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키웨스트까지 자동차 여행 일정

플로리다 살고 키웨스트 까지 운전해서 가봤는데요... 일단 예상보다 한두시간 더 생각하셔야 하구요. 예를들어 앨리게이터팜은 에버글레이즈 근처로 가셔야 하는데 길이 하나밖에 없어 갔던 길 돌아오셔야하고, 키웨스트는 다리 위 편도 1차선 길을 세시간 넘게 가셔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제한 속도 보다 느리게 달리기에 gps 예상시간보다 삼십분 이상 늦어집니다... 잘못하시면 아이들이 여행 끝나고 차탄 기억 밖에 안남습니다...

저도 차 탄 기억밖에 안남을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제가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뭘 과감히 내려놓긴해야 한느데 선뜻 욕심이 앞서서 ㅠㅠ

저한테는 괜찮아보이는데요? 중간에 쉬는 날도 많으시구요 ㅎㅎ 그쪽 여행의 정석은 파파구스님 후기인듯하니 참고하셔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574791

괜찮아 보이신다니 힘이 나네요 ㅋㅋㅋ

링크 감사합니다.

저도 그 매력에 빠지고 싶어서 2틀이나 넣었어요 ㅋㅋ

저는 반대입니다. (감히)

한 20년 전쯤에 오클라호마에서 키웨스트 까지 가서 찍고 돌아 오는 자동차 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거리가 비슷해서 느낌도 비슷하실 꺼라 추측해 봅니다.

혼자서 출발해서 휴스턴에서 한국 분 한 분 태워서 두시간씩 번갈아 운전하고 다녀왔습니다 물론 렌트카로.

첨에는 그분과 서먹서먹해서 예의를 차리며 옆에서 쉴 때 얘기도 하고 그랬지요. 

"잠깐 눈이라도 부치세요." / "아니, 괞습니다. 피곤하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언제부턴가는 

이미 잠들어 있는 옆자리 사람을 흔들어 깨우며 "교대시간 됐는데요." / "아흠, 벌써 두시간이 지났나요?"

그리곤 교대후 5분도 안돼 꿈나라....ㅠㅠ

무슨 파리-다카르 랠리도 아니고.....

하지만 해 볼만한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그 땐 처자식이 한국에 있을 때였습니다.

부부 둘이서만 다녀 오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마이애미까지 좀 편히 오셔서 즐기시길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

차가 어떤 차종일지는 모르지만 세단이나 미니밴 이상은 넘어가지 않을 꺼라고 보고 - RV라면 ㅠㅠ - 운전하는 재미는 운전자만 느끼는 거고요.

좁은 좌석에서 반이상은 졸고 반은 게임 하고 있을 미성년 승객을 위한 배려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동 학대로 고발 할 꼬얌. ㅋㅋ

꼭 가시고 싶으심 애들한데 사전에 약속 단단히 받아 놓으세요,. ㅋㅋ

베스틴카님의 피가되고 살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일단 차종은 2015 ford explorer XLT입니다. 운전은 마눌님이랑 교대로 할 예정이구요

7인승인데 6인승 좌석 피고 2-2-1이렇케 앉아서 갈 예정입니다.

전 솔직히 아이들보다 마눌님이 걱정입니다.

뭐 애들이랑은 둘째가 면허 따면 미국대륙 횡단하기로 의기투합한 상태입니다.

횡단하기전에 맛보기정도 라고 생각하라고 하긴 했읍니다. ㅋㅋ

뭐 아직 애들이지만 필요할때 참을성도 필요 할것 같아서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 ㅠㅠ)

근데 이 미대륙 횡단 일정엔 마눌님은 빼기로 했읍니다. 울 마눌님은 참는거 전혀 소질 없읍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마눌님을 위해 저와 애들이 모든 개인기를 동원할 예정이나

안봐도 한 두번은 폭발할듯 합니다.

마눌님이 폭발하면 막내가 ' fire in the hall' 외칩니다. ㅋㅋㅋ

좌충우돌 여행기가 되겠지만 나중에 후기 적날하게 써 보겠읍니다.

고소하지 마시고 건투를 빌어 주셔요 ㅋㅋ

아동 학대로 고발 할 꼬얌.. 에서 빵 터졌습니다.. 올 4월 그 쪽 동네 아이들과 일주일 여행 계획중이라..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전 아마 아이들에게 약속 받아내지 못 할 듯 싶어서. 키웨스트 접었습니다.. 그러나...여전히 미련이..

연말에 10박11일로 뉴욕에서 키웨스트 갔다가 왔었는데요. (총 이동거리 3850miles) 8박이셔서 2일 적으시지만, 저희 가족 네곳의 amusement part을 간 것과 비교한다면 무리가 되는 일정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 경험과 느낀 점을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12시간이상 운전하는 날(갈때,올때 첫날)은 해가 진후에 운전할때 조금 힘들었어요. 특히 올라올때 안개낀 밤길 운전이 조금 위험했어요. 최대한 일찍 출발해서 밤 운전시간을 줄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중간에 쉴수 있는 일정을 꼭 넣으세요. 저희는 2살짜리 아들 넘이 피곤해서 디즈니 안간다고 하길래, 모든 일정 조정하고 하루종일 호텔서 물놀이 하고, 낮잠 자면서 쉬었습니다.

3. 엔진오일은 꼭 갈고 출발하시고요. (저는 갔다와서 교체하려다가 내려가는길에 불들어와서 올때까지 많이 거슬리더라구요..ㅎㅎ)

4. 놀이공원은 아침일찍+저녁늦게가 정답... 올란도 묵으시는 동안 몇곳을 가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큰 애들이랑 나이가 비슷하니, 놀이기구 타게 될텐데, 낮에 몇시간씩 기다리면서 타면 많이 힘들더라구요.

   저는 가족들이 피곤해 하는 날은 낮에 나와서 밥 먹고 호텔서 쉬다가 저녁에 다시 갈놈~! 손든 아이만 데리고 다시 남은 숙제(?)하러 들어가는 편입니다. 폐장 2시간 전에 들어가서 못탄거 낮에 재미있었던거 다시 다 탑니다.

먼저 갔다오신 선배님이 계신군요

보석같은 댓글 정독했읍니다.

특히 엔진오일건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좋은 레퍼런스가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갔다와서 안피곤한적은 없었어요 ㅋㅋㅋ

강도가 절대적으로 다르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정상적인 리듬으로 돌아오기에 시간이 꽤 걸려요.

아, 이거 auto train입니다. 꼭 차를 가지고 가셔야한다면 기차에 싣고 갈 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싸진 않습니다 oTL

ㅋㅋ 아 그런것도 있어요

우와 신기하다 ㅋㅋㅋㅋ

신기해서 이것저것 눌러봤는데 5월 성수기에 superliner roomette을 선택하니..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 이천불이 넘어요 ㅋ

얼마전에 저는 마이애미비치랑 키웨스트를 5박6일간 여행을 했었습니다.(두돌이 안된 아가를 데리구요.)

키웨스트가는 길 생각보다 멉니다.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4시간짜리 다리를 상상하며 갔지만..

실상은 드문드문 양옆으로 바다가 보이긴하지만, 4시간 내내 탄성을 지를만한 광경은 아니라 차타는 시간이 길더군요.

다만 키웨스트에서는 2~3박 하시길 강추합니다.

저희는 웨스틴에서 묵었는데 아주아주 만족했답니다.

슬로우씨티 느낌의 키웨스트는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도 거리상으로는 4시간이라고 하나, 차가 많이 막히는 구간이라 6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네 그래서 키 웨스트 이틀 할예했읍니다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

Orcday님, 저도 뉴욕 살 때 1번국도와 같은 로드트립을 상상하며 마이애미까지 로드트립을 했었는데 (그것도 고속도로말고 해변가 국도이용) 정말 기대이하였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는 제껴두고 마이애미까지 가는 내내 운전하면서 구경할 것이 그리 많지 않아 좀 지루하실 거에요. 서부 1번국도와 같은 바다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비용문제만 아니라면 비추천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뉴욕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더 아름다운 드라이브일 거에요.

Q님 댓글보니 뱅기가 ....ㅠㅠ

전 키웨스트는 아니지만 재작년 연말 휴가때 알바니에서 출발해서 버지니아에서 하루 쉬고 잭슨빌에서 이틀, 올란도 나흘, 아틀란타 이틀, 디씨 하루, 뉴저지 하루 일정으로 갔다왔는 데요 Q님 말씀하신 데로 별로 볼 건 없었고 그리 운전을 좋아하지 않은 터라 많이 힘들 긴 했는 데 한번 다녀올 만은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넘 일정을 힘들 게 잡지 않으면 괜찮지 않을 까 하네요.. 

운전을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

좀 무리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약간 겁도 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