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Campus Tour 핑계로 다녀온 뉴욕

땅부자, 2024-04-15 13:30:40

조회 수
2542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땅부자입니다. 요즘 바빠서 미모에 뜸했습니다. 여행도 거의 못가고요. 아주 오랜만에 여행 다녀와서 후기 하나 올립니다. 

 

저희집 틴에이저가 뉴욕으로 대학을 가고싶어합니다. 대도시에서 살아보지 못해서인지 서울, 홍콩, 파리 등등을 엄청 좋아하고 담배연기는 싫어도 자동차 매연이 좋다고 합니다 ?!? 그 핑계로 이번 봄방학은 뉴욕으로 가기로 합니다. 

 

봄방학에 맞춰서 NYU와 콜럼비아대학의 in person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둘다 virtual and self-guided tour 가 있지만 재학생 투어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싶어 in person 으로 신청했습니다.

 

NYU는 약 3-4달치 예약을 한꺼번에 푸는데 나중에 예약취소가 가능하니 혹시 계혹이 있으시면 미리 예약해놓는것도 좋겠습니다. 

https://connect.nyu.edu/portal/nyuvisit_tours

저희가 갔을적에는 한타임에 학생들과 부모들이 80명 정도였는데 가족수에 따라 10-12명 정도로 나눠서 움직였습니다. 그 이상은 맨하튼 한복판에 있는 학교 특성상 같이 다니기가 힘들것 같았습니다. 재학생/RA 투어 가이드가엄청 열정적으로 설명해주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Columbia University 역시 몇달전에 미리 예약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했다 생각했지만 이메일을 찾을수 없어서 다시 예약했는데 바로 전날도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https://apply.college.columbia.edu/portal/campus_visit

저희갔을적에 학생들과 부모가 한타임에 120명 정도 되었고 40명정도의 그룹으로 움직였는데 클로즈드 캠퍼스라서 대인원 이동에 문제 없었습니다. 학생들이 잔디밭이며 계단에 앉아서 공부하는거 보니 NYU보다 여기가 더 대학같긴 하였습니다. Columbia law bridge 에서 보이는 도심부와 오래된 건물의 대비가 멋져보였습니다. 재학생 투어가이드가 자기네 밥 맛있다고 자랑하는데 확실히 냄새도 좋고 맛있게 보이긴 했습니다. Hmart 도 근처에 있어서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항공편은 5식구에 봄방학때 가는거라서 그냥 사인업 번다 생각하고 구매했습니다. PP라운지인 SJC 클럽. 주류는 많던데 먹을거 없습니다 ㅠㅠ JFK 터미널5에 TWA 호텔이 있어서 다음에 가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호텔까지 교통편은 P2의 친척이 마중나와 주셨습니다. 

 

숙박은 Park Hyatt NY 에서 포인트로 성인2명으로 예약하고 아이셋 더해서 5명이 갔는데 아무말 없었습니다. SUA를 써서 원래는 suite+rollaway bed 받기로 했었는데 NYU 투어 하고 와보니 P2가 11층 스윗으로 센트럴파크뷰 없는대로 주길래 침대 2개 짜리로 바꿔놨습니다. 저는 스윗은 보지못했지만 침대 2개짜리도 넓어서 괜찮았습니다. 조식은 첫날은 룸서비스, 둘째날은 식당, 셋째날 룸서비스 였는데 첫 이틀은 200불 넘었는데도 3일 모두 빼주었습니다. 룸서비스 lox 베이글이 50불이던데 절대 그 가격 주고 먹을건 아니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그가격이면 너무 비싸고요. 글리나 GOH로 공짜조식이면 모를까 절대 돈주고 드시지는 마시고 나가서 드세요. 

 

레드아이로 도착한뒤 호텔에 짐 맞기고 근처 베이글샵에서 아침 먹고 5th ave 걸어서 락카펠러센터, FAO 장난감가게, 타임스퀘어를 돌아본뒤에 걸어서 Hudson Yard 에 있는 Peak 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뉴욕을 한눈에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점심후에 전망대 관람도 가능합니다. Vessel 은 여전히 못올라가지만 밑에서 사진 찍는건 가능합니다. 피곤한  P2는 여기서 걸어서 아이둘과 호텔로 가서 첵인하고 저랑 틴에이저는 아멕스 크레딧 이용 우버로 NYU 갔습니다. 우버보다는 Curb 나 Lyft 가 거리따라 2-6불 쌉니다. 저녁은 원래는 Keen을 예약해놨는데 캔슬하고 P2 일가친척들과 저녁식사했습니다. 

둘째날은 조식후 수영, 컬럼비아 투어 후 센트럴파크 걷기하고  마그놀리아 베이커리에서 바나나푸딩과 레드벨벳케익을 먹었습니다.

셋째날은 자유여신상 pedestal 투어 하고 월스트릿에서 황소와 사진도 찍고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했습니다. 밤에 다시 나와서 타임스퀘어 방문후 (정말 대낮인줄.. 라스베가스보다 더 밝은것같음) Keen 에서 식사하였습니다. 


맨하튼 방문중 제게 가장 맛있었던 먹거리는 타임스퀘어 근처 Anita La Mamma del Gelato 아이스크림입니다. 다른곳은 유명한데 먹어봤다는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시간이 안되어 뉴욕피자를 못먹어본게 아쉽습니다. 

 

저희집 틴에이저가 학교 둘다 마음에 들어서 동기부여가 된거같아 좋습니다. 근데 다음번에는 남가주 학교들 보러가자고 하네요 ㅎㅎ 아마도 다음번에는 남가주 학교 투어 후기로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IMG_3769.jpeg.jpg

 

집에 오니 막내가 저희침대에 와서 엉엉 웁니다. 틴에이저가 곧 대학가서 이제 같이 안살거라고요. 보고싶어서 어떡하냐고요. 토닥여주며 틴에이저가 어디로 대학에 가던 우리가 놀려가면 되고 방학때는 집에도 올거라고 하니 okay 하고 훌쩍입니다. 틴에이저가 대학가면 그방은 완전히 네꺼되는거야 하니 OKAY 라며 까르르 웃습니다 ㅋㅋ

4 댓글

windycity

2024-04-15 15:07:22

아 막내 넘 귀여워요ㅠㅠㅠ 제 동생은 전혀 안 울던데..

땅부자

2024-04-16 12:49:55

감사합니다. 첫째랑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막내라서 그런가봐요. 근데 달래주니 울다가도 금방 웃더라구요. 원래 형제자매는 싸워야지 제맛...

눈뜬자

2024-04-16 14:39:04

후기 감사해요. 막내가 넘 이쁘고 귀여워요. 뉴욕이 멀지 않은곳에 사는데도 땅부자님 처럼 알차게 못보냈는데, 후기 보고 몇 곳은 한국에서 이번에 가족이 오는데 저도 갈때 챙겨서 가야봐겠어요.

땅부자

2024-04-18 12:13:10

저도 집근처 관광지는 손님 오실때나 가지 평소에는 절대 안가게 됩니다 ㅋㅋ 뉴욕을 처음 가본지라 여기저기 가봤습니다. 혹시라도 첫째가 뉴욕으로 학교가게 되면 더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목록

Page 1 / 380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72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22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4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169
updated 114205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54
shilph 2024-04-28 1761
new 114204

한국사람

| 후기 9
Colormoon6 2024-04-29 951
new 114203

샐러리 네고 가능할까요?

| 질문-기타 15
Boba 2024-04-29 977
new 114202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39
티큐 2024-04-29 2685
new 114201

뻥소니 사고 신고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
어떠카죠? 2024-04-29 87
updated 114200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9
엘스 2024-04-27 2281
updated 114199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79
제로메탈 2024-04-28 6585
updated 114198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9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310
updated 114197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7
  • file
LA갈매기 2024-04-18 4387
updated 114196

대한항공 드디어 예약번호 규격화: 이제 Alphanumeric 6-digit PNR만 씁니다

| 정보-항공 6
edta450 2024-04-23 1750
updated 114195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12
뽐뽐뽐 2024-04-28 530
updated 114194

Update 9/13/23 : 허리, 목 아픈 분들 보세요. ) 세라젬 (척추의료기) 집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87
favor 2023-06-29 7607
updated 114193

힐튼 Free night: 조식 포함되나요?

| 질문-호텔 18
뉴로니안 2024-04-24 2036
updated 114192

2022 Chase Ritz-Carlton $300 Annual Travel Credit DP

| 정보-카드 92
grayzone 2021-01-16 16332
updated 114191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 질문-기타 31
궁그미 2023-10-30 3240
updated 114190

가끔 패스워드 유출사고가 나죠? (재사용한 경우) 모든 사이트가 다 유출되었다 가정해야 할듯합니다.

| 잡담 61
덕구온천 2024-03-27 5230
updated 114189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4
바이올렛 2019-03-18 214034
new 114188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몬트리올 2024-04-29 112
updated 114187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13
축구로여행 2024-04-28 1724
new 114186

Garage floor 코팅 직접 해 보신 분 계시나요?

| 질문-DIY 9
  • file
CuttleCobain 2024-04-29 597
updated 114185

FICO 크레딧 점수

| 자랑 5
  • file
현지파파 2023-03-04 1642
updated 114184

지금 도쿄에서 리모와 (Rimowa) 트렁크 구입하면 저렴할까요?

| 질문-여행 10
럭키경자 2024-04-20 3866
updated 114183

집을 사야하는데 신용등급문제

| 질문-기타 16
궁그미 2024-04-25 2077
updated 114182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23
  • file
안단테 2024-04-27 1266
new 114181

항공권 델타 vs 대한한공 함께 operate하는데 어느 항공사에서 구매를 하는게 문제가 되나요?

| 질문-항공 1
예진 2024-04-29 248
updated 114180

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8
BBS 2024-04-26 2201
updated 114179

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 질문-기타 29
락달 2024-04-28 1863
updated 114178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주문 시작 (fed credit $7,500)

| 잡담 12
  • file
세운전자상가 2024-04-23 3135
new 114177

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 file
OffroadGP418 2024-04-29 321
updated 114176

Marriot brilliant pop up 경험 공유

| 정보-카드 12
  • file
StationaryTraveller 2024-03-18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