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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오프모임]
피코님 맞이 베이 맥주 벙개 후기- 3/14 금 저녁 7시 쿠퍼티노 BJs

기돌 | 2014.03.01 19:46:3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새벽 2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와이프가 비몽사몽이라 살았습니다. 생명에 위협을 느껴 급한데로 피코님 알미안님 이름 불고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피코님과 알미안님께 거듭 사죄 말씀을 드립니다. 피코님하고 알미안님이 너무 수다스러우셔서 잡혀있다 지금 풀려 났다고 거짓 부렁을 해버렸습니다. 댓글에도 달았지만 저는 독립운동 할 위인은 못되는것 같습니다.ㅠㅠ


일단 모임직전 블랙커피님이 비행기를 놓치셨다는 비보를 접하게 됩니다. 덩달아 혜교님도 불참하시게 되구요.

LA 벙개를 압도하려는 작전은... 영혼 참석자들을 포함함해도 불구하고 실패하게 됩니다. OTL


자리 예약이 안된 관계로 좀 일찍 도착하려고 애를 써서 약속 시간 10분전쯤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알미안님이 이미 도착하셔서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 올리고 삐삐를 받아 놓으셨습니다.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곧 피코님이 오시고 바로 테이블이 준비되어 알미안님, 피코님 저 셋이서 먼저 착석합니다. 뭐 알미안님, 피코님은 설명해봐야 입만아픈 식상 멤버들이라 자세한 설명은 자제하겠습니다.


자리 잡고 가벼운 수다를 떨다 brainstory님이 오셨습니다. 이분 마모 아신지는 몇년 안되셨지만 말씀 들어보니 뼛속까지 마적단 기질이 있으신 분입니다. 게다가 훈남이신데 와이프분에게 참 자상하십니다. 중간 중간 전화로 눈치도 보시구요... 아름답습니다.ㅎㅎㅎ 다음에도 이딴식이면 같이 안놀아 줄껍니다. 배아파서 ㅋㅋㅋ


일단 먼저 가볍게 맥주를 시켜봅니다.


처음오신 brainstory님 배려를 좀 해드렸어야 하는데 워낙 하실 말씀들이 많으셔서 한동안 brainstorys님은 꿀먹은 벙어리로 뻘줌하게 계시게 됩니다. 이점 피코님을 대신해서 사과드립니다. 적응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어려운ID님이 도착하십니다. 저는 정말 남자분인줄 알고 있다가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여자분이셨다니...

5명 참석 멤버가 모두 모였습니다. 음식 주문도 했구요...



11시 방향에서 시계방향으로 brainstory님, 피코님, 알미안님, 어려운ID님 되겠습니다. 기돌은 사진 찍느라 항상 6시에 위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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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주신 영혼 참석자들을 위해서 따로 맥주잔 하나를 준비해 봤습니다. Moey님이 붉은색 맥주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조금 진한 IPA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입맛에 맞으셨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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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나왔겠다 수다 꽃다발 시작됩니다. 뭐 명불허전이라고 피코님 공세가 무섭습니다. 당근 델타 이야기 SPG, 하얏 티어 얘기에 LA 벙개, 애틀랜타지부 얘기까지... 사실 이거 다 들으려면 하루로는 모자랍니다.

개골님이 불참하셨지만 알미안님이 조용 조용 조근 조근 피코님 수다 공세를 방어하며 나름 공격도 하십니다. 베이의 힘을 보여 주십니다. ㅎㅎㅎ


2020140314_204736.jpg



인원이 그다지 많지 않아 가볍게 한잔 하고 헤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왠걸... brainstory님의 마일/포인트 세계에 대한 열정이 너무 뜨겁습니다. 말씀하실 기회를 너무 못드린것 같아 죄송할따름입니다. 게다가 어려운ID님은 마모 초창기부터 기웃기웃 하셨던 원조 고수셨습니다.


brainstory님은 마모 접하신지 2년여(맞나요) 된다고 하신것 같은데 ... 궁금하신점이 많으셨던것 같은데 몇가지 정도 질문하시고 일찍 복귀하십니다. 와이프분 위해서 일찍 들어가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 베이 모임때 꼭 오시리라 믿습니다.


brainstory님이 가시고 얼마지나지 않아... 재밌는 일이... 블랙커피님 부부가 오셨습니다. 아마 저희 생각치 않으시고 그냥 오신것 같은데 다행히 피코님이 블랙커피님을 알아보시고 용케 잡아챘습니다.

블랙커피님 합류후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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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님 남편 Alex님이 공교롭게 제 앞에 앉게 되는 바람에 할수 없이 되지도 않는 영어를 쓰게 되서 술이 좀 깹니다.ㅠㅠ 다행히 바로 옆에서 알미안님이 도와주셔서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그냥 피코님하고 알미안님쪽으로 토스를 했어야 했는데 Alex도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얘기는 많이 못나누었지만 블랙커피님 잠시라도 참석하고 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블랙커피님 부부가 떠나신후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냥 떠나기 아쉬워 피코님, 알미안님, 어려운ID님, 저 이렇게 조금 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헤어지게 됩니다.

늦은시간까지 재밌는 얘기 해주셔서 어려운ID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산은 피코님, 알미안님, 저 이렇게 나눠서 해결합니다. 손님인데 피코님께 손을 벌려 죄송하지만 식상멤버라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블랙커피님도 그냥 가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보태셔야 된다고 현금 투척... 던지고 가셔서 할수 없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brainstory님 어려운ID님은 왠지 베이 식상 멤버가 되시지 않을까 싶어서 극구 받지 않았습니다. 이젠 카톡 지옥에 빠질 준비 하고 계시면 됩니다 ㅋㅋㅋ




나눈 얘기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태주시리라 생각하구요...

피코님이야 이제는 너무 편한 사이가 되어서 막말도 좀 했던것 같은데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해 못하신다면 담에 저한테 막말하시면 되구요... 알미안님도 늦게까지 자리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든든했습니다.


사실 시간 여유만 더 있었더라면 밤새고 이야기를 해도 모자랄 지경이었습니다만... 다들 가정이 있고 돌아가야 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새벽 한시 좀 넘어서 헤어지게 됩니다.

저는 참 너무 재있었던 벙개였습니다. 처음 뵌분들도 별로 어색하지 않은게 신기할따름이었지요. 다들 공통 관심사들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잠자리에 먼저 들은 아내에게 욕 안먹으려고 여러분들을 팔았습니다. 그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저를 팔았으리라 생각하기에 그다지 미안함은 없습니다.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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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바쁘게 다니시는 피코님이 베이에 방문하십니다. 유일하게 베이지역외 타지역에 거주하시면서 베이식상 타이틀을 보유하고 계신분이시가도 합니다. ㅎㅎㅎ


시간 : 3/14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 쿠퍼티노 BJs

10690 N De Anza Blvd, Cupertino, CA 95014

http://www.yelp.com/biz/bjs-restaurant-and-brewhouse-cupertino


주차 :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식당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확률이 99%입니다. 운좋게 바로 나가는 자리 꿰어차시면 장땡이구요... 꽉 찼다 싶으면 아마 주차장 한켠에 발레해 주는 직원이 있을거에요. 무료니 그냥 맏기시면 됩니다. 나중에 키들고 올때 팁으로 1~2불정도 쥐어주면 될듯 합니다.


몸뚱이 참석자 : 기돌, Livingpico님, armian98님, 어려운ID님, barinstory님

영혼 참석자 : duruduru님, 순둥이님, Moey님, 마술피리님(30%), angie님, 단비아빠님(80%), 철이네님(50%)


장소는 참석자들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일단 알미안님이 오시는한 쿠퍼티노 BJs를 고수할 예정입니다.

혹시 참석 가능하신 마적단분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 떨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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