보 2020-09-01 3804
  184

집안 수도관에서 이상한소리가 날때 (water hammer)

| 정보-DIY 9
  • file
diyer 2024-02-18 1020
  183

키친 후드 (Under-cabinet Range Hood) 재설치기

| 정보-DIY 42
  • file
physi 2020-04-06 3332
  182

오래된 차에 새생명(??)을 달아주자 #1-안드로이드 올인원/ADAS 대쉬캠/후방카메라 DIY 설치후기..

| 정보-DIY 26
  • file
Californian 2021-08-31 8890
  181

[오메집수리] 0도온도에 미쳤다고 손얼고 발얼며 교체했던 문짝($150)

| 정보-DIY 21
  • file
크레오메 2024-01-22 2211
  180

시골동네 대입준비-SAT 그룹스터디

| 정보-DIY 75
사과 2021-04-13 12384
  179

실외 감시 카메라 + TV 안테나 설치

| 정보-DIY 62
  • file
physi 2024-01-14 2872

Boar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