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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이 마구 샘솟는 홍콩 정모

사리, 2014-12-16 18:27:21

조회 수
1238
추천 수
0

홍콩 정모를 한시간 반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기대돼요. 


조금 전 뉴스를 보니 검찰 출두하는 조 전 부사장님께서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군요... 

지난 번엔 포토라인도 만들고 리허설도 시키더니

이번엔 그냥 했나봐요... 


정모도 앞두고 이 사진도 보니 마구 시상이 떠올라

시 한 수 적고 갑니다.. 

이 노래와 함께 들어보세요...


현아의 눈물.jpeg



제목: 현아가 운다


                                 사.리. 


현아가 운다. 

서러운 마음에 많은 기자가 짜증난다. 


조사를 받으러 검찰가던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쪽지를 남겼다.

남의 집에다가 혼자 마니또 하고있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기자

나를 죽일 것 같아 이미 죽은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땅콩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갑질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18 댓글

마일모아

2014-12-16 18:39:16

노래 링크를 잘못 올리셔서 제가 (짐작해서) 수정했어요. 원래 올리신 것은 누르면 아래처럼 나와요.


sari-link.jpg



사리

2014-12-16 18:44:02

역시.. 내 마음 아실 이.. 

홍콩 오시는 거죵?

기돌

2014-12-16 18:41:58

사리님 작사, 마모님 작곡이 되나요? 그럼 가수는 누규?@.@

디미트리

2014-12-16 18:48:15

당연히 울고 계신 저분 아닌가요?

duruduru

2014-12-16 18:58:06

지난번에 노래는 땡칠이님으로 당선된 듯.....? 저분은 들어주실 분....?

똥칠이

2014-12-17 07:34:02

칠이가 부릅니다 현아가 싼다

ㅈㅅ

마일모아

2014-12-17 08:44:31

어제 오늘 좀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 하루쯤 일을 놓고 푹 쉬세요. :) 

디미트리

2014-12-17 10:39:28

ㅋㅋㅋ

Kailua-Kona

2014-12-16 18:43:27

전에 제주도 현대 역사 탐방에 이어... 멋진 문학적이자 시사적인 시가 탄생했네요...

그나저나 재벌집은 사람들은 검찰 출두할 때면 꼭 압구정에서 초췌한 화장과 머리에 코디까지 하고 가는 듯 해요...

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은 휠체어 타고 마스크 쓰고 혹은 침대에 누워서...금새 죽을 사람처럼...

쿨대디

2014-12-16 19:02:44

이러니까 마모문학제는 김빠진 콜라죠. 마모님이 다음엔 노래자랑으로 가자시는 게 너무 당연해요.

디자이너

2014-12-17 01:16:17

두번째 구절의 눈물이 맞나요? 콧물같기도 하고.... ㅋㅋ

OneAday

2014-12-17 05:48:41

눈팅시절 사리님의 수많은 글들 (특히 알래스카와 뉴욕기행) 을 읽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현아양마냥 흘렸더랩니다.  그러나 회원가입이 막혀있어 좋아도 좋다고 말씀도 못드리고 사모의 마음 간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회원가입이 되고 사리님의 글을 보고 답글을 달 수 있게되니 뭐라 말할 수 없는 영광에 벅차오릅니다.  그동안 올려주셨던 주옥같은 글들 이 기회에 모아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립니다. 정말 맛있게 잘 읽었었습니다.

사리

2014-12-17 08:09:17

oneaday라는 한국에서 쇼핑 사이트가 있었는데... 한국에 있을 때 자주 지름신을 부르곤 했었죠.. 감사합니당.. 

코끝에 눈물 좀 맺히셨나보네요;;;

영광에 벅차오르다니... 면구스럽고 송구스럽기가 짝이없습니다요... 

어쩌다 뉴욕과 달리 알래스카는... 제가 당시 한참 미움을 많이 받던 때라 별로 호응을 못받았던 여행기였는데 ㅎㅎ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OneAday

2014-12-17 08:27:23

제가 신입이라 '미움을 많이 받던 때'는 전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고 그럴 분도 아니시라고 생각합니다. ^^ 예전에 PC 통신 초창기에 정말 수려한 문체를 자랑하던  피씨툴즈님 이후에 비슷한 감정을 가져보기는 사리님 글이 최초였습니다.  "어쩜 저런 표현이 가능할까? (이어 나도 써먹어야지)" 하는 그런 감정 말입니다.  물론 피씨툴즈님은 순수한 창작물, 사리님은 팩트에 근거한 사진도 첨부된 여행기라는게 큰 차이입니다만.. 앞서드린 말씀은 그냥 드린게 아니고 사리님의 수많은 글들을 읽으면서도 댓글 하나 못남기던게 참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작가들이야 원고료로 살고 인터넷 글쓴이들은 댓글로 살지 않습니까? ^^  그리고 글을 읽다가 일생의 한순간 혹은 몇순간은 저랑도 스쳐지나간 순간이 있었겠다 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차츰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아, 물론 사리님의 과거를 안다거나 개인적인 어떤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니 마음 놓으십시오 ^^  좋아하는 글쓴이는 그의 블로거나 남긴 흔적을 쫓아서 모든 글을 읽는 제 나름대로의 스토킹을 해본 적은 많습니다만.. ^^).


글을 보니 홍콩에 계시나보죠? 왕복 2만마일이라는 지난 댓글에서 서울은 아니겠다 싶었는데 말입니다.  인터넷에 글쓰기 귀찮아 질때면 사리님 글을 보고 힘을 얻고 영감을 얻고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적어도 한명은 있다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

다른이름

2014-12-17 19:08:04

눈물이 이렇게 짜증스럽게 느껴지기는 올해 두번째네요.

불사신

2014-12-17 20:24:36

크라잉 넛...

사리

2014-12-17 23:23:55

아.... 어썸@.@

slimslim

2014-12-18 04:47:56

아.. 이런. 저 로긴 잘 안 하는데.

링크 클릭 해 보지 않았는데, 이소라 씨의 곡일 것 같다는.

이소라 씨의 원곡을 얼마나 많이 듣는 지 모릅니다. (곡이 수록된 앨범 전체가 우울한 분 들이 들어서는 안 좋은 충동을 느끼게 끔 할 만큼 강렬하죠) 마음 속으로 사리님의 패러디 가사를 따라 귓가에 이소라 씨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회사에서 잠깐 미쳐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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