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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코스타리카/멕시코시티 #1 - 준비편

개골개골, 2014-12-23 14: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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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스타리카 서쪽 해변의 Hilton Papagayo Resort & Spa에 와 있습니다. 블랙커피님이 저번에 염장으로 올려주신 Andaz Papagayo에는 비할 수 없는 비루한 호텔이지만, 무엇보다도 단돈 힐똥 70,000 포인트로 올인클루시브라는건 무시못할 장점이죠 ^^ 체크인하자 마자 풀로 내려가서 햄버거, 퀘사디아, 피나콜라다 왕창 시켜먹고 수영 한 판 하고 이제 소강 상태입니다 ^^ 여행기는 여느때처럼 사진으로만 올려드리는 걸로 하고, 여행기 들어가기 앞서서 간단한 준비편 먼저 올리고 여행하면서 보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각 지역의 호텔 정보는 하나씩 체크인 해 나가면서 채워가는걸로 할께요. 바다사랑님의 코스타리카 여행기 3부작(1부, 2부, 3부)을 읽고 이번 코스타리카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다사랑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마일로 해결한 곳이 별로 없어서 마적단님들에게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하여간 시작합니다.


1. 비행기

Aero Mexico, SFO-MEX-SJO 왕복,  인당 $640. 코스타리카 초 성수기 기간이라서 싼 비행기 표가 없었구요. 주말 출발/도착으로 맞추려다 보니 살짝 티켓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이 표의 가장큰 문제는 멕시코 시티에서 12시간, 9시간 각각 layover가 있는거였는데요, 비행기 티켓 가격을 절약하고, 이렇게 생긴 layover로 멕시코시티 구경이나 하자고 끊었습니다. 근데.... 해보니까 몸이 너무 피곤해서 다음번에는 이렇게 못할 것 같아요 ㅎㅎㅎ 일단 멕시코 시티가 해발 2,500m 정도 되는 고산지대인데다가 red-eye 비행으로 아침에 도착하니 거의 비몽사몽인데다가, 가벼운 고산병 증세로 머리가 띠잉~ ~다행히 미리 예약한 private tour가 너무 잘해줘서 멕시코시티 구경은 비교적 잘 했습니다. SFO-MEX 구간의 AM B738비행기는 개인 엔터테인먼트도 화면이 큼지막하게 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비행기였습니다. 게시판에서 몇번 언급된 개인 엔터테인먼트도 없는 샌프란에서 출발하는 모 항공사 국제선 장거리 비행기 보다 훨 좋습니다. ㅋ 그런데 Aero Mexico 이번에 첨 타보는 건데, SFO-MEX는 1시간 연착, 그 다음 MEX-SJO는 1시간 30분 연착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MEX 공항에서 checked baggage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하는지 콘베이어 벨트를 멈추고 하나씩 보내주는데, 짐 찾는데 대략 1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ㅠ.ㅠ 여행 스케쥴 타이트하게 짰으면 대박 꼬였을 뻔 했습니다.

SJO 공항에서 출국할 때 일인당 공항 출국세 $29를 "현금으로" 내셔야합니다. 크레딧카드로 내면 cash advance로 잡힌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적혀 있습니다... 미리미리 현금을 준비해가서 공항에서 허둥지둥 당황하는 일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


2. 렌트카

일단, 코스타리카에서 2-3 곳 이상의 관광지를 여행하실꺼면 꼭 렌트카 하시라고 권하고 싶구요. (사실 관광객이 타는 GreyHound 같은 버스도 별로 안싸요. 편도에 인당 $50정도라서요.) 수도인 San Jose 부근은 무질서의 극치이므로 렌트하지 마시고 그냥 택시타고 다니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렌트카 업체는 로칼 업체인 Mapache나 Adobe 같은 곳을 추천하는 분위기이구요. 저는 늦게 예약을 하는 통에 (막판까지 렌트할까 버스타고 다닐까 고민했습니다.) 차가 없어서 Alamo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코스타리카에 있는 모든 렌트카 회사는 USD로 예약을 받구요, 유명한 브랜드 업체(Hertz, Avis 등)와 제휴를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완전 로컬 업체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각종 멤버쉽 혜택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렌트 하실때는 반드시 Automatic 차량인 것을 확인하시구요, Monteverde, La Fortuna, Volcan Poas 등 산악쪽을 가실 예정이면 4x4로 빌리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4x4라기 보다는 clearance가 높은 SUV나 Jeep 계열의 차가 필요합니다. 비포장 도로도 군데군데 많고, 포장 도로라도 거의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자동차 휠이 다 들어갈만한 팟홀이 군데군데 있거든요. 주요 관광지에는 언덕길이 무지 많아서 힘이 좋은 차가 운전하기는 아무래도 편하기는한데, 어차피 앞에 가는 무지 느린 차가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에 빨리 달리고 싶어도 못달리는 경우가 무지 많았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 렌트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1. Liability Insurance는 법으로 무조건 들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걸 opt-out하려고 실강이 하시지 마세요. CDW는 waive하시고 AMEX 렌트보험 같은걸로 하실 수 있습니다.

2. GPS 장비가 필수입니다. 도로가 지번이 없어서 코스타리카 전용으로 나온 맵과 POI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걸 렌트카 업체에서 빌리면 하루에 $15 정도 하구요. 만약 Garmin GPS를 가지고 계시면 코스타리카 렌탈카 업체에 맵을 제공하는 Navsat이라는 업체에서 직접 맵만 구매 가능합니다. 완전 수작업으로 맵을 기계에 넣어줘야 해서 조금 귀찮긴하지만 인스트럭션 대로 진행하면 어렵지는 않습니다. 1주일 이상 차를 렌트하실려면 직접 맵을 구매하시는게 저렵할껍니다. 

3. 낮에만 운전하세요. 온 동네에 차선이 없어졌다 생겼다. 무지막한 덴트가 여기저기. 도로에 자전거, 보행자, 어린아이, 강아지 온갖 것들이 다 나와서 뛰어놉니다. 거기다 코스타리카 운전자들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4. 구글맵 찍어서 나오는 소요시간에 1.5배 예상하세요. 일단 다운타운 산호세 지역의 트래픽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리고 산호세 지역을 벗어나면 모든 도로가 왕복 2차선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형트럭이 막 다닙니다. 하나 추월하면 다음 트럭이 또 기다리고 있고... 끝없는 트럭의 연속이라 규정속도만큼 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거기다 비포장도로가 상당히 많습니다.

5. 잔돈 준비하세요. 꽤 많은 도로가 Toll Road입니다. 비싸지는 않고 작게는 75콜론($0.15) 비싼곳은 600콜론($1.1) 정도 하더라구요. 톨 나올때 마다 큰 지폐를 줄 수 없으니까 미리 잔돈 준비하세요.

6. 교통법규 준수하세요. 대부분 도로에서 차들이 규정속도 보다 조금씩 과속은 하긴하는데. 일단 외국인은 걸리면 무조건 $500 이상 벌금이랍니다. 경찰차가 흰색이라서 눈에 잘 띄지도 않아요 ㄷㄷㄷ.


3. 대중교통

택시비가 매우저렴합니다. 기본료는 대략 $1.2 수준이고, 산호세 다운타운에서 이동은 비싸도 $4를 넘지 않습니다. 산호세 공항(SJO)에서 다운타운의 호텔까지의 이동 비용도 $30 정도면 되기 때문에, 산호세 근처에서는 그냥 택시를 타시는게 좋겠습니다. 택시는 빨간색상의 차가 정품 택시이므로 공항 등지에서 호객행위하는 유사택시에는 속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택시비에 팁을 더 줄 필요는 없습니다.


4. 물가/환전

대부분의 상점은 USD도 받습니다만, 역시나 환차손이 상당히 발생합니다. SJO 공항에 내리시면 우선적으로 ATM에서 코스타리카 콜론으로 출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공항의 ATM에서 출금하면 5천콜론(=$10상당)짜리 지폐로 주는데, 한 $500치만 뽑아도 지갑이 너무 두꺼워져서 접을 수가 없게되니 주의하세요 ^^ (시내의 ATM에서는 10,000콜론짜리 지폐로 출금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의 ATM은 별도의 fee를 붙이지만 우리의 여행친구 Charles Schwab Checking Card의 경우 이 ATM fee도 reimbursement 자동으로 해주므로 걱정하지 말고 뽑으셔도 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여기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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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코스타리카의 대부분 물가는 (택시비 빼고) 미국 물가 기준으로 15~20% 정도 비싸다고 체감됩니다. 음식값, 옷값, 공산품, 농산품 다 포함입니다. 절대로 싸지 않아요. 각종 박물관과 국립공원 티켓도 내국인/외국인용으로 가격이 차별화되어 있구요. 호텔 예약도 현지 통화가 아닌 USD로만 예약가능하고, 가격 역시 절대로 싸지 않습니다. 여기 여행계획하실 때는 예산을 잘 짜셔야하겠습니다.


5. 동선

일단 코스타리카의 수도인 San Jose에서는 별로 할일이 없어서 여행 시작과 끝에 휴식차 하루씩 숙박했구요.

   Volcan Poas National Park - 1박, 화산 구경

   Papagayo (Pacific Ocean) - 4박, 리조트에서 휴식

   Monteverde - 2박, 캐노피, 클라우드 포레스트 구경

   La Fortuna - 3박, 온천, Arenal 화산 구경

   Manuel Antonio - 3박, 비치와 동물 구경

이렇게 했습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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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0km 정도 달렸고요. 코스타리카의 대부부분 도로는 왕복 2차선이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여행하셔야 합니다. 동선을 줄이려면 West Coast에 있는 Papagayo와 Manuel Antonio를 연결해서 갔으면 좋았을텐데 계속 바다만 보는게 지겨울 것 같아서 좀 돌아가더라도 동선을 이렇게 구성해봤습니다. 한가지 조심하셔야할 것은 주말에는 산호세에서 서쪽바다로 나가는 길이 장난아니게 막힙니다. 더군다나 서해안쪽으로 나 있는 toll road인 Route 27은 일요일 반나절 동안은 West Bound를 완전히 막아 놓고 East Bound 차량이 모든 차선을 쓸 수 있도록 통제합니다. 혹시 일요일에 이 구간을 여행하실일 있으면 미리미리 alternative route를 연구해두셔야 합니다.


6. 호텔

Radisson San Jose Costa Rica: 클럽칼슨 비지니스 리워드 22,500포인트로 2박했습니다. 호텔의 위치가 언덕 윗쪽에다가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비지니스 호텔이라 좀 애매하지만... 2박+조식+간식에 22,500포인트의 매력을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ㅋ 밤늦게 호텔에 들어갈때는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언덕위 라서 산호세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은 꽤 좋은 곳이었습니다. 약간 거짓말 좀 보태서 언덕 위에서 보는 빨간 지붕과 산의 모습이 지중해 크로웨이샤의 Dubrovnik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운타운까지 나갈 때는 호텔의 셔틀버스(2,000콜론 = $3.8)를 이용하고, 돌아올때는 택시(1,200콜론 = $2)를 이용하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의 퀄리티는 크게 기대하시면 안되구요.. 싼맛에 ^^ 비지니스 룸에 딸려오는 조식과 간식은 약간 허접한 하얏 리젠시 정도의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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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ura Hotel, Volcan Poas

$125/night. 산호세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화산인 Volcan Poas National Park 입구 바로 앞쪽에 있는 스몰 호텔입니다.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멀리 산호세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객실은 별도의 건물 몇개로 따로 구성되어 있구요. 하나하나 모던하고 특색있게 지었습니다. 공용 공간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언덕 밑의 경치를 즐길수 있는 전망대, 밤새도록 불 피워주는 파이어핏, 농장 등이 있구요. 밤에 동물이 하도 시끄러워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그날 새벽에 송아지가 태어났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태어난지 5시간 정도 된 새끼 송아지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흠은 완전히 시골+농장지역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벌레들이 많이 있는지 객실 건물 안에 머리가 아프도록 에프킬라를 뿌려놨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두통이 있을수가 ^^ 호텔에서 바라본 하계의 풍경은 대략 요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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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Papagayo Costa Rica Resort & Spa

7만 힐튼 포인트/night. All Inclusive 호텔이라 원래 4살 이상의 아이는 하루에 $49 추가 차지 들어가야 되는데, 포인트로 해서 그런지 추가 차지 없었습니다. 앗싸 $200달라 굳었습니다. Hilton Papagayo 가실때는 꼭! 포인트로 묵도록 합시다 ㅎㅎㅎ. 안에 레스토랑은 총 4군데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점심때는 Adult Only로 되어 있구요. 저녁때는 모든 레스토랑에 입장 가능합니다. 예약은 하루전것까지만 받아주기 때문에 도착하시기 전에 미리 디너 예약할 필요는 없으시구요. 여기서 제일 좋은 레스토랑은 El Dorado이므로 가능하면 서둘러 예약하셔서 꼭 여기서 1식은 하도록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l Dorado는 Smart Casual dress code가 있는데, 그냥 수영복만 아니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후진 레스토랑은 제일 큰 부페 식당인 La Cosecha인데요. 조식은 여기 밖에 안하니까 어쩔 수 없지만 어떤일이 있으셔도 아무리 귀찮으셔도 점심과 저녁을 여기에서 드시는 우를 범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3군데 식당과 비교해 봤을 때 퀄리티가 떨어져도 너무 떨어집니다. La Cosecha를 제외하면 모든 식당의 점식과 저녁이 무지무지 맛있으므로 꼭 다양하게 드셔보세요.

여기 프라퍼티 자체는 오래되어서 크게 내세울 건 없구요. 그냥 blackout date 없이 힐똥을 털어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 Papagayo의 비치도 크게 내새울 건 없구요. 비치는 Papagayo 남쪽으로 있는 작은 도시들이 훨씬x10 좋으니까 수영은 풀에서만 즐기도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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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Belmar, Monteverde

$236/night. 몬테베르디 마을 외곽의 언덕위에 지어진 스몰 호텔입니다. 안개가 걷히면 멀리 태평양이 보이는 탁월한 경치를 자랑하구요. 호텔부지 안에 작은 연못까지 들어가는 산책로. Cloud Forest를 걸을 수 있는 nature trail이 있구요. 밤에 호텔 자체적으로 소규모로 무료 night walk도 진행합니다. 숙박객에게 1시간 무료 요가 클래스도 제공하구요 ㄷㄷㄷ. 저는 싸구려 숲이 바로 보이는 Forest Room에 묵었었는데요, 발코니와 Bath Tub이 숲쪽으로 나 있어서 호연지기를 키우면서 차를 마시거나 목욕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차를 마시러 나가니까 바로 옆에 있는 나무 꼭대기에서 원숭이 가족이 한참 열매 따먹고 있더라구요. 이 동네 오시면 괜히 동물 찾아 나가지 마시고 호텔에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ㅋㅋ. 한가지, Monteverde 동네는 매일매일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 동네인데, 호텔이 언덕 위에 있다 보니 밤에는 정말로 집이 날아가 버리는게 아닐까 할 정도의 큰 바람이 붑니다. 폭풍의 언덕이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호텔입니다. ㄷㄷㄷ 호텔 쉐프가 독특한 요리를 잘하더라구요. 호텔에서 저녁 식사 하시는 것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 저는 커피로 glaze한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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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ilencio del Campo, La Fortuna

$224/night. 방이 캐빈 스타일의 독채로 되어 있구요. 호텔 안에 Hot Spring이 있어서 구지 Hot Spring하시러 타비콘 온천이나 다른 곳으로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큰 온천처럼 각종 놀이시설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하고 싶을 떄 온천에 들어갔다가 바로바로 집에 돌아와서 쉴 수 있는게 큰 장점이죠. 사람들 북적이는 곳 싫어하는 분들에게 매우 좋은 호텔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식당 근처의 나무에 구아바나 파인애플들을 걸어 놓는데, 거기에 웬갓 잡새들은 다 모여들기 때문에 구지 새 보러 딴 곳 가실 필요도 없겠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식당밥이 그리 맛있지는 않기 때문에 점심 저녁은 가급적 밖에서 해결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농장이 있는데, 아침에 가시면 직접 계란을 받거나 젓을 짜거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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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s Resort at Manuel Antonio

$175/night. 저희가 묵은 방은 Standard Room이었구요. 메인 건물쪽에 보니 도미토리 스타일로도 숙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Standard Room에는 뒹굴뒹굴 놀 수 있는 해먹과 침상에 공주님 커튼이 제공됩니다 ㅋㅋㅋ. 호텔 안에 나무와 풀이 무성해서 웬간 동물들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구요. (소리만....) 이구아나스러운 꽤 큰 도마뱀들이 호텔 경내를 기어다니고 있으니 밟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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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Inn by Radisson, San Jose

$80/night. 다시 산호세로 돌아와서 1박만 래디슨 계열인 파크인에서 합니다. 새로 지은 호텔이라 매우매우 깔끔하구요. 이게 정말 파크인이 맞나 싶은 정도의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Gold Member라고 최고층의 좋은 뷰로 방을 줬습니다. 한가지 문제점은 이 호텔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뭘 하려하시던지 택시를 타고 나가셔야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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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늘푸르게

2014-12-25 04:10:07

기대만빵입니다. ㅎㅎ

개골개골

2015-01-07 07:03:36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 하나 하는데도 너무 힘드네요 ㅋ

무지렁이

2014-12-25 04:42:49

얼핏 $0로 보고 한푼도 안 들이고 다녀오신 줄 알았습니다. 멋진 사진들 기대되네요.

개골개골

2015-01-07 07:04:10

햇갈려 하시는 분이 더 계실까봐 #1로 바꿨습니다 ㅋ

우아시스

2014-12-25 11:14:12

어린시절 코스타리카에 대한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때 생긴 이미지로는 지상낙원+인간다운세상쯤?

현실과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네요.

건강하게 즐거운 여행 하시고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세요.

개골개골

2015-01-07 07:06:07

음.. 제가 느끼기에는


1. 어디든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 (정도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지상낙원도 없고 지상지옥도 없다)

2. 이 작은 땅덩이에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것들 (기후, 식물, 동물)이 생길 수 있을까?


종합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괜히 중미라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나서 여행 계획 세우기 망설였었는데.... 이번에 다녀와서 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armian98

2015-01-07 07:24:34

꺄아~!! 사진 멋집니다~~

개골개골

2015-01-07 09:39:13

이번 여행에서는 유달리 사진을 별로 안찍은 것 같아요.. 걍 놀기 바빠서 ㅋ. 그래서 여행기 만들라고 아이폰 사진을 많이 가져다 썼네요... 그나마 아이폰 사진도 몇 장 없어서 ㅎ

RSM

2015-01-07 07:24:40

요즘 코스타리카 여행기 잘봤습니다. 힐똥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사진들도 너무 좋구요 ^^

개골개골

2015-01-07 09:39:36

의외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코스타리카. ^^

모밀국수

2015-01-07 07:44:37

사진에서 열대의 뜨거움이 뿜어져나오는듯합니다. 정말 좋네요. 후기 감사드려요! :) 

개골개골

2015-01-07 09:40:32

어떤 곳은 열대라서 수영복만 입고 뎅기고. 또 어떤곳은 하루종일 비만오구요. 또 어떤곳은 하루종일 안개만 끼구요...


모든 도시가 각각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가져다 주는 곳이었습니다. ㅋㅋㅋ

하늘향해팔짝

2015-01-07 08:13:05

오우. 코스타리카 여행에 대한 엄청난 글이 올라왔네요. 저희 시부모님이 작년에 다녀오셔서 엄청 좋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은퇴하면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열대 나무 사진들 보니 따뜻하고 좋을거 같아요.  2, 3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선 사진만 감상하고 글은 요거 쓰고 읽으러 갈거예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커피 맛있던데 (이름이 생각이), 혹시 커피 드시면 커피 사오세요. 하하.

개골개골

2015-01-07 09:41:19

아... 마지막에 코스타리카 돈으로 $20 정도 잔돈이 남아서 안그래도 면세점에서 커피 사 왔어요.. 그 커피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사놓고는 아직 개시도 못했네요... 

외로운물개

2015-01-07 08:39:18

역시 아우님 후기는 항상 따끈 따끈 허단 말이여...

올챙이는 언제 보아도 행복한 모습이여..ㅎㅎ

그나 저나 회사는 존대 다니고 볼일이네여...저렇게 힐링허구 돌아오믄 또 통장에 월급들어와잇구..........ㅎㅎ부럽다능

개골개골

2015-01-07 09:42:00

월급은 들어와 있는데... "읽지 않은 메일이 999+ 개"인건 함정이죠 ㅋㅋㅋ

기돌

2015-01-07 09:28:06

개골님 후기에는 시원시원한 사진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번 후기를 보니 더더욱 개골님 뒤를 졸졸 쫓아다니겠다는 제 생각이 얼마나 비현실적 이었던건지 실감하게 됩니다 ㅎㅎㅎ

개골개골

2015-01-07 09:45:01

코스타리카는 성수기때는 너무 오버프라이스인 것 같아요.. 초성수기 (12월 18일 ~ 1월5일, 이스터기간)만 피하시면 약간 저렴하게 다녀오실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아.. 그리고 또 하나 문제는 시골동네에는 브랜드 호텔이 거의 없어요... 쌩돈주고 숙박해야해욤 ㅠ.ㅠ


근데 호텔의 가격도 천차만별이라서요. 예를들어서 Arenal Volcano가 있는 La Fortuna 도시에 1박에 $30정도하는 트레블러 모텔부터 $1,000 넘는 럭셔리 호텔까지 아주 다양해요...


적당히 눈 높이를 맞춰서 가는게 중요할 듯 해요.

기돌

2015-01-07 09:47:32

물가 쌀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놀랐습니다 @.@

바벨의빛

2015-01-07 10:12:46

개골님 후기는 참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제가 회사 보고서 써도 이거보다 잘 못쓸거 같아요.-_-;;;

개골개골

2015-01-07 11:05:31

전 회사 보고서는 안쓰고 맨날 도망만 다니고 있습니다. ㅌㅌㅌ

늘푸르게

2015-01-07 10:15:02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 사진 퀄리티가 역쉬 최고네요.

지난 알라나 정모에서 요다님께서 코스타리카 추천해주셔서 올해 가볼까 고민 중이거든요.

바다사랑님, 블랙커피님 후기에 개골개골님 후기까지 너무 좋습니다.^^

다음편도 기대 만빵입니다요.^^

개골개골

2015-01-07 11:06:36

너무 기대하지는 말아주세욤... 갑자기 올챙어멈께서 이번주에 스키장 가야된데서.. 지금 스키장 폭풍 예약중이라 ㅠ.ㅠ 그 다음주는 또 아마 LA근처 벤추라에 배 타러 가지 싶구요... 후기가 언제 완성될지 모르겠습니다. 

포비

2015-01-07 10:41:06

와우..역시 개골 어머님의 사진실력이 좋으시네요... 멋진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개골개골

2015-01-07 11:06:47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블랙커피

2015-01-08 18:05:11

후기 감사드립니다.  Volcan Arenal, Manual Antonio, Monteverde 숙박하신 곳만 봐도 정말 멋진 여행이었을것 같아요.  저희도 갔을때 Volcan Arenal은 보고 오고싶었는데 ( Monteverde cloud forest에서 하는 jungle tour/canopy가 정말 좋다고 들었어요) papagayo에서 가려면 4시간 운전해야 하고 길이 워낙 험해서 private driver hire 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는데 운전하는 길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올챙이 멋진 경험 했을것 같으네요.  저도 다음에는 하얏에 안 얽멕힌(?)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요. :)

개골개골

2015-01-09 01:36:39

일단 Papagayo에서 구글맵으로 찍으면 4시간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트래픽이 거의 없어도 5-6시간 정도 걸리구요. 몬테베르디 들어가려면 최소한 1시간 이상 비포장 도로 언덕길 운전해야되요.


운전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도로 사정이 안좋은 구간에서는 충분히 주의해서 천천히만 다니면 되구요. 저는 오히려 산호세 시내의 경우 원웨이 길도 워낙 많고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힘들었어요. 그리고 관광객들이 렌트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지 렌탈카 업체들이 road-side service를 무상으로 다 제공해 줍니다. 저도 마지막 날에 올챙어멈이 실내등을 켜고 내리는 바람에 배터리 방전되서 무지 난감했었는데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화하니 15분만에 달려와서 배터리 시동 걸어주고 가면서 비용 청구 안하더라구요. 눈물나게 고마워서 팁을 두둑히 챙겨 줬습니다 ㅋ

렌티

2015-01-08 21:06:57

오...스크랩 들어갑니다. 미리 가보는것과 같은 자세한 설명/여행기/사진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15-01-09 01:37:02

스크랩까지 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쌍둥빠

2015-01-08 21:35:29

어느세 사진이 올라왔군요. 늘 다정한 개골님과 올챙이의 모습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이제 올챙이가 앞발 뒷발 다 나왔을거 같아서 호칭을 바꿔줘야 할거 같네요.

개골개골

2015-01-09 01:37:33

뒷모습만 봐도 저의 다정다감함 포스가 막 쏟아져 나오나 보죠? ===3 ==3 =3

마일모아

2015-01-09 02:06:24

이건 뭐 전문 여행 책자에서도 볼 수 없는 꼼꼼함이 가득한 후기네요. 좋은 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골개골

2015-01-09 04:45:59

역시나 제목그대로 사진만 있는 여행기로 돌아가야겠죠? ㅎㅎ


매 여행기의 첫편은 가능하면 여행하면서 부딧혔던 점이나 그런 사소한 점들을 적으려고 노력하는데, 코스타리카는 그만큼 여행자에게 함정이 많은 곳인거 같아요 ㅋㅋ 천국 옆에는 바로 함정이 득실득실...

마일모아

2015-01-09 08:09:57

저는 겁나서 시도도 못하겠어요. @@

똥칠이

2015-01-09 08:20:33

와 엄청나게 좋네요

개골님이 왜케 가고싶어하셨는지 이제 쫌 알겠음;; 

AJ

2017-08-24 16:23:45

@개골개골 님 안녕하세요.  옛 여행기 끄집어 내어 질문 하나 드려요.  Manuel Antonio National Park를 제 동선에 집어 넣으려 하니 (LIR로 LAX에서 직항이 많이 보여 LIR in/out 하려 합니다), 좀 돌아가서요.  코스타리카 가면 이 곳이 꼭 가야 하는 곳인가 여쭙니다.  혹 다른 관광지에서 이곳 National Park에서 경험할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지, 아님 기왕 간 김에 조금 고생해서라도 가라 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17-08-24 21:38:46

AJ님 일정(길이)애 따라 달린일이라 생각들고요. 도마뱀, 원숭이 이런거 좋아하시면 가볼만합니다. 마일모아에서 많이 소개된 파파가요랑은 느낌은 꽤 다른 바닷가입니다 ^^

수영하며 놀기에도 저는 파파가요쪽 보다는 좋았지만 수영하기 좋은 비치는 널리고 널렸으니 꼭 수영만을 위해서 가실 필요는 없을것 같고요.

AJ

2017-08-25 11:05:41

네 조언 감사합니다. 여행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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