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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4편-Trenitalia vs Italo

Dreaminpink, 2015-11-15 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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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1편-허리케인을 뚫고 밀라노로!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2편-10년만에 다시 찾은 두오모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3편-견딜 수 없는 먹방의 유혹, 밀라노 맛집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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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기가 지독하네요....일주일 가까이 끊임없는 기침, 가래에 한 이틀 회사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시작을 한참 전에 해놓고 마무리를 못했던 이번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가진건 두툼한 장딴지요, 믿는 것을 어딜 가도 밥은 안 굶고 다닐 것 같은 뻔뻔함과 눈치로 무장한 30대 초반의 저희 커플은 이번 이태리 여행을 통해서 예전의 여행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그야말로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그것은 바로 몇 십년 만에 처음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 

기차 타는 게 뭐 대수라고 이렇게 후기까지 올리나 하실 분들도 있으실텐데....어릴 적 일찍이 미국을 와서 그 좋다는 KTX도 한번 못 타본 울 대장님의 기억 속 기차 여행은모자를 쓴 아저씨가 돌아다니면서 기차표에 집게로 구멍을 냈다좌석이 좀 촌스러운 시퍼런 색이거나 누리끼리한 녹색뿐이더라카트에서 파는 계란이 젤 맛있었다는 등 지금은 그 이름도 낯선 비둘기호, 통일호의 덜컹거리고 시끄러움을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아렴풋이 떠올려야만 하는 그런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2015년의 이태리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사실 자체가 여행지가 어디이든 간에 No rental car=개고생 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는 대장님에게는 큰 도전이자 모험인 것이죠.ㅋㅋ

자,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태리 도시간 이동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이태리 기차 여행의 쌍두마차 격인 두 회사, 트랜이딸리아(Trenitalia)와 이딸로(Italo)의 열차와 서비스, 장, 단점들을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Milano Centrale.jpg

수상 도시 베니스로 가기 위해 밀라노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하루 300,000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용한다는 밀라노 중앙역(Milano Centrale)으로 왔습니다. 역에 도착하셔서 계단을 이용 이층으로 올라오시면 저렇게 열차 탑승장으로 가기 위해 사진 속 checkpoint에서 예매한 열차표를 검표합니다. 물론 저희처럼 온라인으로 미리 표를 구매하신 분들은 본인의 이메일로 보내진 E-ticket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데요....번거롭게 또 표를 출력해서 가지고 가실 필요 없지만 저는 폰을 잃어버리거나 소매치기 당할 경우를 대비해서 E-ticket을 따로 출력해서 가지고 갔어요^^ 밀라노 중앙역은 국철뿐만 아니라 베른, 파리, 제네바, 바로셀로나, 뮌헨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 기차들도 이 역을 지나갑니다. 밀라노 메트로 M2, M3선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항상 번잡하고 많은 여행객들로 붊비지만 앞으로 저희가 들러야 하는 도시들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기차역이나 로마 떼르미니역에 비하면 이곳은 아~주 한산한(?) 편에 속하는 기차역입니다. 먼저 전광판에서 탑승하시게 될 열차의 탑승 게이트와 출발 시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당당히 들어갑니다.

Trenitalia 1.jpg

Trenitalia 

-탑승구간: 밀라노 중앙역(Milan Centrale)-베네치아 산타루치아 기차역(Venezia St. Lucia)

-열차번호 ES 9709 

-출발일 및 시간: 2015. 10. 04 / 8:05am

-탑승권 구입: 트렌 이딸리아 홈페이지 

-좌석 및 구입가격: Trenitalia First Class, 22 EURO/person + $5(Online processing fee) 


이번 이태리 여행에서 첫 탑승하는 기차는 밀라노-베네치아 구간을 이동하는 Trenitalia 입니다. 트렌이탈리아는 이탈리아 정부에 속해 있는 'Ferrovie dello Statio(FS)'가 소유한 열차 운영사인데요, 이탈리아 철도 여행의 개척자이자 터줏 대감으로 자리해 왔으며 시칠리아 섬, 사르디니아 섬을 포함한 전 이탈리아 주요 도시들 뿐만 아니라 저희가 피렌체를 가서 들르게 되는 친퀜테레(Cinque terre)같은 작은 시골 마을도 연결해 주는 가장 넓은 철도망을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든 타는 것들이 그렇듯 트랜이탈리아 기차표도 미리 예매할 수록 그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한데요, 저희는 여행 기간 두 달 전에 trenitalia 홈페이지를 통해 표를 예매했는데 2nd class 가격에 1st class표를 살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하길래 그냥 덥썩 물었지요. 뭐 1st class나 2nd class 좌석이나 큰 차이는 없지만 같은 값이라는데 1st class를 마다할 이유가 없죠. 사실 여행 전 트랜이탈리아보다는 이태리 철도계의 신생아이자 다크호스인 이딸로(Italo) 기차를 타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밀라노 중앙역과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을 연결하는 이딸로 편이 아직 없더군요. 이딸로 좀 분발해야 할 것 같아요.

Trenitalia 2.jpg

바로 이곳 밀라노 중앙역 승강장이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 주인공 쥰세이가 사랑하는 연인 아오이를 기다리며 서 있던 그곳인데요....사실 막 뼈 부수고 혈이 낭자하는 완전 리얼 잔인 끔찍한 영화들을 선호하는 저에게(그렇다고 정신세계 뭐 문제 있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ㅋㅋ) 이런 부류의 영화는 정말 고문 그 자체인데 시시콜콜한 3류 연예 영화로 치부해 버리기엔 소시적 읽었던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는 뭔가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 이태리 여행 전에 대장님과 다시 한번 인터넷 여기 저기를 뒤져서 영화를 다운 받아 다시 보게 됩니다.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드리면...치명적인 피렌체의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영화는 주인공 쥰세이와 아오이의 사랑이야기를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잔잔한 감성으로. 그러나 결코 빠짐이 없이 두 사람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표현해 나가는데요....영화보다 소설을 먼저 읽어보았던 저는 영화 속 남자 주인공 쥰세이의 고미술 복원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영화의 컨셉에 딱 맞아 떨어지는지 감탄했었답니다.


고미술 복원사. 지나간 시간을 되살리는 직업이라....

운명의 장난처럼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옛 연인 아오이의 냉정함 앞에 감성이 앞서는 준셰이. 사랑에 목마르고, 사랑을 갈구하지만 참으로 냉정한 이 여인 앞에서 아오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한 쥰세이는 현 애인의 유혹과 사랑의 갈망에도 끊임없이 그녀를 그리워하고....헤어진 옛 애인을 우연히 다시 만났을 때의 그 미묘한 감정....마모 회원님들도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둘다 감정 정리가 다 되었다면 쿨 할수도 있을 법 하지만 이게 어느 한쪽이 정리가 덜 되었다면 이야기는 참 복잡해지는 거거든요..ㅋㅋ 쥰세이와 아오이가 느꼈을 애틋한 감정의 로맨틱 러브스토리를 떠올리며 승강장을 여유있게 걸어가다 제가 마주친 현실은...눈알이 빠져 나올듯 도깨비 눈을 하고 빨리 열차 안 타냐고 노려보고 계시는 대장님....얼른 짐가방을 받아들고 기차에 올라탑니다. @.@;;

Trenitalia 3.jpg  Trenitalia 4.jpg

트랜이탈리아 열차 내의 모든 문에는 저렇게 문의 자동 개폐를 위한 스위치가 있구요. 녹색으로 들어와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문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Trenitalia 6.jpg

벽에는 이렇게 저희가 탑승한 열차량의 좌석 승급을 알려주고 있구요....1st class맞구요...

Trenitalia 8.jpg

이런 자동문을 지나 들어가면....

Trenitalia 5.jpg

흠.....이곳이 퍼스트 클래스 열차 내부입니다. 뭐 깔끔하고 훤하다는 느낌이네요. 1st Class인데 좌석이 가죽으로 되어있지 않아 한 여름에는 좀 덥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대충 좌석을 확인하고 짐을 내려둔 후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좀 남았기에 다른 칸으로 구경을 한번 가봅니다. 

Trenitalia 7.jpg

어디서 고소한 에스프레소 향기가 나나 했더니....퍼스트 클래스 차량 뒤쪽에는 이렇게 작은 매점도 있구요. 간단한 냉동식품들, 과자류,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판매하고 있어요.

Trenitalia 9.jpg

매점을 지나면 2nd Class 차량으로 연결됩니다. 좌석들이 조금 간격이 좁아 Leg Room이 약간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점과 좌석 뒤로 있는 folddown tray table 방식이라는 것 말고는 1st class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Trenitalia 10.jpg

다시 1st Class 제 자리로 돌아왔네요. 처음에 좌석을 예매하면서 마주보고 가는 좌석을 지정했는데 역방향으로 앉아 가도 크게 불편한 점 없었어요. 물론 창가 바로 옆 정방향 자리는 언제나 그렇듯 대장님 자리입니다.^^;

Trenitalia 11.jpg  Trenitalia 12.jpg

좌석마다 아울렛이 있어서 돼지코를 끼워 베니스까지 두 시간 남짓 걸리는 시간 동안 아이페드와 아이폰 충전 잘 했네요. 좌석마다 독서등도 있는게 좀 귀엽긴 합니다.

italo 9-1.jpg  트랜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이딸로(Italo)도 모두 열차 내에 Free WIFI가 잘 터집니다. 1st Class 승객들한테는 저렇게 스낵이랑 음료수도 제공해 주는게 괜찮더구요^^

Trenitalia 14.jpg

괜시리 제공된 물티슈도 한번 찍어보구요...

Trenitalia 15.jpg

옆 라인에 붙어있는 좌석을 보니 테이블이 상당히 넓직해 보여서 옮겨서 좀 놀다가 다시 제 자리로 와서 놀다가 그러고 있네요.ㅋㅋ비행기든 기차든 이렇게 빈자리가 훨씬 더 많은게 일등석인가 보네요...

Trenitalia 16.jpg

밀라노 중앙역에서 기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표하는 직원이 돌아다녀요. 온라인 예매한 경우는 이메일로 보내진 E-ticket만 보여주면 되구요 현장 발권 한 경우에는 표를 보여줘야 해요. 여기서 한가지 주위할 점은요...물론 그런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만약 기차표 없이 무임승차 하거나 표는 끊었는데 잘못된 열차를 탄 경우,  표를 잃어버린 경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현장발권 표를 Validate하지 않은 경우에 벌금을 내게 되는데요 그 Penalty 금액이 200유로까지 이릅니다. 다만 현장에서 벌금을 현금으로 내는 경우에는 50유로까지 벌금을 깍아주는데 웃긴건 검표원의 눈치껏 깎아주는 것이 아니라 트렌이탈리아 홈페이지 규정에 '.....적발된 그 자리에서 벌금을 내는 승객들은 50유로까지 금액을 깎아준다...' 로 정해 놓은 걸로 봐서 벌금을 내지않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금을 조금이라도 더 수금하기 위한 하나의 방침으로 벌금감면을 하는 것 같은데 미처 당일 현장 발권 표를 Validate하지 않고 기차를 올라탄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서 좀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Trenitalia 17.jpg기차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데....크게 떨림도 진동도 느끼기가 힘들어요. 그렇게 한 두 시간 정도 남짓 기차를 타고 가면....

Trenitalia 18.jpg

아....어느덧 수상 도시 베니스에 점점 가까워지나 봅니다. 저 멀리 크루즈 배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베니스 여행기를 들어가기 전에 이태리 철도계의 다크 호스이자 신주류(?)라고 불리는 Italo를 한번 들여다볼까요?

Napoli Centrale 1.jpg

이태리 여행 기간동안 밀라노에서 베니스로 이동했던 구간을 제외하고는 다른 도시들을 이동할때는 모두 이딸로(Italo)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위 사진속 역은 바로 나폴리 중앙역(Napoli Centrale)인데요 밀라노 중앙역은 정말 한가한 역이였어요 남부 지방으로 내려 올 수록 기차역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그래서 더욱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해요. 

Napoli Centrale 2.jpg

뭐 하루 내내 이정도로 붐비는 지경이니 소매치기들이 활개치기 딱 좋은 환경이죠 ㅋㅋ

Italo 1.jpg

Italo

탑승구간:  Venezia S.Lucia역 - Firenze S.M.역 (Extra Large Class, 24EURO/person)

              Firenze S.M.역 - Napoli Centrale 역 (Prima, 25EURO/person)

              Napoli Centrale 역 - Roma Termini 역 (Smart Class, 27EURO/person) *사진 속 열차는 나폴리역에서 로마로 가는 Italo열차

탑승권 구입: Italo 홈페이지


이태리 철도계의 신흥강자, 세련되고 아늑한 한 차원 높은 품격의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선두주자이자 이딸로!(Italo)

트렌이탈리아보다는 아직 노선이나 Network 규모가 좀 적긴 하지만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딸로는 이태리 여행 전부터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딸로 직행 노선이 없던 밀라노-베니스 구간을 제외한 모든 도시간 이동에 이딸로 열차로 표 예약을 미리 했습니다. 사실 가격은 오히려 이딸로가 더 저렴하게 느껴지는 구간들이 많구요 이딸로는 Smart, Extra Large, Prima, and Club Executive의 4등급 좌석제로 나누어져 있어요.

Italo 1-1.jpg

사실 Executive Club 좌석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의 좌석등급은 거의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일단 열차도 외부도 뭔가 신형 기차같은 모양새가 물씬 풍기네요.

Italo 1-2.jpg

자 그럼 이딸로 내부를 한 번 들여다 볼까요?

Italo 2.jpg

와우~사진 속 열차는 Venezia S.Lucia역 - Firenze S.M.역으로 가는 이딸로 Prima 차량 내부입니다. 저 번들거리는 가죽 시트...뭔가 좀 럭셔리함이 좌석에서 조명에서 은은히 묻어나옵니다..ㅋㅋ

Italo 2-1.jpg  Italo 2-2.jpg

역시 Free WIFI 가 빵빵하게 잘 터지네요 App store에서 영화 다운받아서 보는데도 금방 되는 것이 속도가 엄청 빨라요. 점점 마음에 드는데요 이딸로.....

Italo 3.jpg  Italo 4.jpg

흠....이건 뭐 세련 깔끔 그 자체네요....트렌이탈리아에서 느껴졌던 Outdated하거나 좀 칙칙한 그런 느낌은 전혀 없어요

Italo 5.jpg  Italo 6.jpg

음료 스낵 자판기도 돈 넣으면 정직하게 물건 나올 것 같은...돈 넣었는데 물건도 돈도 안나올까 두려워 돈 넣고 싶지 않게 생긴 그런 자판기 비쥬얼이 아니지요 ㅋㅋ

Italo 7.jpg  Italo 20.jpg 

이렇게 여행객들의 짐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아무리 짐이 많아도 큰 걱정 없어요. 기차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생각한 섬세함들이 맘에 드네요.

Italo 10.jpg  Italo 21.jpg

이딸로 가장 일반석인 Smart좌석 모습이예요. 이딸로는 좌석등급 상관 없이 전 차량 가죽시트 좌석이라 날이 무더운 여름에는 훨씬 시원하고 쾌적하게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나폴리에서 로마 떼르미니 역으로 이동할때 Smart석을 타고 갔었는데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어요. 좌석마다 중앙에 저렇게 아울렛이 있어서 편리했답니다.

Italo 22.jpg

이런 곳 까지는 사진 안찍으려 했는데...트랜이탈리아 열차의 화장실과는 달리 이딸로의 그것은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청결함과 세련된 시스템~!

Italo 23.jpg

귀엽게 생긴 W/C버튼을 눌러 주시면 쏴~~~~~악~그런데 물이 내려갈때 마다 화장실 안에 방향제가 칙칙 자동으로 나오더군요. 헐~~

Italo 14.jpg  Italo 15.jpg 

다시 베니스-피렌체 구간의 제 자리로 돌아와 앉아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뭔가 깔끔. 세련. 딱 그런 이미지로 다가오느 이딸로. 자 그럼 여기서 궁금해 집니다. 과연 이딸로 최고 등급 좌석인 Executive Club은 어떤 모습일까?...궁금한 건 또 못참는 성격탓에 무려 5칸 앞쪽에 있는 Executive Club 차량까지 가보았네요.ㅋㅋ

Execuitve Club-Italo.jpg

딱 열차 한량으로만 되어 있는 이곳이 Executive Club 칸입니다...딱 18석만 들어차 있는데요. 설명은 생략하고 잠시 감상하시죠.

Execuitve Club-Italo 2.jpg


Italo 12.jpg  Italo 13.jpg

색감과 땟깔부터 달라보이는 저 가죽시트...살짝 앉아서 180도로 내려가는지 확인해 보고 싶게 생겼더군요. 마주보는 좌석이니 당연히 안되겠죠?ㅋㅋ

혹시 Executive Club 좌석 가격이 궁금하실까봐 Italo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Firenze - Napoli 구간이 좌석당 100~300유로 가격이네요.

Italo 18.jpg

중요한 건 좌석이 어디이든 이딸로는 좀더 쾌적한 기차 여행을 즐기기 위한 세심한 서비스들이 더 마음에 듭니다.


결론.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여행할려는 구간에 Italo 기차가 다니는 구간이라면 두 번 생각 하지 마시고 이.딸.로. 입니다. ㅋㅋ



*다음편,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5편-좌충우돌 베네치아 1박2일로 이어집니다.

33 댓글

버럭오바

2015-11-15 17:45:49

아.. 정말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커피향을 쫓아갔더니 에스프레소 머신이!!! 기차안에요~ 

커피집에 가서 오래 있다가 집에서 옷에 남아있는 커피향이 그렇게 좋은데말이죠ㅎㅎ!


이탈리아는 기차가 몇개 회사가 있나봅니다...   미국은 그냥 암트랙... 한국은 코레일ㅋㅋ      암트랙하니까   아멕스 오퍼가 갑자기 떠오릅니다...(오잉?)

그런데 역방향에 타면 조금 어지럽지 않나요??ㅋ 저는 샌프란에서 바트탈때도 역방향 타면서 밖에 보면 어질어질~~~ ㅠㅠ

나중에 생길 대장님한테 내가 정방향탄다고 하면 불행의 시작일까요?ㅋㅋ


Dreaminpink

2015-11-16 13:08:25

달리는 기차 창밖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잔의 여유. 뭐 그런 것들이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 주는 매력 아닐까요?:) 이태리 기차들 역방향도 전혀 불편한 줄 모르고 편안히 탔어요 기차가 시속 300km가 넘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데도 실내는 전혀 흔들림 없이 조용하더라구요

찡찡보라

2015-11-15 20:07:22

드리미핑크님, 안그래도 먹방후기 기다리고 있었는데..

에궁 감기 걸리셨군요 ㅠㅠ 주위에 보니까 이번감기 독해보이더라구요..

먹방후기는 아니지만 오랫만에 유럽 기차보니 여행때 생각나고 좋네요~

저흰 유럽가면 거의 기차로 여행했거든요^^ 그렇게 많은 기차를 타봤어도 1등석은 못타보고 일박석만 주구장창OTL

베네치아 후기도 기대되요~ 베네치아 후기에는 먹방 나오나요? ㅎㅎㅎ

후기 잘 보았어요~ 몸 따뜻하게 하시고 빨리 나으세요!

Dreaminpink

2015-11-16 13:11:41

예 이번 감기 정말 지~독 하네요 하고 견디기 힘들어서 참다 참다 의사를 만나고 약을 지어먹고 나서야 좀 회복이 되네요:) 찡찡보라님도 감기 조심하세요...컨디션 회복되는대로 곧 베네치아 후기도 올릴게요 당연 먹방 사진들 대기 중입니다~:)

ocean

2015-11-16 00:52:39

아침이라 정독못하고 대강 읽었지만, 결론으로 적어준 한 줄 기억할게요!!!

후기가 연이어 안 올라와서 궁금했는데, 감기와 씨름했군요;; 회복되어 후기 올려 주어서 감사해요!!!

Dreaminpink

2015-11-16 13:13:46

예 결론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ㅋㅋ 컨디션 회복하는대로 이번 주 내에 베네치아 편을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Gamer

2015-11-16 01:19:24

선감사 후정독. ㅎ 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롬/소렌토/나폴리/플로렌스/베니스/밀란/스위스 여행 준비 중입니다. 많은 도움 되네요. 주제별 시리즈 후기 넘 좋습니다. 다음 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Dreaminpink

2015-11-16 13:17:12

이태리 주요 도시에 스위스까지...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쏘렌토의 가신다고하니 제가 앞으로 올릴 포지타노 후기를 유심히 봐 주세요... 아마 여행지 하나 더 추가해야 하실지도 모릅니다. ㅋㅋGamer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마일모아

2015-11-16 13:12:55

기차들 진짜 완전 고급지네요. 

Dreaminpink

2015-11-16 13:19:09

그렇죠 마모님? 뉴욕의 쓰레기와 오물냄새가 진동하는 지하철만 타고 다니다 완전 안구정화 제대로 했답니다ㅋㅋ

마일모아

2015-11-16 13:36:24

매점에 있는 주황색 봉다리는 오대감 훈제 오징어처럼 보였습니다 ;; 

narsha

2015-11-16 13:47:14

밀란에서 저희도 기차타고 베니스로 갔었는데, 그때 얼마나 사람이 많았던지 몰라요, 일반석이라 짐짝처럼 갔었던 기억이.. ㅠㅠ

드림인핑크임은 완전 럭졀여행하셨네요. 일등석 기차 넘 좋아 보여요. 사진 퀄러티가 일등석을 더 빛내 주는 것 같아요.

마모에 올려주시려고 이렇게 자세히 사진 찍어 주셨군요^^

많은 분들이 도움 받을 것 같습니다.

저도 후기가 안 올라와 기다렸어요.^^  건강하세요~


Dreaminpink

2015-11-18 14:34:35

Narsha님도 베니스 기차타고 가셨군요~ 전 그저 일등석 타켓을 이등석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 기간에 얻어 걸린걸요 그저 운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마냥 좋았답니다 ㅋㅋ

그냥좋아

2015-11-17 05:59:19

이글을 보니 10년도 더 전에 런던에서 파리로가던 유로스타를 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물론 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유로스타 일등석보다 훨씬 좋아보이네요. 근데 항상 대장님이 참 궁금하네요 ㅎㅎ.  재밌는 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Dreaminpink

2015-11-18 14:30:54

아 유로스타....저도 대학 다닐때 유럽 배낭여행 하면서 독일 베를린에서 파리로 갈때 탔던 야간기차가 유로스타였죠....엄청 고생 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ㅋㅋ 대장님은 저도 궁금할때가 많아요. 시도때도없이 변화무쌍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만은 확인해 드릴 수 있네요 ㅋㅋ

기돌

2015-11-18 16:35:21

기차여행 운치 있어 보여 너무 좋습니다. 이태리 기차 여행 교과서가 될 후기입니다. 따라 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기억해 뒀다가 잘 따라 하겠습니다.^^

Dreaminpink

2015-11-21 02:28:28

예 기돌님 이딸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Maximus

2015-11-18 20:51:15

올 여름 여행에서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이딸로는 못타보구요, 트랜 이탈리아 1, 2등석이랑 local train 인 레지오날레만 타보고 왔어요. 사진으로 구경한 이딸로 기차... 정말 좋네요! 다시 이태리 여행가면 이딸로 꼭 타보렵니다~~~


그리고... 아씨씨역에서 플랫폼 번호가 탑승 10분전에 갑자기 변경되는 바람에 기차를 잘못 탄 적이 있었는데요... 플랫폼 변경을 이태리어로만 방송하시고 영어로 나오는 전광판에는 변경없이 그대로 보이는 바람에 피렌체행 대신 로마행 기차를 타게 됐어요. 이태리어 못 알아들어서 잘못탄것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1시간쯤 지난 후에 검표원께서 표를 보시고 말해주셔서 알았다는... ㅠㅠㅠ  

황당한 저희에게 검표원께서 연결되는 역이랑 기차시간까지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다시 표를 끊지 않아도 되고 벌금도 내지 않도록, 제가 갖고 있는 표에 검표원께서 새 기차노선 적으시고 싸인하셔서 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혹시라도, 저희처럼 기차 잘못 타시더라도, 검표원님께 잘 말씀하셔서 벌금내시는 일 없으시라고 저희 여행 에피소드 하나 적었습니다. ^^ 

Dreaminpink

2015-11-21 02:37:33

헐~아주 마음씨 좋은 검표원을 만나셨네요! 보통은 다혈질 이태리 검표원 아저씨와 힘겹게 딜(?)을 해도 씨도 안먹히는게 다반사인데....ㅋㅋ기차도 잘못 타보고 그래서 예정에 없던 일정도 생기고 하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죠~

Gamer

2016-02-03 04:25:12

Dreaminpink/님 질문요.

(1) 7월 이태리내 기차표는 언제부터 살 수 있나요?

(2) 소개해주신 http://www.trenitalia.com/tcom-en 와 http://www.italotreno.it/en 에서 표를 미국에서, 미국 카드로 예매할 수가 있나요?


저는 7월에 Roma -> Sorrento -> Firenze -> Venezia 계획입니다.



Dreaminpink

2016-02-03 10:38:12

헉.....Gamer님 7월에 이태리 가신다구요? 엄청 더울텐데 마음 단단히 먹으시구요.....(그저 부러워서 그럽니다 ㅎㅎ)

일단 이태리 큰 도시들을 저희처럼 기차로 이동하신다면 꼭 한번 확인해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는 웹사이트 있습니다

이것만은 알고 가자-이태리 기차여행 

위의 링크 타고 들어가시면 이태리 기차 여행 전반에 대한 정보가 엄청 많구요 저도 여행 전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Gamer님의 여행 계획에 참고 하시라고 올려드리구요 그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1)7월 이태리내 기차표는 언제부터 살 수 있나요?

제 후기에서도 보신 것처럼 이태리 기차여행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Trenitalia랑 Italo 둘 중에서 선택하시면 되구요(물론 둘 중에 선택을 한다면 주저없이 이딸로 추천 드리구요...문제는 아직은 신생 회사라 뜨랜이딸리아에 비해 Network가 현저히 좁다는 것이죠...ㅠㅠ) 

Trenitalia의 Advance tickets은 보통 자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120 days(4개월) 전부터, Italo는 그보다 조금 앞선 5개월 전부터 기차표 예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이게 사실 변수가 많은 것이 이태리 철도 회사들 웹사이트 업데이트가 엄청 느리답니다. 제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4개월 전부터 표를 예매하려고 홈페이지들을 매일 같이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는데 Timetable이나 available tickets이 올라오지 않더라구요...제 기억이 맞다면 한 3개월이 좀 더 남은 시점부터 예매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Gamer님은 7월에 가신다고 하니 우선 트랜이딸리아는 4개월 전인 3월 부터, 이딸로는 이번 달 부터 간간히 확인 들어가시면 될 것 같네요.


(2)소개해주신 http://www.trenitalia.com/tcom-en 와 http://www.italotreno.it/en 에서 표를 미국에서, 미국 카드로 예매할 수가 있나요?

예, 미국 카드로도 얼마든지 기차표 예매와 결제 가능했어요.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차표 구입 시 foreign transaction으로 잡힐까봐 미리 Chase에 전화를 걸어서 '나 이태리 여행하려고 기차표 살 거니까 카드 결제할 때 문제 안되게 해놔....' 하고 요청을 먼저 했었어요. 그리고는 이태리 기차 여행 전 일정을 샤프와 잉크 카드로 나누어서 했네요. 혹시 모르니 결제하실 카드 회사에 미리 언지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정에 Sorrento가 들어있네요^^....멀지 않은 곳에 제가 이탤리 여행에서 피렌체보다 더 좋아했던 곳, Positano가 있답니다. 꼭 들러보시길 바래요~  



Gamer

2016-02-03 11:16:35

7월이 많은 덥군요...맘을 단디 잡겠습니다.

댓글 넘 고맙습니다.

본문도 넘 꼼꼼히 잘 써놓으시고, 댓글도 넘 정성스럽게 달아 주셨네요.


trenitalia 랑 italotreno 는 먼저 registration 을 해놔야 표를 살 수 가 있나요? 

아님 그냥 표 사서, 프린터하면 끝인가요?

trenitalia 는 미국 주소로 등록이 안되는 것 같고요, italiatreno 는 언어의 장벽이 느껴지네요. 

이탈리아어를 배워야할라나 봅니다.ㅠㅠ


이곳만은 알고가자 꼼꼼이 읽어보겠습니다.

Dreaminpink

2016-02-03 11:53:05

너무 야외 일정을 빡시게 잡지만 않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trenitalia랑 Italo 모두 웹사이트에서 영어 버젼으로 지원을 하는데요....혹시 이딸로 웹페이지에서 처음에 English로 언어 선택을 하셨다가 일정 넣으시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을때 모두 이태리어로 나와서 당황하신거라면 PC 화면으로 홈페이지 아래쪽 내려가서 보시면 Sitemap 옆에 작은 박스 안에 이태리어(IT)를 영어(EN)나 다른 언어로 전환 하실 수 있어요.^^

Gamer

2016-02-04 05:05:59

오옷.  그렇네요. 다음 화면이 이태리어서 당황했습니다.

회면 밑에 영어가 있네요. 고맙습니다.

goofy

2016-02-03 22:54:37

혹시 참고 하시라고 알려 드리는데요

제 친구도 7월에 이태리 여행하다가 너무 더워서 일정 다 집어치우고 집에 돌아온적이 있읍니다. 

Gamer

2016-02-04 07:11:59

goofy/님의 결정적인 조언에 힘입어, Firenze 를 과감히 빼고, Milano 을 넣기로 아주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Hilton Florence Metropole 보다는, Hilton Milan 이 호텔에서 뒹굴기가 더 나을거 같고,

Hilton Milan 은 기차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서브웨이도 가깝고요. 

(Hilton Florence 는 역에서 셔틀 타고 40분)

Firenze 는 볼 것이 더 많지만 야외의 유적지이고,

Milano 는 실내로 돌아다니는 도시이고 말이지요. 

셀린

2016-02-04 08:09:28

NO WAY... firenze is small, very small, but personally it was much more beautiful for me than milano. and i think firenze is more italian than milano... milan was like just another big city for me. but yeah if you think you'd like to spend more time indoor, esp in your hotel, milano might be better. if it's july it's hot wherever you go, it can't be that better in milano haha

Gamer

2016-02-04 11:43:28

셀린/님. 

이런 생생한 말씀 넘 좋아요. 아직 기차표 살 시간이 좀 남아 있으니, 

딸이랑 와프 눈치봐가며 심사숙고해보겠습니다.

Dreaminpink

2016-02-05 08:58:49

피렌체를 빼시면 안되십니다...제가 빨리 피렌체 편 후기를 올릴게요 보시고 나면아마도 결정하기 쉬우실 겁니다 ㅋㅋ

goofy

2016-02-05 10:28:54

헉, 혼란드려서 죄송합니다. 제말은 어디는 스킵하시고 어디는 가시라는 의도는 아니었읍니다. 너무 더우니 각오 단단히 하시고 가시던지, 가능 하시면 시기를 조정해 보시라는 뜻 이었읍니다.
먼곳 까지 가셨는데 두루두루 다녀오셔야죠.
이태리는 4-5월 이나 9-10 월 이 날씨도 좋고 여행객 수도 적당하구요. 너무 늦게 가시면 문닫는 곳이 많아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NYCdaldal

2016-04-07 21:22:16

우왕~~ 6월 초 이탈리아 여행 계획에 이것저것 찾아보는 중인데.. 이렇게 따끈한 글이 있었을 줄이야!

감사합니당 드림인핑크님!

비록  4월개월 전 예약은 지나버려서, 베니스 -> 피렌체(피사) -> 로마 -> 나폴리(폼페이,소렌토, 포지타노 - 한국 남부투어 이용예정) 이동할 때, 슈퍼 세이버로 예약은 못하겠지만.. 어서 서둘러 예약하려구용.. 이딸리나 트랜으로요~ ^^

달이랑

2017-04-25 10:58:47

드림인핑크님! 간단한 질문 드립니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샀을 경우, 현지에서 기차 타기전 validate해야 하나요? 

쓰신 글에 보면 e-ticket은 그냥 타도 되는 것 같은 데 말이죠...

Dreaminpink

2017-05-12 11:15:25

예 온라인으로 예매한 E-ticket은 Validate 하실 필요 없어요 단, 좌석과 열차가 지정되어있어야 합니다. 좌석이 보통 지정되어 있지 않은 Rigionale 기차표들은 승차 전에 미리 Validate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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