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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북유럽 여행기 12일째

개골개골, 2014-05-06 22: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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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째: 인천공항 - 헬싱키

2일째: 수오멘리나 - 탈린

3일째: 코펜하겐 - 헬실괴르

4일째: 케플라빅 - 레이캬빅

5일째: 골든서클

6일째: 스코가 - 비크

7일째: 비크

8일째: 비크 - 스캅타펠

9일째: 요쿨사론

10일째: 스캅타펠

11일째: 랜드마날라가

12일째: 랜드마날라가

13일째: 스나이펠스네스

14일째: 블루라군

15일째: 레이캬빅 - 스톡홀름



12일째: Landmannalaugar

(혼자 갔다온 여행이라 와이프를 위해서 사진에 캡션을 달아 두었었는데 설명은 그걸로 대신합니다. 그냥 그림으로만 봐도 스토리 텔링은 어느 정도 될꺼라 생각합니다 ^^ 반말로 캡션이 달려 있는 점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아침부터 비가 쌔게 오더니 하천이 또 불어나 있다. 지대가 낮은 곳은 전부다 물바다다. 산장 지역을 벗어나는데만도 꽤 고생함.

P1080926.JPG 


일단은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불어난 물 때문에 도로 외에 벗어날 수가 없다 ;;;

P1080927.JPG 


지금 오르는 곳은 야산수준. 한 150m 정도 올라가는 듯.

P1080931.JPG 


산등을 오르니 멀리 호수가 보인다.

P1080933.JPG 


호수 전경.

P1080938.JPG 


야산에서 내려와서 목표 지점으로.

P1080940.JPG 


야산 전체에 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그에 따라서 날파리 비슷한 놈도 따뜻해서 그런지 무지 들끓는다. 숨쉬다 들어갈까 몰라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 정도.

P1080943.JPG 


하산 하는중. 중앙의 분화구로 올라가고 싶었으나 자연 보호를 위해 출입 금지 팻말이 있어서 못올라갔다.

P1080945.JPG 


하산도중. 호수의 한쪽면은 용암이 침식해 있다.

P1080946.JPG 


아침부터 비오더니 날이 조금 개었다. 호수가 하늘을 비춘다.

P1080947.JPG 


호수.

P1080948.JPG 


호수를 끼고 평지를 따라서 2km 정도 북쪽으로 간다.

P1080950.JPG 


감시초소인가? + 고마운 화장실 ㅋ

P1080954.JPG 


정상에 올랐다. Ljotipollur. 료티폴루라고 읽어본다. Urgly Puddle이라는 뜻이란다. 의미랑은 전혀 다른 풍경. 화산 분화구가 푸른빛 물로 채워져 있다.

P1080956.JPG 


지대가 낮은곳은 물바다가 되었다. 모든 산의 얼음이 녹고 있는 중.

P1080965.JPG 


화산분화구. 분화구 주변은 붉은색과 검은색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P1080967.JPG 


하산을 준비한다. 오늘 여기 온 사람은 나혼자 뿐인듯.

P1080968.JPG 


비가 장난 아니게 온다. 산을 오를지 우회할지 선택해야 한다.

P1080970.JPG 


물론 산을 올랐다. 오르길 100배 잘했다. 저쪽에 보이는게 아까 본 화산 분화구.

P1080972.JPG 


귀가길 왼쪽에는 용암 지대가 펼쳐진다.

P1080978.JPG 


그리고 무수한 물줄기들.

P1080983.JPG 


물줄기가 모여서 호수가 급조된다.

P1080984.JPG 


다시 처음 본 분화구 있는 곳까지 돌아왔다. 그런데 뒤에서 보니 웬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 길이 보인다.

P1080995.JPG 


빙고!  아마도 이번 여행의 마지막 등산이지 싶다. 경사도 있고 모래로 되어 있어서 무지 미끄러웠다.

P1080997.JPG 


도로로 나왔다. 랜드마나라가까지 2km. 오늘은 8시간 등산. 등산 중 한명도 만나지 않음 ;;;

P1090001.JPG 


랜드마나라가 산장 내 숙소. 배개도 안주고 무지 춥다. 안에 샤워시설도 없어서 씻으려면 밖에서 5000원 정도의 돈을 내고 썻어야 한다. 여러모로 불편한 곳이었다.

P1090005.JPG

9 댓글

기돌

2014-05-07 11:47:30

8시간동안 한사람이 없다니... 저 넓은 땅에 개골님 뿐이라고 생각하니 좀 섬뜩한 느낌도 들고 자유로운 느낌도 들고... 하이킹 등산은 이때 이미 원없이 하셨군요.

개골개골

2014-05-07 13:31:34

거기다 플러스로 하루중에도 4-5번 정도 해가 떴다가 비가왔다가 우박이 떨어졌다가... ㅋㅋㅋ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기후가 아주 다채로웠습니다.

armian98

2014-05-07 12:46:55

우와 진짜 사진 한 장 한 장 모두 예술입니다! 엉덩이 뿐 아니라 온 몸이 들썩 들썩 합니다. 여행기 써달라고 조르기 진짜 잘 했네요. ㅠ_ㅜ

감사합니다! 12일째까지 본 중 12일째가 제일 좋아요!

개골개골

2014-05-07 13:32:02

그럼 알미안님 따님은 이제 제가 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ammy0202

2014-05-07 13:37:44

넘좋아요..그런데 등산8시간이라니..ㅠ.ㅠ... 걷기가 아니고 등산인거죠???ㅠ,ㅠ 여기가려면 산부터 타는연습부터해야겠네요

개골개골

2014-05-07 13:52:57

네... 트레일이라고 해도 전혀 관리가 안되어 있어요... 아주 힘들게 산을 올라가는 등산은 아니고 그냥 황무지에 돌산/흙산을 걷는거죠..


그러나 한국산 오르는것 보다는 훨씬 쉬워요.

tammy0202

2014-05-07 13:56:08

 자신이생기네요..ㅎㅎㅎ 한국산보다 쉬우면 할만하겠어요!! 감사합니다 :) 이제 마일을 모아야하는것인가??ㅋㅋㅋㅋㅋ 

블랙커피

2014-05-07 15:01:00

우와, 진짜 한편 한편 보면서 감동이에요!  12일 하이킹은 정말 멋지네요!  댓글로 형언할수 없는 landscape이 너무 멋집니다!  혼자 하시는 하이킹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을것 같고요!  결혼후에는 저도 혼자여행은 잘 안하게 되었는데 개골님 후기보니까 갑자기 혼자 하이킹하면서 이런 경치 감상하고 싶어지네요! ㅎㅎ

개골개골

2014-05-07 15:09:49

일단 목적지 숙소까지는 같이 가시고 트레킹은 따로따로 하시는정도 선애서 타협하심이? ㅋㅋㅋ
워키토키 하나 필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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