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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캘리포니아 가족여행 (2)

하니, 2014-01-04 09: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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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라는 것을 처음 써 보는 데 많이 읽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힘을 내서 기억을 더듬어 써보겠습니다.  

아무쪼록 다른 분들의 여행계획에 도움이 된다면 더이상 바랄 바가 없겠지만요.


캘리 가족여행 1편 https://www.milemoa.com/bbs/board/1764113


12월 20일

일찍자니 일찍 일어나게 되는지 새벽같이 일어납니다. 오늘이 사실 제일 힘든 일정이긴 한게, 몬트레이부터 엘에이까지 쭉 내려가야 하는 일정입니다.  

아침 7시 15분에 룸서비스 음식을 먹습니다. 미국 애들은 이런 아침을 먹는구나. 씨리얼, 토스트, 스크램블만 알다가 이런 메뉴 먹어보는 날이 있네요.ㅎㅎ 사진은 이미 어제 후기에 올렸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메인디쉬만 주문했구요. 사이드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2명 바우처만 받았는데 추가주문에 대해서는 전혀 차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기돌님 너무 아쉬워 마세요. ^^)

  

아침 8시에 체크아웃하고 이제 Hearst castle(Hearstcastle.com예매, 1인당 25불) 로 갑니다.  

물론 가는 길에 Bixby Bridge랑 Pfeiffer Beach를 들려 보려고 작정합니다.  하이랜드에서 조금 내려가니 무슨 다리가 나옵니다.  

저기다. 저 다리다.. 얼른 차세워... 사진 찍는데, 남편이 이 다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엥?  그럼 더 가보자.  무슨 다리가 하나 더 나오는데 그냥 지나칩니다.  

마음이 찜찜한 가운데, 언제 빅스비 다리가 나오나 기다립니다.  에구... 아까 그 다리가 그 다리인가 보다.  10개월동안 계획해서 왔는데, 지나쳐 오다니.. 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나올거 갔네요.  

꿩대신 닭이라고 아무 다리 나오면 차를 세우는 남편. 밑에 사진보며 빅스비다리라고 생각하라는 남푠입니다...무지무지 미워 죽겠습니다. ㅠㅠㅠ

이름모를다리.jpg



그래도 너무 속상해 하면 여행 분위기 망칠까봐 참습니다.  

캐슬가서 많이 보자. 아니면 내려가다가 산타 바바라를 더 보면 되지 하며 혼자 위로합니다.  흑흑...  쭉쭉 내려와서 일찌감치 캐슬에 도착했네요.

아래 안내 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11시 예약된 grand room 투어를 합니다.  사진에서 본 환상적인 캐슬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서...  

William Randolph Hearst 라는 희대의 재벌이 꿈을 가지고 세운 성이네요.  챨리 채플린이 와서 테니스를 쳤다고 하네요.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 유럽의 서로 다른 나라에서 수집한 값비싼 그림이나 골동품들이 그냥 색깔 없이 느껴져서 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야외 수영장이 아름다웠고, 정원도 좋구요.  오히려 밖에서 보는 캐슬이 그림 같이 보여 더 예쁜 거 같아요.  


허스트캐슬.jpg허스트캐슬2.jpg


남편이 빨리 출발하자고 아우성이네요. 자 엘에이로 가자... 혹 시간이 나면 산타바바라를 들르자.. 일찍 엘에이 가면 Griffith Observatory를 갈 수 있을까 하는 다른 기대감을 가지며...

근데 이날이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길이 좀 막히네요.  남편이 옆에서 여기 솔뱅인데. 어디서 들어 봤는데... 여기 들를려다가 포기 한데야.

만약 들릴려면 산타바바라 잠깐 들려 미션 보고 가자. 사진이 근사하던데. 옆에서 보기 딱한지 군소리 없이 가네요. 와... 좋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사하네요. 안으로 입장할 수 있나 보니 입장료 받네요. 얘들아, 사진 찍자꾸나. 분위기는 아주 좋네요. 


산타클라라.jpg산타클라라2.jpg



이제 엘에이로 출발~~~ 그런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금요일이라 그런지 엘에이 가는 길이 심각하게 막히네요.

간신히 7시쯤 도착해서 엘에이 지인분들과 같이 저녁을 가졌습니다. 저녁을 대접해 주시니, 황송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 아이들에게 이번 숙박은 완전 기대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LAX근처에 100불짜리 방이라서 그리고 IHG의 Holiday Inn 타입을 잘 알기에...

Crown Plaza 체크인하는데, 플랫이라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네요.  제일 윗층이며 라운지 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꼭대기 층은 카드를 넣어야 하네요.  방이 너무 좋습니다. 돈 별로 쓰지 않았는데 이래서 플랫하려고 하나 보다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습니다. 침대도 깨끗하고, 방도 예쁘고, 어메니티도 좋네요.  2인분 아침도 제공됩니다.  여기도 넘 피곤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ㅠㅠ

내일은 유니버셜로....애들은 꿈을 꾸며 잡니다. 13살이라도 아직 애는 애인듯...ㅋㅋ


12월 21일 토요일이라서 사실 얼마나 줄을 서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유니버셜 연간 회원 입장이 안되는 기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워터월드 관람하고 좋아합니다.  슈렉, 킹콩 3D, mummy, transformer, 쥬라식 파크 구경했는데요.  이중 워터 월드 좋았구요.

킹콩 3D는 먼저 차를 타고 가면서 영화 제작하는 스튜디오 구경을 시켜 주면서 어떤 영화에 어떤 세트가 쓰였는지 설명해줍니다.  

그러다가 무슨 동굴 같은 곳에 들어가는데, 이때 이 동굴이 사실 사방이 3D 화면이라 마치 내가 영화안에 들어 온 거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내용은 킹콩이 내가 탄 버스를 구해준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트랜스 포머도 롤러 코스터를 타고 가는데 3D화면으로 로보트가 싸우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감동 받습니다.  와... 미국 맞다.  엄청난 자본의 힘.

13살, 15살인 애들은  킹콩 3D와 트랜스포머, Mummy가 제일 좋아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킹콩 3D 괜찮았습니다. ^^

3번째 사진이 킹콩을 보기 위한 투어버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딸래미 아이팟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좀 구리네요..)

워터월드.jpg트랜스포머.jpg

유니버셜.jpg


오후 4시...오늘은 숙박이 샌디애고라 또 떠나야 하는데, 너무 아쉽네요.

LA에 계신 분들이 강추해주신 엘에이 게티 센터도 못가보고...  곧장 베벌리 힐스로 갑니다.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명품 상점을 차안에서 구경합니다.  우리나라 청담동 비스무리 한가보다.  

흠... 스타의 거리로 갑니다.  딸래미가 바닥에 별이 보인다고 합니다.  

주차하고 구경하고 싶지만, 주차할 데 없네요.  곧바로 Grinffith observatory를 갑니다.  이국적인 건물이 서 있습니다.

이렇게 엘에이 야경을 보네요. 와... 서울만큼 큰거 같다.  딸과 아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애들이 좋아하니, 나도 좋습니다.  

LA야경.jpg



여보, 애들 고기 먹고 싶대요. 돼지 갈비 먹으러 갑시다.  찍어 둔 '함지박'으로 갑니다.  

외진 데 위치하고, 정말 딱 한 칸짜리 식당이네요. 테이블이 꽉차서 주문해 두고 30분 정도 기다려 자리 잡습니다.  

반찬을 내 놓는데, 어머나, 반찬이 다 맛있네요.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딱 간이 맞아요. 청국장을 시켰는데, 구수한 시골 그맛.

돼지 갈비 3인분을 주문했는데 완전 많이 주네요. 애들이 말을 안합니다. 정신을 못차립니다. 절반을 먹었는데도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말을 안합니다. 계속 먹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폭풍칭찬을 합니다.  어떻게 이런 맛있는 집을 찾았느냐. 정말 여행계획 10개월전에 1달간 머리터지게 짠 건 별 소리 안하더니,

식당 잘 잡았다고 너무 행복해하네요. 돈이 안 아깝다고, 한국에 차려도 성공하겠다고 하네요. ....  

여기도 먹는데 정신 팔려서 피곤해서 사진 못찍었습니다. 구글리에서 한개 퍼가지고 옵니다. 4명가시면 2분만 시키셔도 충분할듯....거기다 찌개종류한개 추가하시면 딱 좋을거 같습니다.

먹성 좋은 저희 집 애들은 다 먹어 치웠지만...ㅎㅎ 





2시간 남짓 운전하여 힐튼 칼스배드 리조트 앤 스파에 체크인합니다.  4일 숙박이라 2인 기준으로 8개의 아침 조식권을 받습니다.  

여기가 유일하게 숙소 사진을 찍은곳입니다. ^^ 사진으로는 그저 그래보이지만, 최근에 만들어진거라 깨끗하고 시설 좋습니다.


힐튼칼스배드.jpg힐튼칼스배드2.jpg


헉헉.. 정말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립니다. 몇편씩 쓰시는 분들 존경스럽네요...^^


TO be continued.

79 댓글

비스트

2014-01-04 09:50:34

1빠? ㅎ    선리플.... 후평... :)


정말 알차게 계획을 하신듯 합니다. 마일장만 부터 호텔, 일정, 계획 모든 일체를 저 혼자 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읽는 내내 정말 너무 부러웠어요.  토반님 정말 부럽습니다.. ㅋ

근데 솔뱅은 안가신거죠?  거기도 참 좋았는데요...  근데 거긴 오후 5시 넘으면 상점을 문 다닫고 어두운 도시로 변합니다. ㅎ  


하니

2014-01-04 10:23:45

여행 계획 잘하시는 비스트님 남편을 둔 부인이 전 부럽네요. 개인적으로 엘에이에 아쉬움이 많아서 다시 가야할 듯 해요. 게티센터도 놓쳤으니까요. ^^

기돌

2014-01-04 09:51:21

2빠!!!


Bixby bridge 가 요거 일것 같은데 너무 아쉬워 안하셔도 됩니다. 찍으셨던 다리 사진과 별로 차이도 없습니다. ㅎㅎㅎ


20BS_bridge.jpg 


그나저나 하얏은 저만 미워한걸로 결론이 나는듯해 씁쓸합니다 ㅠㅠ

아우토반

2014-01-04 11:37:54

기돌님 같은 다리 사진 아닌가요? 틀리더라도 같다고 해주세요...ㅋㅋ

duruduru

2014-01-04 11:41:18

다리가 날씬하시네요.

롱텅

2014-01-04 11:41:46

눈알이 얼굴 밖으로 나왔네요. @.@

기돌

2014-01-04 11:49:22

제 눈으로는 같은 다리로 보이는데요 ㅎㅎㅎ

하니

2014-01-04 12:21:37

기돌님 서계신 다리가 휠씬 멋지네요ㅠㅠㅠ

기돌

2014-01-04 12:24:18

헉 그런가요? 제 눈에는 차이가 안보이는데요@.@

쌍둥빠

2014-01-04 12:25:55

아니 이건 왠 염장샷인가요? ㅎㅎ 기돌님 싸움 부추키시는 듯 ㅋㅋㅋ

스크래치

2014-01-04 16:00:29

기돌님 비석있는 저 다리는 Rocky Creek Bridge 입니다. 히스토릭 다리라 여기도 유명하지요.

기돌

2014-01-04 16:06:26

허위 정보 유포 사죄드립니다. 그 다리가 아니랍니다 ㅠㅠ

아우토반

2014-01-04 16:09:31

꽈당.....전 어떻게 합니까...ㅠㅠ

스크래치

2014-01-04 16:20:12

Rocky Creek Bridge를 좀 더 깍아서 보면 이렇게 멋 집니다 ㅋㅋ. 


P1050473.JPG


Bixby Bridge 는 이거.

P1060048.JPG

아우토반

2014-01-04 16:31:28

역시 예술입니다....앞으로 사진 올리기가 심히 부끄러울듯...ㅋㅋㅋ

기돌

2014-01-04 16:31:43

결론은 그 다리가 그 다리다... 일듯 ㅎㅎㅎ 토반님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다리들이 다 비슷비슷 합니다.

스크래치

2014-01-04 16:34:23

ㅋㅋㅋㅋ. 저도 처음 갔을 때 어....하다가 제대로 못 보고 지나쳐서 한이 됐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번엔 와리가리 6번 했다는...

철이네

2014-01-04 16:37:25

아... 토반님 어떡해요? 또 가야 하니? (반말해서 죄송^^)

아우토반

2014-01-04 16:38:50

안그래도 벌써부터 또 간다고 합니다...에혀...ㅋㅋㅋ

쌍둥빠

2014-01-04 19:22:00

헐..... 이런 멋진 다리를 그냥 지나치셨다는거죠??? =3=33=333

유자

2014-01-05 09:32:38

ㅎㅎㅎㅎㅎㅎㅎㅎ

글게 말에요... 이 다리가 얼마나 멋진데....... 

duruduru

2014-01-05 09:41:29

그네 걸어서 흔들거리든지, 번지 점프 하면 딱 어울리겠네요. 아니면, 초음속 전투기 배면비행으로 그 아래를 통과...?

철이네

2014-01-04 16:35:46

이 다리도 예쁘고 저 다리도 예쁘고....

둘 다 비슷해 보이네요.

파사디나에도 비슷해 보이는 다리가 있어요.

차이점은..... 디자이너님은 아실려나??

하니

2014-01-04 16:42:42

제가 여기를 놓쳤다는 거죠....흑흑흑

스크래치

2014-01-04 16:44:51

두 다리 다 학실히 지나는 가셨습니다 ㅋㅋ. 

duruduru

2014-01-04 09:54:51

다 읽고 댓글 단 진정한 1빠?

비스트

2014-01-04 09:59:17

ㅋㅋㅋ 행님... 드세요.. ㅎㅎ

duruduru

2014-01-04 11:41:40

꿀꺽. 감사.

MultiGrain

2014-01-04 10:03:30

한 가족에 훌륭한 운전기사 한 사람만 있으면 가족여행이 편안해지죠.^^

그런데 운전기사를 너무 심하게 다루시고 무리하게 부리셨네요. ㅎㅎ

duruduru

2014-01-04 10:07:26

워낙 기사도가 투철한 타고난 기사분이라서........!

MultiGrain

2014-01-04 10:09:51

다른 가족들이 탐내는 기사분이시군요.^^

하니

2014-01-04 10:25:31

가볍게 운전 하던데요. 단 네비가 없으면 패닉이 된다는 점만 빼구요 ㅋㅋㅋ

snim

2014-01-04 10:51:51

후기 넘 재미있게 잘 쓰시는거 같아요 ㅎㅎ

아우토반님 편을 좀 들자면 그 빅서에 다리 그냥 그래요;;;;;;

=======================

순위권? 아니네요 ㅎㅎ. 

하니

2014-01-04 12:11:55

그래도 그냥 지나쳐 버려서 넘 아쉬웠어요. 다시 갈날이 있겠죠....

Heesohn

2014-01-04 10:55:32

샌타바바라 미션은 지금 공사중이네요.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알짜만 보신 거 같습니다.


하니

2014-01-04 12:12:53

희손님은 그쪽에 사시니까 얼마나 좋으세요.  부러워요. 날씨도 좋구.

디미트리

2014-01-04 11:32:22

2편도 잘 봤습니다. 돼지갈비는 정말 먹음직해보이네요.

저희 가족이 2년쯤 뒤 계획하고 있는 여행코스라 도움이 많이 됩니다.

3편 출간 하셔야죠??@.@

하니

2014-01-04 12:14:31

ㅎㅎㅎ 도움이 되신다니 제가 기쁘네요.  저희보다 더 알차게 하세요~~~

롱텅

2014-01-04 11:43:43

고기 흡입하던 아드님 잔상이 떠올랐습니다.
많이 먹어야 퍼뜩 크죠. :)

하니

2014-01-04 12:16:08

그렇지 않아도 학교에서 1 2등으로 키가 컸답니다.  역시 잘먹어야 큽니다.  그런 점에서는 효자라는...  ㅎㅎ

suedesign

2014-01-04 11:56:53

혹시...가는곳마다 같은 한국식구 네명 못보셨나요? ㅋㅋ 저희랑 시간이며 일정이 너무 비슷하네여. 남편이 솔벵에서 한국사람식구를 샌프란시스코에 보고 몬터레이에서보고 솔뱅에서도 본다고 디게 신기해했거든요

하니

2014-01-04 12:17:28

못 봤는데요. 그랬군요.  그럴 줄 알았으면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요.  

뉴나나

2014-01-04 12:04:27

저도 예전에 LA에서 올라가며 들렀던 곳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글구 아우토반님..지못미....ㅋㅋ

하니

2014-01-04 12:18:26

뉴나나님. 언제 함 뵈야죠..

만남usa

2014-01-04 12:14:19

꿩대신 닭이라고 아무 다리 나오면 차를 세우는 남편. 밑에 사진보며 빅스비다리라고 생각하라는 남푠입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도 하니님 진짜 남편 잘 만나신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괌 여행중에 "콰이강의 다리'라는 영화에 나오는  그 유명한 다리를 물어 물어 보러 갔습니다...

진짜 본  순간 황당 하더군요...

다들 '로렐라이 언덕을 가보면 사람들이          에게!!!  이거 뭐야 하듯이...

저희들 역시 물어 물어 간 시간과 돈이 아깝더군요...  거기가 하나 더 황당한 사실은...

저희가 찾아간 다리가 진짜 콰이강의 다리가 아니라...콰이강의 다리랑 거의 같은 모습의 다리라고 하더군요.....ㅎㅎㅎ

그럼 우리가 왜 거길 찾아 갔는지...???   나중에 알아보니 진짜 쾨아강의 다리는 태국 칸찬나 부리란 곳에 있다는데...

누군가 애기를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저희는 시간과 돈을 낭비 한것이죠...ㅎㅎㅎ

제가 좀  더 현명 했더라면 저희 와이프 고생 시키지 않고 

기억속에 콰이강의 다리 그 멋진 모습으로 평생 간직하게 할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하니님은 현명하신 남편분을 만나셔서 실망도 안 하시고,그래도 좋은 환상이 남아 있으신것 같습니다...

암튼 실속있는 남편분 이야기와 실속있고 재미있기 까지 한  여행기 까지 잘 감상했습니다...ㅎㅎㅎ

하니

2014-01-04 12:20:21

만남님,  제 남편이랑 무슨 밀약 하셨나요?  하여튼 그 핑계로 다시 함 가야할 거 같아요...^^

만남usa

2014-01-04 12:35:32

http://www.youtube.com/watch?v=nv60KZepojU  콰이강의 다리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어두웠던  과거가 생각 납니다

저도 어느분 처럼 멀리서 아마 저 다린가봐 하고 넘어 갔어야 했던걸..

괜히 꾸역 꾸역 가서 두고 두고 후회를 하게 되는군요..ㅎㅎㅎ

쌍둥빠

2014-01-04 12:24:20

여행 일정 곳곳에서 아우토반님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수고가 보이는 듯 합니다! 응? (동시대를 살아가는 가장으로써...)

LA 사진들 보니까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명품 후기 감사합니다~

아우토반

2014-01-04 13:09:22

요즘 저를 들었다 놨다....하시는군요....ㅋㅋ

스크래치

2014-01-04 13:58:18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몇 번을 다녀온 곳을 보는 재미가 이런 것이군요 ㅎㅎ. 그리고 토반님 꽤 허당이신걸 알게됐습니다 ㅋㅋㅋ. 

아우토반

2014-01-04 14:17:10

ㅋㅋ 허당 여기 있습니다.  제 와이프가 허당(이승기) 좋아라 합니다. ^^

뉴나나

2014-01-04 15:42:16

앗! 그럼 하니님은 윤아!!!!

아우토반

2014-01-04 15:45:28

ㅋㅋ 제가 허당이길 포기하는게 여러모로 좋을듯...=3=3=333

julie

2014-01-04 14:05:15

이산이 아닌가벼~~했다는 나폴레옹이 떠오릅니다.
이다리가 아닌가벼 ㅋㅋ
한줄 한줄 읽으면서 자세히 그림이 그려져서 일하면서 혼자 빙그레 웃어봅니다.
앨에이 살면서 한번쯤은 가 본 곳들인데
좋은 기억으로 남는건 역시 좋은 사람과 함께햇을 때 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전 유니버셜에서 심슨이 젤 재밌엇어요.
한번 갈때마다 꼭 세번은 탔거든요.
곧 3편으로 고고씽 인가요 ? 훗~~

아우토반

2014-01-04 14:18:25

심슨 매번 보는데요. 저희는 그닥...^^ 맘이 맑지 못한가 봅니다. ㅋㅋㅋ

안그래도 옆에서 3편 작성중이라 제가 대신 답글답니다. ㅋㅋㅋ

julie

2014-01-04 14:22:38

훌륭한 비서정신 ㅋㅋㅋ
첨엔 심슨 타는데 넘 무서워서 중간에 내리고 싶었는데
타다보니 너무 재밋더라구요.
원래 왠만한건 겁 안내거든요.
요샌 가면 애들이 알아서 엄마 심슨먼저 타요 한다는 ㅋㅋ

Livingpico

2014-01-04 14:34:37

멋있습니다. 그다리가 그다리 아니면 어떤가요?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여행. 가보고 싶습니다. 

저 돼지갈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꿀꺽!!

아우토반

2014-01-04 15:46:07

저 돼지갈비 또 먹고 싶습니당....ㅋㅋ LA가시면 한번 맛보셔도...


근데 LA 사시는 분들에게 겨우 저정도 하실수도...

ugowego

2014-01-04 14:40:05

아우토반님이 부러운점


1. 하니님이 마일모아를 좋아하신다 - 전 어쩔땐 게시판도 숨어서 몰래봅니다.

2. 고로 마일 쌓이는 창구도 번듯한 두개다 - 뭐 나가는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3. 여행계획을 하니님이 세우셨다 - 이게 제일로 부러운점입니다. 부실한 계획때문에 구박 많이 받았습니다.


즐겁게 여행하시고 가족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가지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아우토반

2014-01-04 15:53:04

흠....유고위고님 이게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ㅋㅋ


그래도 1번 만큼은 좋은듯....^^

김미형

2014-01-04 15:38:18

하루에 칼스베드까지 내려가신건가요? 운전기사를 잘 두셨군요. 

빅스비 다리가 유명한가요?

스크래치

2014-01-04 15:43:17

ㅍㅎㅎㅎㅎㅎㅎ

다리는 그냥 그렇지요. 근데 다리 지나고 나서 좀 더 가다가 시닉뷰에서 뒤를 보는 풍경은 참 좋아 합니다.

기돌

2014-01-04 15:58:59

대략 요기쯤에서 보는 풍경일까요?


BS_scenic.jpg

아우토반

2014-01-04 16:01:06

이런 사진 올려주시면 저는 죽음입니다. ㅋㅋㅋ

---------------------

근데 저 뒤에 사진찍는 아저씨는??? ㅋㅋ

김미형

2014-01-04 16:10:47

물병 호주머니에 꽂은 아저씨가 여기까지 따라 갔군요.

스크래치

2014-01-04 16:26:14

ㅎㅎㅎ 네 맞습니다.

P1060059.JPG

P1060065.JPG

기돌

2014-01-04 16:29:04

잘 찍은사진 못 찍은사진 체험 극과극 입니다 ㅋㅋㅋ

스크래치

2014-01-04 16:31:00

알미안님 나오시면 둘 다 죽습니다 이제 ㅋㅋ. 

김미형

2014-01-04 16:47:42

아 이거 마모에 몇번 올라왔던 사진이군요.

유자

2014-01-05 09:35:41

김미형님, 안 가 보셨어요?? 설마??

아우토반

2014-01-04 15:53:53

하루에 칼스배드까지 못가죠....ㅎㅎ LA에서 한번 끊어서 갔습니다.  

빅스비다리 잘 모르겠네요....^^

김미형

2014-01-04 16:12:27

아, 중간에 크라운 플라자가 있었군요.

철이네

2014-01-04 16:39:08

후기 읽는 맛이 꿀맛입니다. 함지박은 아직 안 가봤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아드님 맛있게 먹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3편도 무쟈게 기대 할께요.   

아우토반

2014-01-04 16:43:42

아들넘이 좀 잘 먹긴 합니다...  ㅋㅋㅋ

7학년인데 저랑 키가 거의 비슷하네요...

3편은 이미 다 쓴거 같은데....다작(?)을 안하기 위해서인지 아마 내일쯤....ㅋㅋㅋ

하니

2014-01-04 16:44:22

ㅎㅎㅎ 아시죠. 울 아들

seqlee

2014-01-04 17:14:00

ㅠㅠ 원래 이날 만나뵙는거였는데… ㅠㅠ  여튼 후기 잘봤습니다!  돼지갈비 정말 맛있어보이는군요. :)

유자

2014-01-05 09:40:22

저도 다음 번 엘에이 갈 땐 저 식당 가 봐야겠어요.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우리 애가 초등때였나 학교 숙제로 허스트 캐슬하고 산타 바바라 미션 선택해서 모델 만들고 조사하고 그랬던 적 있었어요. 

그거 '같이' 만들면서 이게 무슨 애 숙제냐 궁시렁 대던 거 기억나네요 ㅋㅋㅋㅋ


토반님, 다리가 뭐 엇비슷합니다... 다리보다 그 주변에서 보는 경치가 훌륭한 거니까... 보셨으면 되었죠 뭐 ^^

그러나 다리 자체에 아쉬움이 남으니 하니님 모시고 다시 오세요!!!! ㅎㅎㅎ

하니

2014-01-05 18:32:30

넹~~~~~

스떼뻔

2014-01-05 16:36:51

페데럴웨이, WA 에 함지박이 생겼다고 해서 가봤습니다만...

엘에이에 있는 함지박이랑 체인점은 아니라고 하네요...

나오기 뭐해서 돼지갈비 시켜먹었습니다만...

우리 가족 입맛에는 안맛더군요...

엘에이 가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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